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① 인천대공원, 소래산 (300m), 어사출또 부평점 - ( 2018.02.25 )

by the road of Wind. 2018. 2. 26.
인천대공원, 소래산 (300m),어사출또 부평점  - ( 2018.02.25 )

- 인천대공원, 만의골:

오늘 인천대공원소래산을 등산하고 왔다. 이곳은 과거에 다녀본 곳이어서 친밀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인천은 내가  신혼같은 젊은 시절 잠시 동안 살아 본 도시이고 하여 지금도 늘 고향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같다. 소래산(300m)은 두세번 다녀갔고, 소래산 아래 시흥시는 오랜 옛날에 내가  나의 싸이클 청마(靑馬)를 처음 사가지고 그 다음날 시험 운행차 7호선 천왕역에 내려 비가 오는 가운데 시흥을 거치고,  안산-시흥간 산업도로를 목숨 걸고 리이딩하여 인천 소래포구를 가보았던 기억있다. 분명 인터넷에서는 서울대공원을 거쳐 소래포구를 라이딩 하였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현지분에게 물어보니 다른 길은 없고 수인선 산업도로 밖엔 소래포구 가는 길이 없다는 것이다. 난감하기는 했지만 천왕역으로 되돌아 갈 수 도 없고 죽으나 사나 고속도로 같은 산업도로를 타고 갓길도 없는데 차도 노란선만 밟으며 시야도 좋지않은 상태에서 라이딩을 감행한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고, 그래서 나는 이곳에만 오면 아직 만감(萬感)이 교차한다. 천왕역에서 시작한 비는 주룩 주룩 내려 어두운 날에 참으로 무지막지한 행동이었다. 소래포구에 도착했을 때는 긴장으로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되어 있고,  드디어 살았구나 한숨이 나던 기억이 새롭다. 소래포구에서는 간단히 회를 떠서 맥주 한잔을 하고, 그 당시는 소래포구에 전철이 없었으므로 월곶항을 거쳐 오이도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오늘은 오전 11시가 좀 지난 시각, 갑자기 등산 하겠다고 이른 점심을 먹고 옷을 챙겨입고, 카메라등 장비를 가방에 넣고, 음료수와 쵸콜렛등을 싸고 집을 나섰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시작, 부평구청역 까지 가서, 인천시청역 가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환승하고, 그 다음 다시 무인 운전 경전철을 타고 인천대공원역에 내렸다. 여기에서 부터 나의 등산은 사실상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곳 전철역에서 인천대공원 남문까지의 거리는 한참이었다. 남문을 거쳐 대공원 호수까지 가는데 무려 1.2km, 도보 약 20분이 걸리는 거리이다. 나는 이 전철이 인천대공원 정문에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꽤 멀었다.

인천대공원은 참으로 주말의 관람 인파가 많았다. 이 공원은 규모도 크거니와 호수와 여러가지 테마가 있는 널고 시원한 공원으로 주밀을 잘 보내기 알맞다. 대공원 호수 입구에서 시간이 오후 3:13분이 되었다. 과연 이 시간에 나머지 인천대공원을 둘러보고 소래산 까지 등산이 가능 하겠는가 의문이 가기 시작하였다. 소래산을 등산하기로 마음을 먹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걸 어쩌나 하고 걱정이된다. 가능하면 빠른 속도로 대충 지나가듯이 사진을 찍으며 공원의 넓은 지역을 직선으로 가로질러 갔다. 인천대공원에는 조각작품들이 많아 이것들을 놓치지 않고 보면서 가느라 시간이 더 지체되었다. 인천대공원 끝 부분은 동쪽 방향이 되는데, 그곳에는 서울순환외곽도로가 지나간다. 그리고 이 다리 교각 밑에서는 엿장수의 품바 타령도 벌어지고, 구경꾼들도 많았으며, 조금 더가니 인천 남동구 장수동 보호수 느티나무가 보인다. 사람들이 느티나무 앞의 원형 벤치에서 앉아 쉬고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천막을 치고 한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며 열심히 노래하고 있었다. 이 사람은 언제나 이곳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 음식점들이 밀집하고 있다.

