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산책
- ( 2023.06.26 )
장마 비가 조금 그칠 때를 이용하여 고덕천과 강일동 한강변을 걸어보았습니다. 장마가 시작된다니 무더위가 조금은 물러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습도와의 조합으로 더위를 느끼는 체감온도는 발표되는 것과 비교하여 그 이상일 것입니다.
요즈음 나는 무더위에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침 먹고 해 뜨면 바깥 풍경에서 열기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바로 의욕이 꺾이고 맙니다. 그런데, 장마도 문제입니다. 비 속에서 신발이 젖어 활동하기 곤란합니다. 젖은 옷과 신발을 건조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비오다 그치거나 하여 주변 하늘이 밝아지면 그 때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늘에 떠가는 짙은 구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옛날 우리들이 직장 생활할 때는 1년에 한번 주어지는 단 3일간의 여름휴가를 장마가 그치는 시기에 자녀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을 잡아 떠나게 됩니다.
녹음이 짙은 산하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달리는 버스에서의 감상은 너무 신나고 좋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여행은 너무나 기대감을 높여주게 됩니다. 아, 할 수만 있다면 그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자가용이 있고 휴가도 많아 여행 갈 수 있다면, 가족과 부모님들을 함께 모시고 간다면 얼마나 보람있고 기쁜 일이 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산 책 : 걸음수 9,303 steps, 거리 5.9 km, 소모열량 329 kcal, 소요시간 01:29 hrs, 속도 3.9 km/h, 기온 24℃.
▶ 코 스 : 고덕천- 강동대교 - 가래여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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