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신원역, 몽양 기념관, 신원리 주변 산책
- ( 2022.05.11 )
경의중앙선 신원역 주변을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신원역 주변의 산책로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신원역에서 출발하여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관. 생가를 지나, 신원리 낮은 고개로 올라 갈림길에서 신원3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소 부용산(362.9m) 가는 길에서 늘 가보고싶었 던 마을을 걸어보았습니다. 차도를 따라 오르니 신원3리 마을회관이 나왔습니다. 마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신원2리 마을로 가는 길과 형제봉에서 내려서는 능선길로 오르는 방향의 길을 물어보았습니다. 가는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용산 등산을 생략하고 주변의 길을 걸어보리라 마음 먹었으므로 시간에 쫒기지도 않았습니다. 마을 길을 지나 게속 가니 낮은 고개가 나옵니다. '천사의 집' 가는 길이었습니다. 고개에서는 오른쪽 방향으로 '천사의 집'과 신원 2리로 내려 가는 길이고, 왼쪽 산 능선 방향은 형제봉 가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신원2리 방향으로 차도를 따라 계속 진행하여, 경의중앙선 전철 철교 아래를 거쳐 남한강변으로 나갔습니다. 넓은 한강의 한 줄기인 남한강을 바라보니 마음이 시원합니다. 나는 이곳의 경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양평 방향의 길이 공사 중으로 막혀 조금 더 진행해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곧장 신원역으로 되돌아가 팔당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시골길을 걸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별장같은 집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은 아예 타지 않다가 코로나 백신4차를 맞고, 코로나도 꺾이는 추세여서 오랜만에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는 길에 본 뉴스에 코로나 변종 2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 달 말 쯤은 코로나 진정세가 멈추고 다시 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인지 발생 추이를 보아야 한다는 말에 걱정이 앞섭니다.
○ 산 책: 걸음수 7,983 steps, 거리 5.6 km, 소모열량 318 kcal, 소요시간 01:22 hrs, 속도 4.1km/h, 기온 25℃.
○ 코 스: (경의중앙선) 신원역 - 몽양기념관.생가 - 신원3리 - 천사의 집 - 신원2리 - 남한강변길 - 신원역.
● 팔당역 -> 신원역:
2:47 팔당역
팔당역 플렛홈,
3:11분 용문역행 전철을 기다리며...
운길산 정상 방향, 진중리를 지나며 ...
북한강 & ' 물의 정원'
● 신원역에서:
신원역 플렛홈
역전 앞, '황금 연못' 매운탕, 붕어찜, 잔치국수, 육게장, 청국장, 김치찌게 등등
↑ 몽양 기념관 가는 길
신원역 공용주차장 ( 신용카드, 체크카드 결제 전용 )
- 시간요금: 500원/30분. 일일주차 4,000원 (00시~24시), 월정기 55,000원 (VAT 포함)
*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으로 주차권은 발행되지 않습니다.
* 전화: 고객서비스센터: 080-330-3600, GS파크24주식회사.
남한강 방향
<- 신원역 0.15KM, ↖ 양수역 4.5KM, ↗ 신원리 1KM.
남한강 방향
묘골애오와공원
느티나무 그늘 쉼터
● 몽양 기념관, 생가:
몽양기념관
등산안내도
현위치 (몽양여운형생가.기념관) - 샘골 - 부용산(362m): 50분.
부용산(362m) - 야곡 - 형제봉 (507m): 1시간.
국수역 - 국수1리 - 국수봉 - 형제봉(507m) - 청계산 (656m): 2시간 60분.
청계1리 - 탑곡 - 청계산(656m): 1시간 20분.
청계2리 - 청계산 (656m): 1시간 20분.
청계산(656m) - 된고개 - 한화리조트: 1시간 30분.
몽양 기념관 & 부속시설 공사현장
- 관람요금: 일반 (단체) 1,000 (800), 중.고생 800 (500), 초등학생 500 (400).
* 양평군민. 6세 미만. 65세 이상 무료 관람.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월요일은 공휴일 경우 익일), 1월 1일, 추석.설날 당일.
몽양기념관 부속시설 건립사업 시공 중
- 주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전시장)
- 대지면적: 1,781㎡
- 건축면적: 595.76㎡
- 연면적: 990.7㎡
-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 공사기간: 2021.12.22 ~ 2023.01.06
- 발주자: 양평군청 회계과.
'몽양여운형선생생가지비장'
'영회암(永懷庵)'
" 영원히 이름과 명예를 지키라 "는 선조의 유훈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운형 선생 생가
몽양 생가는 'ㄱ'자 기와집 안채와 기외집 바깥채로 구성되어 있다.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
몽양기념관
시대를 앞서간 민족지도자
몽양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여운형(1886~1947) 선생의 호이지요. 양평군 양서면 신원리에는 이곳의 자연마을인 묘골에서 태어난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기념관 위쪽에는 선생의 생가도 복원해 놓았고요.
여운형 선생은 3.1운동에 큰 영향을 준 신한청년단을 만들기도 했고, 시대를 풍미한 연설가로 일제의 압제에 시달리던 조선의 처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다 일제에 체포되어 고역을 치렀지요. 물론 고려공산당에 가입하기도 한 좌익운동가였습니다. 하지만 온건 좌파로 분류할 만한 인물 이었고, 온건 우파인 김규식과 함께 해방 이후 좌우합작정부를 추진하며 이승만 대총령과 격렬한 언쟁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생은 극좌.극우 양측으로 부터 소외 당하다가 극우파 한지근이란 사람에 의하여 암살당하지요.
