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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코다리명가별당 - ( 2016.12.12 )

by the road of Wind. 2016. 12. 12.

코다리명가별당 -  ( 2016.12.12 )


오늘은 집사람이 좋아할 일을 한번 해보려고 궁리를 하다 서울 주변에서 소박한 점심 한끼를 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진심은 보여주고 돈은 들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아래, 값비싸지 않고 실속이 있는 그리고 집사람 선호의 음식을 찾으려 하였으나 마땅한 곳이 없다. 돈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광진구 워커힐 호텔 같은 곳이 좋겠지만 우리같은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다. 그런데 갈 수 가 없다. 내가 무슨 졸부인가? 그러면 어디를 간다? 인터넷에 보니 남양주 별내면의 베트남 요리집이 있다는데? 호기심이 간다. 가보고 싶다. 그러다, 집사람 표정이 어찌될 지 모르는 동남아 음식보다 일단 확실히 집사람이 좋아했던 간장게장 그리고 실속 측면에서 무한리필 집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 한두번 가본 적이 있는 와부읍 월문리 강남게장 집을 떠올리고 마침 기침으로 집에서 놀게된 세살난 우리 손녀와 함께 점심시간에 덕소를 찾아갔다. 분명 네비를 찍고 갔는데 그 집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집사람 기억력이 좋은데 저 집이 분명 맞다고 하는데 간장게장이란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그 식당 옆 집에서 물어보니 간장게장 집은 없어지고 코다리집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간장게장+ 꽃게매운탕' 메뉴도 보인다. 값도 싸다. 결론적으로 오늘 이집에서 간장게장으로 점심을 아주 잘 해결하였다. 목적 달성인 셈이다.


덕소 월문리 '코다리명가별당' (031-577-7709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87-1 ) 란 집이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는 그대로 인데 메뉴판만 바뀐 것 같고 안에 있는 손님들은 거의가 모두 코다리찜을 시켜먹고 있었다. 하긴 꽃게가 보통 비싼 게 아니다. 구하기도 힘든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 메뉴를 바꾼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서 보니 마른 명태 코다리 음식이 나오는데 아주 큰 넓은 찜그릇에 내어오는 데, 풍성하게 많은 코다리찜이 아주 먹음직 스러ㅝ보였다. 우리는 '간장게장+ 꽃게매운탕' 메뉴를 시켰는데 다음번엔 코다리찜을 시켜보아야 겠다. 오늘 이집에서 간장게장은 리필은 안되지만 양도 많이주고 거기에다 꽃게매운탕도 더불어 나오니 국물도 곁들여 먹을 수 있고 아주 좋았다. 값도 착하다. 단돈 1인에 9,900원이다.  먹어보니 괜찮아서 블로그에 포스팅 해본다.




2014.11월 '강남게장' 시절 음식점 :


 

원래 이 '강남간장게장' 집을 찾았는데 지금은 '코다리명가별당' 집으로 간판이바뀌었다. 2014년 11월달 모습이다. 오늘은 간판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음식점 앞 월문천...


월문교를 지나 곧 바로 근처 길가에 항공박물관과 커다란 비행기 모형이 있었다. 지금도 있다. 그런데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지금의 '코다리명가별당' :


실내가 아담하고 깨끗하다.



'간장게장+ 꽃게매운탕' 2인분.....1인분에 9,900원. 매운탕에도 꽃게가 들어있다.




메뉴....


코다리 조림: 소 28,000, 중 35,000, 대 50,000 (공기밥 별도).

식사메뉴: 코다리정식 (2인이상) 9,000, 얼큰 동태탕 7,000, 코다리 맑은 탕 7,000, 코다리 회냉면 7,000 . 

세트메뉴(공기밥 별도): 

A. 코다리 조림+ 얼큰동태탕+ 코다리 무침 (2~3인용) = 35,000.

B. 코다리 조림+ 얼큰동태탕+ 코다리 무침 (4~5인용) = 49,000.

C. 코다리 조림+ 코다리 무침+ 얼큰동태탕 = 5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