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7 대부도, sanyo xacti s6)
오늘 하루 - (2008.12.20)
싸늘한 겨울 바람, 찬 공기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기, 오늘 하루.
아, 이 아싸한 싸늘한 냉기
참을 수 없는 차거움으로 인하여
오늘 하루의 삶은 슬픔의 이슬이 되다.
우리의 어깨에 드리우는
희미한 쉐도우. 삶의 무게여.
당신은 수많은 날들의 편린속에서
오늘 다시 축 늘어진 몸짓으로
이 하루를 애잔한 슬픔의 제단에
식어버린 촛불의 흔적으로
싸늘한 냉기로 쓰러져 있다.
기적같은 소생으로 다시 일어서서
정신차려 걸어간다. 일상의 트랙을 따라
달려간다, 걸어간다, 기어간다.
아, 오늘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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