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walking &

하남 초이동 일원, 일자산 입구- ( 2021.01.20 )

by the road of Wind. 2021. 1. 20.

하남 초이동 일원, 일자산 입구

- ( 2021.01.20 ) -

 

하남시 초이동 일원을 걸어보았습니다. 매일 매일 단순한 나의 삶입니다. 이제 나이 먹어 하는 일 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 젊은 시절 언젠가는 나이 먹어 소일하는 노인들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이 빨리 지나가고, 그런 연후에 삶의 조건이야 어찌 되었건 하루하루를 누구와 연결되는 일 없이 혼자 소일하는 노년의 나이로 진입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은 참 빠른 것 같습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빨리 흘러가버립니다. 눈 깜빡 할 사이 세월이 흘러 간 것 같습니다. 이제 나는 옛날 생각하던 노년의 나이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흐르는 세월이 무섭습니다. 어떤 사람은 한참 젊은(?) 나이에 무슨 생각이냐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어느 지인이 보내준 우리나라 인구 통계입니다. 나는 이 분명한 통계 수치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들에게 이 내용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 많이 생각해 주라 하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내 나이 70초반입니다. 지금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일상의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10년간을 가까운 수도권이라도 전철 타고 가고싶은 곳을 마음대로 다니며,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잉여시간을 보내볼까 했었는데, 순식간에 이런 인류사에 기록될 처참한 현실에 부딛히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황당합니다. 3월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손녀는 입학식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일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초등학교 입학식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이 무슨 인류사의 재앙입니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실은 설밥 10번만 먹으면 10년이 흘러갑니다. 금방입니다. 100세 시대라고 말들 하니 어떻게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 터인데, 그 긴 세월 보내며 살지 했는데 그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지금 같은 코로나 전염병 시대에는 노인들은 언제 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신년 초 100세를 넘기시고도 건강하게 보이는 어떤 노철학자의 늙어서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은 그런 일할 기회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노철학자가 본인은 보람있고 뿌듣한 강연 등을 다니시며 사시니 모르시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땅의 평범하고 부족한 대다수 노인들의 경우 사람 대접 못 받고, 몸에 부대끼는 일과 삶을 보면 계속 일 하라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실인식에서 다른 의견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70 넘으면 국가가 책임지고 노후 연금으로 편히 여생을 살다가 세상을 뜨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노후 복지 시스템이 매우 부족합니다. 선진국에는 여행 다니시는 사람들 보면 열이면 열, 나이드신 어르신들 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부러운 일입니까?

 

국가 통계를 보면 이제 자녀들은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길 바랍니다. 비록 여건이 허락하지 못한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효도 전화라도 많이 드리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가끔 대접해 드리고, 용돈도 잊지말고,  효도하기 바람니다.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갑니다.

 

 

● 2020년도 총인구 통계: 

 

(1) 우리나라 총인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기준 인구는 대한민국 총 51,801,449 명이라고 합니다.  

- 남자:25,861,116 명/ - 여자:25,940,333 명/  - 세대수:21,825,601세대. 

 

(2) 도시와 도의 인구 : 

•서울: 9,814,049명/ •부산: 3,455,611명/ •인천: 2,953,883명/ •대구: 2,469,617명/ •대전: 1,494,878명/ •광주: 1,460,745명/ •울산: 1,159,594명/ •세종: 330,332명 

•경기: 12,975,176명/ •경남: 3,377,483명/ •경북: 2,681,090명/ •충남: 2,122,220명/ •전남: 1,887,991명/ •전북: 1,844,639명/ •충북: 1,595,772명/ •강원: 1,544,843명/ •제주: 663,526명 

 

(3)연령별 인구 :

•71세: 277,387명/ •72세: 240,644명/ •73세: 239,246명/ •74세: 202,376명/ •75세: 182,172명/ •76세: 171,489명/ •77세: 153,481명/ •78세: 133,408명/ •79세: 126,300명/ •80세: 102,370명/ •81세: 97,963명/ •82세: 91,308명/ •83세: 75,676명/ •84세: 65,002명/ •85세: 52,099명/ •86세: 36,728명/ •87세: 31,684명/ •88세: 26,992명/ •89세: 24,019명/ •90세: 16,019명/ •91세: 12,396명/ •92세: 9,969명/ •93세: 7,273명/ •94세: 5,117명/ •95세: 3,975명/ •96세: 2,602명/ •97세: 1,773명/•98세: 1,071명/ •99세:  648명. 

