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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오늘 하루 - (2008.12.20)

by the road of Wind. 2008. 12. 20.


                                                   (2008-07-27 대부도, sanyo xacti s6)




오늘 하루 - (2008.12.20)

 

싸늘한 겨울 바람,  찬 공기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기, 오늘 하루.

아, 이 아싸한 싸늘한 냉기

참을 수 없는 차거움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의 삶은  슬픔의 이슬이 되다.

우리의 어깨에 드리우는

희미한 쉐도우. 삶의 무게여.

당신은 수많은 날들의 편린속에서

오늘 다시 축 늘어진 몸짓으로

이 하루를 애잔한 슬픔의 제단에 

식어버린 촛불의 흔적으로 

싸늘한 냉기로 쓰러져 있다. 

기적같은 소생으로 다시 일어서서

정신차려 걸어간다. 일상의 트랙을 따라

달려간다, 걸어간다, 기어간다.

아, 오늘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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