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가마골, 일영유원지 - ( 2016.08.27 )
날씨가 너무 좋아 집사람과 송추가마골 (031-826-3311/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114-8) 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부근의 일영유원지를 가보았다. 좀 늦은 시간인 2시경에 송추가마골에 도착하였다. 송추 IC를 내려서서 조금 가니 가마골 본관이 나왔다. 그런데 그 시간에도 본관의 주자창이 만차가 되어있고 차량요원들이 차를 별관으로 유도한다. 본관 옆의 개천 건너 별관은 조그만 다리 교현교를 지나자마자 공릉천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었다. 그런데 별관의 주차장도 만원이다. 한대가 빠지면 한대가 들어가는 상황이다. 참으로 규모가 대단하였다. 언젠가 민물장어구이 먹으러 파주 임진강가의 '반구정 나루터집'이란 곳에 가보고 규모에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 이 송추가마골은 규모가 더 큰 것 같다. 내가 가본 식당중 제일 큰 것 같았다. 밥 먹으러 온, 아니 소갈비 먹으러 온 차들로 인산인해(?)다. 놀랐다.
처음 와 본 곳인데 간단히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겠다고 하니 신관은 안되고 길 가의 구관으로 가라고 한다. 구관에 온 사람들은 간단한 식사 차량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공릉천 위의 연결다리인 출렁다리를 건너 구관으로 가니 번호를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거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회전이 빠르다. 조금 기다리니 호명(呼名)을 하며 방으로 들어가라고 한다. 그리고 갈비탕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식사가 나온다.
갈비탕 한 그릇에 10,000원인데 고기가 참 많고 국물도 담백하고 맛도 좋았다. 소갈비 3대가 들어있었고, 갈비에 붙어있는 고기를 가위로 손질하여 다 먹고 났어도, 아직도 갈비탕 그릇에는 뼈에 븉어있지 않은 고기가 많다. 오늘 고기 한번 실컷 먹어보았다. 왜 여기를 추천하는지 알겠고 그 수많은 차량들이 왜 이리로 오고 있는가를 알겠다.
오늘 갈비탕 한번 참 잘 먹었다. 갈비탕 한 그릇 먹자고 기름 쓰면서 이곳에 온 것은 하도 좋다기에 음식점 구경도 하고 송추, 일영 주위를 드라이브도 하고 일석이조를 하려고 와본 것이다. 다음번에 가족 모두가 같이 와서 소갈비를 한번 먹어보고 싶다.
송추가마골:
송추가마골 신관에 주차를 하였다.
신관,별관 연결 출렁다리...
'푸른마을' 아파트...송추, 의정부 방향...중앙 오른쪽에 사패산이 보이고 있다.
공릉천...
갈비탕은 미국산을 사용하지만 고기를 풍부하게 주었다. 주문서 번호는 421번이다. 대단한 숫자다.
송추가마골 본관...
송추가마골 별관...
일영유원지:
송추가마골에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 일영유원지를 드라이브 해보았다. 석현천과 공릉천이 만나는 삼상교를 지나 이곡교까지 갔다가 그 주위를 잠깐 산책하고 집에 돌아왔다.
이곡교 앞에 효도교가 있다. 그리고 노고산 등산안내도...상상자전거마을.
좌측 하단 현위치 화살처럼 큰반원을 그리며 - 350m 병풍바위(2)- 100m T자형 갈림길- 400m 중앙 노고산 헬기장 (정상) - 계속 500m T자형 갈림길 - 350M 눔바위...
핼기장 400m 왼쪽 사람 인(人)자 200m 하산 삼거리리 갈림길 우측 350m 하산 하얀집, 좌측 350m 하산 일영풀장.
핼기장 오른쪽 500m 삼거리 갈림길 오른쪽길 하산 300m 정자동.
노고산 등산로...
시골 집 앞 밭에 커다란 밤나무가 밤을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영묘제란 멋진 제실이 나왔다. 마치 별장같다....
질경공묘..
○ 질경공 한치형(質景公 韓致亨)(1434~1502): 조선 초기의 문신, 자는 통지(通之), 시호는 질경(質景). 문종 1년(1451) 호위청 기사(扈衛廳 記事)로 음보된 뒤 직장, 감찰, 지평, 장령, 소윤, 판결사, 승지, 참판, 동지중추부사 등을 거쳐 대사헌이 되었다. 성종 2년(1471) 좌리공신(佐理功臣) 3등에 녹훈되고 청성군(淸城君)에 봉하여졌으며 형조판서에 승진되었다. 그 뒤 개성부유수, 경기도관찰사, 한성부판윤, 도총관, 공조와호조, 병조 판서, 판의금부사, 평안도 관찰사, 좌우참찬과 찬성을 역임하였고 연산군 2년(1496) 우의정에 올라 동군 4년 좌의정, 이어 동군 6년 영의정까지 올랐다. 동군 8년 천수(天壽)를 다하니 모든 백성들의 애도(哀悼)속에 예장(禮葬)하고 시호를 질경(質景)이라 내렸다.
공릉천 위의 이곡교를 바라보다.
누리길 1코스 현위치 안내도... 공릉천변을 따라 누리길이 조성되어 있다.
누리길시점(삼하낚시터)- 골릉천1교- 남경수목원 노고산등산로입구- 천생연분마을- 삼상교- 이곡교(현위치)- 잠포교- 한국보육원- 노고산등산로입구- 장흥작은도서관- 북한산둘레길 입구- 누리길종점(교현리마을회관) (우이령둘레길 입구). ( 13km )
이곡교에서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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