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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① 무의도 (국사봉,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안산,몽여해수욕장) - (2016-06-18)

by the road of Wind. 2016. 6. 19.

 무의도 (국사봉,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안산,몽여해수욕장)  -  (2016-06-18)


오늘 불현듯 인천 무의도, 소무의도를 다녀왔다. 2012년 5월에 한번 다녀온 후로 만 4년만이다. 4년전에는 <큰무리선착장~(마을버스)~광명항~호룡곡산(244m)~구름다리~국사봉(237m)~연꽃마을~해변길~큰무리선착장>의 코스로 무의도를 산행하였다. 그 당시 무의도의 경치는 너무나 아름답고 인상깊었으며 그 경치가 좋았다. 그리고 나서는 이 곳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  



                   소무의도에서 바라본 샘꾸미(광명항),인도교



그러다 오늘 무의도를 생각하고 가보지 못했던  하나개해수욕장, 실미도, 소무의도  등을 구경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침 8시 40분경 전철을 타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역에 내려 3층 7번 gate 앞에서 잠진도선착장(무의도) 가는 버스 (222번, 2-1번)을 한참을 기다려 222번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주말이어서인지 긴 줄을 서서 행락객과 등산객들이 엄청 많았다. 대기하던 사람들이 이 대형 시내버스를 모두 탈 수 없었다. 남은 사람들은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버스 탈 때부터 운전기사분이 차가 많으면 선착장까지 갈 수 없고 입구 횟집 앞에서 내려드린다고 예고하더니 아닐싸 거잠포와 잠진도 연육교 앞 '소나무선영이네 식당' 이란 횟집 앞에서 더 진행할 수가 없었다. 승객 모두 내렸다. 연육교 위에서 잠진도선착장 (무의도) 들어가는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이제 모두 내려서 잠진도 선착장으로 걸어들어가야한다. 이 길은 1.9km라고 연육교 앞에 표말이 잇었다. 도보로 20~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이 섬이 이렇게 인기가 좋나? 오늘 처음 아는 사실이다. 평일에 가던지,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주말에는 아침 일찍 가던지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잠진도선착장에 선두로 갔는데 대형 관광버스등 차들이 배를 타려고 줄을 늘어 뜨리고 있었고 사람들도 길게 줄을 이어간다. 배 운임은 3,000원이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과 잠진도선착장 사이 운항하는 배는 수시로 2대가 교대로 왕래하고 있었다. 배를 타니 바다는 좋았다. 시원하였다. 갈매기 때들이 몰려들고 하얀 포말을 뒤로 하고 배는 진행한다. 한 5분정도 있으니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이다. 이곳은 지금 무의도-잠진도 간 연육교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2017년 완성한닥 한다. 머지않아 이 도선(渡船)도 추억으로만 남을 것이다.  



>> 무의도...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서도 입구에서 빨리 줄을 서야한다. 무의도 끝의 소무의도로 가는 광명항으로 가려면 소형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데 여기에서도 버스에 모두 승선할 수 없었다. 차량 두대가 연신 왕복하는데 운행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한대 놓치면 또 기다려야 한다. 무의도 해변 길을 따라 마을 버스로 가는 길도 재미있었다. 5.5km, 약 15분 걸리는 길을 나이먹은 운전기사분의 걸직한 입담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갔다.


와우, 샘꾸미(광명항)이다. 차에서 내려 무의도, 소무의도 간의 아치형 연육교 소무의 인도교로 달려간다. 측면에서 보니 참 멋있다. 소무의교는 길이는 약 350m,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이다. 바다위 멋진 다리이다. 다리를 건너며 좌우 주변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는 너무 좋았다. 이 따금씩 다리 아래로 다니는 하얀 물살의 어선들을 보니 마치 고향에라도 온 것같은 착각이든다. 사람들이 많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거의 이 다리를 건너 소무의도로 향하고 있었다.



>> 소무의도...


