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공원, 종묘 - ( 2018.10.10 )
시내 나갈 일이 있어 탑골공원과 종묘를 둘러보고 왔다. 종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시내에서 탑골공원을 보고, 종로5가 광장시장으로 가서 종로5가역 골목의 등산복 매장을 구경하려 걸어가다 종묘 정문으로 잠깐 다가가 보았는데, 때 마침 5:20분의 해설가와 함께 하는 타임에 맞아 해설을 들으며 약 50여분간을 종묘 구경을 잘 하였다.
탑골공원 삼일문
○ 탑골 공원:
탑골 공원은 고종 때 원각사 터에 조성한 최초의 공원으로 서울 종로구 종로2가에 있는 공원이다. 뼈모양의 탑이 있어 탑골(塔骨) 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곳은 일제에 항거하는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이곳에서 1919. 3. 1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으로 독립선언서가 낭독되었다. 그리고 요원의 불길 같이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하는 운동이 일어낫던 곳이다. 이곳에는 고려시대 흥복사(興福寺)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1464년 (세조10) 불심이 깊었던 세조가 원각사(圓覺寺)로 개명하고 중건하였다고 한다. 지금 중앙에 팔각정이 있고 주변으로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다. 그외에 3·1 운동 부조서판, 의암 손병희 선생 동상, 한용운 선생 기념비 등이 있다. 원래는 파고다 공원으로 불렸다. 공원내에 있는 원각사지 10층 석탑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국보지정 석탑 가운데 가장 후대에 속하는 것으로 그 형태와 평면이 특수하며,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사적 제354호). 조그만 도심의 공원에서 깊은 역사의 숨결을 느낀다. 특히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 그리고 유관순 같은 젊은 열혈의 우국충정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노인분들도 거의 없다. 쓸쓸하다.
종묘 정전.
○ 종묘(宗廟):
조선 왕조의 역대 국왕들과 왕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유교 사당 (사적 제125호)이다. 서울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위치해 있다. 종묘의 건물은 1394.10월 태조가 한양로 수도를 옮긴 해 12월에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즉위년(1608년)에 다시 지어졌다. 종묘는 정전(正殿)과 영녕전(永寧殿)으로 나누어 정전에는 정식으로 왕위에 오른 선왕과 그 왕비의 신주를 순위에 따라 모시고, 영녕전에는 추존(追尊)된 선왕의 부모나 복위된 왕들을 모셨다. 그리고 정실의 출생이 아닌 왕이 그 사친(私親)을 봉안하는 사당으로서 따로 궁묘(宮廟)를 두었다. 종묘의 제사일은 4계절의 첫달 상순, 정초·단오·한식·추석, 동지의 납일과 매월 삭망(朔望)일로 정하여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지냈다. 종묘의 건축물과 600여 년간 제례행사의 가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인정 되었다. 종묘제례(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사를 지낼 때에 음악인 종묘제례악(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 세종대왕 작곡)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록되었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어가행렬과 함께 전주 이씨 종친에 의한 제사로 거행된다. 종묘는 사직단과 함께 국가의 중요한 요소로서 조선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탑골공원:
삼일문...탑골공원 정문...
탑골공원 팔각정...
독립선언서를 들고 열변하는 손병희 선생...
손병희(孫秉熙) (1861~1922); 천도교(동학)지도자,독립운동가.충북 청원군에서 출생. 1882년 동학에 입도, 3년 뒤 최시형을 만나 그의 수제자가 되었다. 1894년 동학혁면 당시에는 북접통령으로 동학군을 이끌었다. 1897년 해월 최시형으로부터 도통을 이어받아 제3대 교주가 되었다. 한편 관에 자수한 최시형은 이듬해 혹세무민했다는 죄목으로 처형당함으로써 순도한다. 이후 손병희는 동학운동의 지도자만이 아닌 근대화 운동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1904년에는 갑진개혁운동(문면개화운동)을 전개하였다. 1905년에 동학을 천도교로 선포하고 교육과 출판문화 운동으로 300만 교도를 이끌었다. 수운, 해월의 교리를 심화하여 법설(의암성사법설)을 저술 편찬하였다. 1906년 일본에서 귀국했다. 1910년 한일병탐 이후 봉황각을 중심으로 조국독립과 민중개몽을 위해 헌신하엿다. 1919년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로서 3·1 운동을 총 지휘했다.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병보석으로 출옥한 후 1922년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별세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 저서: 삼전론(三戰論), 명리전(明理傳), 수수명실록(授受明實錄), 대종정의설(大宗正義說) 등 다수.
