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빈산(직녀봉), 견우봉 - 팔당의 진정한 산 / 2011-08-11

예빈산(직녀봉), 견우봉  -  팔당의 진정한 산   / 2011-08-11

 

 

예빈산(禮賓山)은 남양주시 팔당에 소재하는 산으로 직녀봉(588m)과 견우봉(581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예봉산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한강 남쪽의 검단산 과 마주보는 산이다. 그러므로 예빈산은 제일 높은 봉우리인 직녀봉을 말하며, 그 아래 팔당댐 쪽으로 견우봉이 있다. 예빈산은 옛날 한성백제의 한강유역의 수비에 검단산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예빈산이 팔당댐 쪼으로 내려 앉는 곳에 다산 정약용의 생가가 있으며, 견우봉 아래 천연동굴은 몽양 여운형이 피신하여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한다. 직녀봉, 견우봉 등에 서면 예봉산, 운길산, 검단산, 팔당호수, 멀리 용문산, 백운봉, 해협산, 앵자봉등 산들의 스카이 라인이 아슬하고 남한강, 북한강의 유유자적한 흐름을 볼 수 있는 그야 말로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예빈산은 팔당의 진정한 산이다 라는 생각이다.

 

예빈산은 주로 팔당역에서 팔당-양수리를 잇는 율리고개를 거쳐 우측의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하나, 오늘 나는 집사람과  율리고개로 가는 계곡 초입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능선산행을 하여 직녀봉(예빈산), 견우봉, 승원봉(463m), 천주교묘원, 팔당 능내리로 내려서는 코스를 이용하였다. 처음 등산시는 가파르고 무더운 상황이었으나 어느 정도 고도가 오르고 능선에 올라서니 한강을 거쳐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비교적 시원한 등산을 즐길 수 있었다. 능선 산행시 바라보는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는 너무나 좋았다. 등산의 묘미가 이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이 종점에서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선 전철안에서. 멀리 좌측으로 갑산이 보인다.

 

예봉산 아래의 덕소 근처의 마을. 

 

팔당역 플랫폼에서 바라 본 예봉산 모습.

 

팔당역 플랫폼에서.

 

팔당역에서 팔당댐 방햐으로....

 

예봉산, 적갑산, 운길산 둘레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이 트레킹 코스들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조용하여 좋다.

 

직진하면 팔당2리 철길 아래 굴다리를 통하여 등산로가 있다.

 

굴다리 직전의 민물매운탕집.  

 

좌측에 굴다리가 있다. 예봉산, 예빈산 입구 팔당2리 표시석이다.

 

한강 건너 검단산의 모습.

 

이 곳을 통과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산행들머리가 나온다.

 

푹 패인 고개가 율리고개이다. 우리는 오른 쪽 봉우리를 넘어 예빈산을 올랐다.

 

계곡 초입의 정취.

 

이 번 폭우로 계류가 거세었던 것 같다.

 

 

이 계곡의 좌측으로 오르면 예봉산 능선 등산로가 나오고, 이 곳으로 계속오르면 율리고개가 나온다.

 

 

예빈산은 이정표 우측으로 올라갔다. 능선길이다.

 

 

 

 

능선 산행 도중의 바위 모습.

 

능선의 중간쯤 오르니 숲사이로 경치가 터졌다. 검단산과 멀리 남한산 줄기가 보인다.

 

검단산과 우측의 하남시, 팔당대교가 보임.

 

 

바위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멀리 한강이 하남시, 덕소, 구리 토평, 서울 강동구를 휘감아 돌아 나가고 있다.  

 

한강의 흙탕물이 조금씩 푸른 빛으로 정화되어 가는듯 하다.

 

예빈산 0.66km 이정표.

 

 

 

예빈산(직녀봉) 아래 능선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 본 예봉산과 숲이 짙은 계곡.

 

멀리 유명한 사찰 수종사를 품고 있는 운길산이 보인다.

 

저기 예봉산 정상이 보인다. 흔히 예봉산 정상으로 올랐다가 우측 능선을 따라 예빈산을 거쳐 팔당 능내리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직녀봉 아래 전망 좋은 곳에서 운길산 방향으로. 계곡이 깊다. 중간의 능선으로 계속 하산하면 운길산역에 도달한다.

 

왼쪽 아래의 고개가 율리고개이다. 그 옛날 팔당과 양수리를 어어주는 길이 있는 고개이다.

 

 

쌍용양회공업 위의 팔당마을.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강가는 팔당유원지가 있다.

 

 

직녀봉(예빈산) 정상. 이 곳에 무슨 개미들이 아주 많다. 검정색의 상당히 큰 개미들이 새까맣게 나와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많은 개미때는 처음 보았다. 사진 찍는 것도 신경이 쓰일 정도다. 바지에 붙어 올라오는 개미들을 계속 털어야 했다.

 

예빈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예봉산의 경치.

 

 

 

 

이 곳은 숲이 원시림처럼 우거지고 도중에 모양이 멋진 나무들이 많았다.

 

양수리 전경. 우측이 남한강, 좌측이 북한강이다. 양수리에서 만나 한강이 되어 흘러간다.

 

운길산과 북한강.

 

에봉산과 에빈산의 모습. 견우봉 정상에서...

 

 

강건너 검단산. 왼쪽 끝의 봉우리가 용마산이다. 용마산을 넘어 내려가면 하남, 광주간 국도변 엄미리가 나온다.

 

견우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예빈산(직녀봉) 0.24km, 천주교묘원 위의 승원봉 0.54km. 

 

발 아래 승원봉과 능내리가 보인다. 팔당호수 건너편 멀리는 경기도 광주방향이다. 덕소,양평간 국도 너머 끝에 다산유적지가 있다.

 

이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여름의 검단산 모습. 수려하고 아름답다.

 

 

 

 

강건너 검단산, 용마산 사이의 능선이 숲사이로 아스라히 보인다.

 

남양주 조안면 조안천 계곡. 조안천 계곡 능선 너머에 조곡천이 흐르며 덕소에서 예빈산을 산을 터널로 지난 중앙선 전철이 조곡천 하류에서 빠져나와 운길산역에 다다른다. 운길산역에내려 근처 마을을 지나면 운길산의 들머리가 나온다.

 

 

위의 다리는 양수리 전철 철로가 있는 다리이며, 아래가 양수교다.

 

 

자태가 멋있는 나무들.

 

승원봉으로의 하산시 바라 본 견우봉 모습. 

 

 

 

 

 

승원봉에서 바라본 양수리 전경.

 

 

 

 

 

 

 

 

 

위는 모두 승원봉에서 본 주변 경치들이었다.

 

 

 

능내리로 하산 하면서 ....

 

 

능내리 근처에서 찍은 팔당호수. 우측 산 아래에 팔담댐이 있다.

 

멀리 아스라히 광주 방향의 경치다. 왼쪽 높은 봉우리가 앵자봉이다. 다산 생가가 있는 다산유적지 강 건너에 분원마을이 있다.

 

멀리 남한강과 팔당호수의 아름다운 모습.

 

바로 아래가 천주교묘원이다.

 

운길산과 북한강.

 

 

 

강 건너 해협산의 모습이다.

 

 

능내리로 내려서면서...

 

45번 국도의 교각 사이.

 

 

 

 

이 찐빵집 앞에 천주교묘원 버스 정류소가 있다. 청량리, 강변역등 가는 버스를 약 20분 간격으로 탈 수 있다.

 

능내리에서 팔당댐 방향으로....

 

팔당댐의 모습. 수문 일부를 열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