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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철원 백마고지역,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대광리 경기사철탕 - ( 2016. 09.10 )

by the road of Wind. 2016. 9. 11.

철원 백마고지역,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대광리 경기사철탕 -  ( 2016. 09.10 )


토요일, 오늘 철원 대광리에서 보신탕이나 하나 먹고 주변을 조금 돌아볼까 하여 전철을 이용하여 철원을 향해 가게 되었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환승하여 1호선 소요산행을 갈아타고 전철 종점인 소요산역 직전 역인 동두천역에 내려 서 동두천~백마고지역을 운행하는 통근열차를 타게 되었다. 전철 기차의 환승하는데는 서로 간격이 잘 맞지 않아 거의 30분 정도를 기차안에서 기다린 것 같다. 오랜만의 기차여행에 다소 기분은 흥분되었다. 그런데 같은 칸에 탄 여성 4분이 백마고지역에 내리면 안보관광버스가 있 는데 9 명이상 이 되면 출발한다고 한다. 이럴때 다른 일행에 묻어 같이 필요 숫자를 맞춰 관광 부터 하고, 대광리는 그 후 상황을 보고 가자 하고 뜻하지 않게 새로운 목적지를 정해버렸다. 기차는 원래 목적지인 대광리역을 지나고 철원역을 거친 후 종점백마고지역까지 가게되었다. 와아~ 날씨는 쾌청 시원하고 정말 나이스다. 그리고 백마고지역 주변의 노란 벼가 익어가는 들판을 바라보니 "아, 가을이구나" 하는 실감과 맑고 푸른 청명 하늘에 하얀 뭉게 구름은 왜 그리 좋던지 모르겠다. 


백마고지역 주차장에 있는 관광버스 티켓 부스에서 테켓 (관광지 입장료 3,000 윈, 관광비스 교통비 6,000 원 합계 9,000원) 을 구입하고 나니 오후 1시30분 출발 관광버스를 기다리라고 한다. 일단 40분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어 무언가 식사를 해야했다. 백마고지역 2층 식당에서 김치찌게 (6,000원) 하나를 시켜먹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곧 출발 시간이 되어 안보관광을 떠났다. 안보관광코스는 이렇다.



백마고지역 ~철원 노동당사 (통과)~ 토교저수지 왼편 옆 길~  제2땅굴~ 철윈평화전망대(모노레일)~ 동송저수지 왼편 옆길~

월정리역( 두루미 전시관)~ 백마고지역.


관광은 가는곳 마다 너무 뜻 깊었다. 그리고 우리 앞에 펼쳐지는 비무장 DMZ 지대의 푸른 초원과 숲, 그리고 주변의 산들을 볼 때 우리의 절실한 안보  현실을 똑똑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이 조금 먹은 여자 관광해설의 설명이 참 명료하고 좋았다. 설명에 군더더기가 없이 핵심적인 이야기, 우리들이 의문 갈 사항만을 간추려서 설명을 잘 해 주었다. 오늘 관광이 유익하게 된 것은 실제 눈앞에 펼쳐지는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현장의 경관들을 보며, 그리고 동승한 해설사의 역사적 사실의 설명으로 안보관광은 매우 좋았다.  그래서 휴전선등 전방 근무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 되었다. 전적지 시설 견학 소요시간은 약 3~3시간 30분 정소요되었다. 그리고 백마고지역에 되돌아오니 출발 기차 시간에 약간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으며 주변을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다 오후 5시 30분에  백마역 출발 통근열차를 타고 다음 나의 행선지 대광리역으로 향했다.