독립선언서...위 선언서는 1919년 3월 1일에 3.1독립운동 당시 이곳 탑골공원에서 서명한 33인의 민족대표가 낭독하고 배포했던 기미독립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 이다. 이 선언서는 충청남도 천안시 독립기념관에 소장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관람객이 보기 쉽게 4배 크기로 확대한 모사본이다.
宣言書(선언서)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 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 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 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 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이로써 세계 만국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큰 도의를 분명히 하는 바이며, 이로써 자손 만대에 깨우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려 가지게 하는 바이다.>
... ( 이하 생략 ).....
朝鮮(조선) 建國(건국) 四千二百五十二年(사천이백오십이년) 三月(삼월) 一 日(일일)
朝鮮民族代表(조선 민족 대표)
孫秉熙(손병희) 吉善宙(길선주) 李弼柱(이필주) 白龍城(백용성) 金完圭(김완규)
金秉祚(김병조) 金昌俊(김창준) 權東鎭(권동진) 權秉悳(권병덕) 羅龍煥(나용환)
羅仁協(나인협) 梁旬伯(양순백) 梁漢默(양한묵) 劉如大(유여대) 李甲成(이갑성)
李明龍(이명룡) 李昇薰(이승훈) 李鍾勳(이종훈) 李鍾一(이종일) 林禮煥(임예환)
朴準承(박준승) 朴熙道(박희도) 朴東完(박동완) 申洪植(신홍식) 申錫九(신석구)
吳世昌(오세창) 吳華英(오화영) 鄭春洙(정춘수) 崔聖模(최성모) 崔 麟(최 린)
韓龍雲(한용운) 洪秉箕(홍병기) 洪其兆(홍기조)
공원 서문...
보물3호 원각사 비 ...
공원 동문...
원각사 십층석탑...국보 제2호...이 탑은 1467년 (세조13년) 세조(世祖)가 세운 원각사 터에 남아 있는 높이 12m의 십층석탑이다.
공원 담벽에 세워져 있는 3.1운동 관련 부조물...
십층석탑 방향...
발굴 출토 우물..
탑골공원의 석재유구...
종묘(宗廟):
종묘 외대문.....종묘의 정문은 고유의 이름이 없이 외대문이라 부른다
"2018 모현례.....조선의 세자빈, 혼례를 고하다. 10.13(토) - 10.14 (일), 12:00, 14:00. 종묘 정전."
○ 종묘 시간관람제 안내...
* 한국어> 09:20,10:20,12:20, 13:20, 14:20, 15:20, 16:20.
* 10:20, 13:20 안내는 학생단체와 병행하여 운영합니다.
* 1화 관람인원은 최대 300명이며,....외국어 안내시간은 외국인과 동반하지 않은 내국인의 입장을은 불가합니다.
○ 입장료: 어른 (만 25세~64세) :1,000원.
○ 자유관람:
* 매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 02~05월, 09~10월): 입장 09:00-17:00, 관람 09:00-18:00, (11월~01월): 입장 09:00-16:30, 관람 09:00-17:30,
○ 매주 화요일 휴관.
종묘의 길....삼도(三道)....중간의 신의 길 (신로(神路)), 오른쪽 길 왕의 길 (어로(御路)), 왼쪽은 세자의 길 (세자로(世子路)) 이다... 그 밖은 흙길로 다녀야 한다.
○ 신로(神路)... 신로는 종묘제례등 위식을 위해 만든 길이다. 가운데가 약간 높고 양옆이 약간 낮은 세 길중, 가운데 길은 신주와 향.축이 들어가는 신로(神路), 동측의 길은 왕이 다니는 어로(御路), 서측의 길은 세자가 다니는 세자로(世子路)이다. 신로는 외대문 안에서 정전과 영년전의 남신문 밖까지는 거칠고 널찍한 박석으로 남신문 안에서 상월대 아래까지는 전석으로 설치되었다. 어로와 세자로는 재궁으로 이어진 다음 정전과 영녕전 동문 안 상월대 아래까지 설치되었다.
