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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한강, 서울숲 그리고 응봉산 (2011-04-15)

by the road of Wind. 2011. 4. 16.

한강, 서울숲 그리고 응봉산  (2011-04-15)

 

하늘이 온통 뿌였다. 회색의 오후다. 오늘 약한 황사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 중요한 행사도 있어 산행을 포기하고 나의 구형(?) 자전거를 타고 한강, 서울숲 그리고 응봉산을 유람(?)하고 왔다. 응봉산 원더플! 오! 이런 개나리가? 개나리 천국이었다. 서울에 아니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고 감탄을 연발했다. 응봉산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한강의 모습에 감탄하고, 주욱 둘러서 서울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남산이 지척에서 보이고 서울 숲을 내려다 볼 수 있고 한양대 쪽 중랑천, 청계천 합수 지점을 바라 볼 수도 있고 아무튼 참 멋있고 좋은 곳이다. 가족 나들이에 최상인 곳이다. 개나리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다 질듯하다. 져버리면 어떻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까?

 

응봉산 가는길 (전철편):

 

- 국철 응봉역에서 내려서 대림아파트 앞 길을 따라 응봉산에 올라갈 수 있다.

- 옥수역에 내려 조금 걸어와서 한강북로 좌측 인도를 따라 응봉산에 오를 수 있다. 

한양대역에서 내려 중랑천 변을 따라 한강변으로 응봉역 통로로 들어가서 대림아파트앞을 거쳐 응봉산에 올라 갈 수 있다.

- 한양대역에서 내려 중랑천 변을 따라 한강변으로 나와서 옥수동 대우아파트앞 터널통로를 거쳐 응봉산에 올라가거나,  갈 수 있다.

- 뚝섬역에서 서울숲을 거쳐 강변북로 사이드에 난 인도를 따라 가면 나무계단이 나오고 응봉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변을 걸어 서울숲으로 응봉산으로 갈 수 있다. (최장 코스)

 

 

출발선 뚝섬유원지역 수영장. 여름엔 청춘남여, 어린이들, 가족들의 천국이다. 시설 짱이다. 한강변에 있는 잇점을 살려 시민들을 위한 최적의 시설 아니가 한다. 수영장 안에 편의점 시설까지 있어 하루 먹고 놀기엔 안성마춤이다.

 

청담대교. 최상단엔 자동차 도로, 그 아랜 전철철로가 지난다. 밤엔 환상적인 조명이 빛나고 여름엔 그늘막을 제공하는 다리이다.

 

 자벌레 전망대. 자벌레처럼 생겼다. 그 안에 전시물도 있고 커피숖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전망을 즐기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또는 친구들과 한강가 실내에서 커피 한잔 하면 어떨까?

 

한강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한강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니다.

 

한강의 종합개발:  한강의 개발 88올림픽을 대비하여 1982/9월에 착공하여 1986/9월 에 준공되었다. 총사업비 9560억 원, 동원 연인원 420만 명, 동원 장비 100만 2천 대, 공사비 가운데 1962억 원은 한강에서 파낸 골재를 팔아 충당하였고, 하수처리시설에만 542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이김포대교에서 천호대교 부근 암사동까지 36㎞에 이르는 강바닥의 높낮이를 고르고 강폭 650∼900m, 수심 2.5m 로 정비하는 한편 상류와 하류에 각각 수량을 조절하는 수중보를 설치, 계절에 관계없이 수로에 항상 물이 꽉 차서 흐르도록 하여 하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었고, 수상교통을 개발, 유람선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옛날에 유서깊은 나루터가 있던 행주·양화·마포·여의도·한강대교·한남대교·뚝섬·잠실 등에는 선착장이 설치되었고, 잠실대교∼광진대교 사이 155만㎡에 수상스키장, 광나루 750만㎡수면에 요트장, 뚝섬 유원지에 보트장이 조성되었다. 고수부지 조성과 공원화, 하천에 버려진 공지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한강변 양쪽 13개 지구에 총 694만㎡의 고수부지가 만들어졌다. 이중 300만㎡에는 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위락·수련·편의시설이 들어섰고, 또한 390만㎡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한강변은 서울시민의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등장하였는데, 이 토목공사에는 10t 트럭으로 232만 대분의 흙이 들어갔다. 강남도로 확장, 암사동∼성산대교간 26㎞의 기존 강남도로 4차선을 8차선(폭 29m)으로 확장하고, 성산대교∼행주대교간 10㎞는 제방을 쌓아 그 위에 6차선도로(17.4m)를 만들어 총 36㎞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개설하여 이를 올림픽대로라고 이름지었다. 이 도로에는 2,070m의 노량대교를 비롯하여 5개의 교량, 11개의 인터체인지, 8개의 지하차도, 11개의 지하보도가 신설되었다.