이제 소래산 등산로를 찾을 시간이다.  외고각순환도로 교각을 따라 주욱 위로 올라기니 차도 건너에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여기 소래산 등산시 지금 까지는 나는 관모산을 넘어 아래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진행하다 고개길 들머리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곤 하였었다. 그런데 오늘 내가 탄 등산 길은 소래산 왼편의 산길을 지그재그 모양으로 잘 조성해 놓아 수월한 산행을 하였다.   
소래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소래산에는 정상에는 전망대가 인천대공원 방향, 시흥 방향 두 곳이 있는데 주변을시원하게 잘 감상할 수가 있다. 멀리 서울의 관악산과 가까이 안양, 수원의 방향의 수리산, 수암봉 등이 보이는데 산세의 흐름이 아주 멋있다. 정상에서 편의점에서 산 커피와 빵 한조각을 먹고 시흥의 내원암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인천대공원역 방향은 다시 가기도 싫을 정도로 전철역까지가 멀어 아무래도 조금 더 가까운 시흥 내원암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그런데 내원암 바로 앞 버스정류소에는 소래포구 가는 버스가 없었다. 그래서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서 시흥시 신천동버스 정류소까지 갔다. 여기에 소래포구 가는 버스가 있다. 그런데 날씨가 어두워진다. 사진도 찍을 수 없다. 무엇보다 아직 소래포구는 작년 화재로 복구되지 않아 페허같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래포구는 가나마나이다. 처음엔 소래포구로 가서 사진도 좀 찍고, 소래 어시장 구경과 소래포구-월곶간 옛 다리도 걸어보고 하다가 소래포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가려고 하였는데 틀려졌다. 그래서 22번 버스타고 인천대공원역으로 가서 올 때의 역순으로 부평구청역으로 갔다. 부평구청역에 내리니 저녁 7:28분이다. 집에 가서 저녁 먹을 수도 없다. 시장하고 목이 마르다. 그래서 역 밖으로 나와 어디 저녁 먹을 곳을 찾다 아주 좋은 횟집을 발견하였다. 광어회 1인분 10,000원, 우럭회 1인분 10,000원...눈이 번쩍 뜨인다. 어사출또 부평점 (032-518-5114 / 인천 부평구 부평동 798-4) 이란 횟집인데 혼자서 정말 우럭회와  인천生소성주  막걸리, 그리고 공기밥을 시켜 셀프 서비스인 야채와 홍합국을 아주 잘 먹었다. 보통은 테이크 아웃으로 검암역 서해5도회센터나 우리 집 근처 자양동 골목 시장 횟집에서나 1인분 화를 10,000원에 먹곤 하였지만, 이렇게 횟집에서 야채, 홍합국등 셀프로 맛있게 회를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가족단위, 친구들 끼리 와서 매운탕을 곁들여 식사를 잘 하고 있었다. 앞으로 인천하면 부평구청역의 어사출또 부평점이다.   

오늘은 인천대공원에다, 전망  좋은 소래산 등산에다, 인천 부평구청역의 어사출또 부평점의 착한 가격 회에다, 따근한 홍합국에다 아주 좋은 오후 한 때를 보냈다. 집에 오니 저녁 9:30분이다. 참으로 즐거운 오후 시간이었다.

