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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② 인천 차이나타운,자유공원,월미도 - (2016.01.23)

by the road of Wind. 2016. 1. 24.

인천 차이나타운,자유공원,월미도 ② - (2016.01.23)

 

 

월미도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 자유공원을 보고나서 다시 인천역으로 내려와 인천이 자랑하는 월미도로 행차하였다. 인천역 앞 버스정류소에는 월미도 가는 버스가 많다. 45번 시내 버스를 타니 월미도 관광지구 입구를 통과하여 왼쪽 도로로 진행하여 인천해사고교 앞길을 지나 월미도 공원 앞 삼거리에 있는 정류소에서 내려준다.

 

나는 여기서 부터 바닷가 방향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기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호기심과 기대감이 발동을 시작하였다. 날씨는 매섭게 춥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내려간다. 주변에 있는 허리케인등 놀이공원의 거대한 기구들과 장식들이 현란한 색깔을 입고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여기에 오니 젊은이들이 조금 있었다. 길을 가다 배가 출출하여 포장마차에서 오댕을 하나 사먹었다. 오! 이 맛이야. 국물 맛, 최고야..날씨가 워낙 추우니 요새 말로 폭풍흡입이다. 그러나 많이 먹을 수 없다. 조금있다 근처 황성식당에서 푸짐하고 시원한 오징어해물탕을 먹으려 하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오늘 오후 인천에 오게 된 것도 그 해물탕의 유혹이 컸었다. 그래서 난 황성식당의 해물탕에 기대가 컸었다.  

 

 

나의 행보: 인천역- (시내버스) - 월미도 공원 근처 삼거리 정류소 - 월미도 문화의 거리 - 월미산 - 한국전통정원공원- 충남식당- 인천역.

 

 

바닷가 방파제로 나가니 앗 처음보는 거리 분위기이다. 확 트인 인천 앞 바다가 푸른 물결과 파도, 선박 그리고 영종도등 경관으로 감탄을 하게 만든다. 월미도의 진면목을 보는구나! 왜 나는 이런 곳도 모르고 있었나?  우물안 개구리다. 넓은 바닷가 광장, 도로를 따라 즐비한 음식점들, 놀이터, 바다...그리고 하늘...구름...커다란 화물선...이런 것들이 항구를 실감케 하며 마치 남해안의 어느 항구에 온 것 같다. 바람이 거세다. 모자가 날리려 한다. 춥다. 사람도 별로 없다...이런게 나에게는 더욱 좋다. 단지 시간이 저문다는 것...이것이 문제였다. 열심히 사진만 찍어댔다. 그리고 특별히 이 곳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차 없는 바닷가 넓은 광장같은 거리라는 아주 좋은 점이 있었다. 차도가 없는 이런 아름다운 거리가 도시지역에서 아니 다른 어떤 곳에서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는 보행자의 천국이다. 매연도 없고 만약 날씨가 포근하든지 좋은 그런 때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이 안 간다. 정말 멋있는 인상적인 거리였다. 주변에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여행객에게 필요한 것들이 모여 지천에 가까이 있는 그런 느낌의 거리였다.

 

아, 월미산도 가야되는데...빠리빨리...월미산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의 중심에 있는 해발 108m의 낮은 산이다. 군사 보호구역으로 출입이 통제되다가 2001년 부터 개방되었다. 특히 월미산은 인천 상륙 작전의 전적지 였으며 그러기에 더욱 가보고 싶었다.

 

빨리 월미도 해변 문화의 거리도 돌아보고, 등대도 보고, 월미산 등산을 하고 전통정원공원으로 서둘러 내려 와야 오늘의 일정에 깨끗한 마침표를 찍어 보람이 있게된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는 1989년 여름 조성되었으며, 주말, 휴일엔 각지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찾는 곳으로, 카페, 놀이공원, 회센터 등이 조화를 이루며 늘어서 있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거리에 상설공연장이 있어 각종 공연도 펼쳐지며, 거리의 화가들은 여행객들의 모습을 화폭의 작품으로 그려내고 있는 멋진 해변의 거리이다.  이곳에 오면 망망한 바다와 함께 누구나 낭만의 사람이 된다. 이런 수도권 관광명소 중의 하나를 이제사 와보니 만시지탄이었다. 해변 방파제 문화의 거리는 오른 쪽으로는 서해 바다를 왼쪽으로는 이국풍 멋진 까페, 회쎈타등 음식점이 길게 늘어서 있고 군데군데 놀거나 쉴 수 있는 테마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거의 1km가 넘는 길이의 깨끗한 거리이다.  분수대, 높이10m의 조명탑, 야외무대 등 야간에는 볼만 할 것 같았다.  

