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덕역~양평역) 라이딩 - ( 2019.07.20 )

(원덕역~양평역) 라이딩 - ( 2019.07.20 )

                                      남한강

  

distance:  10.44 km.
riding time: 00:53 hrs. (11;58 am -1:30 pm )
average speed: 11.7 km/hr.
max speed : 31.3 km/hr.

burning calorie: 245 kcal.

riding course:  경의중앙선 원덕역 - 원덕교 - 신내로터리 - 흑천변 길- 현덕교- 남한강변 길 - 양평 갈산공원 -  양평역 - ( 전철) - 용문산역.

태풍 '다나스'가 남해안에 상륙한다는 일기예보다.  제주도에서는 7월 일 수량 3위의 태풍으로 한라산의 경우는 730.5mm의 유래없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아침 서울 하늘의 빠른 먹구름에 예감은 좋지 않았지만  정오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자전거를 가지고 경의중앙선 원덕역으로 향했다. 원덕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양평역까지 남한강변의 자전거길을 달려보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특히 오늘은 용문5일장날이다. 만약 원덕역에 내려서 폭우가 쏟아지면 그대로 자전거를 가지고 용문역으로 가서 5일장 구경이나 하면서 음료 한잔 하고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느 정도 비는 커버 하려고 비옷도 챙겨 넣었다. 그런데 막상 자전거를 끌고 전철역으로 향하는데 빗방울이 듣는다. 그래서 양평 지역의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오넞 10시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다. 비가 오면 사진도 찍을 수 없고 비옷을 입었다 하더도 라이딩이 엉망이 될 것이 뻔하다. 그렇지만 이왕 나온 거 결행을 하고 말았다. 1:30분여 시간이 흘러 11:50분에 원덕역에 내리니 날씨는 흐리나 비는 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땡볕이 구름에 가려지고 자전거 라이딩에 좋은 날씨다. 역앞 벤치에 앉아 가져온 빵 하나로 점심을 때우고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원덕역에서 바라보는 추읍산은 언제나 처럼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아래를 돌아 흐르는 흑천도 아름답다. 원덕초교 앞 원덕교를 지나 신내 로터리를 지나 흑천변 길을 달려 내려갔다. 짙은 구름은 변덕을 부리는데 푸른 초록의 주변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원덕역 신내해장국 집 뒷편에서 부터 남한강에 이르는 흑천변의 자전거길은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았다. 무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날씨에 감사하며 양평역까지는 비가 오지 않기를 기원하며 달려나갔다.  얼마후 현덕교에 도착하니 일단의 자전거족들이 이정표 곁의 쉼터에서 쉬고 있다. 여기 현덕교는 흑천의 남한강 유입부에 자리하고 있는 다리이다. 현덕교에서 양평역까지 달리는 남한강변의 자전거길은 아주 그 경치가 으뜸이다. 강변 주변의 전원주택이 그림같이 예쁘다. 강변의 바드나무 등 숲들이 여름의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양평 갈산공원 가까이 갈 수록 산책들이 조금씩 보인다. 다행히 양평역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 오늘 매우 좋은 라이딩이 되었다. 

빵 하나에 점심을 때운 나는 허기진 배를 앉고 용문5일장터로 향했다. 양평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용문역이다. 용문역에 내리니 산발적으로 빗방울을 뿌린다. 그리고 태풍 예보 때문인지 5일장터도 한산하다. 국밥에 막걸리 한잔 하려는 기대가 무너졌다. 선지해장국 하는 분이 오늘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거 순대국밥이나 하나 할까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용문천년시장 버섯국밥거리' 라는 곳이 보인다. 아주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버섯국밥거리...얼마나 멋진 말인가? 나는 이곳의 한집을 찾아 들어갔다. 그리고 '용문산자연국밥' 이란 집에서  '12가지버섯탕'을 시키느냐?  소머리국밥을 시키느냐? 빠가어죽탕을 시키느냐? 고민(?) 하다가 결국 빠가어죽탕을 시켜보았다. 내 생전에 처음 어죽탕을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이 집에서 빠가어죽탕과 지평막걸리를 시켜 오늘의 대미를 잘 장식하였다. 시장한데다 난생 처음으로 어죽탕도 먹어보고 내 소원이 푸는 기분이었다. 앞으로 용문산 구경을 가면 버섯국밥거리가 있어 행복할 것 같다.

경의중앙선 원덕역 ~ 현덕교:

원덕역 앞에서.......

