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 상운사 ) - ( 2018.11.04 )

북한산 ( 상운사 ) - ( 2018.11.04 )    

                                                      상운사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오늘 오후에는 북한산 단풍을 보러갔였다. 지금 북한산을 보지 못 하면 올해의 북한산 단풍도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전 11;40분에 점심을 간단히 먹고 등산 채비를 하여가지고 집을 나섰다. 가벼운 산책 정도만 생각하고 갔었다. 3호선 전철 구파발역에 내리고 의정부, 송추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 북한산입구에 내렸는데, 등산하기엔 늦은 시간임에도 내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전 이른 시간대에는 등산객들이 많아 구파발역에서 버스 타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평소의 주말에도 사람이 많은데. 날씨 좋고 단풍 좋은 이런 계절에는 말하면 무엇 하겠는가?  

북한산국립공원은 암봉으로 된 산 봉우리들도 아름답지만 계곡도 아름답고, 계류도 맑고 좋다. 등산복 매장과 음식점들이 포진한 북한산입구를 지나 둘레교에서 부터 시작하여 우선 계곡길을 따라 걸어올라 간다. 단풍에 깨끗한 계곡 풍경에 마음이 사로잡힌다. 하얗고 깨끗한 계곡의 커다란 암반이나 읻바위덩어리들만 보아도 이 산이 보통이 아니며 대단하다는 느낌이 바로 들며 아름답다. 공기도 신선하고 맑고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는가?  만인보란 시집으로 유명한 고은 시인은 서울의 어느 거리의 가각(街角)에서도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서울 시민들은 참으로 행복하다고 하였다. 그렇다. 북한산을 찾은 내 같은 탐방객도 오늘은 왜 이리 행복한가? 내 마음이 왜 이리도 좋은가?  걷는 길도 아기자기하다. 처음엔 원효봉을 바라보고 가다가 옛 북한동 마을 근처에 가면 이번에는 나무 숲 사이로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등이 바라보인다. 아, 저리도 밝게 빛나는 영봉들! 감격스런 생각도 든다. 언제나 북한산은 그대로 일 것인데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온 길손에겐 어떤 감동을 안겨준다. 

산에 오면 모든 세상의 시름을 잊게된다. 산의 목적지와 길만 쳐다보며 걷고 걷는다. 걷는 것 그 자체가 명상이요, 대화요, 힐링이요, 수신(修 身)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내 인생의 작은 길이기도 하다. 한동안 내가 살아온 길을 반추하기도 하고, 내가 잊을 수 없는 사람, 나를 떠나간 사람들을 생각해 보게된다.

