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검은 밤 빛나던 별아,
바다와 하늘이 구분없던
밤에 더 찬란하던 별은
어디 가고 보이지 않는가?
별은 영롱한 푸른 슬픔,
또 하나의 눈물의 별은
내 마음 화석처럼 남았는데
하얗게 해진 얼굴 빛으로
지금 어디에서 서성거리느뇨?
머나먼 기억마저 굳어져
이제는 바위가 되려는데
흘러간 세월을 더듬어
그 어두운 밤의 별을 헤아려 본다.
- ( 2021.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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