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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남한산성 - ( 2018.09.06 )

by the road of Wind. 2018. 9. 7.

남한산성 - ( 2018.09.06 )



오후 시간에 남한산성을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보겠다고 집을 나섰디. 오후 6시부터 비 소식인데, 어찌하던 남한산성을 가보고 샆었다. 전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남한산성에 도착하여 시멘트 둘레길을 일주 해 볼 요량이었다. 전철을 두번 환승하여 산성역에 내려 산성마을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여기에서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데 반응이 없다. 그제야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집에서 카메라를 뒤늦게 챙기느라 충전한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고 가져온 것이다. 처음부터 트레킹이고 뭐고 김이 빠져버렸다. 아이쿠, 이걸 어쩌나? 왜 걱정해? 휴대용 핸드폰이 있잖아? 예비 배터리도 가지고 있잖아? ... 


                                지화문(남문)



남한산성역 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를 탄다. 그런데 이 버스는 곧 바로 남한산성으로 가지 않고, 남한산성 입구로 돌아가는 버스다. 오늘은 뭐든지 잘 맞지 않는 날이다. 드디어 구불구불 남한산성길...터널을 지나고 남문 근처 정류소에서 내린다. 핸드폰을 가지고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다 스틱을 꺼내 장착하는데, 아차, 조립식 스틱 한 마디가 없어졌다. 버스에  두고 내렸나? 아이쿠, 남한산성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이거 스틱 까지 못 쓰게 됐나? 참 황당하다. 스틱을 찾으려 오던 길을 따라 내려 가며 눈을 부릅뜨고 혹시 하며 마음을 조린다. 그러나 인도와 차도에 걸쳐 있는 스틱 한 피스를 발견하였다. 오매, 다행이다. 오늘은 초장 부터 여러가지 일 투성이다.  

        


하이킹: 거리 5.25 km,  소요시간 1:53 hrs (3:18- 5:20, pm), 소모열량: 295 kcal, 평균속도 2.7 km/h. 고도  165 m, 온도 27.0 ℃.  

 산책코스 남한산성 남문정류소- 남문(지화문) - 성곽길-  제7암문(제1남옹성암문) - 갈림길 (검단산, 남한산성 유원지(민속공예관), 지화문) -   계곡길 하산 - 남한산성 유원지 (민속공예관).



남한산성 남문 정류소에 하차하여 남문으로 오른다. 여기에서 조금 머뭇거린다. 청량산 수어장대로 가느냐? 통신탑이 있는 남한산 방향으로 가느냐?  자주 가는 수어장대는 다음에 가기로 하고, 남문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오른다. 성곽은 이번 폭우에 무너짐을 예방하려 갑바로 상부를 감싸 놓았다. 주변의숲은 짙어 푸르고 좋다. 성곽의 상부에 오르니 통산탑과 함께 남한산이 정면으로 두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경치다. 조금 더 내려가니 제7암문이 나온다. 이 암문을 통과하여 밖우로 나가 차도를 따라 남한산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런데 날씨는 어두워지고 애초 생각했던 남한산 통신대 못미쳐 둘레길을 걸어  내려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곧 바로 가까운 성남시의 남한산성유원지로 하산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계곡길 내려가는 도중 빗방울도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이나 비옷도 준비가 없다. 전자 기기를 비닐 봉투 속에 넣고 내려간다. 얼마간 내려가다 보니 비도 그치고 오늘 남한산성 트레킹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운동 거리가 조금 짧아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산성역 (8호선):

'산성역.신흥주공아파트' 정류소....여기에서 남한산성 가는  버스를 탄다...



드디어 재건축 중인 옛 신흥주공 아파트....언젠가 이 아파트 뒷산인 영장산~복정동으로 산책을 한 기억이 떠오른다.    



남한산성:

남한산성 터널 지난 후 남문 버스정류소에 하차하여 산책 시작....  <- 1.2km 수어장대, <- 0.2km 지화문(남문), ↘ 종로 0.5km, ↘ 남한산성관리사무소 7.9m.


남한산성비석군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114-1번지 소재.....


성 내에는 18~20세기 무렵에 설치된 39여기의 비석이 있다. 이 중 본 부지(남문진입로)내로 남한산성 행궁 복원 사업에 따라 이전된 11기와 현 위치에 보존되어 있던 19기를 포함한 총30기의 비석을 한곳으로 모아 남한산성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옛 선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대에 소중히 전승될 수 있도록 비석을 한 곳으로 옮겨 정비해 놓았다. 이곳에 있는 비석은 역대 광주유수(廣州留守) 및 수어사(守禦使), 부윤(府尹), 군수(郡守)의 비로서 재직시 백성들을 정성스레 돌봐 치정을 잘 했거나 사랑을 베풀어 선정을 한 분들에게 백성들이 그들을 추념하여 새운 비로서 광주유수.영의정을 지낸 심상규(沈象奎)의 비를 포함 30기의 비석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총 30여기의 비석군...