소무의교 다리를 건너니 때무리선착장이 나온다. 그리고 곧 바로 소무의도 낮으막한 산을 향한 나무 계단이 나오고 사람들이 선착장 마을 방향 과 안산 방향의 나무계단으로 가는 행선지별로 나뉘어 갈라진다. 물론 이 길들은 소무의도를 한바뀌돌아 가는 바다누리길이다. 나는 우측의 산을보고 게단으로 안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와우, 산길에서 바라보는 소무의인도교의 아름다운 모습, 무의도 호룡곡산과 그 주변 산들의 아름다움, 그리고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발걸음도 가볍게 산을 올라갔다. 


조금 오르니 소무의도 안산 정상 (전망대) 이다. 도정(鰕島亭) 이라는  팔각정 정자가 하나 있고 경치가 그만이다. 하도란 새우섬이란 뜻이다. 사람들이 정자 안 그늘과 넓지않은 정자 주변에 앉아있다. 어떤 사람들은 생일 케익을 자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뜻깊은 생일 케익이다. 여기서의 경치는 말할 수 없이 좋다. 광명항을 드나드는 발아래 어선들이며, 인천항으로 들어가는 큰 화물선이며, 아스라한 수평선이며....모든게 내 정서와 일치한다. 어릴 때 고향 산에서 바라보는 그 바다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서 김밥 한 줄을 먹으며 바다를 한없이 쳐다보앗다. 그리고 산 아래 몽여해변으로 향한다. 무의도, 소무의도무의바다누리길이란 트레킹 코스가 잘 되어있다. 


소무의도 명사의 해변 으로 내려 가는 길의 경치도 좋다. 오른 쪽으로 조그만 해녀섬(해리도)가 손에 잡힐 듯 하다. 그리고 안산 절벽을 넘어 무의도가 약간 보인다. 조금 내려가니 곧 명사의 해변이다. 명사의 해변은 옛날 박대통령이 즐겨 휴가를 보내던 곳이라고 한다. 섬위 위치와 해변의 위치상 눈에 띄지않고 안전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지일 것 같았다. 그리고 경치도 좋았다. 조그만 해변에 해수욕차림으로 썬텐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해변의 조그만 누리길 옆의 카페에선 사람들이 커피 한잔을 놓고 이야기에 한창이다.


여기에서 다시 커다란 통신안테나가 있는 곳으로 비탈을 올라간다. 누리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소무의도 해변은 모두 조용하고 좋다. 길 간간히 누군가 색갈이 있는 천 조각으로 소박한 글씨를 써서 줄에 걸어놓았다. 조금 가니 커다란 해안이 나온다.


'고기섬영범이네 횟집'이란 식당이 나오는 해변 초입이다. 이 곳이 소무의도 몽여해변(해수욕장)이다. 해변에는 '섬이야기 박물관' 이 멋지게 서있다. 박물관 건물 형태가 특이하고 멋있다. 그리고 소무의도의 하일라이트에 해당하는 해변이고 유일의 해수욕장이다. 커다란 해수욕장에 는 음식점, 조그만 카페들도 있었고 해수욕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해수욕장 오른 쪽엔 선착장도 있었다. 조용하고 좋은 해변이었다.    


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무의바다누리길을 계속 간다. 산책 나무 데크를 따라 조그만 동산으로 오르니 아주 멋진 전망대가 하나 나온다.

'부처깨미(꾸미) 전망대' 이다. 옛날 소무의도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위하여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무의도를 향한 경치가 최상이다. 무의도 해변을 정말 가장 잘 볼 수 있는 포인트였다. 이 포인트를 돌아나가면 다시 무의도 때무리선착장이다.


때무리선착장으로 바다누리길을 나오니 아치형 소무의교가 멋지게 바다를 연결해주고 있고, 조그만 포구같은 선착장의 마을이 나온다. 포구에  어선들이 낮잠을 자고 았었다. 여기에 음식점 ,카페들이 조금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 무엇을 먹고 있는 '호남 막 횟집'  (032-752-2986/ 인천 중구 소무의로 11-3) 에서  밴댕이회무침 (1인분 10,000원) 막걸리 한병을 시켜서 아주 잘 먹었다. 갈증의 목마름을 일거에 해소하였다. 바닷가 산창가에서 포구를 바라보며 갈매기들의 비상을 바라보며, 아치형 연육교를 측면에서 바라보며, 무의도, 소무으도 사이 바다길을  다니는 어선들을 보며 아주 멋진 최상의 음식을 먹으며, 오가는 행락객들을 바라보며 최고의 시간을 가졌다.   

