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봄 길에서 - ( 2021.04.22 )

by the road of Wind. 2021. 4. 22.

 

봄 길에서 

 

봄의 따스한 미풍에

세상이 취하는구나.

만물은 소생하고,

하늘은 푸르고,

새들은 지저귀고,

꽃들은 웃고 있구나.

오색 비단을 두른 듯 하구나.

그렇지만,

내 마음은 깊음에 있네.

어떤 가녀린 애잔함이

어딘가로 흘러내리네.

외로운 귀 하나 열려있어

저 머나먼 곳에서 들려오는

세미한 음파를 느끼네.

봄의 아름다움 속에서

왜, 나는 아직 깨어나지 못하는가?

 

- ( 2021.04.22 )

 

 

 

'카테고리 구릅 > 내 마음의 풍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 즈음에 - ( 2021.12.13 )  (0) 2021.12.13
그리움 - ( 2021.07.25 )  (0) 2021.07.26
봄비 - ( 2021.04.03 )  (0) 2021.04.03
별 - ( 2021.02.09 )  (0) 2021.02.09
길 - ( 2021.01.28 )  (0)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