종묘 안내판...1 외대문, 2 정전 남신문, 3 정전, 4 영녕전, 5 향대청 일원, 6 재궁 일원, 7 전사청 일원, 8 정전 악공청, 9 영녕전 악공청,
종묘는 유학을 통치반으로 하여 건국한 조선왕조가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하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정전을 종묘라 하였으나 지금은 정전과 영녕전을 모두 합쳐 종묘라 부른다. 정전과 영녕전은 장식과 기교를 절제하여 단조러워 보이지만, 이는 이는 왕실의 제사를 모시는 공간이기에 존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위한 의도적인 장치이다. - 세계문화유산 종묘.
종묘, 세계유산...
향대청 가는 길...
아주 오래된 향나무....종묘의 3개가 있는데, 연못은 풍수와 음양사상을 배경으로 조성되었다. 못 가운데 둥근 섬에는 향나무를 심어 종묘가 제례의 공간임을 나타냈다. 종묘는 즐기는 공간이 아니었기에 연꽃을 심지 않았고 물고기도 기르지 않았다.
향대청... 향청과 집사청으로 나뉘는데 앞건물 향청은 제사 때 사용되는 향, 축문, 폐백과 제사 예물을 보관하는 곳, 뒤 건물은 제향에 참석할 제관들이 제사 전날 마지막 재계를 이곳에서 치르며 제례준비를 하던 곳이다. 예전에는 향관청, 집사청, 향청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으며 현재는 신실과 제기의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
재궁의 담장.... ↑ 정전, -> 전사청, <- 나가는 곳...
재궁...재궁은 재전, 어숙실이라고도 불린다. 3동의 건물로 북쪽은 어숙실, 동쪽은 세자실이고 서쪽은 어목욕청이라 하며, 각 건물을 잇는 어도가 십자형으로 설치되어있다. 임금이 제례를 행하기 하루 전날 재궁에 도착하여 다음 날 밤 1시(축시, 오전 1시)가 되어 제례를 올릴 때까지 머물며 마지막 날 재계를 하는 곳으로 목욕재계하고 의복을 정제하며 세자와 함께 제례를 올릴 준비를 하던 곳이다.
↑ 정전, -> 전사청.
위 큰사진- 종묘제례, 아래 사진 (왼쪽부터)- 취위, 신관례, 천조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 망료례, 망료.
종묘대제 는 조선왕조의 사당인 종묘에서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례로, 봄.여름.가을.겨울. 납일 등 1년에 5번 지냈으나 현재는 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에 국제문화행사로 봉행되고 있다. 제향의식 뿐 아니라 제례악과 일무 등 유형과 무형의 세계유산을 함게 감상할 수 있는 종묘대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종합적인 의례이다
전사청...전사청은 신주라고도 하며 종묘제례에 사용되는 제수를 장만하고 제물, 제기 및 운반구를 포함하는 여러 가지 기구들을 보관하던 곳이다. 원래 이곳에는 제사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솥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앞의 마당에 졔레에 쓰일 소들을 몰고와 왕이 선택하면 뒷산에서 도축을 하여 각 부위를 니누어 생으로 제례에 쓰며, 내장 등은 삶아서 왕이 음복 후 안주로 드셨다고 한다.
정전의 동문(東門)...
종묘 정전(正殿)....
정전은 왕과 왕비가 승하한 후에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른 다음에 신주를 모셔와 모시는 건물이다. 길게 펼쳐진 월대는 안정을, 건물 전면에 무한하게 반복되는 듯한 기둥의 배열은 왕위의 영속을, 수평으로 하늘까지 펼치는 듯한 지붕은 무한을 상징하며, 그 모습은 숭고하고 고전적인 건축미의 극치를 이룬다. 정전은 국보 2ㅔ 227호로 지정되어 있디. - 세계무화 유산 종묘.
정전의 정면...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건물....
종묘 정전은 매칸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 열아홉 칸, 신실 양 옆으로 각각 두 칸의 협실, 그리고 협실 양 끝에서 직각으로 앞으로 꺾여 나와 마치 신실을 좌·우에서 보위하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동·서월랑 다섯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문인 신문에서 보면 동서 109미터, 남북 69미터나 되는 묘정 월대가 넓게 펼쳐있고, 월대 가운데에는 신실로 통하는 긴 신로가 남북으로 나 있으며, 그 북쪽 끝에 상월대와 기단이 설치되어있다. 종묘 건축이 다른 건물과 다른 점은 건물 내부에 모실 신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건물을 옆으로 증축하여 길게 늘린 점에 있다. - < 문화재청>
정전 신위 봉안도...
