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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문수산( 376m ) - 김포의 진산 (2016-02-28)

by the road of Wind. 2016. 2. 28.

문수산( 376m ) - 김포의 진산 (2016-02-28) 

 

 

 

  문수산 정상...

 

 

문수산(文殊山)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해발 376m 의 산이다. 예로부터 군사적 전략 요충지로 문수산성이 축조되어 있는 곳이다. 오늘 예정없는 문수산을 등반하였다. 아침에 전철을 타고 송정역으로 가서 3,000 번 빨간 색 버스를 타고 김포대학 정문 옆에 내려 등산을 시작하였다. 김포대학은 주차장이 넓고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것 같았다. 원래는 김포의 강화대교앞 성동 검문소 정류소에 내려서 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길로 등산 하였다가 청룡회관 오른 쪽 능선 길으로 하산하여 간단한 식사를 하고 목욕까지 할 생각이었으나, 타고 가던 버스 안의 등산객들이 김포대학에서 모두 내린다. 그리하여 나도 김포대학에 내려버렸다. 김포대학은 강화대교를 건너기 전에 성동검문소 한정거장 전에 있는 대학이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능선으로 등산로가 나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고 있었다. 날씨가 조금 풀리고 김포에서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은 이곳이기 때문에 김포 사람들이 모두 다 나온 곳 같이 사람들이 많았다.  등산로가 조금 가파르게 성곽이 있는 능선 상의 홍예문으로 나있는데 이 성길은 남문으로 부터 시작하여 문수성이 정상까지 연이어져 있다. 

 

문수산성(文殊山城)은  문수산 일대에 축조된 성으로 그 면적이 203,511㎡ 에 달한다. 갑곶진과 함께 강화의 입구를 지키던 조선시대의 성이다. 조선 숙종 20년(1694년)에 쌓은 석축산성으로 순조12년(1812년)에 다시 고쳐 쌓았다. 잘 다듬어진 돌로 견고하게 쌓았고, 그 위에 몸을 숨기기 위한 방어시설인 여장을 둘렀다. 고종 3년(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곳이기도 하다. 병자호란을 겪은 후 청의 감시가 느슨해지자 조정에서는 강화도를 보강하면서 문수산에 산성을 축조할 계획을 세우게 되고, 축성 공사는 숙종 19년(1693년) 말부터 시작, 이듬해 9월에 끝났다. 대략 10개월 정도 소요된 셈이다. 이 산성은 둘레가 6201m, 내부 면적이 6만4000평에 이르는 비교적 큰 규모다. 산성은 모두 돌로 쌓여졌는데 현재 강화도와 김포 사이의 해협인 염하(鹽河)에 접해있는 평지 부분은 모두 파괴돼 성벽이 남아 있지 않지만 문수산 능선에는 성벽이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이 산성에는 동·서·남·북 4곳의 문루(門樓)와 남·북·동 3곳의 아문(亞門)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문북문, 홍예문, 동아문 만 복원해 놓았다. 

 

 

 

 

등산코스는 여러 길이 있다. 보통은 서울, 김포 방향에서 오기 때문에 등산로는 문수산성을 따라 반원을 그리면서 한다는 점이다. 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등산하게 되며, 홍예문을 거친다는 점이다. 들머리는 강화방향으로 청룡회관, 김포대학, 산림욕장산책로 가 된다. 그 중에서도 주차장이 좋은 곳은 김포대학과 산림욕장이며, 버스를 이용시는 청룡회관, 김포대학, 산림욕장 순이다. 청룡회관과 김포대학은 정류소에 내려서 우측으로 능선길 들머리를 찾으면 되며, 산림욕장전망대는 성동검문소정류장에 하차하여 약간 걸어들어가야 한다하산은 문수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홍예문 방향으로 내려 오다 정상->홍예문-> 산림욕장, 또는 홍예문-> 김포대학 또는 청룡회관, 또는 홍예문 바로 위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그만 운치있는 절인 정상 -> 문수사 -> 풍담대사수도비-> 북문으로 진행해도 되고, 문수산 정상에서 곧 바로 우측의 능선을 따라 정상 -> 제1전망대->제2전망대 -> 동아문 -> 북문으로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내가 문수산을 등산 해 본 결과 가장 추천 하고 싶은 코스는 내가 한 등산 코스인 것 같다. 능선만을 따라 반원을 그리므로 경치가 보통이 아니다. 아주 좋다. 추천하는 바이다.    