 

러한 노력이 있어 오늘의 한강이 있는 것이다. 역사는 저절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 수고와 노력이 있어 결실을 보는 것이다.

 

 

한가로운 청담대교. 강남 청담동과 무역회관이 안개로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뚝섬유원지역 수영장 앞에 있는 한강 풍경이다. 한강의 유람선 카페. 나는 저 배가 참 멋있다. 내가 섬 출신이어서 인지 저 배를 볼 때마다 아련한 어릴적 추억이 떠오른다. 그래서 삶의 터전도 배들이 다니는 한강변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저 멀리는 송파 잠실의 아파트 군상들.

 

꽃. 이 아름다운 것들은 어디서 왔을까?

 

뚝섬유원지에 있는 조각작품.  공사가 중단되어 폐기되어 있던 시멘트 기둥이 멋진 에술품으로 바뀌었다.

 

뚝섬유원지 모습.

 

암벽 연습장. 항상 젊은 산악인들로 분빈다. 이즈음은 여성들로 참 많다. 나도 젊었다면 저런 것도 좀 해보았을 텐데...

 

 

강변 산책로 & 자전거 길. 멀리 성수대교. 한강 북단이다.

 

항구같은 이 풍경이 항상 나를 매료시키다. 정박해 있는 배들을 보면 쓸쓸하기도 하다. 왠지 모르겠다. 감정이 그렇다는 거다. 항상 그렇다. 언젠가 부산 영도다리 건너편 선착장에 가본 적이 있다. 거기엔 무수한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낚시질을 하고 있었다. 그 광경에 나는 아주 서글픈 감정을 느낀적이 있었다. 바다에서 운항을 하여야 할 배들이 항구에 붙잡혀 있다는 것은 사람으로 말하자면 실업의 상태와 유사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에 늘 짠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실업의 고통을 느껴 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성수대교 인근에 있는 전망데크.

 

 

강가 버드나무. 푸르름이 싱그럽다. 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정면의 저 한강을 보면 슬픔에 잠기게 된다. 성수대교가 무녀져 내린날. 날벼락같은 그 때 많은 젊은이 들과  학생들이 저 차거운 강위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아침먹고 출근 하다, 학교 가다 변을 당한 것이다. 아! 인생이란 이리도 허망한 것이더냐?

 

성수대교 붕괴참사: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38분경에 제10·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48m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하였다. 사고부분을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는 현수 트러스와 함께 한강으로 추락했고, 붕괴되는 지점에 걸쳐 있던 승용차 2대는 물속으로 빠졌다. 한성운수 소속 16번 버스는 붕괴 부분에 걸쳐있다가 차체가 뒤집어지면서 추락하는 바람에 등교하던 무학여고 학생들이 사고를 당하였다. 무학여중고 학생(9명)들을 포함한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던 대참사였다. 이 사고는 해외에도 크게 보도되어 건설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도 크게 실추되었다. 사망자 중에 필리핀 아델아이다 씨등 외국인 1명이 포함 되어 있었다.  사고 이후사고 당일 오후 7시에 사고의 책임을 물어 당시 서울시장이 경질되었다. 붕괴 이후 토목학계는 무너지지 않은 부분을 그대로 수리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새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 1995년 4월 26일부터 현대건설이 새로 건설하기 시작해, 1997년 7월 3일에 완성되어 차량통행이 재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후 이 사고로 강북-강남으로 왕래하는 고등학교 교차 배정도 폐지되었다.

 

 

성수대교 밑을 지나다. 바로 저 파란색 표말 입출구를 통하여 서울숲으로 출입할 수 있다. 자전거는 저 통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서울숲 선착장.

 

서울숲 안내도. 서울내 사거리에서 홍비교 우측 인도로 응봉산으로 올라갈 수잇다.

 

서울 숲 가는 육교에서 바라 본 응봉산의 봄.

 

서울숲과 한강변 진입로.

 

강변북로 위의 육교.

 

 

서울숲. 조용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연못. 꽃사슴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다.

 

응봉산, 개나리, 그리고 용비교.

 

서울 숲에서 방사하고 있는 꽃 사슴들. 한가로이 봄볕을 즐기고 있다.

 

사슴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학습효과다.

 

 

 

 

 

 

 

 

 

 

 

롯데리아가 있어 요기를 할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예쁜 이국의 아가씨들.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thank you! thank you! 연발....

 

 

 

서울숲 광장.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여성이다. 이 우주에서 여성많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신의 창조물 중 특a급이다.

 

 

 

어린이. 새싹. 우리의 미래다. 어린이들을 소중히 하여야 한다. 아끼고 사랑하고 훈육하며 따뜻한 보삼필을 주자. 우리를 부축해 줄 우리의 미래다.

 

두 손 맞잡고 기도한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모든 살아 잇는 것들이 공존하며 평화롭게 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학생들이 야외수업(?) 나왔나?