아무리 좋아도 여기에서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 막걸리 한병 반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다시 다리를 건너 광명항으로 간다. 술을 먹었으니 호룡곡산 등산 계획은 물건너 갔다.


>> 다시 무의도...


무의도 광명항으로 나와서 마을버스를 탄다. 출발 일보 직전에서 겨우 탔다. 중간에 내려 하나개해수욕장국사봉(230m) 등산을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차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간다고 한다. 야호,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은 개장을 한 것 같다. 2,000원을 주고 입장을 한다. 해수욕장이 아주 크고 아주 좋았다. 모래도 아주 좋았다. 이 근처 인천 강화를 통 털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만은 젊은이들이 바다에서 파도 타기를 하고있었다. 그리고 무수한(?) 텐트들을 본다. 이 해수욕장의 주차장이 매우 크고 무료이다. 내가 영종도에서 무의도로 들어오는 차가 왜 많았었는지 의문이 이제야 풀린다. 텐트는 5,000을 주고 치면 된다. 캠핑장이 아주 최고다. 해수욕장에는 '씨 스카이 월드 (sea skyworld)' 도 있었다. 수도권 최초의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한다.외국인들도 더러 보인다. 공수부대 훈련같이 줄에 달린 링을 허리에 묶어 스릴을 즐긴다. 이 높다란 타워가 인상적이다. 여기 저기 사진을 좀 찍고 다시 국사봉 등산 길을 찾아본다. 그런데 여기에선 아는 사람도 안내 이정표도 없다. 호룡곡산, 국사봉 중간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넘어오는 위치의 구름다리로 가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 그곳은 나도 알고 있다.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차도를 따라 그 곳으로 간다. 가다가 어떤 차를 세워서 그곳까지 점프하였다.


국사봉(230m) 은 낮은 산이지만 경치가 좋다. 산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호룡곡산과 하나개 해변과 실미도와 무의도의 서쪽 해변을 잘 조망할 수 있다. 국사봉을 올라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다시 아름다운 무의도의 경치를 감상한다. 의자에 앉아 녹아버린 팥빙수도 먹고 간단한 요기를 한다. 그리고 큰무리선착장으로 하산하였다. 



오늘의 무의도, 소무의도 행락의 길은, 등산은 아주 베리 굳이다. 정말 좋았다. 실미도 및 주변 유원지 구경만 남았다. 다음의 숙제다. 아름다운 광경들이 늘 머리에 남아 아득한 추억 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 소무의도 바다누리길 코스는 아주 멋진 코스였다. 누리 길 내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여성 분들이나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은 샘꾸미(광명항)에서 소무의인도교를 지나 끝에서 왼쪽으로 소무의항 선착장 길따라 누리길인 떼무리길의 산길을 조금 걸어가서 부처깨미 전망대, 그리고 몽여해변까지만 갔다 와도 왕복으로 훌륭한 산책 코스가 된다. 몽여해수욕장 까지는 떼무리선착장 가기 전의 서쪽마을에서 몽여해욕장의 동쪽마을까지 아주 낮은 고개를 산책하면 잠깐이면 갈 수 있다. 몽여해수욕장<바다 이야기 박물관>을 구경하고, 몽여해변에서 회를 조금 먹고 카페에서 카피를 테이크아웃하여 다시 걸아나오면 더할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이곳엔 차량이 들어 갈 수 없어 그야말로 청정 지역이다. 그리고 부처깨미 전망대 서의 경치는 최고의 조망을 제공한다. 내가 아는 한 강원도를 포함하여 변산반도 이북의 바닷가 풍경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서도 이만한 산책 코스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최고이다.  이곳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갯펄의 탁한 서해바다로 생각하면 안된다. 나의 고향 남해 바다와 가장 유사한 환경이다. 특히 소무의도 해변은 어쩜은 갯바위, 모래,자갈,몽돌로 이루어진 해변 및 해수욕장, 산의 나무 숲, 바다의 수평선 등 모두가 어찌 그리 똑 같을까? 놀라고 감탄을 하였다.  편리한 교통에 무의도는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으며, 서울에서 가갑고, 인근 영종도에 전철도 다니고 어떤 조건으로도 이만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도 크고 광활하며 모래가 좋은지 아주 인상 깊은 곳이었다.