 

 

등산코스:

제1코스 (3.8km, 2시간 10분): 산림욕장산책로- 전망대- 홍예문- 문수산 정상- 남문방향능선- 주차장

제2코스 (4.6km, 2시간 50분): 산림욕장산책로- 전망대- 홍예문- 중봉쉼터- 문수산 정상- 문수사- 풍담대사부도비- 북문

제3코스 (4.0km, 2시간 30분): 고막리야영장-  홍예문-  문수산 정상- 문수사- 풍담대사부도비- 홍예문- 고막리야영장

제4코스 (6.5km, 5시간): 김포국제조각공원- 구름다리- 홍예문- 중봉쉼터- 문수산 정상- 능선길- 경기도학생야영장

제5코스 :  김포대학- 우측 능선길- (구름다리) - 홍예문- 헬기장 - 문수산 정상-  제1전망대- 제2전망대- 동아문- 북문.

제6코스:   청룡회관- 우측 능선길 (고막리야영장) - 홍예문- 헬기장 - 문수산 정상.

 

 

나의 등산코스:  김포대학- 우측 능선길- 홍예문- 헬기장 - 문수산 정상-  제1전망대- 제2전망대- 북문- 성동리 검문소앞 정류소.  

 

 

 

 

김포대학 정류소에서 등산 시작...

 

김포대학 정문..

 

 

정문에서 바라 본 김포대학...주차장이 아주 넓다...

 

김포 통진읍 가는 방향... 여기도 비포장 주차장이다. 저 고개를 넘으면 청룡회관이 나온다. 나는 등산을 저기 길 위의 구름다리 왼쪽으로 능선 길로 진행하였다. 나중 보니 김포대학 오른 쪽 주차장 끝 문수농원 입간판의 왼쪽으로 오르다 능선 길을 만나는 길이 있었다. 내가 잘 못 알았다.

 

학생지원쎈터...강화도 방향으로 뒤 돌아보았다.

 

펜션 문수산농원 (010-6880-6943) .  -> 국제학사, -> 샬렘전원교회...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서 등산로를 찾아야 되는데 나는 구름다리로 직진하였다. 

 

김포대학 오른 쪽엔 전원주택들인 듯한 멋 진 집들이 더러 있었다. 이 길을 따라 가다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도롱 위 구름다리.. 도로로 잘려나간 산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청룡회관...음식점과 목욕탕 등이 있다...

 

반질반질한 등산로,,산 길이 좋았다. 길 양측에 소나무 숲이 공기를 맑게하였다.

 

길을 오르다 왼쪽으로 숲사이  김포대학...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이 문수산 정상이다...

 

등산로 위의 멋진 소나무...

 

구름다리에서 능선길을 약 500m 정도 오르면 운동시설과 이정표들이 나온다...

 

<- 0.7km 문수산정상, ↖ 청룡회회관,  -> 김포국제조각공원 2.1km, 구름다리 0.5km 

 

현위치 고막리.... <- 애기봉 5.8km,  -> 문수산성 남문 2.2km   .....

 

문수산 등산 안내도... 기점(고막리야영장) - 20분-(0.7km, 쉼터(현위치)) - 15분- (1km, 홍예문) - 15분- (1.2km, 중봉쉼터)- 20분-(1.5km,문수산정상). 

 

현위치 쉼터 정자.....

 

김포 월곶면 고막리 방향...멀리 김포 통진읍, 인천 방향...

 

월곶면 개곡리, 고막리 방향...멀리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 한강 하류 방향....

 

청룡회관팔각장 이정표...<- 홍예문 0.3km, -> 총룡회관 0.7km

김포대학 정면 방향의 김포 월곶면 포내리, 군하리 방향이다...

 

홍예문으로 다다르는 마지막 계단..

 

 

홍예문에서 능선 성곽길을 따라 문수산 정상으로...

 

현위치 홍예문....<- 애기봉 6.1km, -> 문수산성 남문 1.9km....<- 청룡회관 0.5km, -> 문수사 0.5km... 

 

홍예문을 지나간다...문수산성의 암문 2개 중 하나이다. 문수산성 옛 군사깃발 안내문이 있다. 홍예문은 중요한 포인트다. 시계반대 방향의 성길 등산시의 필수 코스이다. 꼭 거쳐야 한다. 하산시도 여기에서 청룡회관, 김포대학 방향, 그리고 산림욕장, 남문방향,  바로 조금 위의 갈림딜에서 문수사를 거쳐, 풍담대사부도비 그리고 북문으로 하산하게 된다.  