 

이곳에서 영종도로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건널 수 있으며, 주변 섬을 일주 하고 돌아오는 코스모스 선상 유람선도 있다. 월미도는 내가 평소 생각하는 것과 완전히 딴판의 세상이었다. 따뜻한 봄에 집사람과 같이 한번 나들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월미도관광특구 진입시 월미도의 상징 대형 아치조형물...배의 선장실 조타(키)를 향상화 했다. 이것만 보아도 마음이 설랜다. 나의 어릴 때의 동심이 내 안에서 솟아오른 것이다.

 

버스는 가네..나를 버리고 버스는 떠나네..정든 님도 함께 가시나...

 

다양한 놀이기구가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을 친구삼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다닷가를 향하기 전 우측으로 바라본다. 도로가 시원하다...

 

오던길 건널목 직전에서 길 건너 허리케인을 바라본다.

 

월미도를 입구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나오는 길이다.

 

놀이기구 우측의 도로를 따라 해변으로 가요...선창가가 있나...방파제가 있나?  포차에서 오뎅도 먹었어요....바람이 세차요...

 

손님이 별로다. 이 추위에 어린이를 데리고 이곳에 오겠나? 애인들과도 카페에 있겠지....

 

월미산을 배경으로 허리케인 타워가 높다. 바람이 세어서 허리케인의 작명이 걸맞다...

 

 

앗, 해적선이닷! 도망가자...

 

갑자기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단이 생각난다. 2011년 1월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 주얼리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된 사건과 해군 청해부대의 아데만여명작전 성공...그리고 석해균 선장이 생각난다. 외부의 도움없이 우리 해군의 힘으로 해적을 소탕하고 생포한 사건이다. 총상을 입고 사선을 넘기까지 한 석해균 선장의 지연전술과 용감성을 잊지 못 하겠다. 이 양반 지금은 무엇하시는가?  대단한 분이시다. 인물도 잘 생겼다.

 

 

빙글빙글 돌아야...나는 어린이...꿈꾼다...세상이 우리 것이다...

 

이번 인천의 어린이 참극 사건이 생각나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손주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아리고 불쌍해서 못 살겠다. 아, 이 세상이 원망 수럽다. 미친 사람들이 왜 이리많나?  세상이 왜 이러나? 어린이의 고통이 나에게 느껴지는 것 같다.

 

 

 

 

 

범퍼카...

 

월미은하철도 레일이 지나간다...월미도 유람선과  우측 월미~영종도간 선착장이다.

 

코스모스 유람선: 월미도 앞 해상을 운항하는 1,500톤급 여객선이다. 코스모스호는 전장 74미터, 선폭 13미터, 높이 14미터, 4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로 취항한 호화 유람선으로 월미도 부근 바다의 아름다움을 1시간 20분간 (약 20KM)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선내 외국인기예, 라이브공연, 국악공연, 플라이스탭등의 이벤트가 벌어진다.

항해코스: 월미도- 영종도- 인천대교- 인천항- 작약도- 월미도 ( 1시간 20분간, 약 20KM 거리 )

운항시간: 11:30, 13:30, 15:30, 17:30, 19:30 (마지막운행은 특별한 경우에만 운항).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운항/ 

이용요금: 소인 8000원, 대인 15000원 

문의: 코스모스해양관광유람선: (032-764-1171~4 /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1가 98-441).  

 

월미~영종도간 여객선 (세종해운):

 

운행시간 : 매 1시간 간격. 

- 월미출발->  평일 07:30/ 마지막 배 17:30주말 09:30/ 마지막 배 18:30 

- 영종출발->  평일 07:00/ 마지막 배 18:00주말 09:00/ 마지막 배 18:00

여객운임 -> 대인(대학생) 3,500원, 경노 2,000원(신분증), 학생 1,500원(신분증), 소인 1,000원

 

 

은하철도 레일이 하늘을 날으는 것 같다. 하얀 그림이 예술이네...선착장을 등지고  좌측 방향...

 

월미은하레일:  경인선 인천역과 월미도의 월미공원간을 운행할 예정이었던 관광용 모노레일이다. 안전상 문제로 현재 사업이 잠정 백지화되었다. 언젠가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1단계 구간 6.1 km 길이에 4개의 정거장이,  이후 자유공원 아래 중구청과 신포시장을 경유 동인천역까지 2단계, 그리고 다시 인천역에서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을 거쳐 인천역까지 총 3단계의 건설이 진행될 계획이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안정성 문제로 개통일이 자주 연기되면서 사업이 백지화되기에 이르렀다. 