철원 대광리 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마을 전체가 보신탕 마을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주말이면 남녀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내린다. 평소 내가 가던 보신탕 집 대흥보신탕은 사정이 있어 장사를 접어 문이 잠겨 있고 실망이 컸다. 어쩌다 한번 가지만 반가웠던 집인데 아쉬웠고 그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하고 걱정도 된다. 군에서 팔을 좀 다치신 사장님과 노모 그리고 친절했던 조선족 마나님과 어린 아이의 얼굴이 오버랩된다. 이 집 며느리는 순복음 교회에 열심히 나가며 아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하였다고 하였는데 ....지금 문이 닫혔으니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 이 곳에서 유명하다는 보신탕 맛 집,  경기집강원집 사에서 저울질 하다 옛날 강원집은 가보았고 해서 경기사철탕 ( 031-834-9474, 010-4330-4548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로 11번길 21 )  집으로 가게 되었다. 마침 같이 늦둥이 아들을 데려 온 한분과 그의 일행분과 만나 인사를 하고 앉았다. 관광 오기전에 이곳부터 들를러 하였으나 자리가 없어 관광부터 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그들의 오랜 단골이라고 한다. 여주인과도 다정히 인사한다. 나는 혼자 1인분 16,000원 짜리 수육을 시키니 덤으로 양재기에 야채를 듬뿍넣어 보신탕도 서비스로 주고 먹다보니 알아서 야채도 더 넣어주어 정말 아주 잘 먹었다. 이점은 옛날 대흥사철탕 집과 같았다. 주인도 손님과 다정한 소통이 잘된다. 왜 이 집이 명성을 얻고 유명한가를 알게 되었다. 경기집은 같은 집이 옆으로 한집 건너 두집이었는데 며느리와 딸들이 대를 이어 하는 것 같았다. 정말 보신탕 맛과 질 그리고 양, 서비스가 괜 찮았다. 이 집 아주머니도 교회에 열심히 나는 것 같았다. 나의 새로운 단골집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참이슬 소주 한병과 함께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지금 까지의철원 여행의 긴장과 여독이 싹 풀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니 6시45분 대광리역에 도착하는 통근기차를 탈 수 있단다. 물론 동두천 가는 버스도 있지만 부랴부랴 대광리역으로 걸어가서 오늘의 연천, 철원 지역 구경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느덧 밤 기차를 타고 주변의 명멸하는 불빛과 어스름에 음악을 감상하면서 기차를 타는 기분은 낭만적이었다.  



만약에 오늘 당신이 추석전 시간이 있는 분이라면 오늘 아침 바로 가족과 자녀들과 함께 기차여행으로 철원을 그리고 안보관광을 꼭 해보시기 강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그 아름다운 철원평야, 금학산, 고대산의 모습, 생명의 땅 DMZ의 전망과 경치...이런 것들은 가을 걷이가 긑나지 않은 지금이 최적기이다. 이 안보 관광지들은 주차장이 넓고 좋아 자가용으로 오면 더욱 편리하겠다. 단 안보관광은 신분증 지참하여야 한다.  평일은 개인차량으로 견학 가능하고 주말 (토,일요일 1일 4회)는 셔틀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주말에는 자가용을 백마고지역이나, 직탕폭포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여 놓고 관광투어버스를 타고 관광을 하여야 한다. 



전적지 출입절차 및 신고:


*견학절차: 견학신청서 작성( 당일 접수) -> 차량이동-> 전적지관람-> 출입증 교환.

*출발시간: 09:30, 10:30, 13:00, 14:30 (동절기 14:00) -> 1일 4회. (매주 화요일은 휴관)

*기본코스: 철의삼각전적관(고석정출발)-> 제2땅굴-> 평화전망대 (모노레일) -> 월정리역, 두루미전시관-> 노동당사-> 철의삼각전적관(고석정)/ 약 3시간 30분 소요.

*이동방법: 평일 개인차량으로 견학가능, 주말(토,일요일) 셔틀버스만 운행.

*문의: 안보견학접수처 033-450-5559/ 승리전망대접수처 033-450-5900/ 셔틀버스(삼흥관광) 033-452-3030 

*이용요금:

>전적지 -  어른 개인 4,000, 단체 3,000/ 청소년,군인 개인 3,000, 단체 2,000/ 경로 어린이 개인 2,000, 단체 1,500.

>모노레일- 어른 개인 2,000, 단체 1,500/ 청소년,군인 개인 1,500, 단체 1,000/ 경로 어린이 개인 1,000, 단체 700

>셔틀버스어른 8,000 / 청소년,군인 7,000, / 경로 어린이 6,000.

