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팔봉산 나들이 - (2013-10-06)
팔봉산(327m) 은 작년 5월초 내 혼자 단독 등산을 한 후 거의 1년 5개월여 만에 집사람, 막내 아들과 함께 팔봉산 유원지로 나들이를 나갔다. 나들이라고는 하지만 실속은 없고 단순한 드라이브에 풍경 감상, 그리고 간단히 음식을 사 먹는 것 정도이다. 집사람과 아들은 이곳이 처음이다. 아들은 어제 저녁 친구들과 놀다 늦게 들어오더니 아침 부터 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린다. 팔봉산 가는 길에서도 차 안에서 계속 수면을 취하더니 결국 팔봉산에 도착 해서도 차 안에 혼자 남아 잠자겠다고 한다. 내가 피곤 한 녀석을 괜히 끓고왔나? 반면에 우리 집사람은 팔봉산의 자태를 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등산을 할 수 없음을 아쉬워 한다. 등산은 다음 번 기회로 미루고 주차장에서 팔봉산 아래 홍천강변으로 나가 주변을 살펴보고 등산로 입구 매표소까지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점심 시간이 되어 주차장 변두리 식당에서 간단한 것으로 점심을 때우고, 양평군 소리산 계곡 길을 거쳐 단월면, 양평읍, 팔당 분원으로 드라이브를 하였다. 오르락 내리락 양평의 오지라 할 만한 한적한 곳을 드라이브하니 참 기분이 좋았다. 주변 경치도 아주 아름다웠다. 오늘 내가 본 팔봉산, 홍천강, 소리산, 소리산 계곡, 산음리, 단월, 팔당호수의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다. 퇴분원에 의 전망이 양호한 어느 식당에서 빠른 저녁으로 민물 매운탕을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10월 하순에서 11월 중순경 까지 이곳을 방문한다면 단풍에 물든 경치에 탄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팔봉산은 확실히 국민관광지에 손색이 없었다.
● 팔봉산, 홍천강 에서
팔봉산 등산로 매표소. 유일한 입구이자 출구이다. 비가 오면 바윗길이 미끄러워 등산은 점면 통제된다. 비가 그친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해야 등산을 허락하게 된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금학산이다. 또다른 금학산은 철원 동승읍에 있다.
● 양평군 소리산, 양평 가는 길
소리산 아래 팬션.
● 팔당호수 아래 분원에서
● 집으로 가는 길, 팔당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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