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단풍 - ( 2016.10.23 )
2016년 소요산 단풍 축제가 10.29~30일간 개최된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이른 감이 있으나 오늘 오후 시간대에 단풍의 상황이 어떤가 보러갔다. 전철에서 어떤 분이 전하는 바로는 소요산 국화축제가 미리 열리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본 소요산 국화축제는 볼만 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하면서 소요산행 전철을 타고 갔다. 그런데 막상 소요산에 내리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빗방울이 듣기 시작한다. 오늘 검색에서는 비 소식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집에서 하늘을 보니 심상치가 않아서 만약을 위하여 비닐 비옷과 우산을 챙겨간 것이 다행이다. 카메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nikon DSLR 카메라만 챙겨서 갔다. 틀림없이 단풍이 고울 텐데 카메라도 조금 나은 것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비가 온다면 조그만 미러리스를 가져갔을 것이다. 다행이 우산은 있으나 무게가 나가는 카메라를 같이 잡고 사진 찍기는 영 불편하다. 잘 못 하다간 빗물에 카메라만 망칠 것이기 때문이다. 소요산 국화 축제는 솔직히 별로였다. 예전만 못 했다. 지원이나 후원이 부족했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소요산 주차장을 걸어 올라간다. 아직 단풍은 이르다. 음악광장에 이르면 광장 위쪽 부분에 소요산 단풍의 백미가 타나는데 여기에서 단풍을 조금 보았다. 모두들 산악회 등에서 너온 것 같은데 비를 피하여 음식 먹기에 열중이다.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기전 매표소를 지나 조금 올라가다 본다. 그런데 비는 오고 단풍도 별로인데 더는 안되겠다 싶어 오던 길을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소요산역에 원위치하여 집에 돌아오고 말았다. 소요산 단풍은 한 7~10일 정도 지나야 붉은 색 천지로 변할 것 같았다. 오늘 주말인데다 가을 단풍 기대로 소요산을 찾은 사람들은 매우 많았다.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소요산역에서는 개찰구를 통과하는데도 정체가 되어 줄이 밀릴 지경이다. 소요산 입구 주차장에도 많은 등산버스가 주차하고 있었다. 가을 단풍 소요산은 인기 만점의 산이란 증거이다. 오늘 비 오는데 짧은 산책을 하였으나 그런데로 나들이 기분은 좋았다.
소요산역 인파...
야, 이 사람들 ...정말 시장 바닥이네..엄청 사람들이 많다....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인산인해다...
소요산역 앞 광장 옆에 있는 소요산 등산지도...보통 소요산 등산은 자재암을 중심으로 역U자형 형태로 하,중,상 백운대를 좌에서 우로, 또는 우에서 좌로 능선을 돌면서 등산하게 된다.
등산코스:
1코스 (5.7km/ 1시간 30분):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관리사무소
2코스(6.53km/ 2시간): 일주문 - 백운암 - 자재암 - 하백운대 - 상백운대 - 칼바위 - 선녀탕 - 자재암 - 일주문- 관리사무소
3코스(7.04km/ 3시간30분):일주문-백운암-자재암-하백운대-상백운대- 칼바위-나한대- 의상대-샘터갈림길-일주문-관리사무소
4코스((8.19km/4시간); 일주문- 백운암-자재암-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칼바위- 나한대-의상대-공주봉- 일주문- 관리사무소
소요산으로 가는 길 건널목...
길을 건너려는 사람들...전철이 올 때마다 밀려드는 인파다.
입구 골목에서 소머리국밥을 점심으로 하나 먹는다.
이제 단풍보러 갑니다...
길을 돌아 입구 방향으로 걸으며 소요산역 방향을 쳐다본다...공터 위에 모텔 하나가 인상 깊다...
소요산 입구:
'홍덕문 추모비'....
'소요산 자재암 (逍遙山 自在庵)' 소요하는 산...걸으며 즐기는 산이다. 자재암...원효대사가 지었나?
소요산 가을국화 축제:
소요산 축산물 브랜드 건물..
전시된 국화들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아무튼 우중에서도 국화의 화사함이 주변을 밝게한다.
한반도 모양?
'자기야 사랑해!' 포토 포인트이다...
뒤편의 산은 공주봉 줄기이다..요석공주...원효가 사랑한 여인...
왠 생각하는 사람?
뭔가 내 눈에는 조금 부실해 보인다...다른 사람들도 그런다...시의 지원이 조금 부족했나 하고 생각들 하고 있었다.