>승리전망대- 어른 2,000 / 청소년,군인 1,600 / 경로 어린이 1,000.

* 주차요금: 소형 2,000, 대형 5,000


안보견학 주의사항:

1. 지정된 장소 이외의 지역에 주정차 및 하차 금지.

2. 안내공무원 및 군 안내 병사의 안내에 적극 협조.

3. 음주, 가무 행위 금지.  

4. 군사기밀 수집 및 차량 이동 중 사진촬영 금지 (제2땅굴 입구만 촬영가능)

5. 총기류, 위험물, 캠코더, 망원렌즈 카메라, 주류, 낚시도구 등 휴대 금지.

6. 불의의 사고 (총포, 폭발물, 교통) 발생으로 인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등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않음.

* 위 사항 위반시 관계법령에 의하여 주치되오니 적극 협조 바람.

* 천재지변, 비상사태등 부득이 한경우 견학신청이 무효 또는 취소될 수 있음. 




철원 백마고지역 가는 길...


도봉산역에서 1호선 소요산행 전철을 횐승하여 의정부로 가는 전철 안에서...뒤에 도봉산 암릉이 보인다.


동두천역 플랫홈에서....뒤로 마차산이 보인고 있다. 소요산과 높이가 거의 같고 철로 또는 전곡 한탄강에서 분기되어 이곳으로 흐르느 신천과 양편으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다.  


한탄강...철교를 지나 전곡으로 들어 가면서...


이곳 전곡을 지나서 연천군청 부근 차탄리에서 제7회 연천코스모스 축제가 2016.9.10 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이 일대는 여러가지로 가을의 빛이 충만하다...



전곡 초입....


전곡, 연천을 지나서 어딘지 철로 우측의 풍경....철원 고대산에서 내려오는 산 줄기이다...


연천군 와초리 근처 어딘 것 같다...뭉게 구름과 조용히 흐르는 강물이 아름답다.  물론 물에 들어 갈수 없다. 유실된 지뢰가 무섭다..




백마고지역, 그리고 안보관:


12:25분 드디어 백마고지역이닷...주말 사람들이 많다....


백마고지역...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평화로 3591 ( 구. 대마리 50-11 번지 )에 위치한다. 현재 경원선 일부 통근열차의 시종착역이며, 2012년 11월 20일에 개통되었다


백마고지역 플랫홈에서 저 멀리 금학산과 그 오른쪽의 고대산을 바라본다....너무 멋 있다. 좋다...


잠시 쉬고 있는 통근열차...이 열차는 열차 안에서 승무원이표를 팔, 무조건 1,000원 (경로 500원) 이다.  


백마고지역 종합안내도...철원의 관광명소 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DMZ의 고향 철원" ,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



안보관광 매표 하는 사람들...


안보견학 안내...


안보견학 요금

어른 14,000 ( 시설 사용료 6,000, 셔틀비 8,000 )/ 청소년, 군인 11,500 ( 시설 사용료 4,500, 셔틀비 7,000 )/

경로: 9,000 ( 시설 사용료 3,000, 셔틀비 6,000 )/ 어린이: 9,000 ( 시설 사용료 3,000, 셔틀비 6,000 ).


셔틀버스 운영

평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13시 30분/  토,일,공휴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13시 30분

* 정기휴관(휴무일): -매주 화요일, 1월 1일 신정, 설날및 설 전후일, 5월5일 (어린이날), 추석및 추석 전후일.


안보견학 코: 백마고지역-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두루미관 - 백마고지역 ( 약 3시간 소요)


* 셔틀버스 탑승객 1회 9 명 미만일 경우 업체운영상 운행하지 않음.  ( 문의 백마고지관광안내소: 033-450-5683 )



철원 백마고지역 백마탑...철원군, 경원선복원철원군 추진위원회. 



