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봉(502m) - 2011-07-06
북한산(837m)은 백운대를 초고봉으로 하여 많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산, 국립공원이다. 의상봉, 용출봉, 증취봉, 나한봉, 나월봉, 문수봉, 시단봉, 노적봉, 용암봉, 인수봉, 염초봉, 원효봉, 응봉, 승가봉 등 수많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서울은 하나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 서울의 종로나 을지로는 물론 그 어디서도 가각(街角)의 한 모퉁이에서 많은 건물사이로 북한산이 보이는 행복이 그것이다." ( 고은 「나의 방랑, 나의 산하」). 북한산은 그 면적이 약 79.9㎢ (2,373만평)로 우이령을 깃점으로 북한산 지역과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되며 1983.04.02일 15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도권 2,000만 시민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우뚝 3개의 뿔처럼 솟아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불린다. 북한산은 크게 산성지구, 구기지구, 정릉지구, 수유지구, 우이지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지구별로 다양한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다. 북한산에는 축성당시 14개의 성문을 만들었다. 중요 성문에는북문,,백운봉암문(일명 위문),용암암문(일명 용암문),대성문,대동문,대남문, 대서문, 중성문등이 있으며, 북한산성계곡, 삼천사계곡, 진관사계곡, 우이동계곡, 정릉계곡. 평창계곡,구천계곡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현재 북한산은 국립공원으로써 정비 중에 있으며 옛날 계곡에 있던 음식점들을 하류로 내려 보내고, 계곡도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하여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그 깨끗한 계류미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북한산 의상봉(502m)은 바로 맞은 편의 원효봉(505m)과 호형호제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마치 쌍벽을 이루는 산으로 이 두곳에서의 북한산 조망은 실로 감탄할만 하다. 의상봉과 원효봉에 오르고서도 경탄하지 못 하는 사람은 인지, 지각 능력에 반드시 문제가 있는 사람일 터이다. 이곳에서 보는 저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등의 암봉은 넋을 잃게 한다. 하얗게 빛나는 저 암봉들을 보는 행복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북한산 에찬이 그대로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등산코스: (구파발역 - 704번 버스) - 북한산성 입구 - 의상봉 - 국녕사 - 북한산계곡길 - 북한산성입구 - 둘레길 - 박태성효자비 - (340번 버스 - 가능역 - 7호선 귀가) . 북한산성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의상봉이다. 입구에서 조금 올라 우측능선으로 붙으면 오를 수 있는데 이 코스는 초심자는 좀 무리라고 생각된다. 생각보다 가파르고 무엇보다 바위능선이 만만치 않다. 오르는데 1시간이 걸렸다. 나는 이코스가 2번째 인데 내려오는 등산객이 1시간 걸린다고하여 무슨 소리하냐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바위 능선 때문에 1시간쯤 걸렸다. 북한산에서도 조금 힘든 코스다. 그러나 의상봉에 오르는 동안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은 힘든 것을 잊게한다. 으상봉에서 서쪽방향으로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나는 북한산 백운대는 참으로 아름답다. 하산은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쪽의 길로 하산했는데 길이 매우 좋았다. 초심자들은 이 길을 이용 의상봉에 올라야 한다. 국녕사를 지나 계곡에 내려오니 계류가 지극히 깨끗하고 풍부하였다. 명경지수는 이럴때 쓰는말일 것이다. 너무 깨끗하여 들어가고픈 유혹이 몇번을 솓구쳤다. 그러나 출입금지구역화 되었다. 오늘 등산은 역시 북한산이구나 하는 것을 확인 시켜준 짧은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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