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487 눈 오는 날, 도봉산 옛길- ( 2025.02.12 ) 눈 오는 날, 도봉산 옛길- ( 2025.02.12 )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오전부터 눈이 많이 왔습니다. 눈길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에 도봉옛길 코스를 걸어보앗습니다. 도봉옛길 코스는 도봉사 바로 위 에서 부터 무수골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길 코스입니다. 눈 덮힌 앙상한 겨울 나무가 살고 있는 산 자락을 걷고 있자니 내 마음에 청량감이 스미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을 풀어서 힐링하는 명상 코스 같았습니다. 낮은 고개 넘어서 윗무수골 입구를 내려가면 마중물교회가 나오고, 곧 이어 무수골 세월교를 거쳐 부터 성심여대 생활관 부지를 거쳐 조용한 도봉산 아래 마을 무수골로 올라갔습니다. 눈 내린 하얀 눈배미와 조그만 무수골 마을은 겨울 수채화와 같아 보였습니다. 나는 자현암 방향으로 조금 더 오르다가 1호.. 2025. 2. 12. 일자산 (134m)- ( 2025.01.01 ) 일자산 (134m)- ( 2025.01.01 )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일자산(134m)을 걸어보았습니다. 하남시 초이동 일자산 입구에서 부터 일자 형태의 기복이 거의 심하지 않은 강동 그린웨이 라고 명명한 길의 능선 산행으로 서하남사거리을 거쳐 둔촌오륜역에서 산책을 끝마쳤습니다. 앙상한 나목들이 줄지어 서있는 겨울 일자산은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준령고산이 아니어도 산은 산입니다. 새해 맞이 산행이 너무 뜻깊게 여겨졌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춘하추동의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강산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오늘 일자산을 거닐며, 앞으로의 내 인생은 욕심없이 마음을 비우며 겸손하게 살아가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 산 책 : 걸음수 9,496 steps, 거리 .. 2025. 1. 2. 남한산성 - ( 2024.11.15 ) 남한산성 - ( 2024.11.15 ) 남한산성을 가보았습니다. 집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시간이 어중간하여 어디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할 때 떠올리게 되는 곳이 남한산성입니다. 피일차일 다른 것 순서대로 포스팅 하느라 올리는 일자가 늦어져 생동감이 떨어졌습니다. 오늘 이 포스팅은 산행 당일의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남한산성은 성곽이 남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역사의 현장입니다. 산은 유순하고 푸른 소나무가 많으며, 산성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과 주변의 산봉우리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시, 성남시, 하남시, 그리고 경기 광주시 방향의 경치가 아련하여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늘 다니는 청량산(497.1m) 수어장대 오르는 둘레길을 가지 않고 북문(전승문)에서.. 2024. 11. 25. ② 남산 (270.9m)- ( 2024.11.11 ) ② 남산 (270.9m)- ( 2024.11.11 ) 목멱산 봉수대 터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8번지 1호 목멱산(木覓山) 봉수대 터는 서울에 있다하여 경봉수(京烽燧)라고도 불리었는데 전국의 봉수가 집결되었던 곳이다. 봉수제도는 신호체계에 따라 연기나 불을 피워서 변방의 긴급한 사정을 중앙까지 전달하여 알리며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알려 빨리 대처하도록 하는 일종의 통신수단이다. 멀리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불을 피워서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오는 봉수는 남산에서 집결하였고, 남산봉수대는 제1봉수대로 부터 제5봉수대까지 다섯 곳의 봉수대가 있었다. 제1봉수대는 함경도-강원도-양주 아차산, 제2봉수대는 경상도- 충.. 2024. 11. 18. ① 남산 (270.9m)- ( 2024.11.11 ) ① 남산 (270.9m)- ( 2024.11.11 ) 가을 날 서울의 상징 남산을 가보았습니다. 서울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높은 서울N타워가 보이는 남산은 애국가에 등장하는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산입니다. "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 ( 애국가 2절 ) 언제 들어도 마음이 찡해져 오는 애국가입니다. 세월이 갈 수록 우리나라 태극기와 애국가가 더욱 마음에 감명깊게 다가옵니다. 가을 남산은 예상치 못하게 아름다운 단풍으로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눈을 다른데 돌려 깜빡 잊을 뻔한 남산의 가을 풍경이었습니다. 나는 오늘 명동역에 내려 남산을 오르며 능선 길에서 감탄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디. .. 2024. 11. 17. ③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 ( 2024.11.09 ) ③ 용문산 용문사, 은행나무- ( 2024.11.09 ) 《 용문산 계곡 (마당바위) 》 용문산 계곡길을 산행하면서 조그만 더 일찍 왔더라면 용문산 계곡의 화려한 가을 단풍을 볼 수 있었을 텐데 하고 길을 걷는 내내 후회 막급이었다. 중학교 때 배운 영어 가정법이 생각났다. IF (만약 내가 무엇을 하였다면), THEN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 텐데). 나는 어린 나이에 시골 중학교를 왕복 16.6km 정도를 매일 바닷가 산길을 걸어다녔다. 지금 생각하니 참 긴 거리였다. 그 때 나는 모든 형편이 좋지 않았으므로, 영어시간에 배우던 가정법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고 상상력을 자극했는지 모른다. 올해 가을은 이상 기온으로 산행지 단풍철을 맞추기 참 어려웠다. 한 10일 정도 늦어진다는 말만 믿고 있다가 이렇.. 2024. 11. 16. 이전 1 2 3 4 5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