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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하남 검단산 - ( 2021.04.07 )

by the road of Wind. 2021. 4. 7.

하남 검단산

- ( 2021.04.07 )

 

오늘 오후 시간에 하남의 진산인 검단산 (창우동 -> 산곡초교)을 등산해 보았습니다. 하남검단산역에 내리니 오후 2시경 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산곡2교를 지나 독바위골천 입구의 주차료계산대를 지나 현충탑 부분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걸어올라갔습니다.

 

( * 검단산주차장 노상주차: 이용료 종일 주차료 2,000원,  현충탑까지 총거리 약 890m 도로 한편에 일자 주차  )

 

현충탑은 6.25전쟁 기념일이 다가오는데 오늘 다시 보니 감화가 달리 느껴져옵니다. 6.25 동족상잔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것도 원통한데, 지금은 세월이 흘러 누구하나 제대로 그 숭고한 넋을 기리는 사람들도 거의 없을 것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검단산은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일직선의 키 큰 전나무숲이 장관입니다. 빼곡히 채워진 이런 나무 숲은 우리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며, 삶의 기쁨을 느끼게도 합니다. 치톤피드가 팍팍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검단산 등산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현충탑을 경유한 계곡 등산로가 가장 편한 길이며, 등산로 입구에서 한참을 오르면 곱돌약수터가 나옵니다. 아, 여기서는 하남의 덕풍천, 산곡천한강변이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미사리조정경기장도 보입니다.  곱돌약수터에 도착한 시간은 4시 10분경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음료 한잔 마시고, 그 위 넓은 공터가 있고, 산불감시초소, 포토죤, 팔각정 이 있는 쉼터가 나오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제 시간은 4시반경입니다. 검단산 정상은 바로 위처럼 바라보이는데, 4시30분이면 정상에 다녀올 수 있을까 고민하다, 용기를 내어 검단산 정상을 정복(?)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나홀로 등산객이 더러 보입니다. 그리고, 정상에 서니 몇 사람들이 경치 감상 하느라 분주합니다.

검단산 정상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한강 건너 예봉산예빈산 자락, 그리고 팔당댐,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수를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방향으로는 용마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나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잠깐 쵸코파이 한 개와 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서둘러 하산하였습니다.

 

하산길은 산곡초교 입구 방향의 하산곡동으로 하였습니다. 창우동 보다 거리는 더 멀어도 나에게는 이 하산길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물론 가파른 계곡길과 돌계단길 등은 일정 부분 있습니다. 등산한 길을 다시 가지 않는 다는 점이 좋을 뿐입니다. 

 

오늘 신초록이 산야를 물들이는 계절에 정말 멋진 등산을 해 보았습니다. 등산은 오전 일찍 하고, 산에서 무엇을 점심으로 조금 먹고 여유있게 내려와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점심까지 먹고 등산을 가는 것은 무모한 일임을 느낍니다. 하산곡동 내려서는 길에서 푸르고, 깊은 계곡미에 매료되었습니다.      

 

 

 검단산(657m): 경기 하남시 창우동, 광주시 동부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제 한성시대에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臻山)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산으로 알려져왔다. 초입은 편안한 평지 같은 산책로 낙엽송 숲길이 지속되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넓은 길이 나오며, 얼마후 중간쯤 올라가면 곱돌약수터가 나온다. 여기를 지나면 한동안 산 비탈의 가파른 돌맹이 계단의 오르막이 있으며, 능선 안부에 오르면 곧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탁월하다. 정상에서의 북한강, 남한강이 합수되는 양수리를 비롯하여 하남시, 서울 등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많은 사진 작가들이 즐겨칮는 산이기도 하다.  

 

▶  검단산 등산코스:

 

창우동- 곱돌약수터-  정상  (3km, 1:30분 정도)

창우동- 유길준묘- 전망바위- 정상  (3.5km, 1:40분 정도)

산곡초교 -  통일기원탑- 샘터- 정상  (2.6km, 1:25분 정도)

○ 아랫배알미- 감시초소- 정상  (2.1km, 1:10분 정도)

○ 윗배알미- 송전탑- 삼거리- 정상  (3.5km, 1:30분 정도)

 

 

등   산: 거리 11.19 km,  소모열량 863kcal,  소요시간 03:02 hrs ( 1:59~ 6:41, pm ) , 속도 3.0 km/h.

