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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가평 자라섬, 춘천 명동 닭갈비 - 2011/05/31

by the road of Wind. 2011. 5. 31.

가평 자라섬, 춘천 명동 닭갈비 -  2011/05/31

 

 오늘의 일기 개황은 신통찮다. "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대기불안정으로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온 후 .....오후에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  아침부터 서울은 비가 조금씩 내린다. 구름도 잔뜩 끼어있고 바깥 출입이 좋지 않을 조짐이다. 그러나 집에 있을 수는 없다. 적당한 곳에서 걷기라도 해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끝에 가방을 챙겨 춘천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블로그에 잠깐 들어가 있는데 집사람이 독촉한다. 상봉역에서 10:00시 급행전철을 탔다. 처음엔 강촌에 내릴 예산이었지만 강촌은 정차역이 아니다. 상봉-퇴게원-평내호평-마석-가평-남춘천-춘천역 에서만 정차한다. 하는 수 없이 가평에서 내렸다. 그렇게 해서 가평 자라섬을 다녀오게 되었다.  가평역에서 가평올레1코스라는 산책로를 따라가니 자라섬이 나왔다. 자라섬은 약 4km에 걸친 수변산책로가 있었다. 말로만 듣던 자라섬이었는데 북한강과 어우러져 있는 풍광은 너무나 환상이었다. 아주 조용했고 북한강 양편에 솓아 있는 연봉(連峰)에 안개같은 구름이 걸쳐져 있어 그 모습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집사람과 우산을 쓰고 조용한 자라섬의 수변을 돌아보았다. 낙시 하는 사람, 관광객 몇명이 있을 뿐이었다. 북단 철로를 지나치는 경춘선 전철의 요란한 바퀴소리만 간간히 정적을 깨뜨릴 뿐이었다. 뻐꾸기 한마리가 뻐꾹 뻐꾹하고 우리를 반겨준다. 반경이 넓어 다 걷질 못하고 생태공원만 일부 걷다가 점심 시간이 지나고 배꼽시계가 재촉해서 춘천행 전철을 다시 타고 그 유명한 춘천닭갈비를 시식하려 춘천역을 향한다. 춘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명동으로 가자고 말하고 제일 유명한 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모두가 다 거의 똑같다고 한다. 듣고 보니 그럴듯도 하다. 명동골목 아닌 다른 곳에 상호네닭갈비집이 있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닭숫불갈비를 하는데 맛이 좋고 담백하단다. 양은 조금 적을 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엔 궁굼하니 상호네도 가보아야 겠다. 춘천 명동에 내려 닭갈비 집들이 모여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식당이 어찌나 많은지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다. 어떤 행인에게 물어보니 초입에 코너에 있는 " 우미닭갈비집이 간판은 제일 먼저 달았으며, 그 옆의 명물닭갈비집은 2대째 하고 있는데 3대도 할걸요." 한다. 정말인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명물닭갈비집으로 들어섰다. 속이 출출해서인지 음식맛은 괜 찮은 것 같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어느 곳이나 비슷비슷한 것 같다. 재료가 거의 비슷 하기 때문이리라. 닭갈비에 소주 한잔을 곁드리니 아주 좋다. 종업원의 고기 익히는 솜씨가 예술이다. 아무튼 오늘은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날이 되었다. 마음도 또한 즐거웠다. 인생은 이래서 즐거울 때도 있는 법이다.             

 

 ▒ 자라섬 경기도 가평의 아름다운 북한강변에 위치한 자라섬 캠핑장2008년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지로서 수도권 최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이다. 자라섬은 1943년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전용댐인 청평탬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중도,서도,남도 등 3개의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방이후 중국인들이 농사를 지었다는데서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자라목이라 부르는 늪산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니 자라섬으로 부르자'는 안이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채택되어 자라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라섬 캠핑장 내 시설로는 모빌홈, 캐라반, 캐라반사이트, 오토캠핑장 등의 야영시설이 있으며 공동시설로 취사장,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시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 이화원, 그리고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아이리스 세트장이 있고, 매년 10월이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발이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입장료 : 성인 - 10000원   * 오토캠핑장(1개소) : 10,000원, * 모빌홈(4인) : 평일 60,000원 / 주말,공휴일 90,000원 / 성수기 120,000원,* 캐라반(4인) : 평일 50,000원 / 주말,공휴일 80,000원 / 성수기 100,000원.  ( 일반적인 산책은 그냥 입장할 수 있었다 )

 

춘천 명동:  춘천시의 최대 번화가이다. 춘천시 약사명동, 교동, 소양동 일원을 일컫는다. 춘천시 조양동 중앙로터리 근처에 위치한 춘천 제1의 번화가로, 각종 메이커 의류브랜드와 유명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이 위치해 있다.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 관공서와 많은 회사가 인근에 위치해 주요은행과 증권사의 춘천지점이 이곳에 위치해있다. M백화점이 있으며, 브라운5번가라는 아울렛이 바로옆에 위치해있다. 춘천닭갈비골목도 이곳에 있으며 인근에는 춘천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도 위치해있다.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지하에는 춘천지하상가가 있으며 여느 지하상가처럼 수많은 상점이 입주해있다. 춘천명동은 춘천의 제1번화가로서 춘천의 유서깊은 상점이 많으며. 최근 KBS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졌다. 
 

▒  춘천의 먹거리촌 : 명동 닭갈비거리 (춘천역 1.1km)/ 후평동 닭갈비거리 (춘천역 4km)/ 동면 막국수,닭갈비거리 (춘천역 5km)/

 소양댐 막국수, 닭갈비거리 (춘천역 11km)/ 온의동 닭갈비거리 (춘천역 4km) (남춘천역인근)

 

가평8경:

제1경 청평호반 :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소재, 1944년 청평댐 준공으로 이루어진 호수로 만수위 면적이 580만평에 이름.

제2경 호명호수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소재, 호명산 정상에 설치한 발전용 인공호수로 면적 4만5,000평, 둘레 1.7km에 달함. 청평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운행함. 상천역 바로 인근에서 이 버스를 탈수 있음.

제3경 용추구곡 :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소재 계곡으로 해발 900m 칼봉산에서 발원함.

제4경 명지단풍 : 가평군 북면 도대리 소재, 명지산은 해발 1,267m 로 경기 제2위봉으로 연간 10만명이상 찾는 산으로 유명하다.

제5경 적목용소 : 가평군 북면 적목리 소재, 경기 최북단의 계곡인 도마치계곡을 말하며, 적목리 방향 버스종점인 용수리마을에서 들어가      다 3 .8교 에서 3km 지점에 있는 소를 용소라 하며, 승천하던 용이 떨어져 소를 이루었다는 전설이 있음.

제6경 운악망경 가평군 하면 판리 소재, 운악산은 해발 935m로 기암괴석이 장관이며, 산 중턱에 유명한 현등사란 사찰이 있다.

제7경 축령백림 :  가평군 상면 행현리 소재, 축령산은 해발 879m로 조종천과 수동천의 사이에 솟아 있는 마석에서 북쪽으로 12km 거리에 있는 산으로 축령백림은 축령산 기슭에  총면적 4,358 ㎢의 울창한 잣나무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을 말한다. 숙박시설이 되어 있으며 산림욕에 최적이다. 참고로 가평군은 조림지 84%이상이 잣나무 숲이며, 전국 잣 생산량의 40%를 점한다. 

제8경 유명농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소재, 유명산은 해발 864m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며, 그 끊임없는 계류와 박쥐소, 용소, 마당소등 맑은 소가 이어져 있어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