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수변공원 한강전망대 산책 - ( 2020.08.05 )
○ 산 책: 걸음수 14,839 steps, 소모열량 558 kcal, 거리 9.9 km, 소요시간 02:13 hrs ( 07:11-09:49), 속도 4.4 km/h.
○ 코 스: 고덕천 - 고덕수변생태공원 한강전망대 - 조류관찰대 (왕복)
어제와 오늘 아침은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어제 아침에는 고덕교 근처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더 이상 산책을 하지못하고, 고덕천 제방 위로 올라서서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천둥소리도 들려와 불안감이 컸다. 나는 비 오는 날 천둥 소리가 가장 무섭다. 번쩍하는 번개는 더욱 무섭다. 등산시 산 능선 길에서 이런 경우를 당하면 벼락이 무서워 안절부절이다. 계곡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큰 나무 밑에도, 개활지에서도 무섭다. 공포 수준이다.
오늘 아침은 약간의 가량비만 내릴 뿐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 엄청난 폭우가 예상된다는 뉴스에 슬리퍼를 신고 나갔다. 도로면에 물 웅덩이가 발견되어도 그냥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덕천 물 위에 포말이 만들어져 오히려 비 오는 날 산책하기 좋았다. 나는 가급적 매일 만보 이상은 걸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의 중부지방, 강원 지방이 폭우로 난리인데, 이곳은 비교적 물에 대하여 큰 걱정 거리가 없는 것 같다. 남한산성의 물길에서 벗어나 있어 그렇다. 하남의 산곡천, 고골계곡의 덕풍천, 마천.거여 방향의 성내천 등으로 흐르는 물길이 크고, 이곳의 이성산천, 초이천이 만나 이루어진 고덕천은 아주 작은 지천에 불과하다. 개천이나 강은 넓으면 시원하고 개방감이 있어 좋은데, 물 난리를 생각하면 작은 것도 좋을 때가 있다. 살면서 장마철에 물 걱정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혹시 물이 범람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옛날 한강변에 살 때는 장마철만 되면 강물 쳐다보는 것이 일과처럼 되었었다. 한강 둔치의 나무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는 상황이 되면 한강 제방 수문이 과연 수압을 견뎌줄까 의심이 들면서 보통 걱정이 아니었다. 내가 보기에는 수문의 안전성에 의심이 가는 것이다. 거대한 물 폭탄이 밀려 내려오면 수압이 보통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이 먹어갈 수록 강가의 집은 피해야 함을 알았다. 강가라 하더라도 커다란 홍수의 범람에서 위치가 높아 안전한 곳에 살아야 한다. 그런데, 위치가 높은 고지대는 겨울의 눈길이나 평소 걸어다니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다. 모두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안전이 최상의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젊을 때는 산세가 수려한 계곡이나 풍경이 아름다운 호수가에 집 하나 마련하여 살아보는 것이 꿈이었다. 그렇지만 아이들 학교나, 출퇴근 등 여건으로 불가능 하였다. 특히 우리집 사람은 시골로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결사적인 반대였다. 요즈음 갈 수록 기상 악화가 반복되는 현실에서는 시골로 들어가는 것은 모든 것을 다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하천과 거센 급류가 흐르는 계곡을 뉴스로 접하면 정신이 아찔해 지는 것 같다.
하남이나 서울 북동부 지역의 경우는 팔당댐 방류로 유속이 빠른 급류에 가까운 지세지만, 흐르는 물의 속성상 하류로 빠르게 진행해 버리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한강 하류의 경우는 서해의 만조 상태 영향이 가장 크다. 만조로 물이 빠지지 못하는 경우는 하류 주변으로 강물이 역류하여 커다란 문제 발생할 수 있다. 하류로 부터 순차적으로 상류 방향으로 위험이 커져오는 것이다. 위급 상황에서는 최종적으로 일정 지역의 제방을 파괴하여 강물이 흘러버리도록 비상조치를 취해야 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은 한강 하류 주변 지역에 무수한 아파트가 건설되어 있어 커다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머피법칙 처럼 온다고 하면 반드시 오고야 만다. 한강 수계에 대한 홍수 관리를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동심을 자극하는 포플러나무..
※ 올바른 걷기
○ 걷기 자세:
* 시선-> 10~15M 앞 땅바닥 주시
* 몸체-> 5도 앞으로 기울임.
* 호흡->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러 내뱉음.
* 적정속도-> 1mim 70m 걷기, 100m 속보, 130m 조깅.
* 손-> 달걀 쥔 모양.
* 팔-> L자 혹은 V자. (가급적 90도 유지)
* 발딛는 순서- : 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 유의사항: 워킹슈즈사용/ 수분 섭취/ 110mg/dL 혈압.혈당 체크.
○ 걷기효과:
* 60min x 1 week 걷기 = 심장질환 ↓
( 일주일에 한시간 이상 걷기는 심장병 위험을 낮춥니다)
* 15min x 1day 걷기 = 3 years more life. ( 3년이상 수명 연장 )
( 하루 15분 이상 걷기는 수명을 3년 연장 할 수 있습니다)
* 30min 이상 걷기 -> 24~ 32% ↓ ( 관절염 발병률 감소 )
( 30분 이상 걷기는 관절염 발병률 24~30%를 낮춥니다)
* 걷기는 -> 혈압을 낮추고, 유산소 능력, 근육량을 높여 줍니다.
고덕천 하류, 한강 유입부
고덕수변생태공원
○ 조성현황:
- 개원일: 2003.7.4
- 위 치: 강동구 고덕동 371-1 일대
- 면 적: 133.104 m2
- 주요시설: 관리실, 교육장, 조류관찰대, 한강조망대, 산책로 등.
- 특 징: 생태보전지역내 생태공원으로 기존의 모래톱, 산림지역등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자연요소를 갖춘 곳으로 생 물 다양성이 풍부한 도시생태계 자연성이 잘 보전된 공원.
○ 생태프로그램 운영:
- 운영기간 : 연중
- 내영: 자연관찰, 생태해설 프로그램 등.
- 신청방법: 인터넷 사전 예약: yeyak.seoul.go.kr 또는 hangang.seoul.go.kr.
- 문의사항: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02) 3780- 0848
물에 젖은 개나리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흙탕물...
고덕수변생태공원 한강전망대 에서
조류관찰대..
물총새, 말똥가리, 오색딱따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딱새/
깝작도요새, 쇠백로, 왜가리, 알락할미새, 꼬마물떼새/
큰고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논병아리, 뿔논병아리
집으로 리턴:
서울강명초등학교
추억의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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