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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상계중랑천변, 서울창포공원 / 2011-06-04

by the road of Wind. 2011. 6. 4.

 

상계중랑천변, 서울창포공원  / 2011-06-04

 

 

모처럼 오늘 큰아들 집을 다녀올 기회를 가졌다. 작년 11월초에 결혼을 하였는데 오늘 집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해서 애들도 보고싶고 상계동 큰애 아파트를 찾아갔다. 어떻게 에어컨은 잘 설치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집에 가보니 아주 최적의 위치에 제품도 잘도 골라 설치를 해 놓았다. 실외기 한대에 거실과 큰방에 2+1 형태로 에어컨을 잘 설치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삼성 hauzen 스마트인 것 같은데 디자인이 하이 톱이다. 엑설런트다. 어떻게 저런 디자인 아이디어가 나왔을까?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새아기가 회를 대접하고, 연어회말이 를 정성껏 만들어 내 놓아서 참 잘 먹었다. 잠시 휴식을 좀 취하다 중랑천변을 걷자고 나왔다. 마들역에서 상계현대4차 아파트 옆의 육교를 건너 중랑천으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있었다. 여기서 노원교를 지나고 상도교를 지나 서울 창포공원에 들어섰다. 이 곳 까지 약 4km를 걸었다. 이곳에서 나는 창포꽃을 원도없이 보았다. 정말 멋있고 아름다웠다. 때마침 <붓꽃 스토리 사진展>이 열리고 잇었다. 내일도 오후 4:30분 부터는 밴드까지 공연한다고 한다. 서울창포공원은 도봉산역에서 내려다 보는 정도였는데 막상 이곳에 들어 와 보니 너무 좋은 생태공원이었다. 다음 기회에 차분히 다시 한번 찿아보야 하겠다.

 

서울창포공원: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4번지에 위치한 공원으로 1,7호선 도봉산역 바로 옆에 있다. 세계 4대 꽃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다. 52,417㎡에 새롭게 조성한 붓꽃원, 약용식물원,습지원등 12개 테마로 구분 조성되었다. 이 중 붓꽃은 130종의 다양하게 30만본을 약 15,000 ㎡의 면저에 걸쳐 식재되어 '창포원(蒼浦園)'으로 이름 붙였다. 약용식물원에는 70종 13만본이 식재되어 있어 국내 생산되는 대부분의 약재를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가 있다. 창포는 연못이나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5~6월경 꽃이 핀다. 일본,중국,시베리아,북아메리카에도 분포하는 종이다. 한방에서 종창,치통,치풍,건위제,진정제,보약제등으로 쓰이며, 주로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향료로도 사용한다. 입장료 무료이다.

 

< 젖은 날개 >   / 추명희

 

건조대에 젖은 빨래가

너무 무겁다.

눈물이 마를새 없는

젖은 날개.

 

사람들의

슬픔을 말리느라

천사들의 어깨는

늘 저렇게 젖어있을까?

 

지상에 발이 닿지 않은

천사의 위로가

따뜻하게 살아있는

세상의 한 때.

 

누군가의

근심을 나누어 져주느라

어깨가 늘 젖어 있는

착한 사람들.

 

뒷모습을 가만히 보라

어깨가 한쪽으로 늘 기울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