익숙하고 정(情)이 묻은 인천, 고향같은 인천은 언제가도 나의 아련한 추억이 생각 나고 좋은 곳이다. 날씨가 풀리면 싸이클을 타고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소포구-월곶한 - 오이도 등을 한번 다녀와야 겠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만 쇄잔해 질 뿐이다. 어디든 다녀야 된다. 움직이면서 돈 버는 사람도 있는데, 돈도 못 벌고 움직이며 돈 까먹는 사람도 있다. 어느 때는 다시 일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고 작은 생활의 인생을 살더라도, 남은 여생을 보람있게 살아가려 한다. 70중반가지 몸이 아직 팔팔(?) 할 때, 자유롭게, 구속됨이 없이, 편안하게 살아보려 한다. 인생은 그저 그런 것이다. 통속한 잡지의 표지 같은 것이다란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애쓰며 아둥바둥 살 일이 아니다. 그거 그렇게 나만의 생활법으로 소박하게 살아가면 그만이다. 돈도, 권력도 한 때이다. 나이 먹으면 모두 점퍼입고 머리 하해지고 다리 풀리게 마련이다. 그 전에 하루라도 재미있게 살아가야 된다.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인천대공원은 인천시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소재한다. 식물원, 장미원, 자생식물원, 어린이동물원, 자연생태원, 자연생태관찰로, 환경미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중앙에 크나큰 인공연못이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동문 가까이 인천2호선 경전철 인천대공원역이 있다.  
-- 식물원 : 식물원은 부지 7,982㎡에 온실규모 1,182㎡이다. 92과 332종 6,550본의 식물을 기르고 있다.
-- 장미원 : 66종 7,800본 1만 300여 주의 다양한 장미꽃이 서식하고 있다.
-- 자생 식물원 :  1,500평방미터 규모의 면적에 144종 15,400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 어린이 동물원 : 9,860㎡ 면적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은 42종 232마리이다. 일본원숭이, 타조, 면양, 풍산개 등도 있다.
-- 자연 생태 관찰로 :  800m 길이에 달하며, 요소요소에 숲의 구조 등의 안내문이 있다.
-- 환경미래관 : 과거, 현재, 미래의 환경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의골 장수동 800년 보호수 은행나무

 

만의골조그마한 시골 마을이었을 텐데, 대공원이 들어서고 이제는 식당가의 마을 변화되었다. 인천대공원 동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주로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주말에는 교각 아래에서 각설이 타령도 벌어진다. 수령 800년장수동 은행나무도 있다.

 



인천대공원:


인천 무인 운행 경전철...인천대공원역 근처..


인천대공원역에서 남문 가는 길...시흥방향 도로...간 원의 현위치....현위치에서 남문을 경유해서 호수정원 가는 길이 매우 길다.


인천대공원 (남문)...


"동물원은 AI(조류독감) 차단을 위하여 위험 해제시 까지 일시 휴원합니다. - 인천대공원사업소"


공원내 편의점...


인천대공원에서 Go!.....건강하게 걷자 Go!....이 코스를 걸으시면 120kcal 소모, 수명 1시간 연장됩니다. ( 1m당 0.05kcal소모, 수명 1.5초 연장)


인천 남동구 장수동...사랑의 교회... 

 

주말 공원 산책객들...


남수정...궁도장...신축이전기념비 1997.6.8 대한구오협회 인천지부..



장자한별렉스빌 아파트 옆의 이정표...

<- 남문, 동물원 340m, 남문 420m, <- 궁도장 110m, -> 백범광장 520m, 환경미래관 700m, -> 어울큰마당 1,200m, 썰매장 1,400m, -> 치유숲 (산림치유센터) 500m, -> 무장애나뭄길 430m, 개울숲 570m. 



간석오거리 근처 만월산(186.1m)...


인천대공원 옆의 관모산 자락의 숲...


인천대공원...무장애 나눔길...가로수가 멋있네...


* 현위치: 5 야생초그늘막쉼터....인천대공원은 가족단위, 연인끼리 넓은 장소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여유있게 놀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인천대공원 '그늘막쉼터' 운영안내:


그늘막 쉼터 위치 및 구역도:
1. 정문 그늘막 쉼터 1,200 m2.
2. 시민의숲 그늘막 쉼터 7,000 m2.
3. 야외극장 그늘막 쉼터 2,100 m2.
4. 장미원.온실 그늘막 쉼터 3,000 m2.
5. 야생초화원 그늘막 쉼터 4,300 m2.
6. 야외음악당 그늘막 쉼터 11,000 m2.



* 운영기간: 매년 4월-10월.
* 개인 설치시설: 그늘막(천막):
- 가로 2.4m, 세로 3.0m 이하(4인용이하)
- 2면 이상 개방(방범및 풍기문제 방지)


* 로프, 폴, 펙 사용금지 (공원훼손,안전사고 방지)
* 금지행위: 야간숙박, 음식조리, 외부음식주문(배달) 등


* 준수사항:
- 다른 공원 이용객에게 지장을 주지않아야 함.
- 천막시설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발생시 설치자가 책임짐.


