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가족
사랑하는 나의 가족,
곁에 있어도 그리운,
사랑~ 하는 말만 꺼내도
눈물나는 나의 가족.
내가 부족한 것 많았으므로,
내가 못해 준것 많았으므로,
나는 사랑같은 것 주지 못했으므로,
준 것은 잔소리요,
준 것은 나의 허상이요,
준 것은 나의 겉옷 뿐이었으므로,
사랑하는 나의 가족
이순(耳順)의 나이에, 지금
회한의 눈물 흘리는 구나.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랬을까?
그러나 아버지라 불러줘서 고맙다.
그러나 지아비라 불러줘서 고맙소.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아,
사랑하는 나의 아내여.
고맙고 감사하다.
아내여, 너무 미안하다.
당신의 고통이 너무 컸었소.
이제 힘없고 부족한데
내가 할 수 있는것 무었인가?
부족한 나를 따르고 믿어준,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있었으므로
나는 늘 행복하였노라.
- (201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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