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성산 (209m) - ( 2020.11.16 )
오늘 늦은 시간에 하남 광암동에 있는 이성산을 산책하고 왔다. 평소에는 남한산성과 청량산, 남한산, 벌봉 등의 이름에 가려져 별 관심도 없는 곳이었는데, 남한산성의 능선이 한강으로 내려 앉으면서 마지막 봉우리를 맺는 이성산이 궁금하기도 하였다. 특히 강동구의 일자산 등산을 하면서는 하남 초이동 방향을 바라보며 더욱 더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등산로 입구를 알 수 없어 가지 못 했는데, 오늘 하남 춘궁저수지 근처에 있는 춘궁동행정복지센터에 차를 파킹하고 주민에게 물어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성산 초입에는 넓은 이성산성 무료 주차장과 안내 부스도 있었으며, 이성산을 빙 둘러 나있는 산길을 걸으며 너무 걷기 좋은 길이어서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고, 옛날 산성의 흔적과 건물터 등 유적지가 있어 이 산이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이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개를 향교고개라고 하는데, 이는 서울 송파, 강동, 서하남 방향에서 하남시 춘궁동, 고골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이 고개를 넘자 마자 춘궁동저수지 먹거리촌을 이루며, 많은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 앞으로 집사람과 함께 이성산을 산책하여 보고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오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삼국시대의 백제 등 역사적 유적이 있어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았다.
○ 산 책: 걸음수 6,487 steps, 소모열량 291 kcal, 거리 5.21 km, 소요시간 01:14 hrs ( 3:19 ~ 5:13, pm), 속도 4.1km/h,
○ 코 스: 춘궁동행정복지센터 - 이성산성경관광장 (주차장) (무료) - 제2 저수지 및 성곽유적- 이성산 (209m) - 장방형 건물지, 8각.9각 건물지 - 장방형 건물지, 12각 건물지, 제1저수지 - 제2 저수지 및 성곽유적 - 춘궁동행정복지센터.
○ 이성산(二聖山): 높이가 209.8m의 경기 하남시 광암동에 있는 낮은 산이다. 이성산은 남한산성이 있는 남한산에서 금암산(金岩山)으로 이어진 한강 방향의 산줄기 상에 마지막 낮게 솟아 있는 산이다. 산 양편으로는 동서로 하남의 과 춘궁동과 초이동이 있다. 이성산(二聖山)의 명칭은 백제 왕자 두 사람이 거주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성산에는 이성산성( 사적 제422호) 유적이 있으며, 이는 553년 신라가 한강 하류를 탈취하여 이 유역을 방어하기 위해 행주산성, 아차산성, 대모산성(양주), 호암산성, 계양산성(인천) 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신라는 지방조직인 '신주(新州)'를 설치하고 치소를 이성산성에 뒀다고 전해져 이성산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한다. 이성산성, 아차산성과 함께 한강 상류 지역을 잘 바라보며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낮은 산 위에 있는 요지라고 여겨지는 곳이다.
춘궁동행정복지센터
춘궁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 넓다....
앞에 바라보이는 이성산 가는 길...보이는 교량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걸어 온 방향 ...
이성산성 경관광장 주차장....앗, 이곳을 두고 멀리 춘궁동행정복지센터에 차를 주차하다니!!!!
하남이성산성 안내판........둘레길 일부를 산책하며 돌아보려 한다.
1) 남문지, 2) 저수지(가안), 3) 12각 건물지, 4) 제1저수지, 5) 동문지, 6) 9각 건물지.장벙형 건물지, 7) 8각 건물지, 8) 서문지
이성산 주차장....이성산성 안내소 (i)....
↘ 광주향교 1.0km, ↑ 이성산성 0.3km.
이성산성과 광주향교를 페키지로 탐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광주향교를 둘러 보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덕풍천을 상류 남한산성 방향으로 고골계곡을 찾아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성산성, 광주향교, 고골은 모두 공용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이다.
www.hnisf.or.kr.....2020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2020.9.27 ~ 10.25.
cafe....푼타하우스 ( 010-7435-0409/ 경기 하남시 춘궁동 294-1) 매일 10:00~22:00,
하남 고골 입구 방향......뾰족한 봉우리, 객산...
이성산성에 올라
김복순
하남시 춘궁동
팔각지 구각지 건물터에
옛 선인의 말씀이 남았구나
앉아있는 토기를 숨쉬게 하고
누워있는 천마를 달리게 하마
저수지 축벽 속에 잠자던
나무공주 요고를 눈뜨게 하라
동사지 삼층석탑 오층석탑
소원의 탑으로 평화를 기원하라
빛나는 예술혼
흔들리지 않는 기상
이성산성에 올라
하남의 미래를 바라본다
뒤돌아본다...조용한 길...
