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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국수역,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아신역 인근 산책 - ( 2018.02.02 )

by the road of Wind. 2018. 2. 3.

양평군 국수역,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아신역 인근 산책 - ( 2018.02.02 )



산책코스: 경의중앙선 국수역 - 중동리  대아초등학교- 복포5교 - (버스) -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신학대학 캠퍼스- 후문- 남한강변 - 아신역.


오늘은 경의중앙선 국수역에 내려 청계산 자락에 둘러쌓여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중동리 주변의 길을 산책하여 보았다. 중동리는 특이하게 부채를 펼쳐놓은 듯 한 모습의 분지형태로 청계산 옥산의 능선이 좌우로 빙 둘러 있고 가운데는 평지이며, 그 중앙으로 복포천이 흐르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시골 마을 이다. 이곳은 내가 청계산 등산을 할 때면 정상 우측으로 하산하여 늘 길을 걸어서 국수역으로 내려가던 곳이기도 하다. 청계산 등산한지가 너무 오래되어 당연히 이곳도 오랜만에 와보게 되었다.    


우리 내외는 국수역에 내려니 오후 12:40분 정도의 시간이어서 역전 앞의 '역전마당'이라는 식당에서 순두부를 시켜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겨울철 평일이어서 아무도 다니지 않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날씨마저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참 상쾌하였다. 이곳 주변은 많이 변해있었다. 멋진 주택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전철 역세권이고 조용하며 경치도 좋은 곳이기 때문이리라.   


자전거길 및 산책로 주변에는 '보네르타운', '별밭마을, 리플래시하우스' 등의 전원 주택 단지들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다. 이런 곳에 분양을 받아 조용히 여생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집을 나서면 좀 외롭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근처에 국수 성당이 있으니 종교활동을 하면 이곳 원주민들과 만나 사귀는 기회를 얻고 괜찮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아무튼 이곳은 풍광이 좋은 곳으로 전원 주택들이 산 아래 많이 들어서 있었다.  전철역까지 들어서서 이 일대가 천지개벽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둘이서 이 야기 저 이야기 하면서 눈길도 걷고 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중동리 초입 대아교 다리 끝에 '거리 슈퍼' ( 772-6467/ 경기 양평군 양서면 중동리 601-10 ) 가 나온다. 여기에서는 등산후에 내려오면서 막걸리 한잔 씩 하던 곳인데 이곳의 유일한 슈퍼이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복포천 오른쪽 길을 걸어 오르니 곧장 대아초등학교가 나온다. 마을 중심지에 있는 대아초등하교는 전형적인 시골 학교풍으로 나에게 옛날의 고향 국민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였다.  


우리는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산 아래까지 가볼 생각으로 길을 가는데 <- 청계1리, ↑중동1리 이정표가 나오는 복포5교란 다리 입구 도착하였다. 여성 한분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듯 서 있었는데,  대아초교 방향에서 녹색 시내버스가 한대 올라온다. 양평가는 버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곳에서 양평역으로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한다.   


조금 있으니 마을 안쪽으로 올라갔던 버스가 내려온다. 버스를 타니 국수역을 거쳐 복포2리를 지나 다음 정류소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후문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래서 나의 판단으로 양평역보다 이곳에 내려 남한강을 구경하며 아신역 근처로 가서 옥천냉면을 먹고 전철로 집에 가는 것이 낳겠다는 생각으로 곧 이어 나오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후문에서 버스를 내려버렸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온통 얼음으로 얼어있는 남한강과 강 주변의 경치가 너무 수려하였다. 자동차를 가지고 강건너 퇴촌방향으로 지나가면서 잠깐씩 이곳 경치를 감상하기도 하였는데, 오늘 이곳에 서보니 너무 경치가 좋고 또 다른 남한강 분위기에 젖는 것 같았다. 야호... 


집사람과 강변 버스길을 따라 아신역 방향으로 가느냐? 아니면 신학대학 캠퍼를 구경하고 가느냐? 하다가 이왕 온 것 캠퍼스를 구경하고 가자고 하였다. 시간이 남아도니 어차피 시간을 소비하다가 이른 4시 이후 이른 저녁으로 냉면을 먹기로 하였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캠퍼스는 지그제그로 올라 산 위에 있었다. 아담한 대학교 였다. 규모는 아주 적었지만 산 위의 공기 좋은 곳, 누가 오지 않을 조용한 곳에서 신학을 연구하기에 좋은 터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캠퍼스를 오르는 도중에 조그만 주차장도 3곳이 보였다. 봄철에 차를 모록 이곳에 올라와 차를 파킹하고 차 한잔 하고 내려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진리의 전당인 대학은 가장 귀한 곳이다. 국가의 발전은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들이 이끄는 것이다.  가정이 잘 되려면 집안에 책 읽는 소리가 나야하며, 국가가 잘 되려면 대학등에서 면학 분위기가 충만하여야 한다.