무의도(舞衣島):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의 섬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용유도의 1.4km 남서쪽에 있다. 면적은 10.21 ㎢이고, 인구는 2015년 5월 말 기준으로 824 명이다. 무의도(舞衣島)의 유래는 섬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장수가 칼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고 붙여졌다는 설과 여인의 춤추는 모습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그 밖에 '무리'를 한자로 쓸 때 '무의'로 잘못 썼다는 추측도 있다고 한다. 무의도에는 소무의도,실미도,해녀도 등의 작은 섬들이 부속해 있다. 소무의도와 구분할 때에는 본섬을 대무의도라고 부른다. 영종용유도와 방조제로 연결된 잠진항에서 800 m 남쪽의 대무의항(큰무리선착장) 사이를 연락선이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583억 원을 들여 이 섬과 영종용유도 사이를 잇는 길이 1.3 ㎞, 폭 12 m의 왕복 2차로 연도교를 건설하고 있다. 하나개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 호룡곡산, 국사봉 등의  명소가 있으며 많은 영화의 로케 (영화 '천국의 계단', ' 칼잡이 오수정', '실미도' 등) 가 이루어졌다.


등산코스:

○ 큰무리선착장- 국사봉(230m)- 구름다리- 호룡곡산(250m)- 하나개 해수욕장

○ 샘꾸미(광명항)- 호룡곡산- 환상의 도로- 하나개 해수욕장

○ 샘꾸미(광명항)- 호룡곡산- 구름다리- 국사봉- 큰무리선착장

○ 큰무리선착장- 당산- 국사봉- 하나개해수욕장

○ 샘꾸미 선착장 - 마을입구 등산로 - 호룡곡산 - 구름다리 - 마을경유(개안) - 샘꾸미 선착장

○ 샘꾸미 선착장 - 마을입구 등산로 - 호룡곡산 - 구름다리 - 국사봉 - 봉우재 방면 - 실미 - 큰무리 선착장


교통편:

지하철 (또는 공항버스) 인천국제공항역 - 공항 3층 7번 게이트앞 버스정차장, (인천국제공항~잠진도선착장행 버스) 222번 ( 매시 10분, 50분 출발) 또는 2-1번 버스, 30분 간격 운행 - 잠진선착장 - (잠진선착장~무의도간 선편, 매시 15분, 45분 출발, 왕복 3,000원)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 (무의~잠진선착장간 선편, 매시 정각, 30분 출발), 주말(토,일)에만 공항철도가 잠진간이역까지 별도 추가요금 없이 연장 운행함 (운행시간:: 08:30~23:30, 운행간격: 인천역 기준 1시간). 


소무의도: 소무의도는 무의도 남쪽에 있는 광명항 건너편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본섬 크기의 60분의 1인 0.17 ㎢이며, 20~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2011년 4월 대무의도와 인도교로 연결되었다. 광명항 맞은편 소무의도 북서쪽에 소무의항이 있다. 주업은 농어업 겸업으로 새우, 조기, 갈치, 꽃게, 민어 등 잡어와 굴, 백합, 바지락 양식이 활발하다. 몽여해수욕장이 있으며 연육교가 아름답고, 바다누리길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해녀섬 이란 부속 섬이 곁에 있다.


소무의도 8경:

1) 부처깨미(꾸미) : 소무의도 북동쪽 돌출 부위의 전망대.

