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팔화수변공원, 당정.신장둔치친수공원 산책
- ( 2021.04.16 )
오전엔 비가 왔습니다. 몸도 피곤하여 누어 쉬다가, 오후가 되어서 운동을 나가보았습니다. 비도 그친 것 같고, 날씨가 좋아질 기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차를 가져갈까 하다, 전철을 이용하여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내려 산곡천과 덕풍천의 친수공원을 걸어보았습니다. 지인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에선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가급적 집에만 있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에서 전철 이용하기도 무섭니다. 그래서, 나는 왜만하면 차를 가지고 가려는데, 집사람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름값도 비싼 데, 차를 가지고 다니면 위험하기도 하니 차라리 집 근처에서 걸으라고 부탁하곤 합니다. 그런데, 나는 집 근처에 신물이 났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집 근처에서만 맴돌았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5호선 전철을 타고 하남검단산역 종점에 내려 산곡천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걸어보았습니다. 하남의 한강변은 시원해서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합니다. 주변의 산들이 뿌옇게 보입니다. 결국 강변 둔치 공원 산책로를 1만보 걸어서 다시 하남검단산역에 도착했습니다. 1만보 거리는 간단한 거리가 아닙니다. 생활 속에서 1만보를 달성하는 것과 단숨에 1만보를 걷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나는 집에만 있다 집 밖에 나오면 무조건 1만보를 달성하려합니다.
○ 산 책: 걸음수 10,835steps, 거리 7.58 km, 소모열량 395.2 Kcal, 소요시간 01:41 hrs, 속도 4.5 km/h.
○ 코 스: 하남검단산역 - - 산곡2교 - 산곡천 - 산곡교 - 조류관찰대 - 팔당팔화수변공원 - 덕풍교 (덕풍천) - 당정.신장둔치친수공원 - 미사뚝방꽃길 - 덕풍천 - 덕풍3교 - 하남검단산역.
◈ 산곡천:
< 1.1 KM 하남시청 | 검단산, 주차장 (유길준 묘) 1.1KM >>
◈ 팔당팔화수변공원:
○ 산곡천: 하남시 산곡천은 남한산 줄기의 상산곡동에서 발원하여 경기 남종면 삼성리 용마산(596m) 계류가 모여 흐르다, 하산곡동에서 하남의 검단산(657m)과 두리봉 사이 계류를 합치고 천현동으로 흘러 창우동에서 한강 본류와 합쳐지는 약 8Km의 유로(流路) 연장을 지닌 소규모 도시하천 이다. 개천 물의 흐름은 남한산 능선이 흘러내리는 은고개를 중심으로 하남 방향은 산곡천으로 흐르고, 은고에서 광주 방향으로는 번천으로 갈라져 흘러 경안천에 유입되고 결국 팔당호수에 합수되는 형태이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하남 위례길:
* 위례 사랑길 (5.0KM): 산곡천- 닭바위 - 연리목- 도미나루- 두껍바위 - 팔당댐.
* 위례 강변길( 13.5 KM) : 산곡천- 덕풍천- 미사리경정공원- 나무고아원- 선동축구장- 서울.
* 위례 역사길 (5.8km): 광주향교- 이성산성 - 춘궁동 동사지- 선법사.
* 위례 둘레길 (39.7km); 시청- 샘재- 객산- 남한산성(벌봉) - 금암산- 이성산성 - 덕풍골.
메타세쿼이아:
낙우송과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35미터, 지름은 2미터 정도이며 수피는 갈색이고 앞은 머주나고 가을에 붉은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3월에 개화하며 열매는 갈색의 둥근모양이다. 살아남은 화석식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성장이 빨라 주로 공원수, 가로수로 식재된다.
<- 미사대교 6.8km, <- 광나루 15km, -> 남한강 자전거길, -> 팔당대교, -> 양평(춘천)
산곡천 물새학교 (031-791-5511)
- 흰목물떼새/ Long-billed Plover/ L20.5cm, 꼬마물떼새/ Little Ringed Plover/ L16cm, 깝작도요/ Common Sandpipper/ L20cm, 삑삑도요/ Green / L 24cm,
- 왜가리/ Gray Heron/ L94~97cm, 「 산곡천 물새학교 」 , 검은댕기해오리/ striated Heron/ / L46~51cm,
- 쇄백로/ Little Egret/ L58~61cm, 흰뺨검둥오리/ Eastern spot-billed Duck/ L52~62cm, 비오리/ Common Merganser/ L65cm, 민물가마우지/ Great Cormrant/ L80~94cm
- 제비갈매기/Little Tern/ L22~28cm,검은등할미새/ Japanese Wagtail/ L21cm, 알락할미새/White Wagtail/ L20cm,
물총새/ Common Kingfisher/ L16.5~18cm
박태기: 다닥다닥 핀 자주색 꽃이 밥풀을 닮아서 '바풀대기나무'라고 불리다가 '박태기나무' 가 되었다.
야생동물 보호
메타세콰이어 길 입구
<- 6.9km 위례 사랑길(팔당댐), <- 1.9km 위례 강변길 (산곡천), -> 위례 둘레길 (남한산성) 9.3km,
-> 위례 둘레길 (시청) 1.2km.
