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 - ( 2018.11.01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오늘 오후엔 집사람과 함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을 빙빙 돌다 말았다. 날씨는 차거워 오는데 집안에서 무슨 운동을 해보려고 실내운동 기구 하나를 골라보려고 옛 동대문운동장에 갔다가 주변을 뱅뱅 돌기만 하고, 걷기 운동 한번 잘한 셈이 되었다. 평소 한강 유원지 운동기구 중 우리에게 맞는다고 생갇되는 것과 같은 팔,다리를 흔들며 공중 걷기를 허는 엘립티컬 머신( elliptical machine) 하나를 직접 보고 타보고 하면서 하나 사보려고 하는데, 운동기구 판매점을 찾아보다 못 찾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주변만을 뱅뱅 돌고 말았다. 이 사람에게 물어보면 저기요, 저 사람에게 물어보면 여기다. 옛날에 그 많던 운동기구 판매점들이 동대문운동장 재개발로 싹 없어지고 도무지 운동기구점을 구경하기 힘들었다. 겨우 한곳을 발견했는데 매장도 문방구 수준으로 협소하고 운동기구도 소량 있는데, 엘립티컬은 전시 된 것이 없다. 하는 수 없이 팜플렛만 구경하고 나와, 환승이 없는 버스를 타고 집에 오려고 청계천으로 나와 종로5가역까지 걸어가서 2014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런닝머신이나 실내싸이클은 무릅에 무리가 조금 가고, 일립티컬은 걷기 운동으로 운동효과도 좋은데 스포츠클럽 외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베어링이 들어가는 부분이 많고 하여 잘 못 사면 불량률이 크고 문제라는데 다른 선택을 해보는 것도 생각해 봐야야 겠다. 오늘 다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을 걸어보면서 디자인의 획기적이고 우수함에 감탄했다.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단지 내부의 공간활용도는 조금 덜어질 것 같으나, 동대문 번화가에 새로운 고층빌딩을 배치하지 않고 낮은 건물로 시원한 공간을 배려했다는데 큰 공감을 갖게된다. 실익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오랜만에 동대문 평화시장 근처 청계천의 버들다리로 가보니 시원한 계류가 흐르고 있었다. 청게천변으로 다리 아래로 내려가니 맑은 물과 지면 보다 낮은 조용한 공간에 산책로도 걷기에 좋다. 간간히 개천가 풀숲과 버드나무도 나타나며, 비교적 빠르게 흐르는 물 속에는 이어들이 무수히 많다. 도대체 잉어들은 무엇을 먹고 저렇게 크게 자라고 있을까? 청계천의 담장에는 담쟁이 풀이 가을 단풍에 물들었다. 버들다리에서 다래교를 지나고 마전교에 이르러 개천 위로 올라가 종로5가 전철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시내 버스 정류소 앞에 유명한 광장시장이 보이는데, 무엇을 하나 먹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오늘은 밖에서 무엇을 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진다. 무수히 많은 포장마차형 음식 먹을 곳들이 포진한 곳이지만 마땅한게 생각나지 않았다. 오늘 우리는 시내 나온 걸음의 결과도 보지 못하고 버스만 타고 집으로 돌어오고 말았다. 그러나 시내 번화가 구경 한번 잘하고, 우리 집사람은 처음이라하는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구경 한번 잘했다 생각하니 그런데로 괜찮았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많고, 치열한 삶의 현장이 있는 곳을 겉에서나마 한번 보는 것은 재미있게 느껴졌다.
만보계: 걸음수 6534 steps. 소모열량 207 kcal. 산보거리 5.01 km, 소요시간 01:06 hrs ( 2:18 ~ 4:36, pm), 평군속도 4.5 km/h.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 들어서니 오후에 무슨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이다. 어떤 외국 가수가 멋진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동대문은 패션, 디자인, 문화, 역사가 숨쉬는 곳임을 느끼겠다.
DDP 설계자..
