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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① 이항로선생생가, 노산8경둘레길, 두물머리 - ( 2018.11.05)

by the road of Wind. 2018. 11. 6.

이항로선생생가, 노산8경둘레길 두물머리  - ( 2018.11.05)


- < 이항로선생생가, 노산8경둘레길 >:


   

              화서 이항로선생 생가 & 벽계천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가을 드라이브에 나서보았다. 먼저 저밈 시간이되어 남양주  덕소'코다리명가 별당'( 031-577-7709/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87-1) 이란 늘 가던 음식점에서 간장게장으로 식사를 잘했다. 이 집은 착한 가격에 코다리찜과 간장게장을 아주 잘한다. 근처에는 유명 코미디언 양락팽현숙이 운영하는 옛날 순대국 집도 있다. 점심을 잘 먹은 후 우리는 덕소서 멀리 않은 양수리 북한강변을 따라 청평댐 방향으로 가다가,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벽계천 입구에서 부터 이항로 선생 생가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주차장에 파킹한 후 이항로선생 생가를 조금 돌아보았다. 마침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휴일이라 문은 굳게 잠겨있는데, 생가 주변만 돌며 사진 몇장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생가 규모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 어느 방향으로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하다가, 주번이나 조금 보자 하고 아래 부분 개천변으로 내려가니 여지껏 보지 못한 벽계천의 환상적인 경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벽계천은 양평의 명산 유명산에서 발원하여 구불구불 산 아래를 돌다가 서종면 수입리에서 북한강에 유입되는 하천으로 하천변의 경치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것이다. 단풍은 화려하고 맑은 물과 주변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눈위 휘둥글해져 버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번 11.3 (토요일) 오픈한 노산8경둘레길을 산책하게 되었다. 양평군 주변의 최고의 힐링 산책길이라 말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곳이 다 잇었나 할 정도로 상상 이상의 좋은 둘레길이었다. 주변의 가을 단풍과 함께, 단풍잎이 떨어져 쌓인 둘레길 산책은 아주 마음을 잔잔하게 하였다. 주변의 분위기에 마음이 평화로워 지는 기분을 느꼈다. 이런 것이 진정 힐링이라 생각되는 것이다. 벽계천은 아름답기 때문에 길 위로 드문드문 집들도 조금 보이는데 집사람과 약간을 걷다 개천가의 벤치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되도되돌아 나왔다. 이곳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가 아름다움으로 가득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노산8경둘레길 산책을 조금하고 난 후 이번에는 차를 돌려 통방산 아래 통방천을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명달리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곳의 통방천 주변의 경치가 환상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골마을 명달리는 2002년 부터  ‘생태관광(Eco Tour)’ 마을로 변신 여름이면 밤마다 반딧불이들의 형광(螢光)잔치가 벌어지는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한다. 50여 가구 150여 명이 잣과 표고버섯을 키우며 살아 가고 있는 마을이다. 청정지역이라는 관광객의 발걸음도 잦아졌으며, 언젠가 유네스코(UNESCO) 소속 13개국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열흘 일정으로 찾아왔던 지역이리고 한다. 산골의 협소한 공간 지역이기도 하다.  우리는 명달숲속학교 아에서 잠시 주차하고 주변을 본 다음 정배리 서후고개를 넘어, 황순원문학촌 갈림길에서 북한강변으로 내려와 두물머리로 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서로 만나 팔당호를 이루며 팔당댐, 한강으로 흐르는 두물머리는 언제 와보아도 좋은 곳이다. 이곳에도 단풍은 예외가 아니다. 키큰 전나무들이 갈색으로 변하였고, 오후 시간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늘 드라이브 코스는 너무 좋았다. 길을 달리는 내내 가을의 내음과 깊어진 만추의 풍경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었다.



덕소 코다리명가 별당:( 031-577-7709/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1087-1) 

코다리명가별당 .031-577-7709....코다리조림, 동태탕 맛집.........