백마고지 명칭의 유래: 백마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 위치한 해발 395m의 야산으로 전쟁전에는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무명고지에 불과했으나 전선이 고착되면서부터 철의 삼각지 좌견부를 감제(瞰制)하는 중요 지형지물로 유명해진 곳이다. 명칭의 유래는 전쟁 중 포격에 의해 수목이 다 쓰러져 버리고 난 후의 형상이 누워있는 백마처럼 보였기 때문에 백마고지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과 당시 참전했던 어느 연대의 부연대장이 외신기자의 질문에 "화이트 호스 힐(White horse hill)" 이라고 대답하여 비롯되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격전을 치루고 난 후 처절한 산의 형상이 백마의 와상과 같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전투를 계기로 전투를 수행한 제9보병사단의 부대 애칭을 백마부대라 부르게 되었다.


백마고지전투 개요: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전쟁(1950. 6.25~1953. 7.27.) 기간 중 가장 치열하게 고지 쟁탈전을 전개했던 1952년10월, 철원에 위치한 작은 고지를 놓고 국군 제9보병사단(사단장 : 김종오장군)과 중공군 제38군 3개 사단이 쟁탈전을 벌인 끝에 9사단이 승리한 전투를 말한다. 1952년10월 6일부터 10일 동안 불과 395m밖에 되지않는 고지를 빼았기 위해, 중공군 1만여명이 전사상 또는 포로가 되었으며, 국군 제9사단도 총 3,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발사된 포탄의 수는 아군 219,954발, 적군 55,000발 등 총 274,954발이다. 결국 세계 전사상 유래가 없을 만큼 치열한 포격전, 수류탄전, 백병전을 10일 주야로 반복한 끝에 이 고지를 아군이 차지했다.



백마고지역 주차장 안의 백마고지 전망대 가는 버스정류소 가 있었다...


백마고지 전망대 여기에서 도보로 20분 정도이며,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고  별도로 관광하여야 한다.


버스 시간표:

- 동송출발 (백마고지행) : 06:30 07:20 07:45 09:00 10;15 11;05 12:15 13:05 14:15 15:05 16:15 17:45 18:10 19:10 20:05 21:10

- 백마고지 출발 (동송행): 07:00 07:40 08:05 09:20 10:35 11:25 12:35 13:25 14:35 15:25 16:35 18:05 18:25 19:30 20:20 21:30



백마고지역...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서늘해 지고 격전에서 산화한 젊은이들이 안타깝다. 백마고지 전망대는 여기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백마고지역 주차장...빨간 대흥여객 관광버스로 관광을 하였다. 이 드넓은 철원평야....만약 백마고지 전투 승리가 없었더라면 이 철원평야도 없다.


관광매표소...


파란 우체통...북녘하늘 우체....수많은 실향민들과 국민들이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있는가?



철도중단점....."철마는 달리고 싶다"  백마고지 (白馬高地) ...


DMZ train...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 DMZ train이 출발합니다... <- 금강산 119km, -> 서울 94 km...



철원 일원 안보견학...


철원 평야 풍경...노란 풍성한 벼들이 익어간다. 가을이다. 광활하다.. 철원오대쌀...유명하다...


노동당사 건물 잔해...이곳은 통과한다...


"공산치하 5년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철원,김화,평강, 포천 일대를 관장하며 양민 수탈과 만행을 수없이 자행한 곳으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 <철원군>


 철원노동당사 건물 잔해 옆의 개신교회 건물...


철원 동승의 금학산...참 예쁜 산이다...고대산과 이웃하고 있다...가을 걷이가 끝난 논도 보인다. 내일 모래가 추석이네...



제2땅굴 견학:


제2땅굴 입구... 제2땅굴 발견 당시 산화한 아까운 장병들 위령탑이 보인다. 너무 애석하고 가슴 아프다..그 부모들은 어떻할까?

입구에서 머리 보호를 위한 모자를 쓰고 입장한다.