경고문...이곳은 이성산성 성벽으로 국가지정 문화재입니다...
누리장나무....나무에서 누린내가 나서 '누리장나무'라고 한다. 나무를 흔들면 냄새가 난다.
<- 위례둘레길 (남한산성) 6.0km, <- 위례둘레길 (이성산) 0.6km.
남한산성 방향..
이성산 가는 길....
낙엽이 떨어져 무성한 길... 아, 시몬, 너는 듣느냐? 낙엽 지는 소리를...
졸참나무...
거북바위 (널자리바위)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로 등 뒤에는 삼태성(三台星)의 별자리가 새겨져 있으며 신아유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삼태성(三台星)은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의 물을 담는 쪽에 길게 비스듬히 늘어선 세 쌍의 별이다.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 < 성철 스님 >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한다. 진리의 혜안을 지닌 자만이 사물의 핵심을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보편적인 사람이 어찌 이를 알겠으며, 분별할 수 있겠는가?
나는 산에 다니며 느낀 것은 산 속을 걸을 때는 모든 산이 똑 같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면서 '산은 산이요" 하는 말이 생각나게 된다. 큰 산, 작은 산이 따로 없었다. 다른 점은 지세에 있으며, 정상에서 또는 능선에서의 전망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산을 정상까지 오르지 않은 사람은 그 산에 대하여 진면목을 모른다고 할 것이다. 인생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면에서는 누구나 오십보 백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이란 산에서 가보지 않은 길은 말하면 안된다. 자신의 생각으로 아는 것과 실제는 다르기 때문이다. 리얼리티는 경험이 가장 명료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이 먹은 연장자의 경험은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부모를 우습게 보며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면 안 될 것이다. 나이 먹은 부모는 경험이라는 정금같은 보석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산성 공사 중..
남한한성 능선 줄기....보이는 봉우리는 금암산이다...
춘궁동(春宮洞):
춘궁동은 춘장리의 춘(春)자와 궁말의 궁(宮)자를 붙여 춘궁동이 되었다. 춘장(春長) 은 옛 백제시대에 궁궐이 있던 마을을 뜻하며, 궁말도 백제 때의 국궐이 있었던 것을 뜻한다.
↖ 3.1km 위례둘레길(덕풍골), ↖ 0.2km 위례둘레길(이성산), <- 0.6km 위례둘레길(동문지),
-> 위례둘레길(남한산성) 5.6km, -> 위례둘레길(동사지) 1.3km.
<- 서울울트라렐리코스 (서울~경기 196km)...
개암나무...3월에 꽃이 피며 열매는 9월경 갈색으로 익고 털이 없으며, 먹기도 하고, 약재로도 쓰인다.
앗, 이성산 정상...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이성산 해발 209m...
이성산(二聖山):
춘궁동 산 36번지 일대에 위치한 산으로서 해발 209m이며 춘궁동과 초이동을 끼고 있다. 남한산성에서 금암산을 따라 이어진 줄기에 속한 이 산은 이성산성이라 불리우는 석축산성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백베의 왕자 두 사람이 이 산에 거주 하였다 하여 이성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오래 전 부터 백제 도읍지와 관련하여 학계의 부목을 받아오고 있는 산이다.
이성산성 건물지.......
<- 1.8km 위례둘레길(동사지), -> 먹거리촌 (춘궁저수지) 1.2km,
↖ 2.7km 위례둘레길(덕풍골), ↖ 0.1km 위례둘레길(동문지), ↗ 위례둘레길(남한산성) 6.0km, ↗ 위례둘레길(이성산) 0.2km.
하남 덕풍동 방향...
장방형 건물지...
장방형 건물지와 8.9각 건물지...
장방형 건물지는 이성산성 정상부에 위치하며 크기는 3,202X788 cm, 내부 면적은 약 76.5평이다. 건물의 장축 방향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정북에서 약 60도 정도 소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초석의 면을 다듬지 않고 기둥이 높이만 약간 다듬어 투박한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했다. 내부에 온돌과 난방과 관련된 유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용 건물이 아니라 창고의 역활을 하는 누각형 건물인 것으로 판단된다.
9각 건물지는 장방형 건물지에서 북동쪽으로 4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출입구나 난방시설 등은 확인할 수 없으며, 초석과 초석 사이에 연결이 되는 몇 개의 할석이 잇는 것으로 보아 1층에도 벽이 있었던 건물로 추정된다.
8각 건물지는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하나의 초석을 중심으로 1m 거리에 4개의 초석이 위치하며, 270m와 440m 거리에 각각 8개의 초석이 놓여 잇는 8각형의 건물지이다. 안쪽 초석들 사이에 높이 50m 내외의 계란형 돌들이 세워져 이ㅛ는데, 이 돌들은 너무 힘이 약하고 윗면이 둘글어 초석으로 보기는 어렵고, 건물 구조와 관계없는 의례적 의미의 구조물로 생각된다.
