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 ( 2010.7.13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자.
근심, 걱정, 괴로움도
모두 내려놓고
혼자 가자.
영광도 한때
기쁨도 한때
풀과 같이 시들고
이슬같이 사라지리니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자.
희노 애락
수치 실수 허물도
과거도 미래도
내려놓고 혼자 가자.
차라리 동반없이 가자.
외롭게 외롭게 가자.
오직 산을 벗 삼아
산천 초목같이
말없이 혼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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