 

튜울립. 이 오묘한 색의 조화. 신의 소중한 선물. 꽃모습이 회교도들이 머리에 두르는 터반(Turban)과 유사하다 하여 이름지어진 꽃이 바로 Tulip이다. 현재 튜울립하면 네덜란드를 연상할 정도로 그 나라는 생산 및 수출의 중심지이다. 그러나 원산지는 터키의  콘스탄티노플이다. 네덜란드에는 1593년 한 식물학자에  의해 도입되어 현재까지 국가의  주요수출작물로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터키원산의  튜울립이지금은 네덜란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튜울립구근생산을 시도하였지만 경영가치가  없어 중단하였다. 그  이유는 튜울립구근의 꽃눈이 형성되려면 여름 기온이 13∼25℃이내가 되어야 하는데,우리나라의 여름 기온은 그 이상이므로  고랭지재배나 에어콘시설재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현재는 네덜란드에서 수입되는 구근을 싹을 틔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육온도는 서늘한 정도, 처음 6-9cm  자랄 때 까지는 13-15C로 그 이후는 15-20C로 해 주는 것이 좋다. 물은 보통으로(겨울철 2-3일 1회) 준다. 튜울립은 화분이나 화단용도 좋지만, 절화를  병에 꽂아주는 것도 좋다.  꽃을 자른 후에도 물 속에서 키가 크며, 빛을 향해 생장하는  습성(향일성)이 있기 때문에 꽂은 후 변하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또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면, 꽃이 아침,저녁으로 피고 지는 것도 볼 수 있다.  꽃의 형태나 색상이 다양한 것도 튜울립이 좋은 이유이다. 최초 터키에서 발견된 튜울립은 꽃잎 끝이 뾰족하였으나, 그 후 유럽에서 육종·개발되어 지금의 둥근 꽃잎이 나왔다. 또 보통 볼  수 있는 꽃잎 6장의 홑꽃튜울립 말고 작약꽃(Peony)과 비슷한 겹꽃튜울립도 있다. 

색상도 꽃색으로서는 보기드문 흑자색('Queen of the Night'품종)·보라색('Dorry Overall'품종)을  비롯하여 빨강·노랑·보라·흰색·주홍·분홍 등 매우 다양하며 꽃색도 예쁘다. 그리고 빨강과 노랑,보라와 흰색,빨강과 흰색 등 두 가지 색이 섞인 품종도도 있다.

 

서울숲에서 다시 한강가로 나와서 성수대교 아래에서 영동대교를 보다.

 

한강변 쉼터. 이곳은 갈대숲이 무성한 곳이다.

 

중랑천과의 사이에 다리가 놓여있다.

 

웅비교와 응봉산의 아름다운 자태. 오른쪽 구조물은 어류산란장이다.

 

시원한 포말. 여름엔 보기만 해도 더위를 깨끗이 날려준다.

 

 

응봉산 아래 자전거도로. 한남동 방향. 저기 대우아파트 앞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굴다리가 있다.

 

응봉산 오르는 나무게단에서 뒤돌아 본다. 강변북로의 자동차들이 분주하다/

 

와우! 오매 좋은 거! 개나리가 징하네~. 참 좋은 거.

 

서울숲과 응옵산의 가교 역할을 하는 용비교 모습. 서울숲에서 자동차도로 좌측 인도로 걸어 와서 이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응봉산 중턱이다. 

 

노란 수채화의 응봉산. 너무 장관이다.

 

 

 

 

 

응봉산 정상(?)의 팔각정. 사방 팔방이 쉬원히 트여있어 전망이 굿이다.

 

서울숲과 영동대교, 강남 압구정동.

 

서울숲 전경. 저 앞의 레미콘 공장이 현대자동차 연구소가 들어설 자리다.

 

 

 

 

한양대 방향의 경치.

 

 

옥수동 방향. 멀리 남산이 보인다. 지금 옥수동은 재개발중...

 

 

강변 북로. 한남동 방향으로. 저기 저 언덕위에 부자들의 저택들이 즐비하다. 외국공관도 많고...

 

 

 

하산길 중턱에 있는 전망장소,

 

중랑천과 한강의 접점이다.

 

 

 

 

자전거 노점상. 자전거인들이 쉬어 가는 곳.

 

 

저 앞쪽 동산은 '달맞이동산'이다. 옥수역 우측에 있다. 저 아래 인도로 걸어와서 응봉산으로 올라간다.

 

다시 한강으로....

 

내 사랑하는 쉼터. 편한 의자. 여기서 한강 하류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안의 시름이 풀려나가는 듯 하다. 항상 이곳에서 쉰다.

 

다시 뚝섬유원지로. 벽천분수다.

 

뚝섬유원지역 바로 옆에 있는 원형 인터체인지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