위령탑: 서울 북방 108km 지점에 위치한 이 땅굴의 1975. 4. 8 발견 당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땅굴 내부에 처음으로 투입된 우리 장병이 북한군이 차단벽에 설치해 놓은 지뢰와 부비트랩에 의해 산화한 6사단 청성부대원 고 김호영 중사, 중사 김재대, 하사 김홍섭, 하사 김명식, 병장 송영복, 병장 김영용, 병장 김볼래 이상 8분 (화랑무공훈장 추서)의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그 순국정신을 높이 기리기 위해 마련한 추모 위령비다.


제2땅굴 입구...머리 부상 방지용 모자를 써야 한다. 가파른 계단으로 조금 내려가 평지의 축축한 굴 속을 걸어가야 한다. 운동화나 등산화가 필요하다. 하이힐은 힘들 것 같다. 


제2땅굴 발견 경위및 굴착증거...


1972년 7.4공동성명이 있은 후 국내에 평화무드가 조성되어 국민들이 통일의 환상에 젖어 있을 때, 당시 21연대 사단장인 정명환 소장 (육사 8기, 73.8.18 부임) 께서 순찰간 목책이 철책으로 바뀐 것을 보며 말슴하신 " 내가 김일성이라면 철책선을 뚫기 위해 땅굴을 팔 것" 이라는 점에 착안, 6사단은 전방 북한 인민군 지역의 활동 중점 관측.


발견 경위:


73.11.20 04:00경 지하 폭발음 최초 청취 (17발).

74. 9. 5 육군 땅굴 관련 브리핑

74.11.20 시추작업 실시

75. 2.25 3개월간 45개의 시추공만으로 땅굴 존재 확인하는 쾌거를 이룩

75. 3. 1~24 북한 땅굴 연결 작업 실시

75.5 민족상 수상식 중 박정희 대통령 노고 치하.  

    


북한이 땅굴을 팠다는 세가지 증:


1. 다이너마이트 장전 방향이 북에서 남으로 향하고 있다.

2. 경도 배수로의 방향이 남에서 북으로 향하고 있다.

3. 북한과 우리 대한민국의 굴착 공법이 다르다.


  

제2땅굴 ..설명문...


온 국민의 정성어린 방위성금으로 적 땅굴을 발견하여 차단하였읍니다. 1975년 7월 15일.


제2땅굴로 들어 가는데 높이는 내 키보다 조금 높은데 폭은 두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규모다. 아주 길게 들어간다. 간간이 물방울이 떨어지고 축축하고 서늘하였다. 도대체 이 땅굴을 파서 누구를 죽이려 했단 말인가?  또한 이 땅굴들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전시에 얼마나 허를 찔려 많은 희생이 따르며 큰 일이 나겠는가? 참담한 심정이었다아마 이런 땅굴은 사상 유래가 없을 것이다.




철원평화전망대 (모노레일):


철원평화전망대....여기에서 DMZ를 가장 잘 볼 수 있었다. DMZ 지역 평원은 아름답기 까지 하였다. 북쪽 지역 산들과 격전지들이 보인고 있었다. 북쪽과 너무 가까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였으며 우리의 안보현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주 위중한 대치 국면이고 상황이었다. 말없는 긴장이 낯과 밤을 흐흐르 것이다.


모노레일이 있어 다리 아프지 않게 전망대를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모노레일 아래는 동숭저수지와 남쪽으로 고대산과 금학산철원 평야

와 함께 아스라히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고 있었다. 내가 본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였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이런 곳에 꼭 한번 들러 안보 현실을 보고 또한 DMZ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한번 해 보아야 한다. 너무 좋았다. 한편 이런 곳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얼마나 어려움이 많고 고생하겠는가? 우리의 아들 딸들이 주야로 굳건히 지켜주어 우리들은 이 밤도 다리 뻗고 편안 잠을 자고 있다.


POST...빨강우체통...통일우체통...실향민들은 얼마나 가슴이 미어터지겠는가? 북녘땅 친척들을 생각하면...