* 운영기준(기간,시설 등) 위반시 과태료(10만원) 부과될 수 있음.




건강마당 옆의 이정표....

<- 습지원 200m, <-건강마당 20m,  ↙ 동물원 700m, 남문 790m, ↙ 개울숲 130m.. ↗ 어울큰마당 510m, 환경미래관 240m,



건강마당...



관모산숲길안내현위치를 기준으로 전방에 메타세퀴이어 길, 백범광장, 호수, 만의산 정상,  밤골약수터, 만의골주차장 이 표시되어 있다.  


관모산(冠帽山) 높이 162m: 산 모양이 관을 쓴 모양이라고 관모산(갓모산)이라 합니다. 인천대공원의 대표적인 산으로 거미산상아산을 이웃하고 있읍니다.


숲의 효능:  숲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는 대기중의 먼지,이황화가스,질소화합물을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합니다. 1년동안 1ha의 침엽수는 약 30-40톤의, 활엽수는 68톤의 먼지를 걸러 냅니다.



1호매점..


<- 어울큰마당 430m, 썰매장 590m, <- 환경미래관 160m, 조각원 390m, -> 동물원 780m, 남문 870m, -> 치유숲 (산림치유센터) 150m


백범광장...국가보훈처 현충시설:


백범 김구선생(1876-1949)은 우리민족의 큰 스승으로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일찍이 열아홉에 동학군 선봉장으로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섰고, 구 한말에는 애국계몽운동에 투신하였다. 식민시기에는 중국으로 망명하여 상해 임시정부의 주석(主席)으로 조국이 광복을 위해 헌신 분투하였고, 해방후 신탁통치에 반데궐기를 하시며 민족분단을 막으려 남북을 오가며 애스셨으나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돌아가셨다. ...(이하 생략)....



백범광장 ...백범 김구 선생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동상을 모신 곳...



인천대공원 안내도 현위치....호수 우측면 귀퉁이에 서 있다.


롤러스케이팅 하는 어린이...


인공호수...


인공호수 전경....정문 방향...


숲속 도서관...


지압보도...


Home ..


작가: 24" Studio  (히라카와 후미오X 마리나 토프노바)...

이 작품은 인천광역시와 일본국 코베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고베시로 부터 기증된 조형물입니다. 2013.8.30



청동기 시대. 99-3-새 ...엄태식, 1999



門(문)-영혼의 자유...신은숙 1998


바람과 원...심정수 1998


내알도 오늘처럼! "껄껄껄"...목감 이재관,   2007.7



미지의 이미지-명상...안빙철 1998



어신(魚身)...신현충 1999




태양의 얼굴...오쌍욱 1998


...신한철 1998


그늘막 안내문...


야외무대...


소래산....


오른쪽에 썰매장...



어리이놀이터...미끄럼틀이 매우 뒤틀려져 있다.


어린이놀이터....



어울정원...


시계탑..그리고 원두막...


만의골:


옃장수들이 재미있게 흥을 돋고 있었다. 


감나무집 032-466-3145/ 금동이네집 032-463-1088/ 재현할매집 032-465-8337/ 풍천민물장어 032-465-9936 .


수령 800년 참 대단한 은행나무다...이렇게 기품이 있어 보이는 은행나무는 처음본다. 용문산 아래 천년고찰의 용문사의 그 유명한 1100년 은행나무 보다 더욱 모양이 좋다. 


< 참고: 용문사 1100년 은행나무 >


장수동 800년 은행나무...


옛날 왕 호떡...배가 고파 이 왕호떡을 하나 사먹었더니 허기를 면한다. 오늘 준비없이 왔는데 다행이다.


소래산 등산 입구 찾기... 이 도로 끝 차도 건너에 나온다.  


소래산 공영 주차장...일일주차요금 2,000원.


길 건너 소래산묵밥 집 앞이 소래산 들머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