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2010.07.09 )
후드득 ... 어디설까?
후박나뭇잎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그 소리를 들으며
생각이 다다른 길의 끄트머리
거기에서 인연을 만나다.
이 빗방울은 어디서 왔을까?
어릴적 동산 기슭에서 바라보던
그 구름에서 온 게 아닐까?
그래 그랬을 거야.
그게 인연인거야.
인연은 삶의 연속일꺼야.
삶의 모든 것은 인연의 빛으로
반짝이는 것일꺼야.
우리들 모두 인연의 소행성이 되어
광활한 우주를 떠도는 것이리.
그리고 소중한 인연의 빛으로
서로를 비추며 확인하며
살아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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