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석동 대청마루 전주곰탕 - ( 2016.12.15 )
오늘 남양주 수석동에서 오랜만에 곰탕 한번 잘 먹었다. 너무 잘 먹어서 2인분을 별도로 포장으로 사서 집으로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다. 물론 나는 우리 손주들과 저녁으로 또 잘먹었다. 나머지 우리 식구들은 내일 먹을 것 같다. 포장으로 파는 곰탕의 양도 4~5인은 잘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많다.
원래는 남양주 호평역 근처 호평프라지 8층에 있는 스시뷔페 '쿠우쿠우 평내호평점'에서 우리 집사람 좋아하는 스시를 마음 껏 먹어보랴고 집에서 11시 50분경 출발하여 호평프라자 지하 주차장 입구에 12:20분경 도착 했는데 입구에서 만차로 제지 당하고 이걸 어쩌나 하고 다시 한 바퀴 돌려 입구 진입전 지점 도로가에서 비상등을 켜고 기다리고 있었으나 나오는 차가 없다. 주말은 사람이 많아 뷔페에서 대기하여야 할 정도라고 하는데 평일 점심이어서 믿고 갔다 낭패다. 이집도 유명한가 보다. 손주들 때문에 빨리 먹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참 곤란하고, 감기 몸살기가 있는 집사람의 되돌아 가자는 성화에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나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란 말이 있던데 하필이면 늦장을 부리다가 일이 낭패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계획상 평내에서 스시를 먹고 오는 길에 곰국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려던 수석-호평간 도시 고속화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구리 외곽의 남양주시 수석동에 위치한 ' 대청마루 전주곰탕 ( 031-562-0808 /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286-1 ) ' 에 들르게 되었다. 이곳에 12;54분에 도착 했는데 곰탕집은 사람이 많았다. 곰탕 집 입구에 있는 장작불 곰탕 고는 무쇠솥들에서 하얀 김이 무럭 무럭 난다. 무슨 큰 종가집에 대잔치가 벌어진 그런 풍경이다. 넓은 주차장에도 차들이 아주 많다. 차량이 출입하기 좋은 위치에 교통이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아주 진하고 그러면서 담백한 곰탕 한 그릇을 비우면 세상에 둘도 없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과거에는 이집에 여러번 왔었으나 근자에는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능동 어린이대공원 인근에 있는 군자동 군자역 맛집 능동돌솥설렁탕으로 주로 다녔다. 오늘 여기에서 곰탕을 먹어보니 명동에 있는 유명한 설렁탕집 미성옥이나 곰탕집 하동관 잇는데, 이 집의 곰탕은 어떤 집에 못지 않는 것 같다. 물론 미성옥과 하동관의 설렁탕은 누구나 알아주는 유명 맛집이다. 그러니 이 집의 곰탕 맛이 어떤가 짐작이 갈 것이다. 특히 도심지에서는 구경하지 못하는 장작불의 가마솥 곰탕이니 맛이 탁월 할 수 밖에 없다. 주차장 한켠에 쌓아둔 장작더미도 어마어마하다. 신뢰가 바로 간다. 나는 지금까지 설렁탕 집이나 곰탕집에서 이렇게 장작을 때어서 곰국을 끓여주는 집은 보지 못 했다. 그렇 공간도 없거니와 장작더미를 쌓아둘 곳도 없는 것이 도시 지역 사정이다. 아무튼 오늘 곰탕 한번 잘 먹었읍니다. 칭찬이 절로 나오는 집입니다. 특히 이 집에서 내어주는 된장은 완전한 집 된장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푸른 고추까지도 한여름 철에 먹는 그맛 그대로 아삭아삭 맵지 않고 좋았읍니다.
◎ 곰탕과 설렁탕: 곰탕과 설렁탕은 요리법은 비슷하지만 재료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곰탕은 쇠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국물 음식인데, 쇠고기 부위 중 양지머리, 사태, 업진육, 곱창, 갈비, 꼬리, 다리를 주로 사용하며, 무를 같이 넣고 끓이며, 설렁탕은 뼈와 잡고기나 그 밖의 내장으로 낸 국물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는 하동관이 대표적인 곰탕집으로 이름나 있다. 설렁탕은 명동 입구의 미성옥이 유명하다. 그런데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시각적 효과일까? 장작불 곰탕을 만드는 대청마루 전주곰탕 의 곰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곰탕 맛집...대청마루 전주곰탕...
앗, 장작불...가마솥...맹렬하게 솓구치는 흰 김...다글 다글 끓는 곰탕....이 집 아니면 구경 못할 진풍경이다...게속 한 사람이 불당번으로 붙어있다.
특이한 메뉴판...
전주곰탕 특 11,000, 보 9,000/ 차돌 곰탕 11,000/ 무릎도가니탕 16,000, 꼬리곰탕 19,000/ 한우 곰탕 11,000 (고기 한우 100%, 사골 : 호주산)
다데기 넣기 전의 곰탕...끓는 김을 부채로 부치면서 가져오고 있었다.
상차림....된장 맛은 최고다. 완전 집 된장이다..아삭 고추도 일품...물론 배추 무우 김치는 곰탕 집이니 말 할 것도 없다.
곰탕에 들어있는 소고기도 많고 육질도 부드럽다...
KBS, MBC 양사에서 취재했던 방송 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다.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대청마루 장작불곰탕"... 오른 쪽의 곰탕 팩 이이 입구 카운터에 쌓여있다. 양이 엄청 많다. 팩 3개 정도사려는데 4~5명 정도는 2개만 사도 된다고 하여 두개를 사서 집으로 가져왔다.
홀을 중간에 두고 앉아 먹을 수 있는 실내와 테이블이 있는 실내로 구분되어 있어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다.
어머님을 모기고 찍은 사장님 내와 사진...어머님이 손맛의 창업자이실 것이다. MBC, KBS 방송 영상 사진 액자...가 보인다...
식당 입구애 있는 메뉴판...
벽화 한번 좋네...음식은 곰탕이여...곰탕은 나주 ,전주여...
식당 뒷펀으로 석수-호평간 도시고속화 도로가 지나간다...고속도로 입구 ...수석 IC 및 가운사거리 코너 집이다...
장작 더미가 엄청나다...구리 고속도로 곁 자원회수시설 근처의 구리타워가 보이고 있다.
장작을 나르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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