코   스:  하남검단산역 - 현충탑 - 곱돌약수터 - 팔각정 쉼터 - 검단산 정상-  장수샘-  산곡초교 입구.

 

 

하남검단산역에서 산고2교 방향으로 걷는다. 

※  (하남검단산역 -> 검단산 등산로 입구) 가는 길:   ( 거리 677M, 도보 12분 ) :

 

< 하남검단산역 - 산곡2교- 하남시버스환승공영차고지 우측 길 - 유길준 묘 코스 등산로 입구 (검단사주차장 매표소) >

 

 

산곡2교...전면 왼쪽 '하남시버스환승공용차고지'...
산곡천
하남시버스환승공영차고지
검단산 등산로 가는 길....공용차고지 오른쪽 길이다. 길 끝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검단산 주차장이 나오고, 왼쪽 등산로: 유길준 묘 코스, 직진 현충탑- 계곡 전나무숲 길-  곱돌약수터 코스가 나온다.

 

창우천...그리고 검단산
왼쪽은 유길준 묘 코스 (능선코스) 검단산 등산로...오른쪽 검단산 노상 주차장, 직진하면 현충탑- 계곡전나무숲길- 곱돌약수터 등산로 코스.

노상주차장 이용안내:

 

- 명칭: 현충탑진입로노상주차장 (3급지)

- 위치: 검단산 입구 ~ 현충탑

- 주치요금: 전일 2,000원 (1회주차 1구획당) (연중무휴, 야간은 무료)

- 운영시간: 08:00- 16:00. 등등  

 

 

↑ 유길준의 묘 코스 
현충탑 가는 길에서
'희당' 어린이천문대
길가 노상 주차장...모두 일자 주차하고 있다. 일주차료 2,000원. 

현충탑

 

나는 여기 조형물 또는 조각작품을 감상하려 온 것이 아니었다. 현충탑이면 우리 나라의 6.25 동족 상잔의 쓰라린 과거를 회상하고, 그 고통스런 참화의 현장에서 사라져 간 젊은이들의 애뜻한 애국 정신을 기리며, 자유민주주의 숭고한 가치를 위해 피끓는 청춘의 몸까지 바친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 안내문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며 크게 실망하였다. 삼각형 탑 정상에 외롭게 국군 한명이 손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안타까웠다. 

 

 

" 검단산을 조형화한 삼각의 구도 아래 중앙의 네 개의 선은 우리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2001년 7월 11일 준공한 현충탑으로 중앙 및 좌.우 조형물을 교체하는 등 시설물 일부를 2008년 9월 21일 재제작 설치하였다"

 

" 현충탑의 상부 스테인레스 조형물은 하남시민의 화합과 웅비하는 모습을 상징하며, 우측 조형물은 육.해.공군을 좌측 보형물은 공무원과 민간인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탑 앞부분의 두개의 석재조각은 태극형상을 조형화 하였다. "  

 

↗ 검단산 정상 2.47km, -> 베트님참전기념비 1.1km 

 

현충탑 안내:    하남시


- 이곳 현충탑은 순국선열및 호국영령을 모신 곳 입니다.
-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조각: 이용철 (아르떼조형연구소)
글: 한운사
글씨: 이병태
규격: 36 X 14 X 19 m 

 

 

↖ 2.46km 검단산 정상, <- 1.11km 애니메이션고, <- 0.15km 현충탑 방향.

 

▶ 검단산 등산로 안내.

 

* 현충탑등산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현충탑- 곱돌약수터- 정상 ( 4.2km, 2시간 )
유길준 묘 등산로: 베트남참전기념탑-유길준묘- 전망바위- 정상  ( 3.5km, 1:50분 )

산곡초교 등산로: 산곡초등학교- 통일기원탑- 곰터약수터- 정상 ( 3.1km, 1:50분 )
* 아랫배알미 등산로: 아랫배알미- 감시초소- 정상  ( 2.9km, 1:40분 )
윗배알미 등산로: 윗배알미- 감시초소- 송전탑- 삼거리- 정상  ( 4.7km, 2:10분 )

 

 

<- 호국사

 

검단산의 역사와 유래:

검단산은 하남시 창우동, 하산곡동, 상산곡동, 배알미동, 광주시 일부를 끼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팔당호 상류가 있고, 북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다. 북악산과 마주하고 잇으며 남쪽으로는 남한산이 이어진다. 서쪽으로는 서울을 바라보며, 관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영산이다.