9각 건물지는 9라는 숫자가 완전무결함을 의미하는 하늘의 숫자이므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천단(天壇)으로 볼 수 있고, 9각 건물과 대칭되는 지점에 있는 8각 건물지는 8이 땅을 상징하는 숫자이므로 지신(地神)에게 제사 지내는 사직단(社稷壇)으로 추정된다.
내려 가는 길...이성산성 주차장 방향...
앗, 제1저수지...
<- 장방형 건물지와 12각 건물지, -> 장방형 건물지와 8.9각 건물지..
저수지.....
먹는 샘물.....지하수가 샘 솟고 있는 것 같다.
장방형 건물지와 12각 건물지...
이성산성에는 여러 개의 건물지가 발견되었으며 이 구역에서 발굴된 장방형 건물지 2기는 춘궁동 일대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위치에 건립되었고 일자(一字)형의 대형 구조물이다. 건물 중앙의 1m 정도 높이의 돌은 이 건물이 파괴된 후 세원 진 신앙석으로 추정되며, 12각 건물지는 12각이라는 독특한 구조로서 12개의 초석이 원을 그리며 3겹으로 놓여있고 현재 그 용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장방형 건물지..
12각 건물지...
제1저수지:
제1저수지는 평면이 장방형이며, 전체 규모는 약 21X14m이다. 전체적으로 대지를 평탄하게 조성한 후 41X18X36cm 크기로 다듬은 성돌을 들여쌓기 하였으며, 현재 4면에 걸쳐 6단 정도 남아있다. 축조방식은 제2저수지와 비슷하다.
내려 가는 길..
↖ 장방형 건물지와 12각 건물지, ↗ 장방형 건물지와 8.9각 건물지
저수지 및 성벽 유적...
하남 이성산성 안내도......
저수지 및 성벽유적:
저수지는 2차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산성 내 자연 계곡 아래 쪽을 막아 저수를 하여 사용하였고, 2차 저수지는 1차 저수지를 준설한 후 4면에 석축을 하여 만들었다. 석축은 매단 50X20X30cm의 돌로 5cm 가량 들여쌓기를 한 것이 특징이다. 성벽은 외벽을 옥수수 알 모양으로 아름답게 돌을 다듬어 축성하였고 그 속에는 이 보다 이른 시기에 축조된 또 다른 성벽이 조사되었으며 성벽 내에는 배수로도 잘 남아있다. 이 산성은 백제가 처음 축조한 것으로 보이며, 그 후 고구려와 신라가 보축(補築) 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2저수지와 성벽유적에서 바라보는 하남 춘궁동, 고골 방향...
cafe 푼타하우스 뒷 산길로 하산....
샛노란 은행나무잎...
전신탑....
푼타하우스...
마을 길...
전면 이성산성 주차장 ...
황금이삭...
<- PUNTA HOUSE, ↗ 하남이성산성...
수막새......불고기...
앗, 창고형 신발 도매, 소매...아주 많은 신발이 박스에 넣어져 있고, 일부는 전시되어 있다.
하늘스크린교회.....스크린이란 말이 특이하다고 느낀다.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하는 주 기도문을 연상시킨다.
전통찻집...
산성포차.......앗, 흥보가 기가 막혀! 배 고플 때 유혹을 받겠다.
* 안주류:--돼지왕갈비 (1인분) 13,000, 생삼겹살(1인분) 12,000, 두부김치.조림 15,000, 골뱅이무침 15,000...
* 탕 및 볶음류:--동태탕(2인) 20,000, 닭도리탕 40,000, 계란탕 5,000, 김치찌게(2인) 20,000, 제육볶음(2인) 20,000, 오징어볶음(2인) 25,000, 두부찌게(2인) 20,000...
* 분식류;-- 떡라면.공기밥 5,000, 잔치국수 5,000, 칼국수 6,000, 김치전 15,000, 해물파전 15,000,
* 주류:-- 소주 4,000, 막걸리 3,000, 맥주/청하 4,000, 복분자 10,000.
* 사리류:-- 공기밥 1,000, 라면/국수사리 1,000, 음료수 1,000
단체모임 환영합니다...예약문의 010-9210-3822
고속도로 아래 성산교회...
고속도로 밑을 지나 갑니다...
앗, 서하남로....춘궁동행정복지센터가 보입니다...
춘궁동행정복지센터...출발점 복귀....
푸른 배추....맛있는 김장과 수육...막걸리 또는 소주 한잔....
오늘 저녁으로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푸른 배추를 바라보면 김장 준비를 서두르는 흰수건 쓰신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때가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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