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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① ( 춘천 강촌역 ~ 춘천역 ) 라이딩 - ( 2017.06.25 )

by the road of Wind. 2017. 6. 26.

① ( 춘천 강촌역 ~ 춘천역 ) 라이딩 - ( 2017.06.25 )


- 강촌역~신연교 -



distance: 17.61 km.
riding time: 01:36 hr.
average speed: 10.9 km/hr.
max speed : 38.2 km/ hr.

riding course:  ( 경춘선 강촌역 - 강촌역(페역), 강촌교- (북한강 좌측 자전거로) - 의암댐, 신연교 (북한강) - (북한강 우측 자전거로) - 의암호인어동상- 김유정문인비-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춘천수변공원- 공지천교-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경춘선 춘천역 )



                                           의암호수...



원래 오늘 일요일 일기예보는 '오전 오후 비 옴' 이었다. 확율도 70_80% 였다. 주말인데 일요일에 할 일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일요일 아침이 되고보니 햇빛이 나고 운동하기 좋은 날씨 같았다. 기온만 무더울 것 같았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춘천 강촌역에서 의암호반 강변 자전도로를 따라 춘천역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따라 라이딩을 해 보기로 마음 먹게 되었다. 거대한 춘천 의암호의 강변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그 옛날 가평역에서인가 출발하여 의암호반을 거쳐 신매대교를 건너고 춘천역까지 라이딩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의암호반의 경치에 나는 완전 매료당한 적이 있다. 정말 경치가 아름다웠다. 강변 경치로는 대한민국 최고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출발,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하여 오전 11:11분경 강촌역에 내리니 등산객이다 또는 놀러온 젊은이들이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빠져나온다. 춘천의 날씨는 서울보다 더 저기압이었으나 그런데로 비를 피하고 자전거 라이딩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강촌역에서 춘천역을 향하여 라이딩을 하였다. 강촌의 바이킹 등 놀이시설이 있는 곳의 건너편 24시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고 출발이다. 옛 강촌역으로 나가야 한다. 강촌역은 멋스런 모습을 띠고 강선봉 암봉아래 아직도 옛추억을 상기시키는 듯 멋지게 서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강촌교가 있고 북한강은 유유히 춘천 방향에서 가평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분위기가 낭만적이기 까지 하다. 사진을 몇장 찍고 강촌교를 지나 본격적으로 북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와우,북한강 경치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단 말인가? 정말 눈길 가는 곳 마다 초록의 아름다운 산들과 깊게 페인 협곡을 흐르는 듯 북한강의 유장한 모습은 나를 압도하는 듯 하다. 참 좋은 곳이구나! 혼자 탄복을 하면서 자전거를 몰고 나간다. 오늘 따라 집에서 바람을 빵빵히 넣은 자전거는 가볍게 잘도 달린다. 그렇지만 다른 젊은 사람들과 달리 나는 쉬엄쉬엄 가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진행한다. 한참을 가고나니 드디어 의암호가 나온다. 의암호 아래는 물이 별로 없고 의암댐 상류는 강물이 바다처럼 넘치는 것 같았다.


여기 의암댐 좌측길을 조금 가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신연교를 만난다. 여기에서 바라보는 춘천방향의 의암호수는 정말 한폭의 풍경화다. 북한강을 건너고름산 줄기 바위 투성이의 절벽같은 절개지 아래로 난 도로를 따라간다. 이 튀어나온 부분을 조금 가니 자전거도로 아래 의암호 인어상이 나오고 강 건너에는 춘천이 자랑하는 삼악산(655.8m)이 올려다 보이고 경치는 환상이다그리고 조금 가니 김유정문인비가 나오고,  의암호스카이워크 가 나온다. 이 곳은 의암호가 개천처럼 깊게 푹드럴어간 들어간 부분의 강위를 직선으로 건널 수 있게 높은 다리를 만들고 중간에 투명유리로 된 원형의 전망대를 만든 의암호스카이워크가 있다. 말 그대로 하늘 산책 다리이다. 정말 아이디어 만점의 숨어있는 높은 구름다리 형태의 다리였다. 여기에서 계속 의암호반 나무데크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여기서 달려나가면 춘천수변공원이 나오고 공지천이 나온다. 여기에서 주변 구경도 하고 스카이워크를 조금 지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나의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는 가방의 비닐 봉지에 집어넣고, 만약을 대비한 아주 오래된 조그만 디카를 꺼내 들었다. 물론 물에 젖지 않도로 조그만 비닐 봉투에 넣어 허리 춤에 찬다. 비옷이나 우산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는 온몸으로 맞아야 되며, 그런데 사진 찍을 일이 걱정이 된다. 카메라를 받쳐줄 우산이 없다. 그러나 비는 주룩주룩 내리지 않고 살금살금 내려서 잎이 무성한 나무 아래서 등 요령껏 필요한 곳을 찍었었다.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는 재미는 상상 이상이었다. 의암호관광선 승선지 지나서는 비가 더욱 많이 내리고 사진 찍기도 어려우며 난감하였다.  그런데 공지천교가 얼마 남지 않은 비탈진 커브길에서 아주 야무지게 빗길에 자전거가 함게 커브를 돌면서 넘어져 버렸다. 심한 슬라이딩에서 무릅과 엉덩이 아래 엉치 부분에 피부가 조금 갈려서 피가 배어있고 쓰리고 아팠다. 몸을 수습하고 자전거를 다시 타려니 자전거 체인도 풀려있고 엉망이다. 다시 자전거를 손보고 빗속을 달린다. 싸이클이라 매우 조심이된다. 춘천 공지천 하류는 처음 보는데 보트 타는 곳도 보이고 멋지다. 비속에서도 사람들도 공지천 공원에 더러 나와잇었다. 마지막 공지천교를 지나니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 기념비가 아프리카식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춘천역 갈 생각에 기념관 구경은 하지 않고 바로 대로변 길가의 인도를 따라 춘천역 방향으로 달려간다. 