제1실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신의고황후(神懿高皇后) 한씨, 신덕고황후(神德高皇后) 강씨
제2실 태종대왕(太宗大王) 원경왕후(元敬王后) 민씨
제3실 세종대왕(世宗大王)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
제4실 세조대왕(世祖大王)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
제5실 성종대왕(成宗大王) 공혜왕후(恭惠王后) 한씨, 정현왕후(貞顯王后) 윤씨
제6실 중종대왕(中宗大王) 단경왕후(端敬王后) 신씨,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
제7실 선조대왕(宣祖大王) 의인왕후(懿仁王后) 박씨, 인목왕후(仁穆王后) 김씨
제8실 인조대왕(仁祖大王) 인렬왕후(仁烈王后) 한씨, 장렬왕후(莊烈王后) 조씨
제9실 효종대왕(孝宗大王) 인선왕후(仁宣王后) 장씨
제10실 현종대왕(顯宗大王) 명성왕후(明聖王后) 김씨
제11실 숙종대왕(肅宗大王) 인경왕후(仁敬王后) 김씨, 인현왕후(仁顯王后) 민씨, 인원왕후(仁元王后) 김씨
제12실 영조대왕(英祖大王) 정성왕후(貞聖王后) 서씨, 정순왕후(貞純王后) 김씨
제13실 정조선황제(正祖宣皇帝) 효의선황후(孝懿宣皇后) 김씨
제14실 순조숙황제(純祖肅皇帝) 순원숙황후(純元肅皇后) 김씨
제15실 문조익황제(文祖翼皇帝) 신정익황후(神貞翼皇后) 조씨
제16실 헌종성황제(憲宗成皇帝) 효현성황후(孝顯成皇后) 김씨, 효정성황후(孝定成皇后) 홍씨
제17실 철종장황제(哲宗章皇帝) 철인장황후(哲仁章皇后) 김씨
제18실 고종태황제(高宗太皇帝) 명성태황후(明成太皇后) 민씨
제19실 순종효황제(純宗孝皇帝) 순명효황후(純明孝皇后)민씨,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
불천위- 유교에서는 사대봉사(四代奉祀)라고 하여 4대조(부, 조부, 증조부, 고조부)까지의 제사를 지내는 것이 기본이었으나, 4대를 넘어가면 신위(神位)를 사당에서 옮겨 땅에 묻고 더 이상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그러나 고인이 특별한 위인이고 덕망이 있는 경우, 신위를(位) 옮기지 않고((遷)不_불천), 후손들이 대대로 계속 제사를 지내 기리는 것을 허용했는데, 이것이 바로 불천위이다. 불천위 제도 때문에 집안이 큰 경우 제사가 많아 종가집 등의 며느리들이 고생하기도 하였다. 불천위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나라에서 정한 국불천위(國不遷位), 유림들에 의한 향불천위, 문중에서 자체적으로 유명한 조상을 기리는 사불천위 등이 있는데, 종묘에 배향된 배향공신의 경우 해당 인물의 가문에서도 불천위로 제사를 지냈다. 예를 들어 태조 이성계나 세종대왕은 당연히 불천위로 모시는 등 이다. 불천위가 결정되면 종묘 정전에 신위를 그대로 모시고 제사를 드리며 그렇지 않은 경우 영녕전으로 천위된다. 왕들은 사후 처음은 정전에, 천위시 영녕전에 신위가 옮겨가게 된다. 그러나 정전에는 이유를 알 수 없이 불천위된 왕들이 더러 있다. 임진왜란,정묘호란 등으로 성과가 없고 백성을 위태롭게 한 왕들이다.
* 조선 왕들의 불천위 ( 영녕전에 불천위는 없고, 전부 정전에만 있다 ).