11:50분, 여기 앉아 빵 하나를 먹는다. 삶은 달걀 두개도...비오기 전에 먹어 두어야 한다.   

푸른 논....농촌의 모습이다...

원덕1리 (덤바위).....

원덕리 마을을 통과...

원덕초등학교...학교 정문이 대학교 교문과 같이 웅장하다. 초등학교만 보아도 반갑다. 어린 새싹들은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다...

흑천을 지나는 원덕교....

아름다운 추읍산..... 아, 추읍산(칠읍산)....용문산을 보고 절하는 모습이라 추읍산, 정상에 서면 칠개 읍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산이라 해서 칠읍산이라고 했다지?  중절모자를 엎어놓은 모습....언제 보아도 정겹다...그리고, 흑천....개천 바닥이 말랐다...잡초가 무성하다...

원덕초교를 바라본다...

대명리조트 양평 방향....

경의중앙선 철로...

원덕교 방향...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대명리조트 방향......

농작물은 수수인가?  멀리 추읍산이 랜드마크로 늘 눈에 들어온다.......

푸른 논....이런 광경을 보는 것만도 즐겁다...시골 풍경은 언제나 옛 생각을 떠올린다...

밀가루 같은 옥토.....멀리 백운봉과 그 뒷편의 용문산 자락....

원덕 흑천길 대로....

신내로터리 방향....

대명리조트 방향...그 왼편에는 쉐르빌온천관광호텔이 있다. 이곳의 온천수질이 아주 좋다. 

대명리조트 양평 ( 1588-4888/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389-7),

쉐르빌온천관광호텔 ( 031-774-4104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389-2). 

유명한 해장국밥 집....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 031-773-8001/ 공세리 329-8 )....

신내천이 흐르는 마을....공세1리.....

공세1리 로터리...

신내해장국집 뒷편의 마을 길...

흑천교...흑천....

남한강 가는 길....

양평읍 회현리 방향...

양평의 진산, 백운봉(941m) ....

달려온 길....

흑천의 수중보...

아, 조용한 길....물소리길은 아름답다....

앗, 현덕교....흑천의 남한강 유입 부분....그리고, 양평군 수도사업소.....

양평군 개군면 석장리 방향....

" 여기는 상수원보호구역 입니다 " ....양평군 환경과 031-770-2286,  현 위치: 개군산로 210-39.

백운봉 & 용문산....

현덕교 앞 석장배수펌프장....↑ 개군레포츠공원 가는 길....

현덕교~ 양평역:

흑천 하류의 현덕교.......양평 방향.... 

<- 물소리길.....흑천을 따라 멀리 용문 방향으로 이어진다..... 원덕역에서 물소리길을 따라 이곳으로 달려온 것이다. 

현덕교 이정표........

<- 양평대교 4.9km, <- 4대강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 ↖ 석장리 1.24km, -> 개군레포츠공원 5km, ->4대강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

현덕교를 지나며.....흑천 방향.....내가 달려온 길...오른쪽 제방길이 흑천물소리길이다...왼쪽 뾰족 봉우리는 양평의 백운봉....

현덕교 위에서......남한강 건너 한국방송광고 진흥공사연수원... 여기에서 부터 양평역까지 남한강의 자전거길을 달리게 된다.

아, 아름다운 흑천...원덕역-현덕교 까지는 4.78km 거리이다....

양평방향...이곳의 남한강 주변에 아름다운 전원 주택이 많이 보인다...

표시판....<양평군 양평읍>, < 양평 no 71, 남양주시까지  25.1km, 긴급신고 119.>

아, 아름다운 푸른 남한강....

↑ 양평역 4.5km......이곳이 원덕역~양평역 중간 지점쯤 되는 곳이다.

강 건너....양평군 강상면 교평리 방향....이 부분에서 남한강 강폭이 매우 넓어진다...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 한국방송광고 진흥공사연수원 방향....

<- 양평교 3.9km, -> 개군레포츠공원 6km...... <- 4대강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 -> .... 

한강자전거길...↑ 팔당대교 36km,  ↓ 충주댐 100km....

아름다운 양평 회현리 마을....

펜션 은강...031-775-1858...

③지점...갈산산책로 U-HealthRoard 안내....

바람개비...배수펌프장....

앗, 드디어 양평읍이 보인다...양평역 앞 '양평현대성우 오스타 코아루아파트'가 랜드마크로 보인다......

강변 공원....

텃밭 가꾸는 사람들.....행복한 사람들 처럼 보인다...