휴전선 DMZ 평원을 바라보면서 우리 민족의 비극을 생각해본다. 같은 핏줄 한 형제지간인데 서로 적으로 살며 국토의 허리를 동강내어 총부리를 서로에 겨누고 있다는게 말이 되는가? 6.25  전쟁까지 치르며 무고한 수만 양민을 죽이고 아직도 냉전의 휴전상태이니 어쩌면 좋단말인가?
외세가 아닌 동족끼리의 이런 냉혹한 휴전 상황은 세계 역사상 전무한 일일 것이다. 오늘날 국제 분쟁의 해결사 역활을 한다는 UN이 있는데도 아무 힘이되지 못한다. 우리 주변의 세계 최강들의 이해타산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어쩌면 좋으가? 7.4  남북평화협정이 있어서도 전적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니 서로의 증오의 불신만 가증되고 있으니 어쩌면 좋은가?  


중동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남북으로 분열된 나라는 외세에 의해 하나씩 망하였다. 나라가 망하고 정든 고국 고향에서 살지못하고 영원히 타국에 흩어지는 디아스포라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세계 각지로 흩어진 이스라엘 민족은 온갖 박해를 받게되고 나중엔 나치 히틀러의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는 등 슬픈 민족사를 썼다. 여기에서 우리들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


후손들을 생각하면 답답하다. 지금 북은 가공할 대량살상 무기인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남을 위협하고 있다. 이리되면 남도 강대강 그에 마찬가지로 응수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 핵 버튼이 눌러지는 순간 이 아름다운 강토는 쑥밭이 되고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멸절하게 될 것이다. 토양은 핵물질로 오염되어 우라늄의 반감기가 길어 복원이 어렵고 생명채가 살 수 없는 영원히 버려진 땅이 되어버릴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런데도 연일 미사일이다 핵 실험이다 한반도가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들의 머리 위에 핵무기가 놓여있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형국에 빠져드는 것 같다.


이런 위험천만한 행동을 돌이켜 평화를 사랑하는 형제자매가 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DMZ에서 모든 생명 있는 것들과 산천초목 까지도 즐거워 할 축제를 열고 환희에 눈물 흘리는 날은 언제일 것인가?  가슴이 답답하다. 서로가 경제에 매진하여 민초들이 잘 살게 해주고 평화롭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안되는가?  서로에게 공포가 되는 무기들을 꺽어버리고 평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금수강산을 만들면 안되는가? 답답하기만 하다. 후손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안타깝다. 우리 조국의 앞날을 생각하면 슬픈 생각이 많이 든다. 한강의 기적을 세계인이 칭송하고 세계의 젊은이들이 우리가 만든 휴대폰을 쓰고 우리의 문화 컨텐츠를 한류라는 이름으로 즐기고 있는데, 세상의 모든 TV가 우리 나라의 생산 제품인데, 더위에 지친 세게인들이 우리의 에어컨을 쓰고 있고 코리아를 좋아하는데 백의 민족, 동방의 등불이 왜 이지경이 되고 있는가?  답답하다.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다. 푸른 DMZ를 바라보니 마음이 아프다. 이 아름다운 산하가 눈에 밖히는 듯 하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안쓰럽다. 왜 우리 끼리 이러는가? 우리들은 한민족 서로가 하나되어 보듬고 밀고 끌어주어야 하는데...서로 대화하고 손 잡아야 하는데...서로 교역하며 윈윈 하여야 하는데...왜 이리되어 가는가?


하늘이여, 우리 나라를 보호하여 주소서. 축복하여 주소서. 재앙을 걷어가 주소서. 밝은 빛을 내리소서. 슬픔으로 애통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소서. 집이 없거나 먹을 양식이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그들을 겁박하는 세력들이 없게 하소서. 제발 우리나라 이 민족을 도와주소서....

절절한 마음이 되어 기원을 해 본다.

     


철원평화전망대 모노레일카.... 이곳 우리나라 국민이면 꼭 와보아야 할 장소이다... 



평화전망대 내부...

생명의 땅...DMZ의 생태...설명판...



청성부대를 빛낸 인물들...김종오 장군, 임부택 장군, 심일 소위...이 위대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들이 이곳에 올 수 있었겠는가?  