 

홍예문 지나기 전 우측의 문수산성 성길...

 

아문 (홍예문)...옛 지도를 보면 문수산에는 총 7개의 성문 즉, 문루와 3개의 아문 4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아문은 암문이라고도 하며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설치하여 적의 눈을 피해 사람과 가축이 통과하고 양식등을 나르던 곳이다. 현재 동쪽과 남쪽의 암문만 남아있다.

이곳은 1993년에 복원된 암문으로 바깥쪽이 아름다운 무지개모양의 홍예식 성문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여기 지점이 남문과 청룡회관, 김포대학교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이다. 그래서 이정표가 많다.  앞으로 나있는 길은 문수사로 가는 길이다.

 

<- 산림욕장 1.2km, <- 김포대학, 청룡회관 0.8km, ->  정상 0.4km, ↗ 문수사 0.5km,  홍예문 옆의 이정표...

 

 

장상 방향의 길...

 

군하리, 강건너 연리 방향의 경치...멀리 강화해협인 염하가 보인다. 염하는 강처럼 보이는 바다란 의미이다. 서울로 통하는 좁은 수로이다.

 

성길이 파도 치는 것 같다. 등산로가 좋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다. 왼쪽 계단이 청룡회관, 김포대에서 오르는 길이다...

 

김포대학 오른 쪽의 방향...

아름다운 산성...뒤돌아본 경치...

 

문수산 정상 방향...

 

비탈을 오른 후 성 길을 아쉬워 다시 뒤돌아본다...

 

성길에서 문수산 정상 을 바라본다..정상 까지 성곽이 쌓여있으며 왼쪽 능선을 따라 북문으로 이어진다.

 

문수제단(文殊祭壇)...2000년 새천년에 문수산 호국의 상징이요 김포의 기상...산악인의 강녕(강녕)을 기원하며...로 되어있다. 제단 건립 취지이다.

 

1.7 문수7 헬기장,  119 안내표시...

 

헬기장 ....헬기장 한켠에는 막걸리 파는 분이 있었다. 배가 고파 한 잔 생각이 있었으나 산 길에서 자중하였다.

 

정상 왼편의 길...

 

길을 오르며 왼쪽 아래로 보이는 강화도 방향 경치...

 

정상 아래 바위...

 

김포 사람들은 모두 온 곳 같다...사람들이 많다. 하산하는 사람들...

 

문수산  정상 직전이다...오른 쪽 게단으로 오른다.

 

 

문수산 정상에서...

 

문수산 정상과 정상석...

 

김포 하성면 방향...왼쪽 임진강과 오른 쪽 한강이 만나 이 방향으로 흘러 들어 서해로 나간다. 왼쪽은 북한 지역이다.. 오른 쪽 한강 건너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있다. 북한과는 거리가 지척이다. 군사 대치 상태가 엄중한 곳이다. 저 앞 중간 쯤 조강리에 애기봉전망대가 있다. 지구상에서 이렇게 살벌한 지대가 있겠는가?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항상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반도의 나라이다. 지금은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은 열강들이 싫어하는 핵을 갖는다 하고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반도를 비핵화 지대로 만들고 열강들 사이 외교를 잘해서 평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족끼리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길이 우선이다.

 

문수산 서쪽 방향...산 아래는 성동리...바다 건너 강화도의 강화대교..... 강화읍이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염하...건너편은 강화도...저 좁은 강화 김포 사이의 해협은 서울로 통하는 요충지대 이므로 염하 양편에 군사적 시설인 진, 보, 돈대, 포대 등이 무수하게 많다.  

 

 

문수산 정상석...376m.  정상석이 멋있다. 예술적이다.

 

 

정상 장대지의 공터...

 

남쪽 방향...

 

하산할 방향을 바라본다. 제1전망대가 보인다.

 

문수산 정상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삼각점.

 

김포 문수산성 장대지(將臺地):   장대(將臺)는 장수가 주변 정세를 파악해 지휘하던 성내의 군사시설로 문수산 장대는 문수산성이 세워진 것과 같은 시기인 조선 숙종 연간(1674~1720)에 세워졌다.  이는 문수산의 정상부(376.1m)에 위치해 서해, 강화도, 파주, 서울(도성), 김포, 인천 등이 한 눈에 조망되며, 특히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해로의 전초적 방어기지로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대지는 문수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주변경관을 조망하도록 해 장대지의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문수산에서 꼭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 

 

 

남쪽의 남문방향...왼쪽 아래에 김포대학..능선길에는 홍예문, 끝에는 남문이 있다...내가 홍예문을 지나 올라 온 길이기도 하다. 염하 가 강처럼 흐르고 있다.