2) 몽여해수욕장: 모래, 하얀 조개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m 작은 해수욕장.

3) 몽여: 바다 물이 빠지면 하루 2번 2개의 섬이 드러남.

4) 명사의 해변: 박정희 대통령의 휴양처.

5) 장군바위

6) 당산, 안산: 소무의도 좌우의 2개의 봉우리. 안산 74m, 당산 30m 높이. 

7) 서쪽마을, 동쪽마을

8) 소무의 인도교: 414m의 타원형 연륙교. 떼무리선착장과 광명항 선착장을 이어준다.  




잠진도선착(무의도)  가는 길:


 

인천공항 3층 7번 gate 앞...222번 버스를 타는 사람들..222번 버스는 매시 20분, 50분 출발...


인천공항 3층 7번 gate 앞... 이 gate를 찾을 때는 공항에서 승강기를 타는 것이 좋다, 에스컬레이터는 헷갈린다. 영종도 국제공항역에 내려 오른 쪽으로 한참을 가서 인천공항건물의 3층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7번 게이트 앞에서 222번, 2-1번 중 아무거나 타면 된다. 약 30분 간격...


거잠포 연도교 횟집 앞에서 차들 때문에 버스가 들어갈 수 없어 모든 승객이 내려 잠진도선착으로 약 1.9km 걸어들어 간다. 차들이 꼼짝을 낳는다.


오, 아름다운 서해바다...여기만 와도 가슴이 트인다. 무의도, 그리고 소무의도가 보인다...나이 먹어가니 왜 이리 갯펄이 있는 서해안이 좋아지는지 모르겠다.


저기 숲이 있는 산을 끝에 잠진도선착장이 있다.  


측면에서 잠진도로 가는 낮은 연도교(連島橋)를 바라본다. 무의도행 선착장이 있는 잠진도가 아담하게 다가온다.





바다를 건너서...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연육교 건설 중이다...무의도~잠진도 간...


연락선이 들어오 있다. 보통 30분 간격...여기 들어오는 버스도 30분 간격...건너편 무의도 선착장 까지는 잠깐이다. 한 5분정도...


배에 승선하여 잠진도선착장을 바라보며...


거잠포와 잠진도 방향...잠진도는 영종도에서  이제 매립도어 육지같은 곳, 거잠포에서 낮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다.  


good bye,  jamjin island, and good mornig, oh my, seagal...동그마한 잠진도...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큰무리선착장~광명항 가는 길:


안녕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가는  방향...



광명항 가는 마을버스 타려는 행락객들...여기서도 마을버스를 다 타지 못한다..


무의도 마을 버스...광명항에서 올 때는 하나개해수욕장을 들른다...




광명항...


소무의도 가는 길... 저기 연륙교인 소무의인도교를 건너 간다. 보이는 오른 쪽의 산이 안산이고 하어정이란 정자가 있다. 소무의도 중간 넘어서면 몽여해수욕장이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돌면 된다.



광명항...중간에 선착장 넘어 해녀도가 살며시 보이고 있다.


광명항 거리를 뒤돌아 보다...


소무의도는 차를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는 것 같다. 이렇게 광명항에 주차를 하여야 한다.


홍어인가? 커다란 간재미인가?  그림 좋다...


소무의 인도교 옆의 광명회식당 건물...


와우, 선창회식당...복어탕 60,000원, 탕탕낙지 25,000원, 멍게 20,000원, 해물파전 10,000원....좋구먼...생각난다...




인도교 앞의 무의바다누리길 안내도..


1구간(소무의 인도교길, 414m), 2구간(마주보는 길), 3구간(떼무리길), 4구간(부처깨미길), 5구간(몽여해변길),6구간(명사의 해변길),

7구간(해녀섬길), 8구간(키작은 소나무길).  *해안 트레킹길- 하루 2번 건조시 바다 물이빠질 때만 걸을 수 있는 해변 길.



소무의도:


소무의인도교 입구...


아치형의 멋있는 연륙교...인도교이다...인도교라? 차가 다니지 못한다?


