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 ( 2018.09.18 )
아침의 고요함이 그윽히 내 마음의 정원에 드리운 날,
나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부지런히 다가옴을 느낀다.
하늘은 맑으며, 높아만 가고, 흰 구름이 내 깊은 곳 공허함을 찾아내고,
앞 날에 대한 불안감을 끄집어 낸다. 올 여름의 무더위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데,
꽃들은 무슨 까닭으로 웃고만 있는가?
생각없이 지나버린 시간들...
뒤 돌아 바라보며, 나무 몇 그루,
아, 나는 아직도 내가 가고 있는 위치를 모르겠다.
밤이 되면 북쪽 하늘에 빛나는 별자리 하나를 찾아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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