선생이 지녔던 좌익 성향 때문에 한 동안 그의 이름이 역사에서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2005년에 선생의 명예가 회복되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이어 200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운형 선생이 당시 유명한 '몸짱'이었다는 사실을 압니까? 단단한 체구, 카이젤 수염, 부리부리한 눈, 넓은 이마를 가진 만능 스포츠맨, 이것이 선생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또 다른 매력이지요. 몽양 기념관 앞에 체육시설이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평해길 안내 경기옛길센터 031.231.8524, 경기도 031.8008.3344, 양평군 031.770.2455.
* 참고: 여운형 선생의 복권 및 건국훈장 훈장 추서 등은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간 (2003.2.25 ~ 2008.2.25 )에 이루어졌다.
몽양 기념관. 생가
● 신원리 가는 길:
신원리 넘어가는 고갯길
● 신원리 산책:
신원2리, 풀무골
예로부터 풀뭇간(대장간)이 있었다 하여 풀무골(야곡리, 冶谷里)이라 한다.
<- 900M 청계산.부용산 등산로 입구, -> 신원역 700M
두물머리나루길
<< 한음 이덕형 신도비 3.7km, 몽양 여운형생가 0.2km >>
나는 주로 부용산 산행을 하면서 왼쪽의 길로만 다녔다.
그러나, 오늘은 평소에 가보지 않은 ↗ 신원3리, '천사의 집' 방향의 오른쪽 길로 걸어가본다.
신원3리 가는 길
부용산의 모습
물 대고 있는 논...
모내기 할 때가 다가온다.
애기똥풀 ( 셀런다인; Celandine )
까치다리, 젖풀, 씨아똥 이라고도 한다.
줄기를 자르면 마치 노란 액체가 뭉처있는 것이
애기똥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영어의 셀런다인(Celandine)은 제비를 뜻한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제비가 알에서 부화할 때
눈이 잘 뜨지 않아 어미 제비가 애기똥풀의 노란 진액을 물어다 발라주어
눈을 뜨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애기똥풀의 뜻은 ‘어머니가 몰래 주는 사랑’이라고 한다.
신원3리 마을회관
신원교회
↑ 천사의 집 가는 길
농작물 심은 밭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겹기도 한다. 나는 이런 시골길을 좋아한다.
고갯길
● 신원2리, 남한강, 신원역 가는 길:
이 길로 능선으로 오르면 형제봉-청계산, 부용산 산행 길이 나올 것 같다.
앗, 천사의 집
-> 장애인복지시설, 양평 '천사의 집' 031-774-7004
신원2리 방향
천사의 집
형제봉
신원2리...꽤 마을이 크다.
형제봉 방향
신원역, 남한강변 가는 길
나는 마늘이 심어져 있는 마늘밭을 보면 언제나 내 마음이 찡해진다.
논은 고사하고, 밭도 아주 적어 언제나 먹고 살기 힘든 고된 삶의 울엄마 생각 때문이다.
비탈진 작은 밭에 마늘을 심어놓고, 그것을 팔아 생계에 보태려고 땀 흘리시던
울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려한다. 나는 철없고 어려서 집에 쌀이 있는지, 보리가 있는지, 고구마가 있는지
그런 양식에 관심이 없었다. 어머님 혼자 시골에서 많은 자녀를 거느리고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한 사정을
지금 늙어서 겨우 철들어 생각하게 되면, 얼마나 내 삶이 부끄러워 지는지 모르겠다.
허리 한번 펴보시지 못하고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이 세상을 떠나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면
어머님의 일생이 안타깝고, 나의 불효가 한스럽기 짝이없다.
청계산 줄기 형제봉이 보인다.
물댄 논을 보면 나는 어려서 우리집도 논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일년에 쌉밥은 설날, 봄소풍 가는 날, 생일날, 추석날 등에만 겨우 먹어볼까 말까 하던 시절이다.
보리밥도 없어서 못 먹고, 춘궁기에는 고구마도 떨어져
바다가의 파래, 청각, 톳 등에 쌀을 조금 뿌려 죽을 써 먹기도 했다.
그 당시 어린 나는 김 나는 하얀 쌀밥이 너무 먹고싶고 아름다워(?) 보였다.
가난은 죄이다 란 말을 절감하는 시대였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풍요로워 지고 잘 살게 되었는가!
흰 쌀밥은 몸에 좋지 않고, 다이어트 한다고 아예 먹지 않으려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기적같은 경제 발전과 부요함은 누구 때문인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우방 국가의 도움, 그리고
아들,딸 잘 키우고, 잘 살아보겠다며
새벽에 일어나 새마을운동하며 근면하게 일한 우리 국민들 때문이다 라고 생각한다.
이제 오늘날 젊은이들은 항상 부모님 세대의 피땀 흘린 노고를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과거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한다. 금지옥엽으로 부모님들이 키워서
우리 연로한 세대들의 눈으로 보면 세상 이치를 잘 모른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잘 한다고 모든 것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든 부모님들을 꼰대처럼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신원2리 마을회관
모내기를 위한 모판
경의중앙선 철로
국수역 방향 가는 철길
신원2리 (동이점골) 입구
<-신망원, 안심사, 천사의 집, 원각사, 신원교회,
<- 털보네 산닭, 도담교회, Showgle, 예락동산
● 남한강변:
양수리 방향
양평 방향...공사중
양수리 방향 멀리 운길산 봉우리
경의중앙선 신원역 부근 남한강 동영상
신원역
cafe TUBE & HORN
& 슈퍼, 식당
앗, 신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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