아, 아름다운 나무들아, 숲들아, 이제 머지않아 혹독한 겨울이 찾아오는데, 너희들은 굳건하여라. 흔들리면 안된다. 넘어져서도 안된다. 약해져서도 안된다. 나도 약해지지 않으마. 우리는 너무나 닮은 삶을 살아가는 것 같구나. 이제 나도 단풍이 드는 시점의 계절을 살고 있다. 너희들의 단풍 계절과 같구나. 난 이제 집에 있는 우리집 사람을 사랑하다가 언젠가 떠나가려 한다. 너희들도 짝이 있겠지? 서로 사랑하거라. 세상은 잠깐이다. 우린 그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옛 북한동 마을이 있던 곳엔 북한산성마을박물관이 서있다. 옛날의 시장통 같이 음식점들에 바글바글 사람들이 분비던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그 때가 옛날이 되어버렸다. 이내 원효교를 지난다. 갈림길이다. 어느쪽으로 갈거나? 왼쪽 원효봉이냐? 오른쪽 의상봉이냐?  또는 노적사냐? 어디냐? 나는 시간이 늦었지만 혹시 기대를 가지고 원효봉 방향으로 간다. 보리암 앞의 넓다란 쉼터 나무 데크의 의자에 앉아 집사람이 넣어준 빵과 커피와 제리를 맛있게 냠냠한다. 고맙다. 집사람은 하와이 출장에서 오늘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며 음식 준비 관계로 교회 다녀와 집에 남아 있겠다고 한다. 할 일이 많단다. 세상의 어머님은 언제나 자식 걱정이다. 모성애는 이 세상의 그 무슨 사랑보다도 강하고 진하다. 그런데, 이것도 시대가 바뀌어 자식이 장가 가기 전 까지다. 장가 가면 그 사랑스럽던 자식은 4촌이 되다가 결국 남처럼 되어버린다. 자식도 저 마누라 말만 믿고, 처가 집만 챙기다가 부모와 오해하고 떠나가게 된다. 부모 마음에 대못을 밖고 떠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에는 사람이 잘 들어와야 한다. 잘 못된 성격이나 마음을 가지 며느리를 만나면 시부모가 좋고 하여도 집안이 풍지박산이 되어버린다. 이런 경우가 부지기 수이다. 그러므로 장가간 자식은 믿지 않는다. 우리 막내도 지금은 그 어느 자식보다 효성이 좋고 마음이 착하나 알 수가 없다. 장가 가면 변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쓰라린 것은 한번 경험으로 족하다. 늙으면 결국 노경(老境)의 마누라 밖엔 없는 것 같다. 나를 애처롭게 생각해 주는 것도 마누라다. 나를 불쌍하게 여겨 주는 것도 집사람 밖에 없다. 나는 그것이 고맙다.

이제 평지같은 길을 떠나 본격적인 경사 길 등산이다. 혹시 빨리 가면 원효봉 까지는 갈 수 있을까? 그러나 개연폭포를 지나고 상운사 아래 계곡을 건너면서 나는 오늘 무리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다. 상운사까지 가서 만경대, 배운봉, 노적봉만 바라보아도 오늘의 소원은 풀게된다. 

상운사 입구 갈림길로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왼쪽은 200m 원효봉, 오른쪽은 상운사이다. 마음이 조금 흔들린다. 그러나 내려 갈 산길과 해가 떨어져 어두워 진 길을 생각하면 여기에서 마음이 흔들리면 안된다. 욕심 내면 안된다. 상운사만 가기에도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

드디어, 상운사...조그만 절집은 북한산 비탈에 앉아 있는데, 앗, 저 보아라. 백운봉이다. 저 밝게 빛남이여, 암봉이여, 앗, 노적봉이다, 만경대다, 염초봉이다. 북한산은 아름답구나!  너희들을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볼 수 있어 나는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기분이 좋다. 너무 좋다. 나는 이제 빨리 하산하련다.  

내려가는 길...원효봉, 상운사 갈림길에는 10세의 조그만 여자 어린이가 혼자 앉아있다 . 아까 계곡에 올 때 바위 비탈로 올라가길래 몇살이냐고 물어 봤던 그 아이다. 너희 부모들은 어디있냐?  절 쪽을 가리킨다. 조심 조심 내려오거라 하며 타일르고, 나는 발걸음을 제촉한다. 부지런히 내려와 북한동박물관 앞의 쉼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숨을 고른다.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대서문 쪽으로 내려가는 찻길이 좋아 마음이 놓이는 것이다. 커피 한잔을 하고 길을 조금 내려가니 무량사란 절이 나온다. 의상봉을 뒤로 하는 아담한 절이었다. 그리고 또 한동안 내려가니 대서문이 나온다. 대서문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고 사진도 찍고 한다. 북한산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구나! 다시 발걸음을 제촉하여 걷는다. 북한산 입구 지역이다. 날은 어두워 지고 주막에는 등산객들의 웃음 소리가 들려온다. 여러 사람들이 같이 산행을 하고 막걸리 한 잔 씩 하는 것, 하산주는 얼마나 갈증을 달래주며 아름다운 것이냐?  오늘도 이제 굳바이다. 잘 있어라. 나는 집으로 가야 한다. 돌아 갈 집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고 어떤 시인이 노래했지 않느냐!

