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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밥한끼

고등동 보신탕 맛집, 천수정 - ( 2020.07.11 )

by the road of Wind. 2020. 7. 12.

고등동 보신탕 맛집, 천수정 - ( 2020.07.11 ) 

 

오랜만에 성남시 고등동에 있는 보신탕 집  '천수정' ( 031-751-5062/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546-1) 을 찾아보았다.

이 집은 성남시 고등동 대왕저수지 아래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아래 굴다리 지나자 마자 있는 집이다. 

 

아, 보신탕 한 그릇에 나는 너무 큰 행복감을 느낀다. 진로 소주 한잔과 함께 하는 보신탕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인생의 기쁨 중 이런 류의 기쁨 또한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무더운 여름철의 경우 보신탕이 너무 먹고 싶을 땐 옛날 집에서 2시간 이상 가야하는 멀리 떨어진 경기 철원군 대광리 보신탕 마을을 찾아가곤 할 정도였다. 대광리 보신탕 마을 경기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 대광리역 (폐역사) 근처에 포진하고 있는데,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로 무리를 지어 대광리역에 내려 주변의 보신탕집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가는 광경은 볼 만 했다. 지금은 교통이 불편하여 옛날 같은 풍경은 볼 수가 없어진 것 같다. 

 

옛날엔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에서 출발하는 국철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쇄되고 없어졌다. 그래서 교통이 조금은 불편해 졌다. 그리고, 국철을 타고 철원의 곡창지대 넓은 들판을 지나며 바라보는 만족감은 덜해 졌다. 대신 동두천역이나 소요산역에서 버스로 환승하여 가야만 한다. 조금 불편하여 졌다. 그러나 맛있는 보신탕을 저렴하게 실컷 먹을 수 있다는 행복감으로 피곤한 줄 모르고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보신탕 하면 어떤 사람들은 야만인 취급할 지 모른다. 요즈음은 애완견을 사람같은 반열에 올려놓고 자식처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는 함부로 말 할 것이 아니다. 선진국이라는 유럽등에서 우리나라 보신탕 음식문화를 공격하고 하는데 참으로 난감하다. 인간에겐 생존본능이 있어 지역, 종교,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먹고 있다. 서양 외래 문화가 들어와서 토착문화를 경시하는 것은 더욱 말도 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실제적으로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들이 보신탕 맛을 알면 참 무서운 기세로 먹자고 달려들 것이라는 상상도 해본다.  

 

천수정 보신탕은 내가 먹어본 보신탕 중에서 가격이 가장 착했다. 보신탕 13,000원 하나만 시키면 수육 한 접시가 같이 따라 나온다. 이런 집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처음 이 집에 들러서 보신탕을 먹어보고 너무 놀랄 지경이었다. 맛도 좋았다. 그 후로 보신탕 생각만 나면 우리 아들과 같이 가끔 찾아오곤 하였다. 

 

나는 보신탕을 먹을 때가 너무 행복하다. 언제나 그렇다. 특히 연천 대광리 보신탕 마을에서 수육 16,000원 한 접시만 시키면 커다란 양재기로 보신탕 전골까지 따라나와 너무 행복하게 보신탕을 먹던 생각을 잊을 수 없다. 이번 여름에도 혼자 언젠가는 이 대광리 보신탕 마을을 찾아가려 한다. 보산탕 마을은 경기집강원집이 보신탕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나는 경기집으로 다니고 있다. 대광리 보신탕 맛집의 육질이라든가 고기의 신선도는 아주 우수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의 마을이다.     

 

 

성남 고등동 천수정 보신탕 맛집
주변 구경
접시 꽃
가지 꽃
토마토 꽃
호박꽃.....호박꽃도 꽃은 꽃이어라... 
능소화

 

농업법인 우다함식물연구소

 

천수정:

 

연예인들의 싸인들...
특탕 (보신탕) 13,000원
보신탕에 따라 나오는 수육 한 접시...이게 메리트이다.
음식은 정갈하다

메뉴.....

 

수육 1인 25,000, ( 수육 주문시 반탕 7,000 ), 무침 1인 22,000, 전골 1인 20,000, 특탕(보신탕) 13,000, 포장탕 13,000, 토종닭백숙 60,000, 토종닭볶음탕 60,000, 옻닭 60,000, 한방삼계탕 13,000,   문의 031-751-5062, 031-752-5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