○ 덕풍천: 하남시 상사창동의 남한산성 북문(전승문) 밖 동림사지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고골계곡을 지나, 법화천 등이 합류하고, 하사창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신장동 등을 거치는 약 8.5km 길이의 하천이다. 덕풍천은 덕풍동을 지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개천은 비교적 짧은 하천이지만 홍수때 유수량이 많아 관개수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 '당정.신장 둔치 친수공원' :
당정뜰
백사장 너머 머나먼 길 땅콩밭 일구고
싸리가지 한 짐 베어와 빗자루를 만들던 곳.
오늘은 꿩을 잡아 요리해 먹을까
꿩알이라도 주울 수 있을까 헤메던 곳.
농한기 한가한 날 돗자리 깔고 도마뱀과 친구하며 노닐던 곳.
아침에 소몰고 가서 풀 먹이고
마른 소똥으로 불쏘시개하던 곳.
여름이면 멱을 감고
겨울이면 얼음질 하던 곳.
소라며 조개며 피래미 모래무지
밥상 위에 푸짐하게 해 주던 곳.
각종 야생동물의 놀이터요, 나의 정원이었던 곳....
당정리섬.
언젠가 인간에 의해 흔적도 없어졌다가
어느새 자연에 의해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제는 나의 정원도 그 어떤 사람의 정원도 아닌,
인간이 파괴하고 자연이 만들어 낸 자연의 정원, 자연의 뜰
나는 그고을 '당정뜰'이라 부르고 싶다.
명칭공모 수상자 박수자님의 글.
당점섬 표시석
당정섬 유래:
팔당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팔당대교 바로 아래에서 신곡천, 덕풍천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옛 당정(堂亭)섬의 어귀다. 이곳 어귀에서 갈라져 지금의 조정경기장 쪽과 남양주 서쪽으로 당정섬을 경계로 분류되어 흘러 미사리 하류에서 합류되었으며, 이 섬은 사질양토로 이루어져 선사시대 부터 인류가 살았던 곳으로서 미사리섬과 인접해 있었다. 당정섬은 행정구역상 하남시 당정동에 속하며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하여 대부분의 주민들이 육지로 이주하고 농경지로 남아 있다가 수마로 부락의 형태를 잃어가던 중 1994년 한강종합개발사업으로 영원히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어 옛 지형 형태와 상황을 기록하여 국토의 변화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여기에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 섬이 사라지기 전의 크기는 동서 2.3km, 남북 1.25km로서 전체면적은 2.875 ㎢ 이며, 지리적으로는 동경 127˚ 13" 50’, 북위 37˚ 33" 50’ 에 위치하였다. 남양주시 와부읍의 예봉산 중턱쯤에 올라가 당정섬을 내려다 보면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이었다. 푸른 강물과 흰 모래사장으로 둘러쌓여 뽕나무, 밤나무가 울타리를 친 섬에는 땅콩밭이 널퍼짐하게 널려있고, 나루터에 옹기종기 모여 이마를 맞대고 있는 초가집들은 동양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한 폭의 바로 그것이었다. 더구나 아침 안개가 자욱할 때는 강기슭의 거룻배가 금방이라도 신선을 태우고 두둥실 떠다닐 것 같은 연상작용까지 겹쳐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룬다. 지명 유래는 조선 개국공신 조반(趙반)의 후예인 한성부 좌윤 조필방(趙弼邦) 이 아들과 함께 예봉산에 사냥을 왔다가 이곳을 내려다보고 하도 아름다워 "장차 벼슬에서 물러나면 저곳에 살리라" 했다는데 이 말이 현실로 되어 당정섬에 들어와 처음(조선현종 병오년, 1666년) 살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백천(白川) 趙(조)씨가 이곳에 많이 살게되었으며, 이들은 이곳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게 되니 정자가 있는 곳이라하여 당정리(堂亭里)라 부르게 되고 이말이 변하여 당쟁이가 되었다고 한다.
고향
장 수임
고향은 되돌아가야 한다는 약속을 품고 있다
그래서 재회의 기쁨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다
조용히 눈을 감으면
마음 한편에 풍경이 그려지는
영원히 퇴색되지 않는 곳
그곳은 따뜻하고 온화한 엄마의 품속 같다
고향은 촌스럽지 않고 잔잔하고 고요하다
그러기에 더욱 아련하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을 때
길을 잃어 방황할 때
우리는 잠시 시간을 멈추어
고향으로 간다
덕풍3교에서 제방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직진 -> 하남검단산역 으로 간다.
덕풍6교 부터 덕풍3교까지 다리가 많기 때문에 '현대 베스코아' 빌딩을 만날 때까지 덕풍천을 걸어 올라오다가
덕풍3교에서 왼쪽의 제방에 올라 왼쪽 검단산 방향으로 직진하면 하남검단산역이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전철역 찾는데 헤메게 된다. 경험한 사람이다.
하남검단산역은 산곡천과 덕풍천의 사이에 있는 전철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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