○ 등산: 거리 5.4 km, 높이 244 m, 소요시간 3;15 hrs ( 1:48- 5:41, pm ), 소모열량 : 484 cal, 평균속도 3.0 km/h.

○ 코스: 북한산입구- 둘레교-  서암사 터- 원효교- 북한동역사관- 새마을교- 보리사- 개연폭포- 상운사 (반환점) - 보리사- 북한동역사관- 무량사- 대서문- 북한산입구.

북한산입구 정류소...

북한산국립공원.....

LEKI ...모든 등산관련 업체 매장이 다 모여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다정한 가족 산책객...뒤에 의상봉과 용출봉이 보인다...

가을 소풍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내시묘역길구간...... <- 3.3km 밤골공뤈지킴터, <- 북한산둘레길 (고현리), -> 북한산둘레길 (진관동), -> 산성탐방지원센터 0.1km.

둘레교....둘레교를 지나가면 북한산들레길, 오른쪽은 계곡 산책로이다.  

둘레교에서...노고산 방향...

둘레교 에서....북한산 방향...만경대, 노적봉...

<- 4.0 km 베운대...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연결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길이는 11.6km이며, 내부 면적은 5.3 km2에 달한다. 북한산성은 축성 이후 한번도 전쟁을 겪지 않고 현재의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북한산성을 쌓는 것에대한 논의는 일찍부터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한양 도성의 배후에 산성을 쌓아 국난을 대비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당시에는 이루어 지지 않았고 실제 축성은 1711년(숙종37)에 이루어졌다. 논의 과정은 길었지만 성벽을 쌓는데는 단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 중략). 주요 출입시설로는 대문 6곳, 보조 출입시설로 암문 8곳, 수문 2곳을 두었다. 성곽 지대에는 병사들이 머무는 초소인 성랑 143곳이 있었다. 성 내부 시설로는 임금이 머무는 행궁, 북한산성 수비를 맡았던 삼군문(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주둔부대가 있었던 유영 3곳, 이 유영의 군사지휘소인 장대 3곳을 두었다. 또한 군량을 비축하였던 창고 7곳, 승병이 주둔하였던 승영사찰 13곳이 있었다.     

계곡의 바위들만 보아도 이 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알 수 있다.

단풍의 산길...

서암사(西巖寺) 터....

북한산 서암사는 조선 중기 숙종 37년(1711년)에 북한산성 축성 이후, 잦은 왜란과 호란에서 큰 활약을 했던 승려들을 활용하기 위하여 산성 내에 건립한 13개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중략)...서암사는 한양 북쪽 수구문 일대의 산성수비를 담당했던 호국승별 사찰이었으며, 혼돈기인 19세기 말에 벌어진 갑오경장으로 인해 승병이 해산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되었고, 을축년 대홍수(1925년 7월)로 대량의 토사에 매몰되었다. ...(중략)...이러한 조상들의 유산과 호국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2006년 부터 현 서암사 주지 혜안스님의 주도하에 발굴및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명경지수(明鏡止水).....

철계단...

이 가을, 단풍은 좋구나!

북한산 봉우리가 조금 보이기 시작한다...

북한동(北漢洞) 마을의 생활과 문화...

이주사업대상지 과거 명칭: 대성산장(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예전부터 북한동 마을은 살구나무(열매)가 많이 자라나는 지역으로 매우 유명했기에 행화촌(살구나무 杏, 꽃 花, 마을 村) 이라 부렀읍니다.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소재 위 지역은 2006년 3월 부터 추진된 북한산성지구 이주 및 정비사업을 통해 철거 및 정비한 곳으로서, 과거 대성산장이 있던 곳입니다.

원효교...

원효교 하류 방향...

