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양주 천보산(402m), 칠봉산(506m) 종주 산행 - ( 2018.11.17 )

① 양주 천보산(402m), 칠봉산(506m) 종주 산행 -  ( 2018.11.17 )

- < 회암고개 - 천보산 정상- 장림고개 (칠봉산 입구) >:

   

                    천보산과 칠봉산 정상

○ 등산: 거리: 9.52 km,  소요시간 3:33 hrs ( total time 4:21 hrs ( 12:19 - 4:41, pm), 소모열량: 460 kcal, 평균속도 2.6 km/h.

--< 코스: 회암령 ( 투바위고개 식당) - 천보산 (402m) - 장림고개- 칠봉산 (506m)(*)- 발리봉 - 양주 봉암사거리 >  

* 칠봉산:  < 솔리봉-> 돌봉( 칠봉산 정상, 506m) -> 진달래바위-> 말봉-> 헬기장-> 투구봉-> 석봉-> 깃대봉 -> 아들바위 >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양주 천보산과 칠봉산 능선 종주 산행을 해 보았다. 오전 10시경에 집을 나서서, 7호선 도봉산역에서 환승하여 1호선 소요산행 전철을 15분 정도 조금 기다리다 환승하고, 11:35분에 양주 덕정역에 내렸다. 이곳 1번 출구 역광장에 버스 정류소가 있는데, 여기에 포천 송우리 행 78번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버스를 타면 회암령이란 산고개에서 내릴 수 있는데, 이 고개를 산행의 들머리로 삼으려 한 것이다. 이 회암고개는 칠봉산, 장림고개, 천보산을 내려오는 능선상의 고개로 포천 송우리와 양주 덕정 방향으로 버스 정류소가 있다. 회암령을 투바위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여기 고개에 투바위고개식당이란 음식점이 하나 있다. 오늘 보니 추어탕을 하는 음식점인데, 주차장이 있어 고개를 넘는 차들이 파킹을 하고 음식을 맛있게 먹고 가는 것 같다.  

나는 이곳 회암령(투바위고개)에 하차하여 12;19분 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버스로 고개를 오는 길은 미시령 같은 지그재그 길이다. 회암령으로  가는 버스는 고개 아래 유명한 문화유적지 회암사터가 있는 곳을 지나기도 하는데,  버스 차창으로 바라보는 칠봉산, 천보산 능선은 길이가 무척 길다. 내가 과연 이 긴 능선을 종주 산행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다. 여차하면 천보산만 등산하고 회암사지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도 하면서 천보산으로 향했다. 오늘 따라 날씨가 흐릿하고 시야(視野)가 좋지 않다. 산길은 낙엽이 모두 떨어져 수북하고, 가을이 거의 지나는 막바지 게절인 것 같아 쓸쓸한 생각이 들었다.  앙상한 너무들은 조금 있으면 바람에 몇 안되는 이파리 마저 땅에 떨어뜨리고 그야말로 삭풍에 나목(裸木)이 되어 떨고 있을 것이다. 모든 산의 풍경이 쓸쓸하기만 하다. 시간을 보니 벌써 1시경이어서 천보산 가는 산길에 적당히 앉아 가져간 김밥 한줄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이 시간 빼고는 거의 쉬지 않고 산행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늦은 시간에 산행에 대한 판단 착오로 힘든 산행을 하였다. 옛날 이 코스를 한번 다녀왔던 터라 칠봉산 산행을 조금 쉽게 본 것이다. 오늘의 실수이다. 오전 중 빠른 시간도 아니고, 조금 아쉬워도 천보산만 등산하고 내려왔으면 적당할 것을 무리 한 것이다. 이 능선은 한번 시작하면 계속 능선 주행을 하여야만 동두천 대로변에서 버스를 탈 수 있는 코스이다. 시간이 부족하면 천보산만 등산하고 회암사지 방향으로 하산을 하던지 하여야 한다, 일단 칠봉산을 등산하면  동두천 대로변으로 끝까지 산행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 중간의 퇴로는 없다. 나는 오늘 조금 불안했지만 칠봉산 산행 욕심에 하산길이 힘들었다. 이곳은 산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러나 칠봉산은 그야말로 암봉의 산세로 경치가 매우 좋다. 높이도 낮고 오전중 산행을 시작하면 아주 여유있게 마칠 수 있는 곳이다.

          

덕정역~회암령 가는 길:

1호선 전철 덕정역..이 시각 11;25,pm 이다. 원래 등산은 오전 중 10시경에 산에 오르고 여유있게 내려와야 하는데 요즈음 나는 꼭 집을 나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덕정역전 앞 골목...오늘 덕정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한다. 덕정 5일장날은 매월 2일, 7일이다. 옛날에는 의정부장, 덕정장, 동두천장, 전곡장등이 이 근처에서는 유명했다고 한다. 