 

남서쪽 통진읍 방향...

 

다시 남문 방향으로...경치가 그만이다...보아도 보아도 좋다... 

 

앞에 보이는 해수로가 염하(鹽河)이다. 좁아서 강 같은 짠 바다라 해서 염하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강화와 김포 사이에 있는 서해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조선시대에는 염해의 강화 해변을 따라서 월곶진, 제물진, 용진진, 덕진진, 초지진, 광성보 등의 군사 기지를 설치하였다. 그중에서도 광성보는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장소이기도 하다. 광성보는 화도, 오두, 광성돈대 (지금의 초소) 관할하는 기지이다. 미국은 군함 5척에 1,230명의 군인을 동원해서 염해로 쳐들어 왔다. 미국은 8백 명의 군인들을 동원해서 초지진, 덕진진을 무너뜨렸다. 그 당시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에 주둔한 조선군은 약 3천 명 가량이었다고 하는데, 미군의 1시간여의 함포 사격으로 조선군 진지를 쑥대밭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광성보를 공격했다고 한다. 광성보는 염해를 따라 서해 쪽으로 가다 대명포구 인근에 있다.  

 

강화대교 방향...우측은 강화대교,,왼쪽 다리는 강화교이다. 대교 초입 김포지역 마을이 성동리이다.

 

 

하산 길...북문을 향하여...

 

저기 제1전망대를 거쳐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성동리 북문으로 가는 길이다..정상에서 하산시 바로 직진하면  제1,2전망대를 거쳐 동아문 그리고 북문으로 하산하게 되며 이 코스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코스이다. 그리고 좌측으로 하산하며 홍예문을 거쳐 김포대학, 청룡화관, 산림욕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홍예문 조금 못 가 우측 문수사로 가게 되며 풍담대사부도비, 북문으로 진행하게 된다...

 

 

 

정성 바로 북쏙 능선의 제1 전망대 아래에서.. <- 용강리, 성동리 방향,  -> 장대지 방향...

 

전망대에서 정상 장대지를 바라보다.

 

북서쪽의 내려가야하는 능선을 방향을 바라보다..

 

저 아래 저수지 우측에 북문이 있다. 나는 능선길을 길게 가다가 좌측으로 틀어서 성동저수지 오른쪽의 능선으로 하산하게 된다.

 

또 다시 조그만 제2 전망대가 나온다...제1전망대와 가갑다. 바로 옆이다...

 

멋 진 소나무들...그림같다...

 

전망대 왼쪽의 성동저수지 방향......저수지 아래 길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문수산 산림욕장이 나오며 더 지나가면 남문이 나오게 된다. 오른 내가 걸어갈 길이다.

 

가야할 진행 방향의 능선 ...능선에 너란 텐트가 하나 쳐져 있었다...오늘 오후 눈보라 속에서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포스팅 하면서 해 본다...군사적으로 삼엄한 곳인데 무리 아닌가 생각된다...일몰 후에는 빨리 하산하여야 군 작전에 지장이 없을 텐데...

 

정상 장대지 아래의 제1전망대 방향으로 한 컷...

 

전망대 우측으로 돌아나가며 한컷...

 

저기 왼쪽의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하산한다...텐트 방향은 용강리 하산 방향이고, 왼쪽의 방향은 성동리 북문 방향이다. 나무가 없는 개활지 같은 분위기가 좋았다. 봄에는 얼마나 좋을까?

 

저기 중간에 또렸한 능선의 봉우리 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 이정표를 보며 왼쪽의 능선을 타고 북문으로 진행했다. 능선 중간에 동아문이 있다. 아직 날씨는 조금 어둡고 흐리지만 눈은 오지 않고 있다. 곧 눈이 내릴 기세이다. 오늘 오후 눈이 예상되어 있는데 참 다행이다. 이 정도의 날씨가...

 

김포 문수산성 동아문 위로 등산하는 사람들...

 

문수산성 동아문...월곶면 성동리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139호인 문수산성의 2개의 암문 중 하나이다. 2014년 김포시가 복원하였다. 강화도 갑곶진(甲串鎭)을 마주보고 있는 해발 376m의 문수산의 해안지대를 연결한 포곡식 산성인 문수산성은 1866년(고종3) 병인양요 당사 프랑스군과의 일대 격전을 치른 곳이다. 