북한동역사관....과거 북한동 마을이 있었던 곳이다. 

편안한 쉼터...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

새마을교..

북한동 향나무...수령: 350년, 품격: 시나무, 수고 7m, 둘레 2.3m...특기사항: 북한동 향나무는 모양새가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향나무는 옆으로 자라거나 심한 굴곡을 가지는데, 이곳 북한동 향나무는 곧게 자라고 있어 여느 향나무와는 외형에서 뚜렸이 구별된다. 향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무에 상처를 입히면 마을에 큰 탈이 난다는 믿음이 전해온다. 

새마을교 갈림길 이정표....중요한 분기점이다...

<- 2.6km 백운대, <- 1.2km 원효봉, -> 백운봉 4.1km, -> 대남문 3.7km, -> 북한산대피소 2.5km.

여기에서 어디로 방향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오른쪽은 북한산 최대의 계곡 산행으로 대남문으로 올라서는 코스이다.  또는 북한산성 능선길을 종주할 수 있다. 왼쪽은 가파른 백운대 코스이다. 만경대(800m)와 북한산 최고봉 백운대(836m) 사이의 고개에 있는 위문 을 총과하여, 백운대 로 오르게 된다. 그리고 암벽등산의 메카 인수봉(810m) 으로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인수봉, 잊을 만 하면 암벽등산하다 사고가 나는 봉우리이다. 알피니스트를 꿈꾸는 젊은이 들이 안안타깝게 생을 마치는 그런 봉우리인데, 모습은 북한산의 상징과도 같은 멋진 암봉이다.

북한동 은행나무...

보리사...

보리사 앞의 쉼터...

원효봉, 상운사, 그리고 위문, 백운대, 인수봉 방향.......

개연푹포...출입금지...

원효봉, 백운대 갈림길...<- 0.6km 원효봉, ↙ 2.1km 산성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2.0km

더 맑고, 더 밝게, 더 향기롭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상운동교...

원효봉, 상운사 갈림길....., <- 0.4km 원효봉,  ↗ 상운사, ->산성탐방지원센터, -2.3km, -> 백운대 2.2km.

나는 여기에서 욕심은 생겼지만 원효봉은 생략하고 상운사만 갔다 거기에서 북한산을 바라보고 내려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무리하면 안된다.

오른쪽으로 상운사 가는 길...

북한산 노적봉....경치가 좋구나!

상운사 입구...

상운사 연혁...

수도서울의 진산인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첨봉 아래 북한산성은 백제개로왕 2년 (192)에 신라와 고구려 삼국의 쟁탈전이 심할 때 통일을 꾀하려는 요쇄이자 군사상 중요한 요충지로서 성곽 일부를 축성하다가 그친 것을 조선조 숙종대왕 37년(1711)에 12지지를 의미한 12개 성문 등 모두 15개의 성문으로 축성하고 산성내에 십천천을 뜻하는 10개 사찰을 성문 요소에 배치하여 승군들이 거주하면서 각 성문을 사수하여 왔다. 또한 임진왜란(1592)이후   이괄의 난 (1624), 병자호란(1656) 등을 겪고 청군의 침입을 막기도 하면서 조선왕조의 흥망성쇄와 국가존망의 방패 역활을 하여 왔다. ...(중략)...이러한 유서깊은 북한산성에 위치한 본 상운사는 신라 북진시에 원효대사께서 초창한 것으로 전해오며 그 후 조선왕조 경종2년(1722) 당시 승장이셨던 회수선사께서 중창한 이래 많은 승장들이 산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석하신 곳이다. ...(이하 생략)...

나는 등산을 많이 가는데 명산대처에 가면 그 산의 명당같은 자리엔 어김없이 사찰이나 암자가 들어서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좋은 자연 환경에 명상, 수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 불교는 인생의 생로병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 테마 관심사인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불교의 상좌에 앉은 분들은 인생의 질고를 해탈하는 방도를 많이 궁구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산중에 와서 불교에 심취하여 앉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세속에 나가 일하여야 한다. 다만 좋은 말씀으로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다시 일상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에 기독교, 불교 등 건전 신앙이 발전하여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들의 견인이 큰 역활을 했다고 한다. 