1414년 (태종14) 태종이 검단산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고 검단산에서 사냥을 즐겨 하였다. (태종실록 14년 3월 18일, 태종 17년 3월 24일) 뿐만 아니라 세종 때에는 검단산의 사냥 몰이꾼 2,000여명을 광주에서 징발해 오기도 하였다. (세종실록 1년 2월 22일)


검단산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드에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산이란 옛날 도읍이나 성(城)  등의 뒤쪽에 잇는 큰 산을 이르던 말로, 그 지역을 호위하는 주산으로 삼아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7세기에 쓰인 유형원의 '동국여지지'에서는 백제 승려 검단(黔丹)이 거하였기 때문에 검단산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고 다산 정약용은 '삼국사기'의 백제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동쪽의 높은 산이 검단산이며 북쪽의 한수(漢水) 는 도미강이라고 주장했다. 도미강은 지금의 검단산 아래 팔당지역으로 추정되며, 도미부인 전설과 관련이 있다.  

 

↓ 현충탑 0.8km, -> 검딘신 정상 1.7km

 

 

 

곱돌약수터

 

곱돌약수터에서 바라본 하남시 & 한강
검단산
앗, 공터에서 바라보는 검단산 정상
산불감시초소
포토죤 & 팔강정쉼터
미사리조정경기장 & 한강, 그리고 덕소 방향

 

앗, 여기에서 시간은 4:26분이다. 정상에 오른 후 다시 내려 오느냐? 아니면 무리하지 않고 내려 가는냐? 고민하다 정상 등산을 결심하였디. 이 구간이 돌계단으로 매우 가파르고 험한 길이다. 소위 능선까지 검단산 등산의 깔딱고개 길인 샘이다.

↑ 0.5km 검단산정상,  ↓ 2.0km 현충탑

 

 

앗, 정상 아래 능선 고개

<- 0.1km 검단산 정상, -> 산곡초교 입구 3.39km, -> 수자원공사 4.61km, ↘ 곱돌약수터 0.82km

 

 

마지막 스피치

앗 용마산 능선

 

검단산 정상에서:

검단산 정상 이정표.....나는 하산시 산곡초교 입구로 가려한다.

<- 3.92km 현충탑, 애니메이션고, <- 3.49km 산곡초교 입구,  ↘ 아랫배알미 3.37km

 

 

앗, 검단산 정상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방향
하남시 방향
검단산 전망안내

검단산 해발 657m

 

 

팔당의 예봉산
중앙 강수량관측타워 예봉산, 왼쪽 철문봉, 오른쪽 고개 율리고개, 그 오른쪽 율리봉, 예빈산( 경우봉, 직녀봉) 바로 뒤에 운길산, 예빈산 줄기의 승원봉
팔당댐
팔당댐과 팔당호...양수리 방면
경기 팔당호반의 퇴촌 분원 방향


● 하산 길:     

용마산 방향
진달래 먹고 맴맴

↖ 2.95km 산곡초교입구, -> 0.54km 검단산 정상  

 

옹달샘
하산로 계단...길다...
'산곡샘'
평화의 탑

<- 1.9km 검단산 정상, , -> 산곡초교입구 1.5km

 

앗, 염소다! 야생화 된나?
'검단산 민원말'
산불감시초소
내려온 방향

숲길( 0507-1326-3647/ 경기 하남시 상산곡동 2-5)
에스프레소 4.5, 아메리카노 5.0, 카페라떼 5.5,  등등 

 

 

 

산곡초교등학교
노란 장다리 꽃
오, 내 사랑 목련화야!
'산곡초교천' & 뜰안집
앗 도로 변
백두세라믹 건물...조금 내려가서 16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