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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영장산(413.5m) - 분당의 뒷산 (2012-01-26)

by the road of Wind. 2012. 1. 26.

영장산(413.5m)  - 분당의 뒷산  (2012-01-26)

 

영장산(靈長山)은  높이는 413.5m로  분당 죽전의 불곡산과 더불어 분당 신도시의 배후를 병풍처럼 애워싸고 있는 산이다. 이 산의 이름은 원래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도 하였으나, 후일에 영장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영장산은 숲이 울창하고 생태계 보존이 잘돼 있어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성남시와 성남환경연합 등 시민단체가 반딧불이 학교와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공기도 아주 맑다. 봄에는 진달래와 산철쭉이 등산로마다 지천이다. 이 산의 능선은 완만하고 부드러워 산책같은 등산을 할 수 있으며, 죽전위의 불곡산에서 영장산을 거쳐, 망덕산과 검단산, 남한산성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능선 종주가 묘미가 있다.  ‘매지봉’이나 ‘맹산’은 옛날 산 정상에서 매사냥을 하거나 ,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등산로:

이매역-능선길 - 종지봉-  영장산 정상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 연수원- 계곡길- 거북터 쉼터- 영장산 정산

분당 율동공원 - 율동공원뒤능선 - 강남 골프장 뒤 능선길- 거북터쉼터- 영장산 정상

 

영장산은 부드러운 능선길이 좋아 가끔 찾는 산이다. 오늘도 오전에는 무슨일일이 있어 오후에 출발하니 시간도 촉박하고 부담없는 산행을 하고 싶어서 분당의 영장산을 찾게 되었다. 선릉역에서 분당선 전철을 타고 이매역에 내렸다. 이매역에서는 곧 바로 등산로가 나오며 여기에서 부터 능선만 따라 계속 직진해 가면 영장산 능선이 나온다. 여기에서의 능선은 종지봉을 비롯하여 자잘한 봉우리가 여럿 나타난다. 가볍게 오르락 내리락이다. 한참을 가야만 정상이 보인다. 분당은 인구도 많고 나트막한 산세에 등산로가 산책로같아 항상 많은 등산객이 찾고있다. 사시사철 가벼운 산행에 안성마춤이다. 특히 영장산과 성남의 남한산성 또는 죽전의 불곡산과 능선으로 이어지는 종주 산행은 환상인 코스이다.

등산로 좌우로 성남 분당과 구시가지, 광주, 수지, 판교, 그리고 서울 남부 지역의 경치를 잘 조망할 수 있다.  

 

오늘의 산행코스: 이매역- 종지봉- 영장산 정상- 거북터쉼터- 곧은골고개- 강남골프장 뒤 능선길- 율동뒤 능선- 율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