남문 입구의 간이매점....


태원(台原)...


남한산성도립공원 안내도...



至和門_지화문....



 

성벽 돌 하나 하나에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남한산성의 사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산성으로 피신할 때 이 문을 통과하였다. 정조 3년(1779년) 성곽을 개축하면서부터 지화문이라 불렀다. 남한산성 서남쪽 해발 370m 지점에 있는데, 선조 때 남문·동문 등을 수축(修築)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아 그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지하문 밖의 보호수...느티나무 500년 수령, 둘레 160cm, 수고 16m







보호수는 아직 살아 있다.. 나무 끝에 잎파리...


남문(지화문) 상부..



제7암문 방향으로 가다 지화문 방향을 바라보다...







수어장대 방향...



남한산 방향... 성곽 보수 중...


경기 광주 방향...





남한산...통신탑이 있는 부분...




제7암문....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 이 암문은 제1옹성과 신남성으로 연결되는 통로로서 남쪽 성벽에 설치된 암문 중에서는 가장 이용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제7암문 앞의 이정표......<- 1.3km 좌익문(동문), <- 0.7km 남장대(터),  ↗ 종로 0.9km, -> 산성공원 2km.



암문 밖...



한양 삼십리 누리길 종합안내도....


0.85km종로, -> 목현1동 마을회관 12km , -> 불당리 버스 정류소 6.31km , -> 검복리 버스 정류소 4.0km.




아름다운 성길...



성벽 보수 중...



광주 방향...


남한산 가는 길...




하산 길:

<- 검단산 1.5km, ↙ 남한산성유원지 (민속공예관) 1.3km, -> 지화문(남문) 1.1km... 


여기에서 검단산 중간 줄레길을 거쳐 능선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날씨도 좋지 않고 자신이 없어 남한산성 유원지로 하산 하기로 하였다.


하산 길의 산 비탈...아슬한 나무....


왠 폭포?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군요...





멋진 쉼터....


산성 공원 치유의 숲....


산성 공원...



벌개미취....


개미 모양 어린이 놀이터...


수국...


체험놀이공간..



묘하게 생긴 열매...



        김춘수 (1922- 2004)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흙놀이터...


우리꽃동산 유아숲..



비는 그치고, 연록색의 나무들이 아름답다...



인고의 세월이 스며있는 나무 표피...


남한산성 입구 ....성남 은행동...





모든 식물이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남한산성공원 입구의 성남시 민속공예전시관... 









여기 운동기구도 좀 해보고요...


야외 놀이마당의 벤치의 노인들...


성남시민의 노래 비...


자연보호....



산림공원 안내도...



청산(靑山)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명월(明月)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욕심(慾心)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 (1262-1342): 고려말기 고승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부모 곧 아니시면 내 몸이 없을랐다

이 덕을 갚으려 하니 하늘 가이 없으샸다


               주세붕 (1495-1554): 조선 중기 문신, 학자.



남한산성 공원 놀이마당...


"숲이 보약이다..."

이번 주말 토요일, 일요일 여기에서 성대한 문화 잔치가 열린다.. 특히 9일(일요일)은 성남 모란시장 5일장날. 가히 전국 최대규모라고 말할 정도의 5일장이다. 구경 거리가 많다.



● 성남시민 화합을 위한
제5회 어울림 한마당 문화축제 :


일시: 2018년 9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
장소: 산성공원 놀이마당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제8회 성남 남한산성 전국가요제 :


2018년 9월 8일 (토요일) 오후 4시~
남한산성유원지 입구 놀이마당.


사회 함재욱, 가수 주미/ 초대가수 '신토불이' 배일호, '한방에 훅' 이수진, '내게 미안해' 하비, '행복한 킬러' 리화, '우연히' 우연히.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


시내버스 정류소...


남한산성입구 정류장 버스:


6 상대원파출소
9 사농동종점
30 상산곡동.공영차고지
51 불곡고등학교
55 사송동 종점
70 중랑공영차고지
88 모란역 6.7번 출구
30-1 상산곡동.공영차고지
33-1 청구아파트
240 도촌동9단지앞
340 한국학중앙연구원
452 중앙대학교
720 광교차고지
720-1 영통구보건소
720-1A 삼성반도체정문
4419 압구정역3번출구
333 안양역


<마을버스>


88-1 모란역2.3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