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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의정부 장암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계곡 - ( 2018.09.14 )

by the road of Wind. 2018. 9. 15.

의정부 장암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계곡 - ( 2018.09.14 )



                                    수락계곡



오늘 오후 7호선 전철을 타고 종점인 장암역에 내려 서계 박세당 사랑채를 거쳐 노강서원을 지나 석림사, 그리고 수락산 계곡 일부분을 산책하고 돌아왔다. 수락계곡은 그렇게 깊지는 않지만 암반에 계류가 깨끗하고 계곡이 고즈녁하여 가끔 찾아보는 곳이다. 7호선 전철 종점에서 곧 바로 길 건너면 의정부 장암동석촌동이란 조그만 마을을 지나 곧장 등산하게 되어 수락산 등산시에도 여기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오늘 이 계곡을 오르는데 마을 초입부터 계곡 하류 부분은 공사 중이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계곡이 하류 부분이 파손된 것이다. 계곡 가에서 장사를 하는 음식점들도 강가 부분은 모두 헐어져 있었다. 계곡도 폭우에 여기 저기 할퀸 흔적들이 보였다. 그나마 계곡의 대부분은  강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결국 자연도 사람도 시련을 겪으며 정화되고 새로운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이킹: 거리 4.13 km,  소요시간 1:19 hrs (4:57- 6:20, pm), 소모열량 :200 kcal,  고도 244 m, 평균속도 3.1 km/h.

 코스 7호선 장암역- 서계 박세당 사랑채-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계곡- 제1쉼터 - 계곡갈림길 삼거리분기점 ( 왕복).




7호선 장암역에 내려 육교를 건너며 오늘 산책할 의정부 장암동 수락산 계곡 방향을 바라본다.



장암역 환승공용주차장.....멀리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031-894-0100/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135).., '牛(우)리나라' ( 031-876-6999)  함흥냉면, 왕갈비, 너비아니, 생갈비 등..



서울-의정부간 동일로 건너 장암마을길로 들어가야 한다. 뒤의 수락산...중간의 바위가 정상 부위다... 



수락산 석림사계곡은 폭우로 망가져 공사중이다...


시원한 공터....


해물이네 031-873-8603...해물요리전문점...



박세당 행랑채 가는 길 옆의 주황색 지붕의 예쁜 집...



서계 박세당 사랑채....아곳은 사유지로 무단출입 금지.....



박세당 사랑채를 나오다 이 진도개가 나를 위협한다..이놈! 갈 때는 가만 있더니 왜 그러냐?




사랑채를 엿보다 ....

도봉산...



밤나무집 ....


다리 아래 동일로, 의정부 시내 방향...


석림사 방향....


장암골....031-855-9277....오리숯불구이...


박세당 사랑채...한옥의 격식이 느껴진다...후손들은 좋겠다...





노강서원, 석림사,  수락산장 ...갈림길....


석림사계곡...폭우의 거센 계류 물살이 느껴진다...



수락산장 031-873-4089.....토종 보신탕 전문점.....간판 옆으로 샛길이 나있다.  언덕 다리 건너 계곡의 물가 자리는 초토화 되어 장사를 못하니 언덕 위의 수락산장이 수지 맞겟네?...  



새로 만든 다리인가?...


아이쿠, 호남집....그 좋던 물가 자리는 흔적이 없어졌네?


호남집 031-872-8049...이번 폭우로 피해가 크겠다..


창문바위집....031-829-1788...닭매운탕, 토종옻닭 엄나무닭, 토종 보신탕 ... 이 집도 피해가 크겠네?




서계 박세당 선생, 궤산정/ 노강서원/ 청풍정....



노오란 누님같이 생긴 꽃....


노강산장...031-872-9845....원조할머니집...남도의 맛....사철탕, 오리구이, 오리탕, 한방백숙...




노강서원:


노강서원 (鷺江書院)...'노강서원 추향제(秋享祭)'...일시: 2018.9.22 토요일 오전 11시...장소: 노강서원(의정부시 장암동 산 146-1)



<- 노강서원...대우산장...


노강서원 안내문...


서계 박세당은 조선 후기 학자이자 문신으로 1668년에 10여년 동안의 관료생활을 접고 양주 석천동으로 물러나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는데, 저서로는 '색경', '사변론' 등이 있다. 서계 박세당의 사랑채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선생이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였던 정자 터와  바위에 새겨진 석천동 서계유거, 취승대라는 선생의 친필을 확인할 수 있다. 노강서원은 정재 박태보를 기리고자 노량진에 세워진 사당이었는데, 한국전쟁 때 훼철되어 1968년 이곳에 재건립 되었다. 본래 이곳은 박세당이 김시습을 기리고 그의 영정을 모시고자 세운 청절사 터 였으나 후에 김시습이 생을 마친 부여에 새로운 영당을 짓게 되므로서 이름만 남아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의 노강서원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정면으로 보는 노강서원...