집사람과 본관 앞의 벤치에서 커피 한잔과 가져간 빵을 조금 나눠먹는다. 그리고 하산하였다.  


다시 남한강 강변이다. 겨울철 나는 남한강을 처음 본다. 길이 미끄러워 겨울철 나들이는 잘하지 않는다. 특히 양평은 기온이 낮기로 소문 나있는 곳이다. 오늘 보는 남한강은 강 표면이 하얗게 눈이 덮여 얼어있었다. 착각하여 걸어갈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강은 멈춰서있고 하얀 정물화 같았다. 강변 차도 왼쪽에는 산책로가 별도로 나 있어 차가 위험하지 않았다. 길은 조용하고 너무 좋았다. 길 가에 붙어있는 건물들도 조금 보이고, 강변에 군데군데 보트 계류장도 보였다. 조금 가니 'J호텔'이 보이고 우리는 아신역 방향으로 오른쪽 자전거길로 직진하여 걷는다.   


남한강 상류 양평방향으로는 양평대교가 보이고, 강변 좌측으로는 어떤 공장에서 하얀 수증기가 모락모락 하늘로 오르는 것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파란색의 아신역도 보인다. 이곳의 경치가 남한강의 강변 경치중 조망이 뛰어난 곳 중 하나가 일 것이다. 그런데 아신교차로  직전으로 나오는데 진도견 하나가 목줄이 메어져 있지 않고 길 중간에서 짓고 있다. 이거 곤란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주변에 사람도 없고 지나 갈 수도 없고 크기가 제압 할 수도 없는 난감한 지경에 빠졌다. 하는 수 없이 ㅡ내 평생 처음으로 112에 신고하고 위치를 설명하고 하는데 위치 파악이 즉시 되지 않고 전화로 소통하는데 답답하다. 아마 불이 나면 이 지경이 될 것이다. 서로 위치가 잘 파악되지 않으니 전화 위치를 체크하겠다고 한다. 전화와 씨름을 하는데 개가 우측 강 쪽으로 해서 우리 방향으로 내려온다. 그래서 서서히 길을 따라 가니 달려들지는 않았다. 어떤 개같은 사람이 이렇게 개 단속을 안하냐? 욕이 터져 나왔다. 112를 해제하고 다시 개천 건너 강변을 걸어서 옥천냉면집 락빈(031-772-5339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373-6) 으로 향했다. 아신역 근처 대로변의 삼각형 건물로 아주 인상적인 집이다. 나는 이곳에서 한번도 식사를 해본적은 없는데 오늘 한번 들러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불이 꺼져 있었다. 겨울철에 누가 냉면 먹으로 오겠는가? 그렇지만 요즈음은 겨절을 따지지 않는데 이상하였다.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뒷길로 해서 아신역을 나갔다. 그리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귀환하였다. 마지막 유명한 옥천냉면을 먹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 좋은 경치 구경하며 산책 한번 잘했다.  



 

양수리 북한강 철교를 지나면서...전철 안에서...하얀 강물이 정지해 있다. 춘천, 대성리 방향이다...




경의중앙선 국수역:


국수역 플렛홈에서...청계산 방향...이곳에 전철이 강원도행 KTX를 보내려고 스탠 바이 하고 있다.  


국수역 앞에서...


'역전마당 ( 031-772-7216/ 경기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268-8) 이란 식당에서 순두부 (5,000원)로 점심을 먹는다... 


실내는 햇볕이 잘들며 발고 따듯하였다. 주변 국수리 경치를 잘 볼 수 있다. 


메뉴...우거지해장국 6,000, 고추장두부전골 7,000, 김치찌게 7,000, 순두부전골 6,000, 순두부 5,000, 촌두부편육보쌈 30,000, 두부김치 10,000,

녹두빈대떡 7,000, 도토리묵 7,000, 콩국수 7,000, 대박막걸리 3,000.