광명항 방향...


소무의인도교,... 길이 414m.


좌측 방향...인천 방향... 조용한 해변이다.....그대와 같이 조개라도 잡으면 어떻리....


오른 쪽 남쪽 방향...해녀섬...그리고 광명항 선박들... 


다시 광명항 방향 ...호룡곡산이 보인다...이 지역에서 가장 높다...


오, 그리운 바다...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


떼무리: 조선 말기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는 '떼무리', 1910년 간행된 지형도에는 '췌무리'로 기록되어 있음.  '본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그저 대나무로 역어만든 '떼베'만 하다하여 뙤무, 뙤무리, 떼무리로 불렀다. 데릴 사위를 뜻하는 '췌(贅)'를 써 췌무리로 불렀을 것으로 추측됨. 주민들은 무의도(대무의도)를  "큰무리' 그리고 소무의도를 '떼무리'로 불렀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힘차게 바다로 나가는 어선들을 보면 강인한 어부상을 느끼게 된다.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



소무의도 안산 등산...

오징어, 핫도그, 옥수수 등을 파는 이 간이매점에 사람들이 무엇을 사려고 북적인다.




 산길에서 바라보는 소무의인도교... 길이 414m.


 가파른 계단길...




 드디어 안산 정상 ...'하어도' 정자... 이정표.. <- 205m 인도교, -> 명사의해변 284m...



명사의해변~몽여해수욕장~ 떼무리선착장 (무의바다누리길):


명사의 해변 이 조금 내려다 보인다...

...<- 몽여해변(해수욕장) 358m, <- 명사의해변 233m, -> 안산정상(하의정 전망대) 62m...



해녀도..  조용한 해변...섬이 너무 예쁘다...


해녀섬(해리도)...소무의도 남쪽에 있는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고 해서 해녀섬이라고 불림. 과거 연안부두 조성을 위한 채석장으로 이용되다 보존을 위해 금지된 후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됨.....


절벽 바다 건너 무의도 해변이 보인다..



"파도가 섬의 옆구리를 자꾸 때려친 흔적이

절벽으로 남았는데

그것을 절경이라 말한다.

...

...

사람마다의 옆구리엔 절벽이 있다.

...

...

너와 내가 섬이다

아득한 거리에서 상처의 향기로 서로를 부르는."     - < 복효근 시인, '섬' 에서 > 




명사의해변...



명사의해변...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 지인들과 함께 휴양을 즐기던 곳...과거 우기 때는 죽은 사람들이 자주 밀려왔던 장소이기도 함...  


이곳 유일한 커피숖...간단한 컵라면등 먹ㅇㄹ 수 있다.


몽여해변으로:

안산에서 내려와 박정희 대통령등 ' 명사의 해변' 을 거쳐 이리로 올라온 다음 뒤돌아 보다.



바다 위에 조그만 바위가 있다. '몽여' 다. 쌍여로 나가는 길목이란 뜻의 목여가 변해 몽려라 불림. 쌍여란 물밑에 있는 두개의 바윗돌들이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바닷물이 빠지면 두개의 바윗돌이 드러남. 


몽여해변... 이정표...<- 부처깨미(전망대) 375m, -> 명사의 해변 255m.






'바다 이야기 박물관' ...1층 전시관, 2츨 전시관/휴게공간, 3층 체험공간 .


전시관 내부 일부...





카페와 횟집.....조용하였다. 그리운 사람과 손 잡고 소주에 회 한 접시 하고,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가지고 해변을 걷고싶다. 아, 그러고 싶다.

젊은 청춘이 되어보고 싶다.  



몽여해수욕장 (해변) ...


부처깨미 전망대에서:


앗 전망대다...


절벽......성낼 때 그대는 나의 절벽... 


몽여해변도 조망이 되고요...


저기 영종도 남쪽으로 사렴도가 보인나...그리고 왼쪽에 무의도 해안이 살짝...


나의 어린 시절 고향에서 자주 보던 수평선과 그 아래로 지나가던 상선...지금은 어선이 지나간다...