 

(4) 연령별 생존확률 :

70세 생존확률 86%/ •75세 생존확률 54%/ •80세 생존확률 30%/ •85세 생존확률 15%/ •90세 생존확률 5%.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저 세상으로 가시고, 5명만 생존 한다는 통계이고,

통계적으로 80세가 되면 100명 중, 70명은 저세상으로 가시고, 30명만 생존한다는 결론입니다.

확률적으로 건강하게 살수 있는 평균 나이는  76세~78세입니다.

 

이세상 사는 날까지 늘 건강하게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통계청.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공동조사 ]

 

 

 산 책: 걸음수 11,797 steps, 소모열량 452.9 kcal, 거리 7.65 km, 소요시간 01:45hrs (3:13:5:41,pm), 속도 4.1 km/h.

○ 코 스: 고덕천 - 상일2교 - 초광로 - 추오정남원추어탕-  주심유황참숯가마- 밀성군묘역- 초이동행정복지센터 - 서울동부교회 - 야산 - 개미촌천 주변 - 초이화평교회- 일자산입구- 일호농원- 강동고교사거리.

 

 

엇그제 입주를 시작한 옆동네 아파트..... 아름다운 어린이 놀이터, 동심을 자극한다.
요정들이 사는 동내같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이렇게 아름다운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 수 있구나! 
고덕천
상일3교
하이트진로적치장
싸이 숯불닭갈비....언제 한번 가보고 싶은 곳
<- 하남시 초일동 상화울, 효의 마을.

초일동 상화울 마을, 효의 마을...아, 효란 말만 들어도 눈물날 것 같다. 부모님께 하는 효도란 얼마나 귀한 것이냐? 나는 비록 내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해 한이 되고 있지만, 나의 자식들이 효도란 마음을 품고 있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한다. 이게 어쩌면 아이러니한 말일지도 모른다. 나는 옆으로 걸어도 너는 똑바로 걸어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이 세상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효, 효자...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말일 것이다.

 

 

초이천
독불장군...돼지갈비전문점...1/4일 재단장 오픈...언제 가보고 싶은 집이다.
이 길을 따라 무작정 걷고 걷는다. 아무도 없는 길이다. 나는 이런 길이 좋다. 홀로 걷는 길은 조용하여 많은 생각에 잡기게 된다. 멀리 이성산, 그리고 금암산(321m)이 보인다. 
조그만 그러나 조용한, 시골같은 분위기의 이런 빌라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든다.  
추오정 추어탕...남원추어탕 집, 이 집도 가보고 싶은 집이다.
일성건설 굴뚝
멋진 나무 한 그루
청뜰...어탕.어죽....꼭 다시 먹어 보고픈 음식...옛날 경의중앙선 용문산역 인근에서 어탕을 한번 먹어보았는데, 너무 좋았었다.
'수 소고기 장터국밥'...장터 국밥.국시...가보고싶은 곳...왜 이렇게 먹고 싶은 것이 많은가? 
"초이동 주민 울리는 하남시는 각성하라. 초이동 방위협의회 "  초이동 소규모공단 지정과 관련한 플래카드 같다.
앗, 주심유황참숯가마....지하 1,000m...여기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 본다. 
초이동의 시골같은 모습

밀성군 묘역 및 신도비: ( 향토유적 제2호, 하남시 초이동 )

 