막걸리 생각이 간절하였으나 배 상태가 좋지 않아 먹을 수 없었다.  다음으로 기약한다.



반찬은 정갈하였다...맛있었다...건강식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다. 이제 산책이다...'이이 studio' 문화예술공간...문이 close 되어 있다.


국수역 왼쪽 방향..

국수역 오른쪽으로 중동리를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국수역앞 버스 정류소... 


역전앞 청계산 등산안내..


청계산 위치..양평군 서쪽에 위치한 양서면과 서종면 경계에 솟은 청계산(해발 658m)은 한강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가르는 용문산 산줄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있다. 


청계산 코스...

1코스: 국수역-샘터-형제봉-청계산 (2시간).

2코스: 국수리-청계산 (2시간 20분)

3코스: 청계리- 청계산(1시간 20분)

4코스: 목왕리-안부- 청계산 (1시간 20분)

5코스: 벗고개-송골고개-청계산 (1시간 30분)  



주차장 방향으로 길을 간다...


국수역 주차장...일일주차 3,000원, 30분 500원....참 싸구나!  일주차하고 등산 가면 되겠구나!


국수역 방향을 뒤돌아 본다...


<- 청계산 가는 길 0.65m...좌측으로 굴다리가 나온다..나는 직진하여 간다...자전거 길이다...


조용한  길...이런 길이 좋다...


국수리 방향...이곳이 머지않아 개발 될 것이다. 아파트 촌이 형성 될 것이다...


 다시 국수역 방향...멀리 남한강 넘어 산들이 보인다..

         

자전거길, 산책로...


길가에 멋진 집들이 보인다...


형제봉을 배경으로 멋진 집이다...무슨 외국의 저택같다...

'보네르타운'...집들이 크지 않고 살기 좋을 것 같다. 조용하고...남향으로 햇볕도 잘 들 것 같다. 평화로운 주택단지이다.


'보네르타운'..


언덕 위의 하얀 집..


분기점...저 고개는 남한강휴게소 지난 고개이다. 복포리로 내려 가면 오른쪽 강변으로 나가면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후문이 나온다...양평 가려면 반드시 저 고개를 지나야 한다. 나는 왼쪽으로 진행한다. 앞은 복포천이다..저 개울을 건너 고개 아래 옛중앙선 터널이 있으며 지금은 자전거길로 변신해 있다. 



별밭마을...분양 010-3780-3777...중동리 가는 길...


별밭마을 ...리플레시 하우스...,분양 010-3780-3777


경의중앙선 전철이 지나가는 철교 아래 굴다리를 지난다...저철교로 강원행 ktx도 다닌다...


얼어붙은 복포천...전면의 경치가 좋다...복포천 왼쪽은 국수리..오른쪽은 복포리이다...전면 멀리에 뾰족한 봉우리가 옥산이다. 

옥산 오른쪽 아래에는 한화리조트가 있다.


여기 왼쪽에는 이런 집들이 많다...


중동 대아교...-> 물소리길...나는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복포전 우측의 눈덮힌 길을 걸어본다..


여기에서 직진하지 않고 대아교 오른편의 눈덮힌 길을 걸으려 한다..

 

양평 방향 물소리길 ...


복포천 오른쪽 길을 걸으려 한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이 복포천은 이곳을 지나 남한강에 유입되어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짧은 자신만의 삶의 길을  걷다가 종국에는 무한의 자연 속으로 자신을 맡기며 사라지는 것이리라..


대아교 건너 방향의 집들...커다란 한옥도 보인다...


이 길,  눈 덮힌 길...걷기에 좋고 길을 걸으니 낭만적이다...봄에는 저기 오른쪽 야산을 거쳐 옥산에도 등산 해 보려 한다...하늘에는 조그만 흰 구름 한점 떠 있다.


이 집들을 보면 지금 수도권의 농촌은 빠르게 도시민이 이주하여 도시화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세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 같다.


여기 산 계곡에도 집을 짓고 있다. 약간 음달로 보이고 비가 많이 오면 물도 내려 오겠는데 나는 이해할 수 가 없다. 물론 전방 경치는 청계산 자락을 바라보며 아주 우수하겠지만 어딘지 밝은 기운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앞 마을과 여기는 아주 느낌이 대조적이다.