이 부분이 갈산공원 지역이다...

여기 부터는 출발지점(금광아파트 앞 교량) 으로 부터 4,000m 지점입니다....생활체육공원 산책로입니다.

* 코스안내: 출발지점- 2,000m- 4,000m - 5,800m.

* 칼로리소모량(성인 60kg 기준): 산책(속도 60m/분, 167.8kcal) 0.7kcal/ kg, 걷기 (속도 80m/분, 198.6kcal) 0.83kcal/ kg, 파워워킹 (속도 100m/분, 273.1kcal) 1.14 kcal/ kg..   - 국민건강보험 양평지사.  

" 밥 한번 먹자 " .....너무 듣기 좋은 말...같이 밥 한번 먹자는 말...

양평읍 창대리.....멀리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별칭의 백운봉....

앗, 자동차 가져와 남한강변 운동하고 바람 쏘이면 좋겠군!

창대감리교회....

갈산공원...양평역에서 도보로 걸어도 가까운 거리이다. 양평5일장날 ( 매월 3일, 8일) 에 맞춰 5일장도 구경하고, 이곳 남한강길도 걸어보면 좋을 것이다.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책전망대...

앗, 책 한권...".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

" 양평의 옛 이름이 갈산이라네 에헤야, 경치 한번 좋구나

물도 맑아 천하로다 남한강에 살고지고"

양근나루터...

-> 양평나루께 시장 가는 길 (양평 전통 시장)...., 앞에 양평교....

<- 물소리길.....멀리 양근대교....

양평군청, 양평군의회....

앗, 전면에 양평역...오늘의 종점...

용문5일장터:

용문5일장날...매월 5일, 10일 (숫자 '0'으로 끝나는 날) 이다. 태풍 소식에 5일장이 평소보다 한가한 느낌이다......

용문역(龍門驛)....이름처럼 높아 비범한 것 같다...

용문사 버스주차장..." 용문장날( 5,10,15,20,25,30일) 용문사 가실 분은 용문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탑승하시기 바람니다. 장날 외는 이곳에서 시내버스 정상 운행합니다."  용문역 앞 거리가 5일장터로 변하므로, 이곳의 버스 운행은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너무 한산하여 막걸리 한잔 할 곳이 마땅치 않다. 국밥이 필요한데....실망...

앗, 요기는 어디메뇨?   '용문산 버섯국밥거리"....심봉사 눈 뜨듯이 눈이 번쩍! 춘향아 어디 있냐? 

여기가 좋겠음다....'번지없는 주막' 집 부터 시작이다...버섯국밥, 녹두전모음, 추어튀김....

오늘 3번째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실내가 넓지 않아 포장마차의 변종 같은 생각이...식당은 깨끗하였다. 에어컨도 팍팍 나오면서.... 

중간의 이 집으로 들어가본다....." 용문산 자연국밥" ......'KBS 6시 내고향 2019년 4월 11일 방송'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용문산 자연국밥 메뉴...무엇을 먹을까 그것이 문제로다....버섯탕? 소머리국밥? 빠가어죽탕?  고민(?) 끝에 처음 먹어보는 빠가어죽탕으로...

12가지버섯탕 7000, 소머리국밥 7000, 빠가어죽탕 7000, 돼지더덕 두루치기 12,000, 감자전 1000, 칡.빈대떡 10,000, 빠가매운탕 대 45,000, 중 30,000, 소머라 수육 20,000, 우설편육 30,000, 잡고기 매운탕 (2인분 이상) 10,000, 잡고기 튀김....물냉면 6000, 비빔냉면 6000... 

빠가어죽탕 (7,000) 그리고 지평막걸리 (3,000) ..... 2:07분, 오늘 나를 행복하게 만든 먹거리....

'용문산 버섯국밥거리 가 생긴지는 한 1년 정도 된다고 한다....용문 5일장 날의 장터 음식 부스들이 타격 받을 것 같다. 가격은 비슷한데 이왕이면 깨끗한 곳에서 음식을 먹으려 할 것이다. 흑룡 한 마리가 나무를 휘감고....

용문역 앞 거리의 풍경...

오늘 어떤 노부부의 말씀에 의하면 역전 왼쪽의 끝 부분에 팥죽을 아주 잘하는 분이 용문5일장 날 마다 나온다고 한다. 서울 마포에서 팥죽 먹으러 이곳 까지 왔다고 하는데 팥죽이 다 팔려서 먹을 수 없었다고.....나도 나중에 한번 먹어보려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