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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남산 주변 - 2011-07-17

by the road of Wind. 2011. 7. 17.

남산 주변  - 2011-07-17

 

광화문에서 남산으로, 남산에서 장충당 공원으로 걸어보았다. 시청앞에도, 덕수궁 앞에도 가보고, 북창동을 지나며 간밤에 부산햇던 골목을 엿보고, 남대문으로 가서 사람 인파로 넘쳐나는 인산인해의 광경을 보았다. 회현동의 가파른 골목길을 오르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난과 빈곤의 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도 했다. 고래 힘 줄 같이 질긴 가난이다. 가난은 슬픔이다. 아, 가난은 저주이다. 누가 이 힘든 가난에서 인류를 해방 시켜 줄 수 있을까?  남산 가파른 길을 오른다. 힘없는 노인도 오르고, 정다운 가족들도 오르고, 뜨겁고 다정한 연인들도 오르고, 일본인도, 중국인도, 인도인도, 미국 사람도 있다. 남산의 봉화대에 선다. 한양의 전경을 볼 수 있다. 그 옛날 국난의 전령으로 이 곳에서 활활 타오르던 불길과 연기를 생각한다. 치욕의 역사도 영광의 역사도 함께 했을 역사의 현장을 보는 듯 하다. 남산타워 아래 테크로 가본다. 수많은 자물통들이 걸려있다. 사연도 갖가지다. 대부분 젊은 연인들의 그것이다. 혼자 올라보는 남산에서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다. 서둘러 길을 내려간다. 남산의 허리를 감고 도는 또 하나의 길은 많은 워킹족들로 항상 분빈다. 각종 화초가 길가에 아름답다. 내가 저 꽃처럼 아름답고 젊고 꽃피는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주말 이어서인지 자전거족들도 많이 보인다. 걷고 걸으면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어느덧 국립극장이다. 국립극장을 지나 한마리 참새처럼 허기를 달래며 장충당 공원을 지난다. 이윽코 동국대역이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간다. 명멸하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이여. 부평초같은 삶을 사는 낮은 곳의 민초들이여 오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간다. 오늘은 오늘이다. 오늘은 또 다른 내일일 것이다.   

 

남산: 높이 262m. 목멱산·인경산·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동쪽의 낙산, 서쪽의 인왕산, 북쪽의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다. 조선 태조 때에 이 산들의 능선을 따라 도성을 축성했으나 현재는 성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산 중턱 아래와 위는 각각 완경사와 급경사를 이루며, 소나무·아카시아 등이 이루는 수림경관이 훌륭하다. 수도 서울의 중앙에 위치하여 산정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진 서울의 시가지를 둘러볼 수 있다. 서울 타워를 비롯한 다양한 휴식공간과 도서관 등 여러 공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면적 2,971㎢의 산 일대가 시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울 타워가  산정에 솟아 있는 높이 236.7m의 송신탑으로 사방 50km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관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산정에는 조선시대 이래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던 국사당과 통신제도에 중요한 구실을 한 봉수대가 남아 있다. 또한 탑골공원의 정자를 본떠 만든 팔각정이 있으며, 백범 김구의 동상과 약 1.98㎢ 규모의 백범광장, 시립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동상, 이황과 정약용의 동상 등이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국립극장·장충단공원·동국대학교 등이 있다. 장충단공원에는 청계천 복개 당시 옮겨놓은 수표교가 놓여 있다.

 

장충단 공원:  남산 동쪽 종남산 기슭 아래 조성된 공원으로, 민족의 아픔을 함께 해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 민씨가 살해된 후 5년 뒤인 1900년 9월 고종은 이곳에 사전(祠殿) 1동과 부속건물 2채를 건립하고 장충단을 꾸며, 을미사변으로 순사(殉死)한 궁내부대신 이경직과 연대장 홍계훈을 비롯한 호위 장졸들의 영혼을 위하여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1910년 8월 일제에 의해 장충단은 폐사되고, 1920년대 후반부터는 민족정신을 말살하려는 그들의 의도에 따라 장충단공원이라 하였다. 현재는 남산공원의 일부에 속하며, 광장·놀이터·분수대 등의 공원시설과 석호정(石虎亭)·장충단비석·이준열사동상·사명대사동상 등이 있다.

 

 

 

 

광화문 광장이다. 주말인데도 한산한 느낌이다.

 

신축중인 시청 청사.

 

덕수궁 돌담길.

 

시청앞 광장.

 

덕수궁앞 교대식.

 

많은 관광객들이 교대식을 보기 위해 모여있다.

 

남대문 가는 일.

 

북창동 골목.

 

 

남대문 시장 앞 대로.

 

남대문 시장앞 에서 명동 방향으로 본 모습.

 

남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의 행인들.

 

인기 있는 호떡. 빵은 한 팩에 3,000원, 호떡 1,000원.

 

신세계백화점 뒷 도로.

 

남대문 시장 풍경.

 

명동, 충무로의 빌딩들.

 

남산 오르는 길의 전망대.

 

서울 도심 풍경.

 

 

왼쪽 고개는 무악재. 인왕산. 북악산, 

 

 

 

남대문, 명동, 롯데백화점, 을지로, 충무로, 회현동 일대의 시내.

 

 

두산타워, 동대문운동장 방향.

 

 

남산 오르는 길.

 

서울 n타워.

 

남산 케이블카 정류장.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

 

 

남산 정상부에있는 초상화 그리는 사람.

 

봉화대.

 

봉화대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남미계 가수의 거리 공연 현장.

 

자물쇠이 벽?

 

 

서울 타워.

 

 

 

 

용산 이태원 방향.

 

용산 방향

 

이태원, 한남동 방향. 강 건너 반포.

 

 

 

 

 

 

 

 

서울의 지리적 중심점. 남산에 있다.

 

 

 

시내와의 연게성이 좋다.

 

관광 버스가 즐비하다. 외국인들도 많이 내린다.

 

 

 

서울 성곽.

 

남산 중턱에 있는 산책로.

 

전망대.

 

한남대교.

 

 

 

 

 

 

 

 

 

 

 

 

 

 

 

 

 

 

 

 

 

 

장충단  공원에서 

 

 

청계천 복개 당시 옮겨놓은 수표교.

 

장충단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