눈 길을 걸으니 고향 시골 길 같고 기분이 좋다. 바로 앞엔 소농장이 있다. 그리고 중간에 보이는 곳이 사거리슈퍼이다.  저곳으로 가는 길이다.


내가 처음에 이 마을을 보고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이런 아름다운 지세(地勢)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다. 정말 명당의 고장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왼쪽 저 집도 오래 되었는데 외관이나 건축물의 형태가 참 맘에 들었었다. 저런 집에 한번 살아보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장면에서 청계산을 바라본다. 정말 멋진 산이다. 왼쪽 봉우리 두개 있는 것 중 높은 봉우리는 형제봉이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가면 정 중앙 조금 오른쪽에 청계산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남한강북한강, 용문산, 백운봉 등 주변 경치가 참으로 수려하다.


이 광경은 전형적인 시골풍이다...



모든 소들이 우리 이방인을 쳐다보고 있다. 소같이 유순한 짐승이 어디있겠는가? 시키면 시키는 데로 일하고 죽어서는 주인에게 가죽과 고기를 선물한다. 우리 인류에게 너무 고마운 가축이다. 인간에게도 저런 우직한 모습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한다. 남을 의심하고, 이기적이며, 약삭바르고, 위를 모르고, 효도를 모르고, 인간 도덕을 모르고, 분수를 모르고, 감사를 모르며, 그날 그날을 흔들리며 살아가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마음이 종용하지 못하고 이익을 좇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의 젊은이 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이기심에 기반하여 합리적이라는 말로 자기의 행위를 포장하고 아무런 인생관 없이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형태가 얼마나 많은가? 인간은 선한 마음을 가지고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 남에게 절대 페를 끼치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 인간의 기본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 나는 이점을 명심하고 살아가려 한다.

  


우리 내외는 오늘 저기 교각 건설 현장 쯤까지 걷다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다. 저 교각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마석)간 구간이며, 2020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이곳 청계산을 터널로 지나가면 서종면 북한강변이 지척이다. 여기에서 서울, 춘천, 강원지역 등으로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 


길 오른쪽의 넓은 공터같은 곳...밭으로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이곳도 조금 후면 전원주택 단지가 형성될 것 같다. 한화콘도 방향이다..


곳곳에 이런 전원 주택들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다행히 을씨년스러운 공장 창고들이 없는게 특징이다...


아, 저기 오른쪽 사거리슈퍼가 있는 지점으로 가야하는데 복포천 오른쪽으로 한화콘도 방향으로 또 다른 조그만 개천이 있어서 도로가 끊기고 있었다. 그래서 물이 없는 개천을 방축을 내려가 다시 올라 가드레일을 넘어 가는 식으로 슈퍼앞에 다다랐다. 


슈퍼 앞 다리...전면의 고개를 넘어서 국수역으로 가는 길도 있다. 양평 가는 버스도 저 길로 넘어갔다. 


사거리슈퍼 031-772-6467.....날씨가 화창하면 상점앞 마루에 앉아 음료 한잔 하면 그만이다. 이 건물은 새로 간단히 지은 것 같다.


사거리슈퍼 옆 길로 대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간다..


사거리슈퍼 뒤 길 오른쪽 방향의 경치...텃밭이 딸린 이런 집은 얼마나 좋을까? 왜 한강가에 사는 내가 이런 시골의 전원 주택을 부러워 할까? 그것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 때문이리라... 


대아초교정류소...이곳은 길이 잘 되어있어 자동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길가에 노란색의 속도제한표시 가 많았다.


대아초등학교...멋진 학교이다...교정이 넓다...시골 학교 치고는 꽤 큰편이다...뒷편에는 닭과 공작새가 양계장이 있고 그 안에 참새도 많이 잇었다. 


청계1리 방향....청계산 자태가 아주 아름답다...복포천 건너 현대식 집과 소농장 건물이 조화롭게 보인다...


복포5교...<- 청계1리, ↑ 중동1리...어떤 아주머니가 버스를 기다리며 서있었다. 우리도 이쯤에서 다시 걸어가는데 시가노 걸리고 해서 버스를 타고 양평역으로 가려한다. 여기에서 부터 저 전면의 산 아래까지 걸어가는 길도 아주 좋다. 저 곳에도 좋은 전원마을이 있다.


양평 가는 시내버스..여기 끝의 종점에서 회차하여 국수역을 거쳐 고개를 넘고 남한강 방향으로 복포리를 지나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후문 앞을 거쳐서 아신역 근처 고읍교차로를 지나 강경로를 따라 양평으로 운행한다. 