덕정역 앞에서 78번 버스 ( 만송동-포천)을 타고 회암령으로 가는 중이다. 버스 차창으로 왼쪽 칠봉산과 중간의 푹 들어간 장림고개, 그리고 오른쪽 천보산 정상을 바라본다. 능선의 길이가 만만치 않다. 저 산은 칠봉산은 등산후 하산을 하는데 긴 능선길을 걸어야 한다. 그리하여 동두천이나 봉양의 대로변으로 떨어져야 한다. 왠지 오랜만인데 능선의 길이를 가늠해보니 걱정이 조금된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회암사지 입구 방향...회암사지는 천보산 아래 평지에 있는 넓은 절터이다. 왜 이러한 대사찰이 몰락하였는지 궁금하다. 보통은 천보산 산행후 이고으로 내려와 78번 버스를 타고 덕정역으로 나가야 한다.   

(회암령 ~ 천보산) 등산:

회암령....포천시, 양주시 경계가 되는 고개...일명 투바위고개...12:21분 부터 등산 시작...

투비위고개식당, ( 010-3343-7923/ 경기 포천시 동교동 25-2 ) ...추어탕 전문 ..."철원 자연산 미꾸라지"....

높은 고개에서 밥 먹고 주변 감상하면 좋겠지요?  메뉴: 통추어탕(1인분) 11,000, 갈은 추어탕 (1인분) 11,000. 

회암령을 뒤돌아 봅니다...오른쪽은 양주 회천방향,  왼쪽은 포천 송우리 방향...

양주 회천 방향 경치...

천보산 가는 길 도중에 무슨 미련이 있나? 왜 뒤돌아 보나? 모든 산천이 쓸쓸하네...

포천 반향...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천보산 정상...-> 천보산자영휴양림 2.9km, ↘ 축석령 9.6km.

아무리 보아도 이 이정표는 조금 과하다. 회암령 까지, 천보산 정상까지의 이정표가 필요한 것 같다.

천보산 정상을 약간 선명하게 바라본다. 너무 아름다운 산이다. 양주 벌판의 분지형 산 능선상의 아름다운 두 이름...그 이름은 천보산, 칠봉산이다.

앗, MTB를 타고 산을 회암령 방향으로 다리는 자전거 메니아...동두천 칠본산, 천보산, 왕방산, 해룡산 등은 MTB 코스의 메카이다.

낙엽이 쌓여있는 산 길에서 만나는 외로운 나무 한 그루....조용한 산길을 걸으면 마음에 빈 공간이 느껴지게 된다.

↘ 회암고개, 포천, ↖ 정상..."KOREA 50K ...OFFICIAL RACE ROUTE -> 진행방향 Forward Direction...동두천시 031) 860-2209"...거리에 대한 정보가 없다...

천보산 정상 가는 길...

등산 길 오른쪽 방향...해룡산(660.7m)....해룡산 정상 뒷 부분 약간 보이는 산은 포천 왕방산이다. 언젠가 <천보산-해룡산-왕방산> 종주를 해본 경험이 있다.

1:01분...배가 고파 여기 길가에 앉아 김밥 한줄 먹었읍니다...

정상 아래 부분 이정표...중요한 정보다....-> 정상 0.3km, <- 1.1km 회암고개, 1.8km 회암사지, ↙ 0.5km 회암사약수터, 1.2km 회암사지 .

천보산 정상...오른쪽 암봉이다..

가볍게 밧줄도 있고요...없어도 되는 코스인데..

포천 방향...

천보산 정상:

양주 분지 능선.... 앞산 아래 푹 꺼진 고개가 회암고개 (회암령, 투바위고개) 이다...

천보산 능선.....

천보산 정상, 해발 423m...

포천 방향... 경기도학생교육원 포천학생야영장 아래 동교지 저수지...

양주 방향...

(천보산~장림고개)가는 길:

천보산 정상 중요 이정표....↖ 1.3km 장림고개, <- 0.8km 회암사, 1.5km 회암사지,↘ 회암사지 약수터 0.8km, -> 회암고개 1.4km.

<- 1.0km 천보산자연휴양림, -> 축석령 10.8km....이 이정표는 MTB산악자전거 라이딩을 더 많이 고려한 것 같다.

펀보산5보루....

천보산맥...천보산자영휴양림 1.8km. -> 장림고개 1.0km. 

등산로 오른쪽의 해룡산...

칠봉산 정상....

<- 0.6km 칠봉산등산로 입구, 장림고개, -> (천보산)정상 0.7km, 회암사지 2.2km.

천보산맥  <- 1.1km 천보산자영휴양림, 축석령 1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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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 코스....

앗, 장림고개 구름다리....칠봉산 등산로 입구...

장림고개의 멋진 주택들....예전엔 황량하였는데,지금은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차 있다...산 중턱의 명당 자리이다. 칠봉산과 해룡산 사이의 분지같은 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