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매봉(369.3m) - 청계산의 작은 매봉 (2011-04-13)
과천 매봉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청계산 매봉과 다른 매봉으로 과천 서울대공원 우측 청계산 자락에 있는 369.3m의 낮은 산이다. 과천에서 청계산 자락 이수봉 까지의 중간쯤에 자리한 이 산은 주로 과천 주민들이 가벼운 산행지로 이용하거나, 일반 등산객들이 청계산 가는 길에 지나치는 평범한 산이다. 산길은 육산으로 아주 편안하며 가족끼리 가볍게 서울 대공원을 거쳐 이 매봉까지 산책이랄까 산행을 하면 매우 좋을 것이다. 숲도 매우 우거져 있고 봄산행시는 여기 저기 간헐적으로 산수유, 진달래등의 봄꽃을 대할 수도 있다. 체력이 감당이 되면 내 친김에 청계산의 망경대(望景臺)를 비롯해 매봉(583m), 이수봉(貳壽峰·545m), 국사봉(國思峰·540m) 등을 정복할 수 도 있겠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 이수봉 방향으로 가다 청계사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인덕원 방향의 포이리나 이미마을 쪽으로 하산하여도 좋겠다. 오늘 나는 4호선 대공원역에 내려 서울대공원을 거쳐 과천 작은 매봉에 올랐으며 포이리쪽으로 하산하여 인덕원역에서 귀가하였다. 숲이 파아란 연초록 잎사귀를 내기 시작하였으며 진달래가 만개하기도 하여 자태를 뿀내고 있었다. 또한 산수유도 아름다웠다. 단지 서울 대공원의 벚꽃은 감감 무소식이어서 조금 실망을 하였을 뿐이다. 카메라가 고장나 남대문에서 수리한 것도 찾고, 4호선 이용도 편하여 집사람과 같이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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