옛날 이집은 간장게장으로 유명했던 집인데 어느날 부터 코다리명가별당 남양주점으로 간판을 바꿔 영업하고 있다. 코다리 찜 전문점으로 바뀐 지도 상당히 오래된 것 같다. 이 집의 코다리 조림은 짭지않고 맛이 좋아 인기있는 메뉴가 되었다. 사람들이 많다. 우리 집에서 가깝고 덕소의 개천변 길가에 있고 음식점 앞에 주차하기도 좋아 어쩌다 한번씩 들르는 집이다.


  

간장게장 (1인분 9,900원) 2인분..... 같이 나온 게장 국물도 아주 시원했다.


간장게장(2인이상) 9,900,
게장추가 10,000,
새우장 5,000/ 10,000

(포장) 간장게장(1kg) 25,000


덕소 주변의 산하도 단풍이다...



이항로선생 생가 가는 길:

서종면 수입리...

 


서울양양고속도로...



화서 이항로선생 생가:

주차장에서...


정면에서 바라보는 화서 이항로 선생 생가..


이항로 선생 발자취....


노산8경 안내도...


제1경; 제월대(霽月臺)의 밝은 달
제2경: 명옥정(鳴玉亭)의 맑은 바람
제3경: 묘고봉(妙高峰)의 나는 솔개
제4경: 별소(鱉沼:자라소)의 뛰는 물고기
제5경: 분설담(噴雪潭)의 꽃과 돌
제6경: 석문(石門)의 절벽
제7경: 태극정(太極亭)의 산수
제8경: 일주암(一柱巖)의 기암괴석
 


화서기념관...



오늘 월요일 휴관이라서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문이 굳게 닫혀있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


이항로 선생 생가...


이 집은 조선 말 성리학자이자 위정척사 사상의 대표 학자인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1792~1868) 선생이 태어나 살던 곳이다. 선생의 본관은 벽진(碧珍)이고 자는 이술(而述), 호는 화서(華西)이며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선생은 뚜렸한 스승의 가르침이 없이 학문에 전념하여 공자, 주자의 도학을 정통으로 계승하였으며, 19세기 서구 열강의 침략에 맞서 벼슬을 사양하고 제자 양성에 힘서 화서학파를 이루었다. 화서학파는 항일, 의병 운동을 주도하게 되는데, 주요 인물로는 양헌수, 김평묵, 유중교, 최익현, 유인석 등이 있으며 바로 이 집에서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생가는 약 250여년 전에 지어졌으며, ㄱ역자의 안채와 ㄷ자의 사랑채, 헛간채로 이루어져 있고, 안채와 사랑채 사이는 담으로 막혀 있어 안채는 중문을 통해 출입하게 되어있다.




사랑채...



ㄷ자의 안채...


화서 생가 뒷 편  가옥들...


벽계강당의 뒷 모습...



벽계강단(碧溪講堂)...


생가 전방의 문호리 ...



벽계천 노산8경 힐링 둘레길:

노문2교에서 바라보는 이항로선생 생가...


노문2교 벽계천 방향..


노문2교 벽게천 상류 방향...


이 길이 벽계천 노문8경 둘레길이다. 11.3 (토)일 오픈 하였다.


노문리보건진료소 앞의 커다란 보호수 느티나무...


생가 앞의 주택들을 뒤돌아 본다..


노산8경 힐링둘레길 다슬기 체험장...








가을, 만추의 낙엽 쌓인 산책길...


백사바위..최초발견자 노문마을 주민 조재학...


바위 위에  하얀 백사모양의 모양이 있는 백사비위...



노문2교 방향....


<- 제2경 명옥정의 맑은 바람...-> 제5경 분설담의 꽃과 돌....


장미숲...


제5경 분설담의 꽃과 돌....제7경까지 앞으로 460m...


앗, 멋진 돌들...


산책로 주변에 전원주택들이 산재해 있다...걷기 좋은 길은 계속된다..


분설담을 뒤돌아 본다...



마치 카다디언 록키 산맥의 어느 산골 집 같다....멋진 곳에 위치해 있다.


큰 저택이 나온다...


반환점...11월의 장미....이곳에서 반환점을 삼고 힐링둘레길을 다시 걸어 나간다.



되돌아 나가면서 이 의자에서 커피 한잔을 한다.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