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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덕소 궁마을의 '산과 들' 가든 (2013-06-09)

by the road of Wind. 2013. 6. 10.

 

덕소 궁마을의 '산과 들' 가든  (2013-06-09)

 

 

오늘 저녁은 덕소 '산과 들' 가든에서 해결하였다. 가족끼리 저녁을 먹자고 했는데 일요일 오후 시간대(時間帶)에 멀리 갈 수도 없고 가까운 곳이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 평소 등산 다니면서 보아 온 덕소의 도곡리 예봉산, 적갑산, 갑산 부근의 어느 곳의 음식점을 살펴보았다.

 

- 산과 들:  와부읍 도곡3리 궁마을/ 숫불갈비, 오리훈제구이.

- 마음의 고향 : 와부읍 도곡리 185번지/ 생오리 코스요리 전문.

- 오리1 : 와부읍 도곡3리 궁마을/ 훈제오리전문.

- 옛골 장작구이: 와부읍 도곡리 482-1/ 오리바베큐, 오겹살 바베큐.

 

이곳 저곳이 저마다 소문이 나 있고 맛이 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주차가 편리하고, 오리와 숫불갈비등 입맛대로 주문할 수 있는 곳, 유아가 있어서 환경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 곳을 참작하여 '산과 들'에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엇그제 갑산 등산을 하고 도심역까지 걸어 나올 때 도곡리 궁마을 초입에 있는 '산과 들' 가든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594-2/ tel 031-577-9123/www.sanndul.com )에  사람들이 많고 께끗해 보여서 여기는 뭔가가 있다 하고 생각하였는데 오늘 직접 가 보니 음식 맛이 정갈하며 좋았고 시설이 참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메뉴도 한가지로 되어있지 않고 이것 저것 시킬 수 있게 되어있어서, 훈제 오리고기와 돼지숫불갈비를 시켜 먹었는데 숫불갈비가 단연 최고였다. 우리 집 바로 근처에 놀부항아리 숫불갈비 체인점이 있어 외식을 했다하면 자주 다녔었는데, 오늘 '산과 들'의 숫불 돼지갈비는 고기 육질과 양념 맛이 내가 이제껏 먹어 본 돼지 갈비중 가장 맛있고 우수한 것이었다. 정말 놀랐다. 주위에 경쟁 음식점이 많아서인가? 오리 훈제는 나에겐 보통 정도로만 느껴졌는데 숫불 갈비 하나만은 으뜸이었다. 전반적으로 반찬도 깔끔하고 시설도 참 좋았다. 인공폭포, 물레방아, 어린이 뜀틀, 야외 쉼터등 식후(食後) 아이들과 바람을 쏘이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 좋았다. 돌 지나 15개월쯤 되는 우리 손자도 이것 저것 흥미로워 하며 좋아한다. 오늘 가족들 끼리 모여 식사 한번 잘 했다. 무슨 대단한 식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곳에서 바람도 쏘이고 가족끼리 함께하는 식사가 더 없이 귀중하게 느껴진다. 하찮은 식사라도 느낀바를 블로그에 올려본다. 평가는 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젊은 사람도 아니고 주책없이 이것 찍고 저것 찍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 것들이 나의 별취미(別趣味)이니 어찌하겠는가?  앞으로도 사소한 어느 식당이나 소위 맛집이라고 회자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사진을 올려볼 생각이다. 올려 놓고 바깥에서 스마트 기기로 나혼자 보아도 재미가있다. 이런 것이 사람 사는 재미인가 생각되기도 한다.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중앙의 산봉우리가 조조봉이고 갑산은 능선을 타고 계속 가게된다. 중앙의 산마루 사이 꺼진 곳이 새재고개이다. 저 새재고개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갑산이며, 우측 우측은 적갑산, 예봉산 가는 길이며, 우측 좌측하면 운길산 가는 길이다./ nikon 1 J1

 

중앙의 산봉우리가 적갑산이며, 우측 제일 높은 곳이 예봉산이다.

 

식사하려 온 사람들이 어린이들 뛰어 노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출입구 입간판 앞에 있는 길로 계속 마을길로 가면 갑산 등산로 입구 버스종점 옆에 '마음의 고향'이란 음식점이 나온다. 그런데 마을의 소로(小路)이기 때문에 차로 갈 때 마주 오는 차와 서로 비켜가는 것이 조금은 힘들 것이다. 바로 아래에는 '오리1'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멀리 팔당으로 흘러 내리는 예봉산 자락.

 

 

실외에서 아주머니들이 담소하며 음식재료를 다듬고 있다.

 

 

미나리 무침, 이것이 좋았다. 

 

 

 

 

 

 

 

 

 

 

텃밭을 보니 시골같은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