한참을 가니 드디어 춘천역이다. 와우, 오늘 자전거 라이딩은 대 만족이다. 자전거 슬라이딩에 조금 다친 것을 제외하면 너무 기분 좋다. 다음번 한번 다시 와보려 한다.    





가평을 지나면서..


강촌역 풍경..

강촌역 앞이다. 건너편에 등선봉이 보인다. 씩씩한 등산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김유정역 방향..


강촌리 건너 춘천의 명산 삼악산..


강촌리 옛 강촌역, 강촌교 가는 길...


정면의 강촌역...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구곡폭포 방향 가는 길 ...



 옛 강촌역(폐역), 북한강변 가는 길...

강촌, 여기는 젊은이들의 천국이다. 다연히 스쿠터, 자전거 등등 탈 것들이 많다.


북한강변 강촌교 가는 길...


정답게 보이는 옥수수들...바람에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옛 생각이 난다...


어린이들, 젊은이들 놀이기구 타는 곳...


옛 강촌역...강촌교...

춘천막국수...춘천 음식의 대명사..


엇, 옛 강촌역(폐역) 이네...


내가 가야할 북한강 상류 방향...새로운 다리 건설이 끝나가고 있다..


↑ 신매대교 18km...앞에 강촌교가 보인다.




구 강촌역:


구 강촌역은 1939년 개통 때만해도역무원과 역사건물 조차 이름뿐인 역이었으나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꾸준한 관광 수요의 증가로 1953년 역사를 신축하고 두차례 개축 이전을 하여 현재에 이르기 까지 긴 세월을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모해 왔다. 1972년 12월 국내 최초의 현수교인 등선교(일명 강촌출렁다리)의 건설로 수도권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가파른 암벽 아래 역이 위치하여 피암터널이 역구내에 설치돼 있다. 피암터널 벽의 낙서가 유명하며, 2008년 그래피티(Graffit)역으로 지정되었다. 구 강촌역은 경춘선 복선 개통으로 2010년 12월 20일 폐쇄됬다.   


옛 철교..강촌레일바이크로 사용되고 있다.


강촌레일바이크:


* 운행 코스: 김유정역(출발)- 휴게소- 강촌역(도착)

* 운행시간: 1회 09:00  09:40 10:20 / 2회 10:00  10:40 11:20 / 3회 11:00  11:40 12:20 / 4회 12:00  12:40 13:20 / 5회 13:00  13:40 14:20/ 6회 14:00  14:40 15:20 / 7회 15:00  15:40 16:20/ 8회 16:00  16:40 17:20 / 9회 17:00  17:40 18:20 / 10회 18:00  18:40 19:20 .

(* 낭만열차 운행안내 매시 정각에 중간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강촌역까지 운행합니다. 운행시간 : 아침 10시부터 운행시작/ * 셔틀버스 탑승안내 매시 20분에 강촌마을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김유정까지 운행합니다. 운행시간 : 아침 8시 30분 부터 운행시작)

* 바이크 요금 총거리 : 김유정역 ~휴게소(레일바이크구간) 6Km, 휴게소 ~ 강촌역(낭만열차구간) 2.5Km/ 2인승 : 30,000원, 4인승 : 40,000원

* 운행 안내:  동절기 : 11.01 ~ 02.28, 9회 운행/ 하절기 : 03.01 ~ 10.31, 10회 운행/  셔틀버스(무료)를 이용하셔서 출발역으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건설중인 다리...사발이 타는 젊을들...


강촌교..


봄내길7코스 - 북한강 물새길-  cafe도 보인다..



강촌 rail park......-> 애인 cafe...이 차체의 모습으로도 예술같다.



등선봉 줄기 암봉...강촌 Rail Park...애인 CAFFE...


가평 방향...


측면의 강촌교...


조용한 북한강...


강촌리 방향...



강촌교~의암댐~신연교:


제2강촌교 ...2017.12 개통에정이다.


강촌 방향...등선봉을 뒤돌아보다..


건너편 둔치에 차량들이 보인다..


아득한 북한강...너무 졿다, 경치가...


국토종주 북한강자전거길...(의암호 상류, 춘천 북단의) 신매대교 14.5km, (북한강 하류 양수리의) 북한강철교 55.9km...


다시 강촌방향을 뒤돌아보다...환상적인 경치이다...



강 건너 강촌레일 바이크...





경춘로 의암교.....



의암교 건너편 오른쪽에는 팔미천이 흘러나온다.


의암댐이 바라보인다..

의암댐...가뭄에 방류량이 없어 하류는 말라있다.


교통안내 표지판...↑ 회천, 춘천댐, -> 춘천...


신연교....나는 저 신연교를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