자하 하디드 (Zaha Hadid) (1950~2016): 영국의 건축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남. 아메리칸 대학교 베이루트에서 수학 전공. 런던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 졸업. 독일의 BMW 라이프치히 공장, 중국 광저우의 오페라 하우스, 영국 브릭스턴의 에벌린 그레이스 아카데미 학교, 두바이의 셰이크 자이드 다리 등이 대표작이다. 200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2016년 167년 전통의 영국왕립건축가협회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함.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공간의 연출가', '실험적이고 독특한 건축세계' 그녀에 대한 평가다. 2009~ 2014, 5년간의 대공사를 거쳐 2014년에 개관한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옛 서울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대지 6만2692㎡, 연면적 8만6574㎡ 으로 우주선이 내려 앉은 모양으로 직선이 하나도 없다. 2016.3.31 미국 마이애미의 병원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특이한 모양과 공간감을 멋지게 연출되고 있다.
배움터 M1 ...
거대한 파도를 연상 시킨다. 나의 바닷가 유년 경험에서 유추되는 감정이다...
터널 통로....아무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한대....공간이 음향의 반사음으로 음이 명징하게 울릴 듯 하다. 음은 공간에서 울리고, 결국 벽면에 반사되는 음향을 우리는 듣게 된다. 이런 오픈된 음장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 피아노 한대는 멋진 아이디어이다.
앗, 카메라 한대....
역마차형 의자....
LIVE KIDS cafe....
실내로 들어가니 무슨 모형 전시장이 있었다...플라모델....
앗, 이소룡...옛날 영화 정무문이 생각난다...이소룡의 히트작이다...
디자인 플라자 밖으로 나온다...소나무 숲이 도심 같지 않다...
DDP 이용안내...DDP, Dongdaemun Design Plaza....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 아트 숍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 및 박물관
알림터: 다목적 행사장 및 컨퍼런스 홀
역사문화공원: 시민을 위한 친환경 창조공원
어울림광장: 다양한 광장문화 공간 및 휴식공간
디자인거리: 1층 거리광장
갤러리 문; 디자인 전용 갤러리
이간수문 전시장: 다목적 행사및 전시공간
동대문 역사관: 동대문 문화재 상설 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운동장 역사 재조명 전시장
아, 멋진 건축예술이다....
두산 타워....밀리오레...
DDP 지하 주차장 출입구....5분 400원, 1시간 4,800원, 일 최대요금 50,000원, 야간(21:00-09:00) 50% 할인, 회차시간 10분 무료...
동대문역사문화공원...문화는 있는데, 역사는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동재문공원...이 커다란 도심지의 개방감이 좋다...숨쉴 공간의 확보가 땅값 비싼 현대도시의 숙제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청명한 날씨에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다...
커다란 여행용 가방....이웃집 찰스....LEAVE or STAY....함꼐 서울...
이 가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지난번 다녀온 청송 주왕산, 동해안 영덕 지역이 그립다...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현재의 모든 걱정거리를 잊을 수 가 있다. 여행은 모르는 어떤 목적지에 대한 진행 과정 이고, 호기심의 충족이며, 새로운 쉼의 획득이다...
멀리 옛 동대문야구장 전광판이 보인다...눈익은 모습이다..
NUZZON....new zone?
NEW START....유어스 >>> DDP FASHIN MALL....이 건물 옆에는 지방 유명 상가들 차량 주차라인 폿말들이 보인다..새벽 시간 지방 상인들의 관광버스가 눈에 그려진다...
Designerclub....
추억의 동대문야구장 전광판....
성화대...
성화가 최초로 이용된 때는 1955년 개화된 제 36회 전국체육대회로, 성화 전국일주는 1969년 제 50회 전국 체육대회 때부터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1968년 동대문운동장 보수당시 야간 조명 시설과 성화대등이 설치 되엇으며, 철근에 콘크리트를 입혀 제작하였고 상층부 지름은 1.15m로, 하층부 지름은 1.15개로 구성되어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내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걷기에 힘들어요..잠깐 쉬어가요...어딘가에서 음성이 들리는 것 같다. 나의 내면의 소리다...우리 내외는 DDP 야외 파라솔 밑에서 커피 한잔을 마신다. 집사람이 떡도 조금 가져왔다. 망중한(忙中閑)? 우리에게 바쁜게 무엇있겠는가? 운동기구 사려다 걷기 운동하며 만추(晩秋)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만추의 외도(外道)?