소요산 소요...
주차장 오른 쪽에 생긴 공원이다...
주차장 우측에 음식점들...
많은 관광버스들이 와 있다...멀리 소요산의 깊은 골짜기가 보인다....자재암 가는 길이다...
단풍이 실망이다...아직은...한 10일 정도 있어야 하는가? 29일 부터 소요산 단풍 축제이다...
토종 알밤...토종을 먹어야 한다...
소요산 탐방 안내소 곁의 '소요산 단풍나무 터널 조성 현수 기념비' ... 주차장 끝 부분에 있다... 1993~1998년 동안 동두천청년회의소(JC) 회원들이 힘을 모아 단풍 터널 조성 사업을 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소요산 아치 조형물....
그래도 계곡 개천가의 노란 단풍이 가을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일주문 가는 길의 개천 우측의 식당가...소담골의 장독대가 인상 깊다...
식당가 오른 쪽 광장으로 나간다...보통 여기 광장에서 축제 행사를 한다.
광장이다...그리고 여기의 소요산 단풍이 가장 좋다. 백미이다..
소요산 능선이 보이고 있다...등산 하기 좋은 코스이다... 분지 형태로 주변을 감상하면서 하는 등산길은 발걸음도 가벼워 진다.
여기 좌측에 많은 사람들이 비를 피하여 음식들을 먹고있다.
창립30주년 등반대회....고양시 호남향우회....2016.10.23 ... 참 대단한 향우회이다...
여기의 단풍이 소요산 단풍 중 최고의 포인트이다.... 그래도 비 속에서 단풍을 본다...
소요산 매표소...
비도 계속 오고 비속에서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것도 힘들고 오후에 다른 스케쥴도 있고 시간이 없어서 여기 쯤에서 산책을 끝냈다. 그리고 소요산 역으로 되돌아 갔다.
산책 반화점 하산..
매표소로 내려간다...
음악광장이다... 노란 은행나무 단풍이 진하다...
단풍의 하모니...
야외음악당 ->
역시 먹는 것이 최고다...금강산도 식후경....
삽다리 식당...산나물 박사...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소요산 곳곳에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신라29대 무열왕녀(요석공주)가 원효대사를 사모하여 공주궁을 짓고 설총을 길렀다는 주초의 흔적이 남아있고, 정상인 의상대 옆에는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두고 이름을 지었다는 공주봉도 있다. 특히 자재암은 신라 중기 원효대사가 개산(開山)하였으며, 고려 광종 25년(974년) 곽규대사가 왕명을 받아 정사를 세웠으나 고려 익종 7년(1153년)에 소실되었고 이후 여러차례 소실과 재건을 되풀이 하다 한국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1년에 재건 하였다. 소요산에는 이밖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행궁지(行宮址)도 남아있다.
요석공원...
야생동물보호구역..
건강보행로...주차장 오른 쪽에 있는 차도 옆의 보행로이다.
비오는 가을 도로..
역시 먹는 게 남는 것이다...사람은 먹기 위하여 산다....
열지어 서 있는 관광버스들....
소요산 주차장 초입으로 걸어간다..
입구 옆의 공원 야외무대에 많은 로맨스 그레이들이 구경하며 서 있다. 무슨 밴드가 멋진 연주를 하고 있는데, 춤 좀 친다는 노인들이 고고 스텝을....난리다. 흥이 저절로 돋는다. 나도 춤을 조금 배웠으면 하는 헛 생각도 든다. 옛날 카나다인가 시골 맥주집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팝콘은 무제한 주면서 생맥주만 사 마시는 곳인데 간단한 연주 밴드와 술 먹다 앞으로 나와서 멋진 춤을 추는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다. 한편 잘 생각해 보면 춤은 춤바람의 시초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예 문제가 있거나 가능성이 큰 것들은 시작하지 않는게 좋다고 본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들이 불행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아쉬워 소요산 방향을 다시 쳐다본다...계곡이 너무 멋 있다. 소요산 처럼 아기자기한 산은 드물다. 거기에다 단풍가지 현란하니...나는 이런 아스라한 경치를 바라만 보아도 행복감을 느낀다...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
소요산 맛 거리...산악 레포츠의 도시....나는 아직 막걸리 한잔을 마음 놓고 못 하니 그게 정말 힘든다...
먹자 골목을 지난다...꾹 참자...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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