1실 태조(太祖) 초대 군주
2실 태종(太宗) 국가 기틀 마련
3실 세종(世宗) 제도 정비, 영토 확장
4실 세조(世祖) 여진족 토벌, 왕권 강화
5실 성종(成宗) 조선 전성기
6실 중종(中宗) 폭군 축출, 사림 중용
7실 선조(宣祖) 국가 보전, 족보 오류 수정
8실 인조(仁祖) 국가 보전
9실 효종(孝宗) 북벌, 서인 등용
10실 현종(顯宗) 국가 안정, 숙종의 요구
11실 숙종(肅宗) 대동법 시행, 정국 안정
12실 영조(英祖) 탕평책, 조선 중흥기
13실 정조(正租) 조선 중흥기, 문체반정
이상 13명의 왕이 불천위로 지정되었고, 나머지 정전에 있는 순조, 문조(효명세자, 추존), 헌종, 철종은 조선 멸망 당시 4대가 아직 안지나서 영녕전에 옮기지 않았고, 고종황제와 순종황제는 조선이 멸망한 뒤까지 살았지만 정전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옮긴 경우다. 공신이 아닌 경우, 특히 여성이 그 개인의 공적으로 인해 서훈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는데, 음식디미방(국내 최초 음식 조리서)을 쓴 정부인(貞夫人) 안동 장씨 장계향(張桂香)이 여성으로서 국불천위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정전의 동문 방향...
정전의 서문...
종묘 영녕전(永寧殿)...
영녕전의 동문...
종묘 영녕전...
영녕전 신위 봉안도....
제5실 정종대왕(定宗大王) 정안왕후(定安王后) 김씨
제6실 문종대왕(文宗大王) 현덕왕후(顯德王后) 권씨
제7실 단종대왕(端宗大王)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
제8실 덕종대왕(德宗大王) 소혜왕후(昭惠王后) 한씨
제9실 예종대왕(睿宗大王) 장순왕후(章順王后) 한씨 안순왕후(安順王后) 한씨
제10실 인종대왕(仁宗大王) 인성왕후(仁聖王后) 박씨
제1실 목조대왕(穆祖大王) 효공왕후(孝恭王后) 이씨
제2실 익조대왕(翼祖大王) 정숙왕후(貞淑王后) 최씨
제3실 도조대왕(度祖大王) 경순왕후(敬順王后) 박씨
제4실 환조대왕(桓祖大王) 의혜왕후(懿惠王后)
제11실 명종대왕(明宗大王) 인순왕후(仁順王后) 심씨
제12실 원종대왕(元宗大王) 인헌왕후(仁獻王后) 구씨
제13실 경종대왕(景宗大王) 단의왕후(端懿王后) 심씨 선의왕후(宣懿王后) 어씨
제14실 진종소황제(眞宗昭皇帝) 효순소황후(孝順昭皇后) 조씨
제15실 장조의황제(莊祖懿皇帝) 헌경의황후(獻敬懿皇后) 홍씨
제16실 의민황태자 영왕(懿愍皇太子 永王) 의민황태자비(懿愍太子妃) 이씨
영녕전의 서문 방향...
영녕전의 동문 방향...
영녕전의 남문...
정전 악공청...종묘에는 2개의 악공청이 있으며 정전과 영녕전 서쪽 편에 있다. 종묘제례 때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들이 악기를 준비하고 기다리며 연습하던 장소로써 서문을 통해 정전과 영녕전을 드나든다.
해설사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관람개의 일부...종묘를 방문 할 때는 필히 한국어 해설 시간을 맞추어 표를 예매하거나 구입하여야 한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주하는 것으로, 기악.노래.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 악기 연주에 맞추어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열을 맞추어 추는 일무를 춘다. 종묘 제례악은 1964년 중요무현문화재와 더블어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설이 끝나고 정전의 남신문 방향으로 출구 방향으로 걸어나간다...
종묘 정전 남신문.....
종묘 외대문 방향....
종묘 외대문을 나서다...
종로 방향...
오늘 해설사 시간에 맞추어 뜻깊게 종묘를 잘 구경하고 돌아왔다. 조선 왕조의 유교 사상이 종묘라는 형태로 제사의례로 표출되고 시행되었으며, 그에 맞추어 제례악이라든지 여러가지를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규례화 하여 신봉해 왔음을 느꼈다. 인간이란 문화 사상으로 어떤 질서를 구현하고 유지하여 전통이란 이름으로 사회를 안정 시키게 되어 있다는 사실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종묘와 관련 의례가 유무형의 탁월한 인류 재산으로 인정 받고 등재 되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종묘전교...
종로거리....세운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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