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815m) / 여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산 ( 2011/08/31 )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오남읍을 경계로 하고 있는 산으로 한북정맥에 연결되어 있다. 천마산은 1983.8.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서울 근교에서는 북한산 다음으로 높아 겨울에는 흰눈이 덮인 설산으로, 봄에는 신록의 아름다움으로 ,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음의 숲으로, 가을이면 그림같은 단풍으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으로 손색이 없으며 조선 이성계가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手長三尺 可摩天)" 라고 한데서 천마산 (天摩山) 이라 이름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천마산은 산세가 복잡하나 북동쪽은 비교적 급경사이고, 서쪽은 완만한 편이다. 주능선 길은 암릉이 많은 편이나 그리 험하지 않은 산이다. 천마산에서 남양주시 진접과 수동면에 걸쳐있는 철마산 및 내천면 베어스타운 스키장을 품고 있는 주금산까지의 종주능선도 가능하다. 이 능선 등산로는 비교적 뚜렸하나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맷돼지등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으며 몇명이 그릅으로 등산 하는 것이 안전을 위하여 좋을 것이다. 천마산 정상에 서면 사면으로 트여있는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그저 무심히 주변의 아스라한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밖에 없다. 가히 무인지경(無人之景)이다.
등산로:
0 마석 천마산 관리소-심신 훈련장-야영장-깔딱고개-뾰족봉-천마산 ( 2:00 정도 )
0 호평 수진사입구 마을버스종점-천마의 집-주능선 안부-천마산 (1:30 정도)
0 가곡리버스종점-넘어골-천마산 ( 2:30 정도 )
0 가곡리버스종점-안말-보광사-과라리 고개-천마산 (1:40 정도)
0 호평동종점-천마의집-돌핀샘-멸도봉-천마산정상-뾰족봉-구름다리-천마산관리소-원광사-마석버스정류장 (6:00 정도)
0 오남 저수지위 팔현리- 돌핀샘- 정상 ( 2:00 정도 )
오늘은 32도의 무더운 날씨에 비교적 낮은 호평 뒤에 있는 백봉 등산을 계획하였으나 평내호평역에 내려 천마산을 보자마자 천마산에 마음을 뺐겨 천마산 등산이 되어버렸다. 낮 12시가 조금 넘어 무더위가 심했지만 워낙 수림이 우거져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그나마 더위를 핗할 수 있었으며, < 남양주 호평 165번 버스 종점 - 천마의 집 - 능선길 - 천마산 정상- 마석 천마산 관리사무소 - 마석 천마산입구교차로 옆 버스정류소> 코스로 등하산을 하였다. 심산유곡같은 키크고 울창한 수림은 천마산 만의 특색이기도 하다. 정상부에 오르니 그 경관에 매료되어 마치 무릉도원에 앉아있는 것 같다. 철마산, 주금산, 서리산, 축령산, 백봉, 예봉산, 갑산, 문안산등 주변의 산들이 뭉개구름이 떠다니는 하늘과 하모니를 이루어 참으로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더위에 힘은 들었지만 이런 조망에 압도되어 한 순간에 피로가 날아가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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