우리는 교현리 종점 까지 갔다 회차하는 3-5번 시내버스를 운좋게 탈 수 있었다. 하루 2번 정도 다니는 버스이다.  이 시각 2:10분이다.



복포5교...


복포5교 위에서 중동1리 방향을 바라본다...수도권제2고속도로 건설현장....높은 교각이 건설되고 있다...


대아초교 뒤 편의 논...


사거리슈퍼 옆의 복포천 오른쪽의 고개를 넘어 국수역 가는 길에서...

   

국수리 건너 경강로 길가 모습...삼보공인중개사 031-775-5589...막회, 물회 031-771-1128...이곳에는 길가에 음식점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무슨 빌라인가? 분양...031-774-0063...


청계산 방향...무슨 낮은 산 아래 전원주택들이 많이 보인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캠퍼스:


양평역을 가다 여기에서 남한강변을 구경하려고 갑자기 내려버렸다...<- 복포리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 아신리...


오, 남한강...겨울 남한강...강이 온통 하얗구나!  감탄한다....


남한강 건너 보이는 ...봄날 언젠가 백병산 등산을 한 기억이 새롭다...


양평 방향의 남한강... 양평대교가 보인다...양평-여주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버스가 자나온 길...아세아연합신학대학 후문 정류소...


후문을 통하여 등산 하다시피하여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캠퍼스를 가본다..


길을 오르는 중간에 조그만 주차장...오랜지버스투어 031-262-3210... 이 스쿨버스는 아신역과 학교를 오가는데, 3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셔틀버스(아신역 - 학교) 운행시간표: ( 010-4670-6084/ 031-262-3210 )


< 아신역 -> 학교 >
오전 8:10/ 오전 8:25/ 8:37/9:15/9:42/10:10/10:45/11:35/13:15/14:33/15:00/15:33/16:10/16:35/17:32/18:01/18:32/ 오후 7:06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오후 7:32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0:1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1:1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1:35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2:1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 학교 -> 아신역 >
9:05/9:30/10:00/10:35/11:25/13:05/14:23/14:50/15:23/16:00/16:25/17:22/17:51/18:22/ 오후 6:56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오후 7:22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0:0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1:0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1:25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22:00  (금요일 운행하지 않음).



대학 본관 아래의 조그만 주차장...여기는 사설 주차장이라고 한다.


평생교육원...


대학 본관이 보인다...-> 본관(선교대학원), -> 강당, -> 제1주차장, ↖ 강의동, 식당, 생활관, 도서관, 학생관...


따뜻한 봄날에 차를 가지고 여기 와보려 한다. 주변 산 구경도 하고,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 먹고, 도서관에서 시집도 일고 잠깐 시간보내다 퇴촌 방향으로 가보려 한다. 올 봄에는...기대된다...



저 아래 강가에서 이리로 등산(?) 했다..


신학대학본관...여기 벤치에서 커피 한잔 씩을 하였다...


안내....1 선교대학원(본관) 2 강당 3 도서관 4 학생식당 5 생활관(남)/ 평생교육원(강의동) 6 생활관(여) 7 학생관/까페 8 제1주차장(학생) 9 교직원주차장 10 농구장 11 제2주차장 12 대운동장 13 실로암(연못)


제1주차장 곁의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 순교비.....



내가 이일을 위하여 왔습니다.


      로버트 J. 토마스 선교사 순교를 기념하여 


                           시 고훈, 글 이행선


이 땅은
무지와 질병과 우상과 가난과 미신과 더러움으로
아직 동트지 않은 어둠의 나라

해지지 않는 영국 웨일즈에서
아시아 선교를 위해 동행한 안해 캐롤라인은
풍토병과 맞서다 유산한 몸으로
" 주님 당신은 나의 존귀입니다"
고백하며 중국의 한커우에 묻히고

당신은 1866년 9월 2일 27세 젊음으로
대동강 뚝섬 모래밭에서
제너럴셔먼호와 싣고 온 성서와 문서들 불탈 때
품고 온 성서 던지며
"야소 야소 야소 믿으시오"
"주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
"강물에 내가 전하지 못한 성서가 모두 풀어졌으나니
저 물 마시는 조선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받게 하소서
내가 이 일을 위하여 왔습니다"
평양 나졸 칼에 맞아 제물로 받쳐진
당신은 조선 땅 최초의 피 뿌린 순교자  
하여 지금 우리는
천천만만을 파송하는
선교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읍니다
실로 당신은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돌아가지 않기 위하여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기 위해서 오신 마지막 청교도
이 땅에 우리 심장에 영원히 살아있는 한 알의 밀알입니다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 연보:


