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초지대교 일원 (2007-06-15)
강화도 하면 나에겐 항상 미지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왠지 나의 온 몸의 신경이 에너지로 충만되어 신천지로 다다르는 느낌을 갖게된다. 그것은 내가 우리나라 반도 남단 끝의 섬에서 태어나 자란 나의 이력에 연원하는지도 모르겠다. 남해안의 그 깨끗하고 푸른 물결, 바다 이런 것과는 다른 갯벌과 물씬 풍기는 그 특유한 바다 내음, 약간 흐릿한 물 빛과 색조, 나즈막한 산들과 조화되는 들판... 아스라한 서해바다 풍경은 나에게 한없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여기에서의 모든 것들이 나에게 색다른 인상으로 다가 오기 때문이다.
이곳에 보이는 건물은 약암관광호텔이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 위치하며, 약암관광호텔 지하에는 약암온천이 있다. 국내 유일의 홍염천탕을 가지고 있으며 지하 400m 에서 숙성되어 용출시킨 온천은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온천욕의 특이한 맛이 있다.
보이는 다리가 초지대교이다. 강화 길상면 초지리와 김포 대곶면 약암리를 연결하는 다리로 2001.8월 개통 되었으며 길이는 1.2km이다.
기존의 강화대교 (1998년 개통), 신강화대교 (2001년 완공)와 함께 강화도의 연육교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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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진 위에 있는 초지 포구 횟집촌 입구에서 강건너 대명포구 쪽으로 경치.
초지대교 북단 초입에서 황산도 방향의 전경. 왼쪽이 황산포구 수산물쎈터가 있는 곳으로 횟집들이 모여 있다. 중간에는 바다 낚시터가 있음.
나른한 초여름에 폐선 하나가 잠자고 있는 듯 하다.
대곶면 약암리를 방향으로 ... 우측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산이 인천 계산동에 소재한 계양산이다.
초지대교 위에서 강화대교 방향으로 ....
초지대교 위에서 대명포구 방향으로....
초지대교 위에서 인천 영종도 방향으로 본 서해 바다...썰물에 희멀겋게 드러난 갯벌 바다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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