불음각...

대웅전과 요사채...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백운대 & 만경대...

만경대와 노적봉...

노적봉...

염초봉...

진도개의 낮잠....사람이 오거나 말거나....완전 도가 튀었나?

상운동교...

아, 햇살 아래 의상봉...

다시 상운동교...

다시 보리사 앞의 쉼터...

북한산 이주 이야기....

불법행위 및 수질오염 발생:--
공원지정 이전부터 북한동마을에 거주하고 있었던 주민들의 대부분이 음식점을 운영해 왔으나 잦은 불법행위, 계곡무단점용 및 지정된 장소밖 상행위와 이로인한 수질오염이 발생되어 탐방객 민원이 급증함.

북한동마을 이주사업 반대:--
2008년 북한산성지구 철거 및 정비사업 시행 결정 고시후 본격적인 이주사업이 추진되어 가는 과정에서 북한동마을 주민들은 조상대대로 지켜오던 삶의 터전인 마을을 빼앗긴다는 생각때문에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팽배해 잇엇읍니다.

북한동마을 정비(철거) 추진:--
북한동마을 주민들의 강경한 사업 반대와 잦은 마찰 속에서도 공단은 끊임없는 설득과 설명의 과정을 거쳐 2009년 6월 본격적으로 북한동마을 철거 공사를 착수하게 되었읍니다.

자연친화적 복원 및 탐방편의시설 확충:--
이주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생태게와 개선된 탐방환경을 갖춘 곳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읍니다. 지형적.자연적 특성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 복원 뿐만 아니라 탐방객 안전과 편의가 증진되도록 노력하였읍니다.

새마을교....정겨운 다리이다. 새마을이란 이름도 어릴 때 고향에서 많이 보고, 들었다.

정다운 아버지와 아들들.......

날은 저물어 가려 하는데 산을 내려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너무 보기 좋았다. 서로 잡은 손을 통하여 사랑의 전류가 통하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누구나 사랑한다. 이 사랑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있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그들의 사고가 성장하면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처음같지 않게 된다. 크면 클 수록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드디어 자녀들은 결혼하게 되면 사랑의 대상이 급속히 이동하게 된다. 이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래야만 인류의 종족 보존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자녀들은 조금이라도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가르쳐 주고, 사랑을 주고, 사람되게 해 주며 살아왔던 그 부모님들의 나에 대한 헌신과 사랑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도외시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젊은이들은 극단적 이기주의자가 되었고, 가치관이 변하고 전통을 모르는 젊은이로 변해 버렸다. 이제 부모는 나의 삶에 도움이 안되고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게 가슴 아픈 현실이다. 여성들은 결혼 하면 출가외인이란 관념은 없어지고 자기 친정 부모는 자기의 부모요 시부모는 4촌 보다 못하게 생각한다. 그러니 올바른 며느리가 될 수 없다. 자식은 저 마누라에게 푹 빠지고 여자 말만 듣게 되고 자기의 부모는 외면하고 오해하고 분리되며 떠나가게 된다, 이게 슬픈 현실이다. 그러니 나이든 부모는 자식 잃고 외롭게 살아가야만 한다. 일반 학교에서도 부모에 대한 효도와 도덕 교육은 엷어지고 부실하게 되었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이 어디에서 부모에 대한 효심을 배울 것인가? 우리의 앞날이 걱정되는 세태이다.

무량사...

대서문..

의상봉 방향의 단풍...

대서문에서 바라보는 진관동 방향...

단풍에 물든 북한산 백운대 방향...

대서문을 나서는 사람들...

대서문...

북한산탐방센터...

북한산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