1840.9.7 영국 북부 웨일스에서 출생
1863.12. 첫주 선교사로 파송받아 상하이에 도착
1864.3.20 아내 캐롤라인 중국 한커우에서 임신한 몸으로 소천
1866.9.2 대동강에서 평양 나졸 박춘권 칼에 대한민국 최초로 순교


2013.9.10-20
ACTS 이사장 최남수 총장 김영욱 교직원 20명 학생 220여명의 작은 토마스가
영국에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떠나는 기도선교를 기념하여 여기 기념비를 세우다


기중자 33인 철제자원 심하은 봉헌



* 가슴이 뭉쿨해 진다. 아, 젊은 선교사의 피흘리는 선교의 모습이 연상된다. 이 땅의 그 어두운 시절, 이런 고귀한 피가 우리 나라를 이처럼 발전되고 부강한 나라로 만든 밑거름이 되엇을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발전은 한국에 전래된 기독교의 영향이 지대한 것이다. 으리료분야등 각방면의 선진 문화를 받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였다. 기독교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 실상을 알고 나면 감사를 표할 것이다.  

이역 만리 생면부지의 타국에서 알아주는 사람없이 자기의 생명을 희생한 저 숭고한 삶을 기린다.


주여,

우리들 무지한 자들은 항상 엉뚱한 길로 가면서

남을 죽이는 행동을 하고

결국 자기도 그들 처럼 죽게 됩니다.

평화와 사랑의 말씀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항상 마음 속에 불만으로 가득하여 살아오고 있읍니다. 

 

주여,

저희 죄 많은 것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이익 앞에서는 빠르게 달려가고

남을 위해서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주여,

저희들의 죄상을 저희의 양심은 알고 있읍니다.

그러면서도 이웃을 향해서는 손가락질 하고 있읍니다.

저희 무지한 것들을 용서하소서.


주여,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는데,

지금 저희들은 이웃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있읍니다. 

이 가증한 일을 용서하여 주소서.


주여,

저희들이 가난한 마음이 되어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죄 많은 우리 인생은 그렇지 못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읍니다.

괴로움과 슬픔에 젖어 힘없는 모습으로 서있읍니다.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남을 용서하지 못하면서

우리 자신의 용서를 구하는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염치불구하고 용서를 구하오니

먼저 저희들을 용서하여주시고 마음의 평화를 내려주소서


주여,

수많은 저희의 죄를 생각하며 한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읍니다.

저희를 죄에서 구하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이름을 찬미합니다.

아멘.

 



제1주차장... 멀리 양평의 진산이며 한국의 마터호른이라 부르는 백운봉이 보인다...


푸른 소나무....나는 푸른 소나무를 닮고 싶다. 언제나 푸른 소나무...내 마음이 소나무 같아라...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잎
무더운 여름철이나/ 눈보라 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 언제나 푸른 네 잎  - < 독일 민요 '소나무야' 중에서 >



제1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남한강과 강 건너 강하면...


벌거벗은 겨울 나목(裸木)을 본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침잠된 상태로 있다. 겨울은 오히려 사람들을 사색하게 하는 계절같다. 우리는 어디에서 왓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의 삶은 의미있고 아름다운가? 나는 아름다운 존재인가. 산 계곡 넘어 남한강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으로 가득하게 된다. 세월은 강물과 같이 면면히 흐르고 지금 여기에 나는 서 있다. 내 뒤에 오는 누군가가 여기에 서서 나처럼 인생을 생각해 보고 있을 것이다.  사람은 시대를 따라 오고간다. 사람은 진실되어야 한다. 이것은 하버드 대학도 아니고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기르쳐 주지 않는다. 오직 스스로의 사색에 의하여 깨달아야 한다. 수수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은 후회가 없을 것이다. 자기 스스로가 자기의 감옥에 갖히는 일은 없게 하여야 한다.








남한강 산책:



다시 남한강 길가에 서다...


조용한 사색의 길....