예술품이 된 피어노....많은 낙서들이 정겹다...나는 이 피아노를 보자 나의 고교 소년 시절 학교 피어노로 내 마음을 달래보던 건반을 눌러본다. 띵똥 띵똥 수준...
내가 좋아하던 노래는 쇼팽의 쇼팽의 연습곡 Op. 10, 3번 (Étude Op. 10, No. 3) '이별의 곡" 이다. 쇼팽이 1832년에 작곡한 곡으로 쇼팽의 연습곡 27개 중 느린 멜로디를 가진 몇 안되는 곡이다.. 이 곡을 작곡한 쇼팽 자신은 "이토록 감미로운 멜로디는 내 생애 처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곡을 고교시절 음악시간 들려주고 노래를 배우는데 그 아름다운 선율에 너무 감동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곡이 있는가? 쇼팽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시골 벽촌에서 번화한 도회지에 나와 얼마 되않은 시기에 혼자 진내면서 마음은 쓸쓸한데, 이 곡을 들으니 사춘기의 나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그 후로 학교 피아노로 어설프게 이 노래의 건반을 눌러보곤 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 나의 기쁜마음
그대에게 바치려하는 이한노래를
들으소서 그대를위한 노래
아- 정답게 나의가슴 불타올라
나의 순정을 받아주소서
그리운님 떠나가면 나만홀로
괴로움을 어이하리
언제다시 만나려나 아- 그리운님
나의 순정을 잊지마소서 "
♠ F.쇼팽(1810~1849):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작곡가. “피아노의 시인” 이란 별칭을 가진 쇼팽은 가장 위대한 폴란드의 작곡가이자 가장 위대한 피아노곡 작곡가 중의 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쇼팽의 재능은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그것이 모차르트에 비견될 정도였다.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8세 때에 공연을 가졌다. 20세 때 폴란드를 떠나고 프랑스에서 살게 되었다. 파리 사교계의 유명한 인물이 되었으나 그는 늘 조국과 친구와 가족을 걱정하며 고독한 생활을 하였다. 쇼팽은 소설가이자 애인인 조르주 상드를 만나 9년간 애정관계를 지속하기도 하였다. 파리에서 약관 39세에 요절하였다.
-> D3 살림터...
THE 1ST PUBLIC DIPLOMACY WEEK 2018.11.01 - 11.03 .
광희문.....
"여기는 동대문실크로드 입니다.."
동대문 국립중앙의료원의 옛 붉은 벽돌 건물...
가을은 도심에서도 깊어가네...
청계천 가는 길...
청계천:
청계천 버들다리 위의 '전태일 상' ...청계천 피복 노동자의 삶을 살다 생을 마감한 청년...세상은 아직 열악하다. 삶은 언제나 고달프다. 우리들은 이러한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수천년 전의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이런 고통을 설파하셨다. 그리고 이런 고통의 인생고를 해결할 방법도 제사하셨다. 모든 사람은 극단의 방법은 피해야 한다. 일단 살고 보아야 한다. 죽음이 삶보다 강하지 못하다. 모든 사람이 성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자기를 성찰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 가야 한다. 결국 인간 사랑이 해답이다. 용서하고 사랑하고...사랑을 위하여 용서하고...
조용한 청계천...너무 조용하다. 잔잔하다. 우리들의 마음도 저와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버들다리...
당쟁이도 꽃이구나!
추억의 징검다리....
거울같은 청계천....
잉어들...아주 많은 잉어들이 서식하고 있는 살아있는 도심의 개천...청계천의 중요성은 도심의 숨쉴 공간의 확보에 있다...
평화시장과 나래교..
잠깐, 청계천에서는 삼가해 주세요!! 물고기 방생, 물고기 먹이주기...
마전교...
마전교...
광장시장...여기가 오늘의 종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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