전망대 아래 건물에서는 철원의 특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간단한 음료도 팔고 있었다.  



철원오대쌀...평화전망휴게소,,전화 032-452-6803 김효일...전화하면 보내 줄 것 같다.


초가 철원막걸리...



 빨강우체통 다시 본다...


우리의 관광버스...관광해설사의 명해설이 정말 좋았다...그 목소리는 음악과 같았다...


전만대에 있는 철원관광안내도...



월정리역, 두루미관:


월정역 광장에 들어섰다. 오늘 안보관광의 마지막이다. 여기도 정말 좋았다. DMZ에서 가장 가까운 민통선이 몇 미터인 월정역(月井驛)과

두루미관이 있었는데 둘다 좋았다. 이곳에 살았던 조류들과 동물들이 실제 그대로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간단 음료 파는 곳...이런 곳은 고맙다...목 마를 때...



철원 두루미관:



철원 두루미전시관....지금 외부 보수 중에 있었다.  DMZ 생태계의 조류와 짐승들의 실제 표본들이 실감있었다. 볼 만 했다.  


철원평야 겨울 철새 도래지  안내문...


강원도 철원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루미(제202호), 재두루미 (제203호), 독수리 (제243호)가 해마다 겨울철이면 찾아오는 지역으로 철원평야의 풍부한 먹이와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온천수가 흐르는 샘통(샘물) 이 있고, 민간통제지역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겨울철새드의 월동지로 천연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일하게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함께 서식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철원군.



두루미관 내부...

하얀 두루미 멋있다..


두루미 등등...


청호반새...


솔부엉이..


뚬부기...


꾀꼬리



왜가리

부엉이

 독수리

다시 주차장으로 그리고 옆의 월정역 구경...



월정리역..


월정역 앞의 이정표...-> 노동당사 10KM..


월정리역 (月井里驛)...달빛이 우물에 비칠 것 같다..."환영. GOP 철통경계, 조국의 평화 청성부대가 책임지겠읍니다"..고마운 다짐이다..감사하다.


월정리역..."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처절한 염원의 절규 같이 들린다...

  


<- 철원(철원). 월정역. 가곡(佳谷) -> .... 경원선 복원 사업하다 중단 중이다..




평화의 종...남북분단 50주년을 기해 200년 6월 25일 이 평화의 종을 타종으로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하여 6,250명이 참석하여 평화의 미사를 올렸다고 한다. 주제는 " 하나되게 하소서"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의 기도"가 새겨져 잇다고 한다. 


기차 잔해들...


총탄의 흔적들...6.25전쟁 65년의 세월이 기차 철판을 내려안고 녹슬게 하고 있다. 처참ㅎ란 몰골을 하고 있다..



월정리역...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으로 달리던 경원선 철마가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현재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에 근접한 최북단 종착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한일 합방 이후 한국인을 강제노역 시키고, 러시아 10월 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들을 고용하여 강원도 내에서 제일 먼저 부설 했다고 한다.



철원 평화 문화 광장...


월정역 옆의 연꽃...

호암공원...그리고 고 공완택 병장 기념동상... 1989년 훈련도중 떨어진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 전우 4명을 살리고 본인은 장렬히 산화했다.



다시 백마고지역...


가차가 들어오고 있다..


금학산...


철원역 방향...고대산...


동송우체국 우체통...

백마고지역 열차시간표 ....


하행( 백마고지 방면) : 05:45, 07:00, 08:15, 09:30, 11:30, 13:30, 15:30, 17:00 18:30 20:25 22:15

상행(동두천 방면): 05:45, 07:00, 08:15, 09:30, 11:30, 13:30, 15:30, 17:00 18:30 20:25 21:55




대광리역, 그리고 보신탕...


 신탄리역..대광리 가는 길...고대산 등산을 하려면 여기에 내려야 한다.


 고대산 버스 주차장에서 시내 버스가 내려오고 있다..


 대광리 가는 길...고대산 방향....

보신탕을 위하여 여기 유명한 대광리에 내린다..