2000-1번 버스: (양평터미널-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강변역)
2000-4번 버스: (양평터미널-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강변역)
3-2, 3-20, 3-22번 버스: (양평터미널-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양평터미널)
3번 버스: (양평터미널- 양수리두물머리-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양평터미널)
3-5번 버스: (양평터미널- 교현리 버스종점- 국수역- 아세아연합신학대학후문- 양평터미미널)



승강장번호 46233,  버스시간표:


< 강변(서울)>
2000-3: 양평(발) 06:20
2000-4: 양평(발) 07:30
2000-4: 양평(발) 08:00
2000-1: 양평(발) 10:30
2000-1: 양평(발) 12:30
2000-1: 양평(발) 14:30
2000-1: 양평(발) 15:00
2000-1: 양평(발) 16:30
2000-1: 양평(발) 18:00
2000-1: 양평(발) 19:20



< 고현,양수,문호 >
3-5: 고현리 07:10
3-2 양수.문호 07:30
3:   양수리 07:40
3-5: 고현리 09:00
3-2: 양수.문호 13:00
3-5: 고현리 13:30
3-5: 고현리 18:00
3   양수리 21:00




15:00, 19:20 토.일.공휴일 운행 안함.



길가에는 집들이 더럿 있었다..


겨울 남한강은 얼어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찻집...TIME FLIES...coffe & drink...



강 건너 백병산.....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강은 언제나 흐르고, 강 가에서 강을 바라보는 사람은 언제나 쓸쓸하다. 수많은 사여늘이 강물에 녹아 내리고 더러는 떠내려 가고, 더러는 끝내

한에 겨워서 강가에 돌맹이에 붙어 있거나 풀섶에서 서성이고 있을 것이다.


TIME FLIES 방향......




개들이 사납게 짖어댄다...


J호텔...J, 스치는 바람에, 흐르는 강물에 우리 사랑을 확인하자...


자동차도로를 벗어나서 강변 산책길로 들어선다....↖ 아신역 900m, ↘ 복포리 1.33km, ↑ 아신지구...... 


양평 방향..


j 호텔...

 

백운산이 뾰족하다...녹지않은 눈이 더욱 걷는 정취를더한다.  


저 멀리 신학대학 방향에서 걸어오다...



남한강 수상스키장 옆의 쉼터...


남한강수상스키장...031-773-0855...


남한강 하류 방향...


유리성...( 031-774-2088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492-1 )...오른쪽  산아래 바라보이는 파란색 건물이 아신역이다. 오늘의 종착역이다.



진출입로  60m,  ↘ 복포리 1.8km, ↗ 자전거종주길...


멀리 유리성...


아산역교차로....<- 아신역, ↑ 홍천, 양평, ↖ 청평, 설악....


다리를 지나 강가로 다시 나가본다..


언덕 위의 멋진 은행나무 한 그루...


사무실  원룸 임대  010-6231-6789...


포토죤 전망대...


저 멀리는 사탄천이 흐른다. 옥천면에서 흘러 나오는 개천이다. 옥천은 냉면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이쯤에서 왼족으로 대로변 옥천냉면 집으로 나간다.


아신역 근처에는 원룸이 많다...010-7559-5710 임대...


대로변으로 나왔다..'락빈' 평양냉면집이 보인다...


아뿔사, 락빈 냉면집은 은 내부 수리중...


집 곁의 잔디밭에서 강아지들이 반갑다고 딸아온다. 어미한테 쫒느라고 애를 먹었다. 우리 인간 중에는 감사를 모르는 개같은 년놈들이 많다. 개가 우리 인간 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개는 감사를 안다. 언제나 꼬리를 흔들고 반갑게 맞이한다.


아신역가는 뒷길..


아신역...오늘의 행선지 종착점이다...


플렛홈에서....산 속에 집을 봐봐..

국수역 방향...


남한강 방향...


오늘 시골길을 그리고 강변길을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에 얽매어 있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에 있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알았다.  다음 날을 걱정하지 않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무엇을 먹을까? 집에서 무슨 식사를 준비할까? 이런 것에서 완전 해방되는 것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첫걸음인 것 같다. 해 뜨면 하루 시작이고, 해 지면 하루 끝이다 하는 경지가 최고의 삶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잡다한 조그만 사념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랑과 미움에도 얽매이지 않고, 근심 걱정에도 묶이지 않고 ...자바람같은 유로운 상태....이런 것이 인간의 소박한 희망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