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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첫 눈 ( 2010/12/08)

by the road of Wind. 2010. 12. 8.

첫 눈       ( 2010/12/08 )

 

하얀 눈,

하늘의 전령인가?

무슨 소식 전하려고

이리 펄펄 내리나?

백색의 군무는

황홀한 춤사위로

지상에 내려와

이내 스러진다.

그러나 기어코 쌓여

이 세상을 덮고

세상의 오탁과

슬픔을 잠재운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은

정말 좋구나.

금순아 멍멍아

밖으로 나가자.

 

( 2010-01-04   남양주시 진중리 에서. 100년만의 폭설 / nikon L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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