 

동아문 뒤의 능선 봉우리에 있는 이정표....<- 북문 1.4km, ↖ 동막골 1.4km,  ↘ 문수산 정상 0.8km...  보이는 능선 꼭대기 까지만 더가본다..

 

염해가 끝나는 한강 하류이다. 북쪽 북한 방향... 

 

저 봉우리 까지만...오늘 능선의 끝이다...

 

마지막 능선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 성곽은 폐허상태였다...

 

드디어 마지막 능선 봉우리이다.  <- 경기도 학생야영장 2.3km, 문수산 정상 1km...

 

 

<- 1km 문수산 정상,  -> 경기도학생야영장 2.3km..  

 

언젠가 봄날에는 저 산봉우리에도 가보고 싶다...

 

뒤돌아 내려서는 길이다. 저기 조금 보이는 동아문 가지전에 능선 봉우리에서 오른 쪽으로 북문을 향하려 한다. 문수산 정상이 보인다..

 

내려가야할 능선 길 ...

 

성동저수지, 북문 방향의 능선을 내려간다. 눈발이 날려 nikon D7000을 넣고 sony NEX-C3를 꺼내어 사진을 찍으며 내려간다. 이럴 때는 간편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유용하다... 그래도 여기에서 눈이 오다니 다행이다...

 

photos by sony NEX-C3...

김포 월곶면 성동리 앞 염하 건너편에 강화도가 보이고 있다. 강화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항몽의 전초기지였던 곳이라는 것과 마니산, 전등사, 그리고 초지진등 진, 광성보 같은 보, 갑곶돈대 같은 돈대 등의 군사시설과 광활한 갯벌, 들판 등이 생각난다. 강화도는 한양과 가까우면서도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고 물산이 풍부하여 피난하기 좋은 섬이다. 강화도에 설치되어 있던 진과 보는 모두 조선시대의 군대를 뜻하는 말이다. 진> 보> 돈대의 규모이다. 진은 대대규모, 보는 중대 규모이다. 그 아래에 돈대가 소속되어 있다.  깅화도에는 총 5진, 7보, 53 돈대가 있다. 강화 5진 -> 월곶진 (강화읍 월곶리) / 제물진 (강화읍 갑곶리) / 용진진(선원면 연리)/ 덕진진( 불은면 덕성리) / 초지진( 길상면 초지리), 강화 7보 -> 광성보 (불은면 덕성리) / 선두보(길상면 선두리) / 장곶보( 화도면 장화리) / 정포보(내가면 외포리)/  인화보( 양사면 인화리)/  철곶보(양사면 철산리)/ 승천보 (송해면 당산리). 그밖에 해안가를 따라 초지돈대 등 수많은 강화 53돈대 가 있다.

 

북문 앞의 김포, 강화도 사이의 염하... 바다 해협...그리고 강 건너 강화도가 눈 앞에 나타났다... 왼쪽 희미하게 강화대교, 성동저수지...

 

비탈 길...눈이 얼면 매우 미끄럽겠다...

 

드디어 성동리 북문이닷...

 

북문과 문수산 등산안내판...

 

제일 왼쪽 17번 굵은 길 표시로 내려왔다. 15번 성동저수지...왼쪽 아래 부분 14번은 북문...맨 오른 쪽 하단의 1번 남문으로 걸어가서 대로변

성동검문소 앞 정류소에서 송정리역 행 버스를 탄다.

 

북문 앞에 있다...  <- 동막골... -> 창녕성씨세장 이라는 표석이 있었다.

 

북문을 뒤로 보다...

 

 

성동리 검문소앞 대로변 가는 길... 

 

 

 

 

성동저수지...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문수산림욕장...

 

동화의 나라...

 

 

갑곶나루 선착장 석축로...갑곶나루란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와 강화도 갑곶을 오고가던 나루터이다. 갑곶(甲串)이란 고려 고종이 몽고군의 침략을 피하여 강화도로 피난 갈 때 이 곶 수로가 좁고 얕아 군사들이 갑옷을 벗어쌓아두고 건널 수 있었다고 하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강화도는 갯벌장어가 유명하다...

 

 운치있는 나무와 절 집...

 

장승...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조금 어색하네...글씨가 번지고...

 

남문... 저 길을 돌아나가면 김포, 강화 간 찻길 대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