대광리...기차가 숨을 고르고 있다...


손님을 맞는 여승무원 그림...지금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대광리역 열차시간표 ....


하행( 백마고지 방면) : 06:27 07:42 08:57 10:12 12:25 14:12 16:12 17:42 19:12 21:07 22:57

상행(동두천 방면): 06:00 07:15 08:30 09:45 11:45 13:45 15:45 17:15 18:45 20:40 22:10



경기사철탕 집 :



대광리 역 앞 거리...


교통 표지판... <- 도신1리,  ↑ 철원,  -> 대광리역...길을 걸어 내려오다 뒤돌아 보다


옛 대흥사철팅 간판.......옛날의 내 단골 집이다. 지금은 아이를 돌본다던가 하여 영업을 중단했다고 한다. 음식도 맛 있고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인생길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헤어지고 만나고, 만나고 헤어진다. 그런 것이 인연이다. 내가 이 집과 인연이 된 것은 보신탕 먹으러 처음 대광역에 내리니 이 집에서 운행하는 봉고버스를 주차시키고 태풍전망대를 구경 시켜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몇 사람이 차에 올라서 나도 같이 타고 적전지 견학을 잘 한 후에 이 집으로 가서 보신탕을 어찌나 잘 먹었는지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이 집 사장님은 한손이 좀 불편했는데 다른 한 손으로도 운전을 어떻게 그렇게 잘 하던지 기억에 남는다. 한번 인연이 되자 고대산 등산 후에도 기차를 타고 다시 이 집으로 와서 보신탕을 먹고 가곤 하였다. 집 뒤편으로 창이 나있고 도로를 볼 수 있으며 룸이 크고 깨끗하고, 고대산 산자락을 감상할 수 있는 식당이어서 맘에 들었었다. 오늘 생각하니 그 때가 옛날이 되어버렸다.     


 길을 따라 도로 북쪽 방향으로 다시 걸어가니 오른 쪽에 강원보신탕 간판이 나온다.  ....경기집과 함께 가장 맛있는 보신탕 맛집으로 이곳 사람들이 추천하였다. 옛날 한번 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처음인 경기사철탕으로 발길을 돌렸다.


 경기식당, 경기사철탕 두 음식점이 한 집이다..점심 때는 자리가 없다고 한다.. 사람이 많아서...무침, 수육, 전골...031-834-9474...


장소는 강원집이나 경기집이나 구옥으로 전통이 있어 볼품 없고 협소하여도 고기 맛은 최고다.


메뉴...전골 1인 15,000, 수육 1인 16,000, 무침 1인 15,000 탕 10,000  ...아주 최고의 맛이다..


수육을 시켰는데 보신탕을 이렇게 서비스로 내어준다...


    


서비스로 주는 보신탕,,먹다보니 다시 야채도 둠뿍 넣어주고... 서비스 정신이 좋다. 지금 시간은 사람이 없어서 여유가 있는 것 같다.  

수육..1인분 16,000원..입에 살살 녹았다. 최고!...보신탕을 안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보신탕 맛이 음식중 최고 아닌가 한다.



얼마나 잘 먹었던지 공기밥 시키는 것도 몰랐다 ( 나중 기차를 타고 가는데 밥 생각이 났다 ). 아참이슬 한병도 비웠다. 오늘 최고의 날이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보신탕을 먹는지 알겠다. 이 대광리 마을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보신탕 마을 이다...부모님 모시고 한번 방문 바란다. 최고의 효도가 될 것이다. 잘 먹으면 행복하다. 고로 나도 행복하다. 이렇게 이 집 보신탕과 수육에 만족 할 줄 몰랐다. 오늘 적전지 안보 견학도 잘하고 백마괴역도 처음 가보고, 여기 대광리에서 맛있는 보신탕도 먹고 ....참 행복하다. 어제 무릅 때문에 집에 있을까 하다 무릅도 써야 될 것 같아서 무리 아닌가 하면서 집을 나섰는데 그런대로 활동에 괜찮아서 다행이고 감사하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조그만 행복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