밀성군 이침(李琛)(1430~1479)은 세종의 제13자로 자(字)는 문지(文之)이다. 세종18년 (1436)에 밀성군에 봉해지고 세조 원년(1455) 도총관이 되었다. 세조 13년(1467) 의금부 도위관이 도이어 이시애의 난을 다스렸다. 예종 원년(1469) 세종의 릉인 영릉(英陵)을 여주로 천릉함에 도제조를 맡은 곳으로 도총관의 벼슬을 받았으나 끝내 사양하자 예종은 특명으로 공(公)의 제3자 수안도정 상과 제4자 석양도정 격에게 군을 봉하게 했다. 성종 원년(1470) 호위의 공이 책훈되어 순성명량경제좌리공신 2등이 호(號)가 하사되었고, 성종 10년(1479) 50세를 일기로 하세(下世)했는데 시호는 장효공이며 후에 정조6년(1782년) 효희공으로 개시되었다. 묘역은 조선조 왕자묘역의 예장으로 봉분 높이는 3.5M, 둘레는 30M이다. 묘 주위는 곡원을 둘렀고 묘 중앙에는 묘비와 상석 그 좌우에는 문인상, 무인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 신도비는 장방형의 대석위에 신석(身石)을 세우고 비두(碑頭)에 개석을 얹고 있는 통식으로 실측치는 높이 2.03M, 폭 69CM, 두께 36CM이다. 

 

 

나는 오늘 이곳에서 놀던 진돗개 2마리 때문에 많이 조심하였다. 저들끼리 노는데, 내가 사진 찍으며 묘역에 들어서니 뚫어지게 쳐다본다. 은근히 겁난다. 커다란 맹견 진도개는 우리가 상대할 수 없이 사납다. 천천히 저들을 보지 않고 느름하게 진행하였다. 이 녀석들은 이곳을 피하여 조금 오른쪽에서 사랑을 나누려한다. 암수 한쌍인 것 같다. 저 녀석들 사랑에 바빠 나를 보며 한번 짓고는 이내 저들 끼리 몰두한다. 이런 곳에 목줄 풀린 견공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의외였다. 개 주인들이 각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진도개등 맹견은 절대 목줄을 풀어놓으면 큰 일 날 수도 있다.    

 

 

하남 풍산동 방향..
주심천유황천 방향
의외의 소나무숲..
닭장 속에 닭들이...
초이터널
간판...아름다운 실사 -> 
서울동부교회
서울동부교회 앞 야산을 올라본다.
멀리 이성산, 그리고 아주 멀리 남한산성 벌봉...저 산 아래가 하남 고골계곡이다. 저 계곡 아래에 제3기신도시 교산신도시가 들어선다. 
하남시 방향....멀리 검단산....
야산의 길을 따라 진행해 본다. 혹시 내려가는 길도 있을까?
앗, 야산 정상...무슨 집이? 혹시 맹견 돌출? 긴장한다. 다행이 사람은 살지 않는 초막이다. 길도 없어지고 만다. 집 곁에 조그만 텃밭이 있다. 

 

정겨운 텃밭...
일자산..오른쪽 초이화평교회 
서울동부교회 오른쪽 마을 길을 걸어본다. 구경도 하고 혹시 일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을까?   
아주 커다란 고목 ...
시골 길 걷는 재미도 있다.
(주) SH만성소방
만성소방 오른쪽 길...이곳을 통하여 능선을 오르려 했지만 개들 짓는 소리에 놀라 다시 내려간다.
초이화평교회 방향
마을 내려가는 길에 운동시설...여기에서 운동도 조금 하고..
초이화평교회...짓다만 건물...건물 신축하다 무슨 일이 잇는 것 같다. 집 짓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나이 먹어 집 지으면 병나 죽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일자산 등산로 입구 작은 집...
소박사 정육점 식당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방향
멀리 팔당지역의 중간의 예봉산, 오른쪽 예빈산...그리고 오른쪽 검단산 일부..  
고덕지구 방향
상일동산 근린공원 방향
천호대로...일호농원..
식자재왕도매마트...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마트..
붉은 가로의 키작은 나무가 아름답다.
상일동산 아래 근린공원

 

오늘 산책을 모두 마칩니다. 1만보를 걸었습니다. 1만보는 짧은거리가 아닙니다. 약 8km 정도, 거의 2십리 길을 걸어야 합니다.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우울할 때는 걸어라. 그래도 우울하면 다시 걸어라 하고 말했습니다. 산책은 우리에게 묘한 약입니다. 마음을 안정시키며 평화로운 내면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오늘을 가치있게,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나름대로 가치를 느끼며,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목사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 (The purpose driven LIfe, by Rick Warren)' 이라는 삶의 주제를 설파하여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누구나 천부적인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인생의 사명감,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깊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삶의 어떤 목적이 우리의 미래의 갈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의 것이라도, 비록 사소한 것이라도 목적이 있는 삶은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