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봉 (505m) - 2011-07-10
아, 북한산(837m)! 이 아름다운 자태. 백운대를 비롯한 원효봉, 의상봉, 용출봉, 증취봉, 나한봉, 나월봉, 문수봉, 시단봉, 노적봉, 용암봉, 인수봉, 염초봉, 원효봉, 응봉, 승가봉 등 수많은 봉우리들이 아르답게빛나는 산 ! 아름다운 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길이 깨끗하게 보전하여 세세에 아름답게 전하여야 하겠다. 아! 북한산은 언제보아도 숨이차다. 너무 아름답다.
북한산 원효봉(505m)에 서면 눈앞에 홀연히 서서 위압적으로 다가오는 저 백운대, 염초봉, 만경대, 노적봉. 눈을 부릅뜨고서야 감히 마주 설 수 있는 감탄과 경탄과 놀라움과 무슨 말을 할까? 반대편의 저 의상봉(502m)의 의연한 모습. 의상봉 위로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나한봉, 문수봉 의 자태! 그저 경탄만 나올 뿐이다. 이 곳에서 보는 북한산의 위협적인 압도감과 놀라운 아름다움은 북한산의 그 어느 포인트보다 월등하다.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百問이 不如一見이라고 했던가? 나는 그저 감탄할 뿐이다.
등산코스: (구파발역 - 704번 버스) - 북한산성 입구 - 대서문- 무량사- 보리사- 북문- 원효봉- 시구문 - 효자동- 효자비- 노고산마포교자앞) -(340번 버스 - 가능역 - 7호선 귀가) . 북한산성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의상봉, 왼쪽의 펑퍼짐한 바위 봉우리가 원효봉이다. 산성입구에서 대서문을 오른다. 대서문은 왠지 한편에 치우쳐저 그저 홀대받는 그런 기분이 드는 문이다. 주변이 단정하지도 못하고 뚜렸한 성곽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인지도 모른다. 차도를 따라 대서문을 거쳐 계속 걷게되면 저 밑에 계곡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온다. 옛날 정비되기 전엔 북한산성 마을이 있어 온갖 음식점으로 주말이면 왁짜지껄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북한산성 계곡을 건너면 상원사와 국녕사의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원효봉 가는 길이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백운대와 원효봉 분기점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며 좌측 계류를 건너 능성으로 오르면 북문이 나오고 북문에서 서쪽의 길로 올라가면 원효봉이다. 원효봉 정상은 실로 장엄하고 놀라운 북한산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조그마한 암릉이 나오며 쇠받줄을 잡고 넘어 계속내려 가면 시구문이 나오며
이곳을 지나 게속가면 효자동이 나온다. 효자동 뒷편의 올레길을 따라 솔고개 바로전에 있는 마포교장까지 가서 오늘의 산행을 종결처리 했다. 오늘 오후 90% 비 온다는 에보가 있었는데 다행이 오후 날씨가 좋아 원효봉 산행을 잘 마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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