무의도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최고다...소무의인도교, 광명항이 보이고 우측 멀리 뾰족한 국사봉도 아주 희미하게 조금 보인다.


절경이다...




소무의항 (떼무리선착장) 가는 길...



소무의항 (떼무리선착장)...

무의도 광명항과 마주하고 있다...조그만 포구다...


소무의인도교가 멋지게 지나가고 있다. 다리의 하단 받침이 특이하다...


포구의 마을...갈매기 한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조형물 위에 앉아있다...


호남 회 식당 (032-752-2986/ 인천 중구 소무의로 11-3)


여기에서 강화도 특산의 밴댕이회무침 1인분 (10,000원) 을 시켜 잘 먹었음다. 치상의 자리이다....위에 그늘막이 쳐져있어 매우 시원하였다. 맛도 좋았다.


호남회식당 메뉴...


막회 50,000, 우럭매운탕 45,000, 밴댕이무침(1인기준) 10,000, 멍게 20,000, 낙지 20,000 소라 10,000, 해삼 10,000 막걸리 4,000, 소주 4,000, 맥주(하이트) 4,000 /  오늘의 추천메뉴...산지에서 직접 잡은 병어회 30,000, 낙지볶음 35,000, 아구탕 35,000.....


괜찮네 그려...  그런데 친구가 있어야지...언젠가 옛직장 퇴직 선배께서 하신 말 .."사람은 늙어 취미가 있어야 하고, 마음 맞는 친구가 꼭 필요하네..."   젊어서 들은 그 밀 이제사 옳은 말씀임을 깨닫게 된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한잔 씩 막걸리를 권하니 한병이 더 불어났다. 먹는 재미가 이 세상에 최고 아닌가? 한병은 내가 다른 한병은 어떤 행락객들이 먹었다. 실내 식당 안 보다 밖의 이 넓은 자리가 지상 최상의 자리인 것 같다. 포구를 바라보며 바다와 그 위의 연륙교를 바라보며 엷은 푸른 색의 섬 산록을 바라보며 마시는 술잔은 지상 최고의 것이 된다. 오늘 나는 신선이 되어버렸다. 취하지는 안고 갈증만 풀었지만...   






소무의도 어느 날


좋은 경치,
멋진 풍경,
그 아득한 조망에도
마음 한구석에
무엇인가 남아있는 듯
쓸쓸한 심사인데,
저 포구 바다 갈매기는
꺼억꺼억 무엇을 찾고있다.

밥 한끼를 위하여
살아온 삶인데
파리한 노경에 왠 상실감인가?

그 푸른 청춘은 어디 가버렸나?

생각은 어린시절과
매 한가지고
산천은 의구한데
세상 인심만 바뀌었구나.
기쁨도 잠시
슬픔도 잠시라지만
왜 그럴까
옮기는 발걸음만 무겁다.
소무의도 바닷가에
내 짐도 풀어놓고 가야하는데...




" 해풍 마늘 팝니다. 1뭉치 3,000원. 쪽파도 팝니다. "  마분지에 싸인펜으로 쓴 글씨가 마른 생선처럼 줄에 걸려있다. 섬 지방의 마늘이 해풍을 맞아서인지 야무지고 단단하다.



광명항으로:


소무의인도교 끝 지점에 설치한 텐트가 돋보인다. 나무판 위 이므로 습기도 없고 굴곡도 없으며 물 위험도 없다. 그런데 야간 낚시하기 최적 포인트이다.


이 매표소는 마을 어촌계 운영하고 있다. 이 바다는 '소무의 어촌계 유어장' 팻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류 채취시 관할권을 내세워 일정 금액을 받고 있었다.



이 길로 가면 산을 등산하지 않고 저 앞의 보이는 숲길을 따라 부처깨미 전망대, 몽여해변(해수욕장)으로 가는 바다둘레길이 있다.





소무의 인도교를 지나가다.

광명항 광명식당(032-752-9203) 앞 광장의 사람들......



마을버스 종점...광명항버스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