서계문화유적과 무형 문화유산...


수락산 석천동(石泉洞)서계(西溪) 박세당 선생이 1668년 관직을 그만 두고 수락산 자락인 이곳에 정착하면서 명명한 이름이다. 오늘날 석촌동 공간은 조선시대 문화의 복합적인 매력을 잘 보여주고있다. 서계 종택(宗宅)을 중심으로 수락산 자락에 있는 서계및 조상 묘역은 전통 친족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노량진에서 장암동으로 이전된 노강서원은 지역사회 유림전통을 대변하고 있으며, 관린정, 궤신정, 계당터는 과거 석촌동 강학공간을 대표하고 있다. 청풍정, 취승대, 등은 수양의 공간이자 교류및 풍류의 공간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석림사는 서계 선생 생존했을 당시 석림암(石林庵)으로 부터 출발한 절로 과거 유교문화와 불교문화의 공존 방식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석촌동은 과거 역사로 부터 전해진 서원, 선염, 그리고 다양한 유적과 함께 현재의 무형문화가 종가를 통해 전승되는 총체적인 역사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석천동은 역사문화 공간에서 과거의 문화유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서계 선생의 정신을 받들어 설립된 서계문화재단은 석천동 역사문화를 학술적으로 발전 시키고 지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산장...031-873-2793....영양탕, 옻닭, 메기탕, 오리, 닭, 약오리 등등...




석림사:


석림사 일주문..


수락산 등산안내도....


'수락산 석림사' ...



수락산 안내도...의정부 금오동, 신곡동 쯤에서 바라보는 산의 형태......


국가지점번호 다사 6159 6682....


파릇파릇 채소....


석림사...입구...



석림사, ( 031-872-5110/의정부시 의정부시 동일로 122번기 177 )......(장암동 산147) ... 


적묵당...



큰법당...


석림사: 1671년 석현화상이 석림암이라는 조그만 암자를 창건한 것이 기원으로, 1698년과 1745년 2차례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복원하고 석림사라고 절 이름을 변경했다고 한다. 그 이후 6.25전쟁으로 한차례 더 소실되었다가 1965년에 상인스님이 소실된 옛터에 현재의 석림사 전각들을 신축하였다.


비구들이여!

 

1. 태어남도 고통이요,

2. 늙음도 고통이요,

3. 병듦도 고통이요,

4. 죽음도 고통이요,

5. 좋아하지 않는 이와 함께 하는 것도 고통이요.

6. 좋아하는 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요.

7.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요

8. 다섯 가지(五蘊)를 나라고 집착하는 것도 고통이다.

 

이와 같은 8 고(苦)를 고통의 진리라 한다.   - < 초전법륜 >



범종각..



수락계곡:


석림사 축대가 기울여져있다..


계곡 가는 길...


귀여운 다람쥐...














암반의 깨끗한 계곡...







아자씨들...뭐보고 계셔요?  신선들인가?



제1쉼터....-> 주봉(정상) 1.4km, -> 기차바위 1.6km, <- 석림사 500m, -> 깔딱고개 1km...



앗, 이 철제다리는 괜찮네? ...





두 계곡 갈림길 쉼터...반환점...여기에서 음료 한잔 하고 내려간다...



삼거리 분기점.... <- 석림사 500m, -> 주봉(정상) 1.5km, 깔딱고개 1km, 사진촬영소 900m...



하산길:







도봉산....수락 계곡은 참 멋 있는 계곡이다...암반으로 되어있어 수기 좋고 청정하다... 



도봉산의 저 암봉들......선인봉, 만장봉, 주봉 등 빛나는 암봉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어떤 충일함과 행복감을 느낀다.








다시 석림사 입구..




노강서원....이 서원을 보니 천하 주유를 마치고, 고국에서 제자 교육에 매진하던 공자 학당이 떠오르는 것 같다. 




수락산장...031-873-4089....".아따~! 이집이였네! 맛나다고 소문난 집..."  언덕 위의 제일 크고 자리는 명당이다...



밤송이....예쁜 어린이 까까머리가 생각난다...



후두둑 후두둑...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이 놃은 잎사귀에 떨어질 것 같다...  




반석교회....남원집 031-876-3036,  느티나무집 031-876-3090....









동일로변...


다시 출발점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빨리 정리되고 산뜻한 자연이 복원 되기를 바란다. 수락산은 너무 청정지역이어서 언제 찾아와도 실망하지 않는다. 교통도 편리하다. 7호선 장암역에 내리면 바로다. 장암마을에는 마을 길을 따라 음식점들에 먹거리도 풍부하다. 수락산은 등산하는 묘미도 있다. 오늘 수락 계곡을 조금 올라 갔지만 보람이 있다. 조금 있으면 울긋불긋 단장을 하고 색동옷을 입은 단풍이 찬란한 수락산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산행은 행복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