 

 

'월미 문화의 거리' 이다. 선착장을 등지고  우측 방향...이후 나는 우측방향으로 진행 해 본다.

 

월미도 입구에서 걸어 온 길 방향...

 

바람이 거세네...춥다...춥다...바다가가 다른 모습으로 변하여 파도가 세차다...무서운 기색이다....바다의 두 얼굴...평화와 격랑...

 

 

아, 아,  나의 바다...거센 물결...역동적인 구름들...먼 섬 (영종도) ...한 척의 화물선....오랜만의 바다를 보는 것 같다. 조용한 서해 바다만 보다

거칠은 바다, 바라이 드날리는 바다를 보니 정신이 또렸해 지며 너무 좋다. 바다 건너에 영종하늘도시 아파군들...

 

어느 외국 관광지 같다. 깨끗하다. 보도는 넓고 시원하다. 바닷길이 좋다. 머리 위로 날으는 은하철도가 상상을 자극한다...

이 좋은 월미도문화의거리를 걸어본다.

 

항구의 진면목.....남해에서나 볼 수 있는 경치이다.

 

월미도만 알앗는데...팔미도라...월미도는 달의 꼬리 같다는 뜻이리라...매립 이전에는 좀 떨어진 외딴 섬이었는데....제부도 아래 궁평항에서의 조개구이의 추억..사실 조개구이는 맛은 있어도 먹고 나면 허전했다...

 

"청년의 정렬로 서해안 시대를"  좋은 캣취 플레이다. 청년의 모습이 다부지고 강인한 모습이다...

 

다시 청년 조각상을 뒤돌아 본다..눈을 부릅뜨고 있다....

 

참 멋있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부산태종대...속초...모두 지난 여름을 추억할 것이다....

 

푸른 꿈의 청색으로....

 

 

 

바다 한가운데 보이는 작약도...바다의 풍랑은 바다가 살아 생동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희미하게 인천대교도 보이고 있다.

 

 

 

 

 '학무대'...

 

학이 하늘로 비상하기 위하여 두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입니다.

 

월미선착장코스모스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 선박이 여객선이 접안 해 있다.

 

 

 

아, 대한민국....

 

 

 

높이 10m의 빛의 기둥...조명탑이다...밤에는 상당히 화려할 것 같다.

 

원형의 전망대...추워서 올라가지 않았다. 바닷 바람에 모자가 날린다.

 

우주선 발사대가 따로없네....월미 테마파크자이언트 휠을 측면에서 보니 발사대 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진 한장이면 영원한 추억이 되리라...

 

 

인천 앞 바다는 멋 잇어요...

 

먹거리가 풍성해요...

 

월미도 상륙작전을 조각한 작품인 듯...월미도 문화의 거리 안의 바닷가 친수 계단에 서있다.   

 

 

 

'이별의 인천항' 노래비... 세고천 작사, 전오승 작곡.

 

 

1. 쌍고동이 울어대는 이별의 인천항구

 갈매기도 슬피우는 이별의 인천항구

 항구마다 울고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정들자 이별의 고동소리 목메여 운다

 

2. 등대마다 임을두고 내일은 어느항구

 쓴 웃음친 남아에도 순정은 있다

 항구마다 울고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작약도에 등대불만  가물 거린다

 

3. 마도로스 수첩에는 이별도 많은데

 오늘밤도 그라스에 맺은 인연을

 항구마다 끊고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물새들도 눈물짓는 이별의 인천항구

 

 

노래 가사가 좀 슬프다. 항구에는 뱃사람과 현지의 여인들과의 애뜻한 사랑이 있게 마련이다. 하룻 밤 풋 사랑이라도 못내 그리워 지는 것이다. 인청항에는 특히 월미도 같은 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랑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겠는가? 뱃고동 기적 소리가 울며 수평선 너머로 사라져 가는 그리운 사람...노래가 나올 만도 하다. 항구는 뜨내기들이 많고 풋사랑의이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월미 문화의 거리 가장 자리 쯤에 있는 '학 공연장' . 오늘도 텐트 안에서는 쿵쾅 쿵쾅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월미테마파크...커다란 자이언트 스윙 휠이 원형으로 멋 있다.

 

 

물놀이터...

 

등대가 있었네.. 멋 있네....여름의 추억이 생각 나겠네....

 

바닷가의 넓은 주차장. 그냥 공터다....

 

주차할 곳은 풍부하군...걱정할 필요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